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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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2부에서 저자는 아들(백현범)과 함께 충청보육원, 제주보육원, 안양보육원 3곳을 돌며 골프라는 큰 강(프로골퍼)을 건너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골프이야기의 첫 단추는 조카 백세라(구옥희가 내제자 1호로 삼으려 했던 골프유망주)의 죽음에서 풀어내고 있다. 훗날, 고교시절 박세리와 맞수이던 백세라가 ‘수호천사’가 되어 어떻게 아들의 골프에 기적 같은 행운을 안겨주었는지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백강기
저자 백강기는 1956년 충남 서천 출생. 청소년 시절 락음악에 심취했던 어느 날 〈월간팝송〉에 실린 [비틀즈]의 브로마이드 속 한 인물에 시선이 머문다. 그는 다름 아닌 [비틀즈]의 매니저인 브라이언 엡스타인. 이때부터 막연히 매니저를 꿈꾸며 스타들의 배후세계를 동경해왔다.
1982년 연예기획사 〈패밀리 프로덕션〉에 입사, 가수 민해경의 로드매니저를 시작했다. 1984년 무명그룹 [디엔드]의 리더였던 김태원을 만나 [부활]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락음악 매니저로서 활동을 본격화했다. 1986년 10월 부활1집 ‘희야’와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음반제작 및 콘서트 등을 주도했다. 1987년 ‘회상 1, 2, 3’과 ‘천국으로’가 수록된 부활2집 앨범을 제작했으며 1994년 부활3집 대표곡 ‘사랑할수록’을 발표했다. 천재보컬 김재기의 죽음을 기점으로 1995년 부활F집 〈잡념에 관하여〉 발표를 끝으로 12년간의 [부활]의 매니저생활을 접는다. 1989년 [블랙홀]의 대표곡 ‘깊은 밤의 서정곡’ 음반을 제작했으며 그밖에 락그룹 [태백산맥]과 [사계]의 데뷔앨범 제작에도 참여했다.
연예계 매니지먼트계 은퇴 이후 골프감독 겸 스포츠 매니저로 변신, 1999년 세계 최초로 보육원골프단을 창단한다(충남 꿈나무골프단 단장 백성기, 감독 백강기). 이후 제주도 H보육원골프팀 감독, 경기도 안양보육원 골프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보육원 꿈나무골퍼인 아들 백현범을 KPGA프로골퍼로 입문시켰다. 현재 죽염창시자 인산 김일훈 옹의 외동딸이 경영하는 ‘(주)한국죽염’의 부사장으로 재임중이다.
목차
- ● 머리말
● 프롤로그
1부 락그룹‘ 부활’의 탄생이야기
● 파고다예술관으로 향하게 했던 흑백 포스터
● 매니저의 길을 꿈꾸게 한 [비틀즈] 브로마이드
●첫 매니저의 길, 여동생‘ 민해경’의 회사에 들어가다
●‘사랑했어요’의 가수 김현식과의 스치는 인연
● 락의 르네상스시대에 맞이한 나의 행운, [부활]과 [블랙홀]
● [디엔드]에서 [부활]로 개명
● 왕따 당한 기억, 불편한 기억
●새옹지마, 또 한 명의 천재보컬‘ L군’
●‘신해철’이 먼저 인연이 되었다면……
●최초의‘ 게릴라콘서트’와‘ 데뷔 음반제작’
●‘영에이지’와‘ 보리텐’씨엠송에 얽힌 기억
●모든 소녀의 로망곡,‘ 희야’ 탄생
● 최선을 다한 부활1집 레코딩현장
●‘비와 당신의 이야기’ 비하인드
● 태양은 하나, [부활]의 함장은 김태원
●풍운아 김재기, [부활]을 살리고‘ 소나기’로 지다
2부 보육원출신 프로골퍼 탄생이야기
●수호천사 조카‘ 세라’의 탄생
● 조카 세라의 운명, 그 슬픈 전주곡
● 타이거 우즈인가, 벤 호건인가
● 용감한 형님의 특이한 훈련법
● 이별 후, 골프매니저 길로 향하다
● 충청도보육원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다
● 김포의 폐업골프장 자재로 골프팀을 창단하다
● 꿈나무, 보육원골프단 세상에 알려지다
●‘제주보육원골프팀’에 대한 회상
● 오늘은 꼴찌, 내일은 챔피언
● 뜻하지 않은 인연, H보육원과 A보육원에서 골프감독을 맡다
● 실전 속에 피는 골프 GAME이여
● 아들아, 실전을 연습이라 생각하거라!
