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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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매매나 전세도 가격이 저렴하면서 실 평수가 넓고 옥상과 마당이 덤으로 생겨 아기자기하게 고쳐 살기 좋은 빌라, 상가주택, 오피스텔 등의 개조 전후 이야기를 사진과 자세한 설명, 팁 등을 통해 상세히 보여준다. 아파트가 아닌 집을 화끈하게 고치며 보통 사람들이 품고 있는 집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고 살아가는 행복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에 담겨있는 집에 대한 모두의 작은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시리즈 (9)
작가정보
저자(글) 에프북
저자 에프북(FㆍBook)은 “에프북이 뭐하는 데지?” 하고 누군가 물을까 싶어서 ‘책 만드는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설명을 붙여 놓은 편집기획 회사. 이곳에는 찰떡궁합 여섯 여자가 오글오글 모여서 일한다. 나이 들어가는 일이 즐거운 글쟁이 왕언니 김수경, 사람 마음 녹이는 재주가 하늘을 찌르는 친화력의 귀재 김연 팀장, 감 좋은 필자들을 찾아내는 사통팔달 레이더의 여제 배수은, 만화에서 인문학까지, 손에서 책 떠나는 법 없는 인간 도서관 박혜숙, 현재 출산 휴가 중인 새댁이자 섭외력 및 편집력의 종결자 김진경, 머리는 비트 있는 청춘이지만 가슴은 트로트처럼 뜨듯한 귀염둥이 막내 최윤정.리빙센스, 우먼센스, 여성동아, 퀸… 이름만 대면 다 알만 한 국내 유수의 여성잡지에서 일하던 머리 굵은 기자들과 편집장이 멀쩡한 좋은 회사도 마다한 채 뛰쳐나와 10년째 의기투합 중인 이상한 둥지다. 돈 벌어주는 책보다 독자 마음 움직여줄 책 만들기에 목표를 두고 있으니 회사 발전은 썩 기미가 안 보여도 개개인의 능력은 폭풍 성장 중이다. 『리넨이 좋아』를 시작으로 『작은 집이 좋아』 『수납이 좋아』 『살림이 좋아』『도시락이 좋아』 『엄마가 좋아』 등의 ‘좋아’ 시리즈를 기획해 천군만마 같은 여성 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으며 『기적의 공부 밥상』 『0∼3세 육아법 베스트 30』 『자연주의 임신 태교 출산』 『집밥 365일』 『까사마미 수납 개조』 등의 생활 무크를 기획 편집했다. 이외에도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달팽이 편지』『배드 걸』 『그 책 있어요?』 그리고 배우 정애리의 『축복』 같은 감성적인 에세이집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기획의 기쁨을 즐기며 산다.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를 시작으로 기획 그 너머, 회사가 곧 저자가 되는 첫 책을 만들고는 이상한 사명감을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목차
- 08 그 골목, 그 담장… 아련한 기억 속의 집을 추억하다
16 빌라, 상가 주택, 원룸…
아파트가 아닌 집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들
24 홍새롬 씨의 행복 레시피 : 신경옥의 작은 집이 좋아? 정말 좋아!
“만나고 싶었던 전문가의 도움으로 없던 공간까지 덤으로 얻고, 살맛 나는 작은 집 으로 완성했어요.”
46 이 집을 고친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의 조언 | 아파트처럼 생긴 빌라에 주택 같은 느낌을 더하는 방법
48 김성민 씨의 카페 스타일 다이닝 룸 : 헌집 주고 새집 받다
“벽장 같은 붙박이장, 문만 닫으면 호텔처럼 콘도처럼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70 이 집을 고친 홍예디자인 최원용 씨의 조언 | 빌라를 고칠 때는 이런 점을 먼저 생각하세요
74 ‘에프북’ 왕언니, 김수경의 집 이야기
정 주고 마음 주고 사랑도 줬지만… ‘코끼리빌라’ 너 어디 갔니?
