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일요일들

애인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누구나 일요일은 온다 | 양장본 Hardcover
요시다 슈이치 저자(글) · 오유리 번역
북스토리 · 2011년 04월 20일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개정판입니다. 구판보기
7.5
10점 중 7.5점
(10개의 리뷰)
(null%의 구매자)
  • 일요일들 대표 이미지
    일요일들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일요일들 사이즈 비교 135x195
    단위 : mm
01 / 02
MD의 선택 소득공제
10% 9,900 11,000
적립/혜택
550P

기본적립

5% 적립 5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5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절판되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요시다 슈이치의 화제작『일요일들』. 공통점이라고는 도쿄에 사는 것밖에 없는 도시인들의 불안정한 일상과 작은 실패의 풍경을 담담하면서도 '일요일'이라는 공통 분모 안에서 실감나게 그린 작품이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발밑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시다 슈이치

저자 요시다 슈이치는 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 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1997년 데뷔작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악인』으로 오사라기 지로상과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워터』『도시여행자』『사요나라 사요나라』『요노스케 이야기』 등이 있다.

번역 오유리

역자 오유리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롯데 캐논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번역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최후의 아들』『워터』『와세다 1.5평 청춘기』『소녀』『안녕, 기요시코』『사막』『그래스호퍼』『빅 머니』 등이 있다.

목차

  • 일요일의 운세ㆍ7
    일요일의 엘리베이터ㆍ49
    일요일의 피해자ㆍ83
    일요일의 남자들ㆍ125
    일요일들ㆍ165
    역자 후기ㆍ217

책 속으로

“너 말이야.”
수화기에서 형의 소리가 났다.
“너, 지금, 행복하냐?”
“뭐?”
“아니, 그러니까…….”
“뭐야, 기분 이상하게.”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너처럼 살아도 한평생, 나처럼 살아도 한평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형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다바타는 쉽게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행복하냐는 갑작스런 질문에 그리 간단하게 대답할 수는 없었다.
다바타는 직사광선에 조금 익숙해진 눈으로 해를 마주 보았다. 그리고 혹시라도 오늘 밤 갑자기 자기가 모습을 감추면 도모미는 눈물을 흘릴까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울겠지.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눈물을 그치게 될 날도 오겠지. 아니,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 우긴다 해도, 그날은 꼭 오고야 만다. 울음을 그칠 날이 올 때까지 곁에 있어 주면 된다고 다바타는 생각했다. 넌 바보야, 어리석어. 형은 그리 말할지라도 그런 식으로밖에 사람을 사랑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여보세요.”
다바타는 수화기 저편에서 잠자코 입을 닫아버린 형에게 말했다.
“태양은 말이지,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더 이상 눈이 부시지도 않고, 뭐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라.”
- 본문 47~48쪽

백수의 나날이 길어지면 요일 감각은 말할 것도 없고 어제, 오늘, 내일의 경계조차 흐지부지해진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해가 지면 내일이 오는 것이 시간의 흐름이지만, 갑자기 뭔가가 잘못되어 내일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어제가 반복되는 듯한, 그런 아무 의욕 없는 시간의 흐름을 느낄 때가 있다.
혹시라도 시간이 거꾸로 되돌아오는 일이 있다면, 자기는 매주 일요일 밤마다 1층 쓰레기집하장에서 누군가가 내다 버린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집어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와타나베는 피식 웃음이 났다.
- 본문 54~55쪽

출판사 서평

요시다 슈이치의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가 담긴 일요일들의 스케치
공통점이라고는 도쿄에 사는 것밖에 없는, 인생의 중앙에서 조금씩 바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어딘가 지친 발걸음. 그들의 불안정한 일상과 작은 실패의 풍경을 ‘일요일’이라는 상징적인 상자에 담아놓은 『일요일들』은 동시대의 삶을 생생하게 반영하는 요시다 슈이치의 대표 소설이다.
『악인』『퍼레이드』『파크 라이프』『7월 24일 거리』『도시여행자』등으로도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요시다 슈이치는 이 소설 『일요일들』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놓았다.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럴 땐 잠시 멈춰 서서 발밑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한 이 소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불안감과 고독감이 감도는, 서로 관련성 없는 다섯 개의 인생에 어린 형제가 조금씩 교차한다. 연작을 통해 등장하는 어린 형제는 인생의 변두리에서 머뭇거리는 주인공들이 일요일을 보내는 방법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제 이들에게서의 일요일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정신적 여백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내 일요일의 나른함에 잠식되어 버린다. 말로는 표현되지 않는 이 외로운 나른함은 마치 한편의 시처럼 소설 전체에 깔려 은유처럼 떠다닌다. 많은 요시다 슈이치의 애독자들이 『일요일들』을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뽑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그래,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야!
일요일의 운세 - 무엇하나 매듭짓지 못하고 흐지부지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
뭐든 쉽게 포기하는 성격인 다바타는 여자친구에 떠밀려 와세다 대학에 입학하고, 본의는 아니지만 유수의 증권회사에 들어가는 등 대체로 인생의 밝은 날을 살아가지만, 회사에서 만난 미모의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남자 나이 스물셋, 사랑하는 여자에게 인정받고 싶어진 다바타는 주위의 질투를 뒤로하고 유부녀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한다. 하지만 1년 후에 그 ‘질투가 다 나는 여자’는 벌이가 좋은 남편 곁으로 돌아가고, 다바타 혼자 강변에 자리한 파친코의 종업원 기숙사에 남겨지는 신세가 되는데….