● 조급하고 성급하면 괴물골퍼가 탄생한다?
● 75타의 작은 기적
● 2003년 MBC청소년최강전
●‘제주도지사배’ 전국대회 첫 예선통과,‘ 골프저널배’에서 첫 우승
● 충남보육원팀에서 최초의 프로가 탄생하다
● 잉어빵의 기적, 필리핀으로 전지훈련 보내다
●‘제주도지사배대회’에서 날아온 극적인 승전보
3부 방황, 그리고 다시 시작
● 아들의 잠적, 골프를 놓다
● 청천벽력과 같은 아들 목소리!
● 기적은 있다, 다시 시작하여 세미프로(KPGA준회원)가 되다
● 2009년 6월 할머니의 죽음
● 여러 갈래 길, 그러나‘ 신의 게임’ 골프로 향한 길
● 큐스쿨 통과를 위한 고군분투기-보비 로크의 퍼팅법, 월터 하겐의 연속퍼팅법
● 인생은 언제나 도전해볼 만하다
● 에필로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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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기, 그가 밴드 ‘부활’을 탄생시키고 김태원과 이승철을 스타로 이끈 인물이라고 설명한다면 조금은 관심이 생겨날 것이다. 밴드 [부활]은 80년대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자신들의 앨범을 시대의 걸작으로 성공시켰다. 그 배후에 매니저 백강기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한몫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날것 그대로의 투박한 문체로 매니저의 삶을 담아낸 이 책은 대중음악애호가와 연구자는 물론이고 일반대중도 흥미진진할 구석이 많다. 연예계의 스타 매니저와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한줄기 서광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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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를 기억한다는 건 그 시절 그가 내게 새겨놓은 이미지에 있는 것 같다. 때로는 시간에서 또는 공간에서 함께 했었기에 각인된 자연스러움이랄까. ‘백강기’ 나는 감히 그를 모든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지금 이 순간도 멈춰질 수 없는 열정의 무기로 미래에 가고 있는 형이라 생각한다. 그 옛날 그때 그래서 그가 좋았고 모든 기로에 같이 있었음이 고마웠고…… 이야기 속에 함께 했음이 좋다. 형! 파이팅. 영원히,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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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의 주인공인 백현범 프로와는 주니어때 라운딩을 같이 한 적 있다. 자신보다 커다란 골프가방을 메고 구슬땀을 흘리는 얼굴에서 프로골퍼를 향한 강한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 매니저다》에는 아들을 프로로 만들기까지 고군분투하며 4전5기 정신을 발휘하는 아버지의 숨은 노력이 담겨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작은 불씨’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백현범 프로골퍼의 ‘챔피언 먹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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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니저다》 이 책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며 프로골퍼를 향한 꿈을 키워가는 두 부자의 애환어린 이야기가 때로는 절망으로, 때로는 희망으로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2012년 퀄리파잉 3차테스트를 통과하여 시드프로가 된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운 감동의 드라마다. 필력 넘치는 전개는 책 한 권을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프로골퍼 지망생뿐만 아니라 스포츠·문화·예술 등 전문분야를 지망하는 청소년에게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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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니저다》의 저자 백강기는 가요계에서 [부활]을 국가대표 락밴드로 육성한 탁월한 매니저다. 게다가 보육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소년, 소녀들에게 꿈을 전달하며 프로골퍼를 탄생시킨 골프대디이자 감독이다. 〈골프일기〉를 기록하면서 보비 로크와 월터 하겐 등의 퍼팅법을 보육원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백감독의 비범한 모습!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이야기가 이 책에 흥미롭게 펼쳐진다. ‘세상은 꿈꾸는 자가 이룬다’는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꿈을 현실로 만드는 매니저 ‘백강기’의 ‘열정’에 왜 찬사를 보내는가?