78 하얀 공간에 초록 물을 들이다 : 전윤영·김창기 씨 부부의 셀프 하우스
“인테리어 전문가 남편이 뚝딱뚝딱, 감각 있는 아내의 솜씨도 착착! 부부가 합작으 로 완성한 빌라를 소개합니다.”
98 고양이 그리고 부암동 : 권영아 씨의 산비탈에 직접 꾸민 아틀리에
“큰돈 안 들이고 내 마음대로 조금씩 채워가는 게 집 꾸밈의 재미!”
118 이현주 씨 가족의 첫 집 : 벽면마다 다른 색과 무늬가 말 걸어오다
“깨끗한 빌라를 구한 덕분에 가구와 벽 장식만으로도 깔끔한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136 ‘에프북’ 둘째, 김연 에디터의 집 이야기
내 엄마 김미보자 씨의 경남주택 옥상 집착(?)記
140 박은교 씨의 신혼집 : 골목길에 있는 빌라에 꿈을 담다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들… 대단위 단지가 아닌 골목의 정서가 마음에 들어요.”
158 스티커 그림으로 데코를 완성하다 : 이주영 씨의 북유럽풍 예비 신혼 공간
“벽을 바꾸는 게 가장 쉬운 셀프 개조! 그리고 창문과 문, 그다음 바닥을 바꾸고… 가구는 가장 나중에 고르는 게 좋아요.”
178 솜씨 좋은 집주인의 친절한 조언 | 이주영 씨의 셀프 인테리어 10계명
180 최송희 씨의 러브 하우스 : 모노톤과 수납 기술의 절묘한 조화
“겨우 12평…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완벽한 수납을 목표로 구석구석 힘을 싣고 색 을 절제해 넓어 보이게 꾸몄죠.”
202 ‘에프북’ 셋째, 배수은 에디터의 집 이야기
아이 셋 주렁주렁 달고 아파트 떠나 단독 주택으로 가다
206 곽민정 씨의 탁월한 선택 : 일생에 단 한 번, 낭만 신혼집
“운치 있고 전망 좋은 방이었는데… 창 너머 신축 건물 때문에 속은 상해도 집 안 은 더할 나위 없이 아늑하지요.”
222 나무 만지는 사람 : 젊은 목수 지요의 작은 다락방
“작업하고 잠도 자고, 뒹굴뒹굴 휴식도 취하는 내 자리…상가 주택에 꿈을 담았죠.”
246 ‘에프북’ 넷째, 박혜숙 에디터의 집 이야기
위풍당당 아파트? 됐고! 지겹고! 우리는 대만으로 간다
250 마음 맞는 단짝 친구와 함께 꾸미다 : 박철희 씨의 빈티지 하우스
“창밖의 사계절을 느끼는 즐거움, 텃밭 가꾸면서 이웃들과 정담을 나누는 즐거움이 점점 더 커져요.”
276 낡은 빌라여서 더욱 부담 없이 스타트! : 김혜린 씨의 빈티지 스타일링
“가벽 세워서 공간을 나누고 마감재 바꿔서 새집처럼 만들고… 생각하는 그대로를 실현했어요.”
294 그리고 또 한 채의 집 이야기
풀 냄새 그리고 바느질 : 수놓는 여자 황일진 씨의 꿈꾸는 집
“산자락 등지고, 소담한 마당 가꾸며 바지런하게 사는 즐거움… 집이 주는 축복을 한껏 느끼고 살아요.”
316 ‘에프북’ 막내, 최윤정 에디터의 집 이야기
이 책 속의 집들을 구경하다가 서른 즈음, 아파트 탈출을 결심하다
출판사 서평
빌라, 상가주택, 원룸, 오피스텔…
그곳에 사는 이웃들에게 물었습니다
그 집은 무엇이 좋으세요?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
“집은 재산이 아니라 오늘을 살게 하는 희망이 되어야 해요”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
[책 소개]
빌라, 상가주택, 오피스텔, 원룸, 옥탑방…
아파트가 아닌 집, 화끈하게 고치고 사는 행복한 이웃들을 만났습니다!