일요일의 엘리베이터 - 넓은 일상과 단절되는 좁은 공간에서 느끼는 고독감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에 타면 의식하지 못했던 타인과의 거리를 느끼게 되고 좁은 공간 속에서 어색해진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 서둘러 각자 다른 세계로 발을 내딛는다.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생을 허비하는 와타나베는 여자친구가 간호사가 아닌 의사가 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별 감흥이 없다. 하지만 국가고시에 꼭 합격하고 싶다는 여자친구를 보며 마음의 동요를 느끼고, 마침내 여자친구가 수련의가 되고 자신의 목표에 한 발 다가서자, 와타나베는 실업자 신세인 자신을 보며 애정과는 별도의 남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일요일의 피해자 - 많은 사람이 있는 도시에서 혼자 살고 있다는 현대인의 불안함
조신하고 차분한 성격의 치카게와 활달한 성격에 남자를 밝히는 아야, 그 둘 사이의 조정자 나츠키는 평소에 같이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아야와 치카게가 싸우면서 세 친구의 우정은 깨지고 관계도 멀어져 간다.
어느 날 나츠키는 많은 친구들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했던 치카게가 강도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치카게의 입장에 자신을 올곧이 대입시켜보고는 두려움을 느낀다.
도저히 혼자서는 잠을 잘 수가 없게 된 나츠키는 한밤중에 남자친구 집에 찾아가고, 결국 마지막엔 남자친구 앞에서 치카게와 한 사람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일요일의 남자들 - 언젠가는 잊어버리지만 잊으려고 한 만큼 잊을 수 없다
우직한 도편수 마사카츠는 아내에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으로 군림하다가, 아내가 죽고 나서는 직접 집안일을 하며 아내를 늘 가슴에 담고 산다. 그의 아들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바라던 대로 일찌감치 집을 나와 도쿄에서 혼자 살아가는 게이고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친구를 교통사고로 잃고, 애인의 사진을 치우지 못하고 간직한다.
친구 아들의 결혼식 참석 때문에 도쿄에 올라온 마사카츠와 오랜만에 함께 지내게 된 게이고는 달라진 아버지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지만, 점차 자신과 같이 마음 한구석에 누군가를 잊지 못하고 담아두는 것을 알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가 주는 허전함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부자지간의 묵직한 정으로 상처를 치유해나가는데….

일요일들 -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내일을 조금은 믿어보고 싶게 만든다
마지막 장 일요일들에서 아무 연관성 없이 살아가는 인물들을 이어준 어린 형제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도쿄에서 파견사원으로 일하며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노리코는 이삿짐센터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던 교이치를 만나 동거를 한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교이치의 폭력에 노리코는 자립지원센터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가출한 어린 형제를 만나게 된다. 가출한 어머니를 찾아 도쿄로 온 어린 형제는 시설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한밤중에 센터에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절대로 형제를 헤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노리코의 약속을 믿고 센터에 남게 된다.
노리코는 그 후 자립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교이치의 폭력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착실히 삶을 살아간다.

<책속으로 추가>
“아니, 그 뭐냐, 잊으려고 하는 건 말이야, 참 어려운 일이지, 난 그렇게 본다.”
“네?”
“아니, 그러니까,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히지가 않아. 인간이란 건 말이다, 잊으면 안 되는 걸, 이런 식으로 맘에 담아두고 있는 건가 보다.”
“이런 식으로라니요?”
“아니, 그러니까, 잊어야지, 잊어야지 노상 애를 쓰면서…….”
- 본문 163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3480269
발행(출시)일자 2011년 04월 20일
쪽수 222쪽
크기
135 * 195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日曜日たち/吉田修一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데이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공간 인간
이벤트
  • [sam] 교보문고 북앤플러스알파 요금제
  • 25년 4월 북드림
  • 4월 단말기 북꽃축제 패키지
01 / 0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