1984년 천재기타리스트 ‘김태원’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12년간 [부활]의 최초 매니저로서의
진솔한 독백!
고교시절 ‘박세리’와 맞수이던 ‘백세라’의 죽음이
몰고 온 보육원 골프 신화!
보육원 3곳을 돌며 아들을 프로골퍼로
키운 아버지의 생생한 〈골프일지〉 기록!
“아들아, 잘 들어라. 마지막 불씨마저 꺼트리지
말길 바란다!”
· 이 책은 연예계의 스타 매니저와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서광이 되어줄 것이다. _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 ‘백강기’ 나는 감히 그를 모든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지금 이 순간도 멈춰질 수 없는 열정의 무기로 미래에 가고 있는 형이라 생각한다. 이야기 속에 함께 했음이 좋다. _김태원(락밴드 [부활] 리더)
·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작은 불씨’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_홍수환(전 WBA밴텀급 챔피언)
· 프로골퍼 지망생뿐만 아니라 스포츠·문화·예술 등 전문분야를 지망하는 청소년에게 필독을 권한다. _최인섭(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대표)
·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이야기가 이 책에 흥미롭게 펼쳐진다. ‘세상은 꿈꾸는 자가 이룬다’는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_조건진(KBS 아나운서)
■ 기획의도
‘매니저’에 대한 통념을 깨는 책이 출간되었다. 학창시절부터 [비틀즈]의 매니저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을 꿈꾸던 《나는 매니저다》의 저자 백강기(1956년생)는 1984년 [디엔드]의 리드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운명적으로 만나 12년간 락밴드 [부활]과 함께하며 앨범제작과 공연기획을 주도하는 참 매니저의 모습을 여지없이 발휘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김태원과 함께 한국 락의 삼국시대를 헤쳐온 락밴드 [부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엔드]에서 팀명칭을 바꾼 사연, 초대싱어 김종서의 비밀영입과 탈퇴, 후임으로 들어온 보컬 L군과 비운의 천재보컬 김재기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김현식, 신해철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한 마이클 생커, 피터 그랜트 등을 운운하며 ‘노이즈 마케팅’을 십분 활용하여 어떻게 무명 락밴드 [부활]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는지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86년 부활1집 성공에 주축이었던 양홍섭 작곡의 ‘희야’를 노래한 당시 [부활]의 리드보컬에 연관된 이야기는 본문에서 ‘L군’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쇼비즈니스계 은퇴이후 시작된다. 2부에서 저자는 아들(백현범)과 함께 충청보육원, 제주보육원, 안양보육원 3곳을 돌며 골프라는 큰 강(프로골퍼)을 건너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골프이야기의 첫 단추는 조카 백세라(구옥희가 내제자 1호로 삼으려 했던 골프유망주)의 죽음에서 풀어내고 있다. 훗날, 고교시절 박세리와 맞수이던 백세라가 ‘수호천사’가 되어 어떻게 아들의 골프에 기적(?) 같은 행운을 안겨주었는지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 책의 장점은 역시 막연한 꿈, 희망을 어떻게 현실화시키는지 그 구체적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벤 호건의 현대골프교습서 《모던 골프》가 주는 위력, 더불어 월터 하겐과 보비 로크의 퍼팅훈련법을 과감히 보육원아이들에게 적용하여 가르치는 기지 또한 발휘하는데, 아들도 이러한 훈련법을 적용하여 훗날 큐스쿨 3차프로테스트에서 빛나는 퍼팅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제주보육원 골프감독으로 있을 당시를 회상하며 저자는 말한다. “게임 속 또 하나의 게임, 마치 바둑의 끝내기에 해당하는 게임이 ‘퍼팅’이다. 나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다음 세 가지만 강조했다. 오로지 구멍에 넣어라. 자세고 뭐고 본능적으로 무조건 넣어라! 1m 2m 3m…… 이렇게 세 가지만 시켰다.”