『리넨이 좋아』를 시작으로 『작은 집이 좋아』 『수납이 좋아』 『살림이 좋아』 『도시락이 좋아』 『엄마가 좋아』 등의 ‘좋아’ 시리즈를 기획해 여성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에프북에서 아파트가 아닌 작은 집을 고쳐 살고 있는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살기 편하면서 집주인의 개성을 담은 살림살이를 만났다. 아파트보다 매매나 전세도 가격이 저렴하면서 실평수가 넓고 옥상과 마당이 덤으로 생겨 아기자기하게 고쳐 살기 좋은 빌라, 상가주택, 오피스텔 등의 개조 전후 이야기는 물론 보통 사람들이 품고 있는 집에 대한 꿈을 담았다. 돈이 없어도, 집이 좁아도, 집 전체를 고치지 않더라도 내 집을 더 예쁘게 가꿀 수 있는 감각과 희망을 선사하는 책!
이 책이 반가운 이유 1
그 골목, 그 담장…아련한 기억 속의 집을 추억하며 집을 다시 생각하다
집이란…몸보다 마음을 먼저 누일 수 있어야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온통 첨단으로 진화하면서 우리가 사는 집도 나날이 화려해지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아요. 하늘 꼭대기로 치솟고 있는 위풍당당한 아파트도 이제 더 이상 그리 반갑지는 않습니다. 외려 이렇게 되던 걸요. 비좁았던 그 골목길, 담장마다 비죽 고개 내밀던 마당의 꽃들, 깨방정을 떨면서 뛰어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어스름 무렵이면 골목길을 가득 메우던 구수한 밥 냄새, 그리고 아이를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 같은 것. 언제부턴가 우리 모두는 그런 집을 그리워하게 되었는걸요.
왜냐하면 집의 진짜 가치는 재산증식이 아니라, 내 가족이 가장 행복하게 머무는 자리 같은 거니까요. 땅콩 집에 전원주택 그리고 서울 외곽의 빌라 촌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깊어집니다.
아파트를 가진 사람은 가진 사람대로 무섭게 하락중인 집값에 가슴이 무너지고, 아파트가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치솟는 전셋값에 절망하고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집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아파트만이 길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희들은 아파트가 아닌 집에서 한껏 재미를 펼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 그렇다고 아파트와 빌라를 맞대놓고 비교 분석하는 그런 책은 아닙니다. 실제로 여기 책 속에 담긴 집 꾸밈 아이디어들은 아파트에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대부분이니까요. 다만 저희들은 그저, 따뜻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오롯한 골목길을 걸어 다니면서 야트막한 집, 작지만 온기 있는 집들을 찾았던 것이지요.
그런 집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꿈이 되는 집 이야기, 보는 것만으로도 와! 작은 감탄사가 새어나오는 다정다감한 집 꾸밈 이야기 말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마음 속에 담겨있는 집에대한 작은 꿈을 다독다독 쓰다듬어줄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 책이 반가운 이유 2
낡고 좁은 집 총 13가구, 바로 따라할 수 있는 개조 아이디어 & 읽을거리
그동안 출간된 인테리어 서적이 단순히 집을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아』는 예쁘게 단장한 집만 보여주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낡고 좁은 집이라도 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솜씨있게 꾸민 집을 before & after까지 충실하게 보여줍니다. 집 전체를 큰 돈 들여 고치지 않더라고 코너꾸밈, 공간 활용, 가구배치 등 따라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답니다.
“똑같은 평수라도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절반 가격밖에 안돼요. 실평수도 아파트보다 훨씬 크게 빠져 있어서 한결 여유 있게 살 수 있죠. 게다가 낡은 공간이지만 우리 감각대로 신나게 고쳐보고 나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이 책을 만들면서 만난 몇몇 분이 마치 입을 맞춘 듯 똑같은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보여주는 집만이 아니라 그 집에서 숨 쉬고 꿈꾸면서 살고 있는 독자들의 집에 대한 이야기까지 넉넉하게 풀어놓았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418552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4월 20일 |
쪽수 | 320쪽 |
크기 |
190 * 255
* 30
mm
/ 94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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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관심을 끌었던 책.