골프문외한이 세계적 골퍼들의 교습법을 따라하며 아들을 프로골퍼로 입문시킨다는 이 이야기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역시 ‘기술’이 아닌 ‘멘탈’이다.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아들이 골프를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완성해나가는 저자는 “아들의 골프인생에 찾아올 슬럼프 때를 위해서라도 골프입문과정을 기록할 필요가 있었다. 2001년부터 11년간 〈골프일지〉를 기록해둔 것이 이 책의 골격을 이룬다”고 언급했다. 아들을 동계전지훈련에 보내기 위해 붕어빵장사를 마다하지 않는 저자의 열정은 아들이 골프를 포기하는 그 순간까지 ‘불씨론’을 펴며 아들 마음을 되돌린다. 그래서일까 홍수환(전 WBA밴텀급 챔피언)은 이 책을 두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작은 불씨’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라 했다. 최인섭(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대표)은 “프로골퍼 지망생뿐만 아니라 스포츠·문화·예술 등 전문분야를 지망하는 청소년에게 필독을 권한다”고 했으며 조건진(KBS 아나운서)은 “세상은 꿈꾸는 자가 이룬다는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들을 프로골퍼로 만들기까지 고군분투하며 4전5기 정신을 발휘한 아버지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이 책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던져줄 것이다.
■ 중요내용
● 락그룹‘ 부활’의 탄생이야기
청소년시절부터 락음악에 심취해 있던 저자는 [비틀즈]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에 매료되어 막연히 ‘매니저’의 세계를 동경해온다. 그러던 중 친여동생 민해경이 소속되어 활동하는 연예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프로덕션’ 회사에서 꿈에 그리던 매니저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흑백 포스터 한 장에 이끌려 간 공연장에서 우연히 한 기타리스트가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에 머리털이 곤두설 정도로 전율을 느꼈다. 스무 살 남짓의 어려보이는 그는 김태원이었다.
1986년 이 운명적인 만남이 바로 락그룹 [부활]의 시작이었다. 그룹명을 [디엔드]에서 [부활]로 바꾸고 1집 작업에 들어갔다. 아직 락이 대중화되기 전이었기에 제작비가 문제였지만 민해경의 도움으로 드디어 1집 음반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1집음반 제작과정상 저자의 기지와 ‘노이즈 마켓팅’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앨범재킷 뒷면에 일본의 세계적 락그룹 [라우드니스]를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썼으며, [스콜피온스]의 마이클 생커를 들먹이며 김태원을 천재기타리스트로 띄었다. 또한 [레드 제플린]의 매니저 피터 그랜트가 30시간에 첫 녹음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총 레코딩시간 약 20시간 만에 [부활] 1집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는 기존 ‘보디가드’ 개념의 한국적 ‘매니저’와는 사뭇 다른 음반제작에서 공연기획에 이르기까지 참 ‘매니저’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매니저’의 길을 걷고 있었다.
김종서 후임으로 들어온 보컬 L군이 나간 뒤 6년이나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오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며 만난 보컬 김재기가 안타깝게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가이드 송으로 부른 데모테이프에 김재기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그 목소리에 베이스와 드럼으로 리듬을 역으로 덧입히고, 마지막에 김태원의 기타 애드립으로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이 곡은 영혼의 울림, 곧 ‘사랑할수록’이었다. 부활의 매니저로 할 일이 더 남아 있는지 고민하던 저자는 [부활] 매니저로서의 삶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며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 보육원출신 프로골퍼 탄생이야기
1992년 형님의 딸이자 박세리와 1, 2등을 다투던 ‘백세라’의 사고.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는가. 조카 세라 1주기 때 형님에게 범이를 골프 시켜보자는 말을 꺼내게 된다. 이후 몇 년이 지나 아들 범이는 숙명처럼 골프를 시작하게 된다.