우리집이 아파트가 아니어서 인지.
아파트가 최고(?)라는 인식이 많은 요즘 시대에, 빌라를 카페처럼 꾸미고, 정말 사람 사는 풍경으로 그려낸 책.
정말 작은 평수의 빌라부터, 넉넉하게 아이들이 사는 집까지
골고루 다양하게 남의 집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다.
바뀌기전의 사진들이 함께있어서 정말로 바꿀수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했다.
소개되어진 집이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건 대부분이 시공사의 도움으로 변했다는 점.
시공사 없이, 그래픽스티커나 소품으로
간단히 셀프인테리어가 된 집 소개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집도 인테리어 다시 하고싶어지는 책!
포북의 ‘좋아’ 시리즈를 눈 여겨 봤던 독자로서 우선 그들의 감각 있는 기획력에 믿음이 가고 책의 날개 부분에 소개된 에프북 편집부에 대한 소개와 이 책을 만들게 된 사연을 읽으며 집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잡지에서나 볼 법한 ‘예쁘고 번듯한 집’이 아닌 골목길이 나있고 가족의 역사와 함께 온기와 웃음이 남아있는 ‘아파트가 아닌’ 집에 관한 것이라 다양성을 엿볼 수 있어 새롭고, 낡은 집을 보며 애틋함마저 느끼게 된다. 요즘같이 아파트 값이 하락하고 전세 값은 갈수록 비싸지는 시점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 부동산 가치나 재산으로서의 기준이 아닌 우리 가족이 ‘살 집’ 으로 바라본 빌라나 다세대 주택의 여러 이점들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아파트를 구하려던 예산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나머지 부분으로 내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커지는 것을 보며 나 또한 마음 속에 앞마당 보다 뒷마당이 더 넓은 집이 꿈처럼 부풀어지는 걸 느낀다.
첫 번째로 소개된 집부터 ‘살고 싶은 집’ 을 꿈꾸는데 많은 기대와 두근거림을 안겨준다. ‘작은 집이 좋아’ 를 보고 부탁한 인연으로 만나 직접 리모델링에 참여한 신경옥님의 편견을 깬 공간 활용법이 너무 근사하고 실용적이어서 감탄도 모자라 박수까지 치게 만든다. 좁은 다세대 주택을 깔끔한 화이트를 배경으로 나무를 사용해 카페처럼 꾸미고 다이닝 룸과 서재, 작업실을 겸용한 공간은 어느 용도에도 적합할 만큼 매우 실용적인 공간이었다. 하나의 장소에 하나의 기능만 부여하던 고정관념을 탈피한 공간이라 크게 배운 부분이기도 하다. 작은 집이니 만큼 문을 없애 공간감을 넓힌 점도 고치기 전 사진과 비교해 같은 집이 맞나 싶을 정도라서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것처럼 전과 후 사진을 계속 비교하며 보게 된다.
책을 보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현재 사는 곳이 다세대 주택이라 예쁜 집들을 보면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나 볼 법한 곳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20평도 안 되는 정말 낡고 누추한 집을 누수부터 곰팡이 문제, 단열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벽도 세워 구조도 바꾸고 집 안에 창을 내어 공간을 크게 활용하여 실평수 보다 훨씬 넓어 보이게 탈바꿈하는 것을 보며 그 동안에 집이 문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의 문제였다는 걸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많은 집들이 화이트를 배경으로 해서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공간감을 더하고 주조색을 정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색을 사용하여 한 두 가지 포인트만으로도 카페 같은 분위기나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거듭나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정말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더불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그만큼의 애정과 노력을 더한 만큼 하루하루 나날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같은 것을 볼 수 있어 집이라는 곳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