저자는 [부활] 매니저를 그만두고 난 후 이혼을 하게 되고 경제적으로 파산인 상태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그 환경은 아이러니하게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골프. 그러나 용감한 형님(백성기, 골프유망주이던 딸을 잃자 목사의 길을 걸음)과 함께 1999년 8월 1일 보육원 아이들 40명을 데리고 세계 최초로 기상천외한 ‘보육원골프단’을 창단한다. 일단, 골프연습장에서 버리는 골프용품을 트럭에 싣고 와 충청보육원 앞마당에 훈련장을 만든다. 부족한 가운데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시작한 보육원골프단에서 저자의 골프감독 인생과 아들 범이의 골프인생이 새롭게 시작된다.
골프는 지름 4.27센티미터에 45.93그램의 무게의 작은 공을 지름 108mm에 집어넣는 스포츠다. 저자는 보육원아이들에게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로지 홀컵에 넣어라!’ 가르쳤다. 묵묵히 아버지(저자) 뜻을 따르며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 아들이 처음부터 골프에 뛰어난 재질을 보였던 것은 결코 아니다. 2000년 제주도지사배대회에 첫 출전하여 128타로 꼴찌를 기록했으며 그 후로도 성적이 변변치 않았다. 충청보육원과 제주보육원을 거쳐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은 안양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한 범이는 골프하느라 이미 공부할 시기를 놓쳐버린 상태였고, 암담한 심정이지만 그나마 골프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이때 저자는 또다시 운명적으로 안양 소재의 보육원에서 골프팀을 창단하는 계기를 맞는다. 다시 절망에서 희망으로! 아들에게는 최초의 스승이요 아버지가 아닌 매니저가 된 저자는 이때부터 아들의 골프인생에 모든 걸 바친다. 부모의 자격을 잃는 대신 범이의 매니저로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아들의 골프향상을 위해서, 그리고 아들의 골프인생에 찾아올 슬럼프 때를 대비하여 저자는 2001년부터 11년간 〈골프일지〉를 기록한다. 동시에 골프는 ‘기술’이 아니라 ‘멘탈’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벤 호건, 월터 하겐, 보비 로크, 어니 엘스 등의 골프철학과 퍼팅훈련법 등을 아들에게 전수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프를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아버지의 열정과 노력은 끝내 ‘불씨론’에서 아들을 감동시킨다.
투자대비 성공확률이 상위 0.1프로 미만인 게임이 바로 골프다. 이 험난한 세계에서 아들을 프로골퍼로 만들어내겠다는 아버지의 용기는 단순한 꿈에 머물지 않고 현실로 발전시킨다. 골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유소에서 일하고 붕어빵을 팔기도 했다. 그렇게 헌신적으로 아들을 매니지먼트를 했고 드디어 아들은 드디어 KPGA 프로골퍼가 된다.
● 방황, 그리고 다시 시작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그건 상상일 것이다. 아들은 골프를 안 하겠다고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고, 그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골프에 미련이 없다며 캐디로 일을 하기도 했던 아들 범이. 하지만 한두 번 실패했다고 인생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프로세계는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이었고 연습라운딩 비용도 없었지만 꿈 너머 꿈을 위해 포기할 수 없었다.
“아빠, 힘은 들어도 캐디수입이 좋아. 그리고 틈틈이 필드레슨으로 돈도 벌어. 나 시합 안 나가서 속상하지. 올해만 참아. 내년부터는 내가 번 돈으로 2부시합 참가할게.”라고 말하는 아들의 말에 저자는 눈물을 흘리고 만다. 저자는 “한 번 프로는 아마추어로 돌아가지 않는다. 너는 프로다. 세계 최고의 프로다. 적어도 아비에게만큼은. 사랑한다, 아들아!”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442373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4월 05일 |
쪽수 | 255쪽 |
크기 |
142 * 225
* 20
mm
/ 45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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