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엮음 사진아카이브연구소
한국 근대 사진 아카이브의 구축을 위해 2004년 설립된 사설 연구소로서, 근현대 관련 사진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구축된 아카이브 자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전시, 행사 및 출판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2010 인문주간 공모행사 '기억과 윤리적 삶'과 '5월의 사진첩-기념사진으로 보는 18인의 삶과 기억의 공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2008), '벽의 예찬, 근대인 정해창을 말하다'(서울 일민미술관, 2007), '아, 태극기-태극기로 읽는 한국 현대사'(서울 신한갤러리, 2006) 등의 전시를 기획했고, 『구보씨, 사진 구경가다』(아카이브북스, 2007), 『기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아카이브북스, 2005) 등의 책을 기획, 출판했으며, '민주화운동 사진DB구축사업'(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5)을 진행했다.
저자(글) 대구YMCA
1918년 9월 15일 창립된 대구 YMCA는 지난 90여 년간 대구 지역사회 개발 활동, 교육운동, 농촌계몽운동, 청소년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1990년대부터는 시민환경운동을 선도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1990년대 말부터 삼덕동을 중심으로 마을만들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삼덕동마을만들기운동을 통해 담장허물기운동이 전개되어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마을 잔치, 삼덕동인형마임축제, 골목벽화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저자(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성서에 바탕을 둔 깊이 있는 인생관과 학문과 실천 면에서 균형 잡힌 인격을 함양하여 하나님과 이웃, 지역과 세계, 자연과 모든 생명과 함께 더불어 사는 평민(교훈)”을 기르고자 하는 교육기관이다.
저자(글)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도서관 지킴이 최종규가 지난 1992년부터 하나씩 모은 책으로 꾸민 도서관이다. 이름 그대로 도서관에는 사진책이 많다. 사진 작품을 담은 책을 비롯해 사진의 비중이 많은 책, 사진 이야기책이 대부분이지만 사진책이 아닌 다른 책도 골고루 갖추어놓았다. 무엇보다 ‘사진을 찍고 즐기는 사람’이라며 사진책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책을 골고루 읽고 즐기고 배워야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몄다고 한다. 본래 인천 배다리 골목에 자리잡고 있었으나 최근(2010년 9월) 충주로 자리를 옮겼다.
저자(글)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
2006년 5월 전북 진안군 마령읍의 작은 동네, 계남마을에 자리잡은 이곳은 근현대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지만 이제는 문을 닫은 정미소라는 공간에서 ‘쌀을 빻는다’는 상징적 기억의 중요성을 되살려 지역공동체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흔적을 찾아 재현하고 전시, 기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계남마을 사람들〉, 〈마이산으로 가다〉 등 주민들의 삶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한편 사진 학습을 통해 주변 지역 청소년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 170여 명의 영정 사진을 제작, 증정해 지역 주민과 폭넓은 유대를 이뤄가고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과 성북구 정릉3동에서 상주하며 조사한 『아현동 사람들 이야기: 이 세상에 남의 일이란 없다』, 『김종호·김복순 부부의 물건이야기』, 『정릉3동 민속지: 변화·공감·소통』, 『정릉3동 생활재: 김정기·조성복 가정의 살림살이』 등을 도서와 DVD 형태로 발간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독일 튀빙겐대학교, 보쿰대학교,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가르쳤다. 또한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과 독일 막스 플랑크 역사연구소의 초빙 교수로 미시사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는 데 전념하기도 했다. 현재 건국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한국사와 역사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글) 박영선
연세대, 홍익대, 숭실대에서 철학, 사진, 매체예술 등을 공부했다. 사진을 주 매체로 작업 중이며,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단에서 과학-예술 협업팀 ‘인디 트랜스’를 이끌었다. 『연결합도시』(편저, 2015), 『지역 아카이브, 민중 스스로의 기억과 삶을 말한다』(공저, 2010), 『한국 사진이론의 지형』(공저, 2000), 「예술적 실천으로서의 디지털 아카이빙과 사진의 상호관계」(2015), 「사진아카이브, 이상한 다양체되기」(2013), 「실재에의 기억: 김장섭과 한국적 모더니티의 심연」(2012),「디지털 사진과 개인적 기억: 강홍구의 〈그 집〉에 나타난 작업수행 과정을 중심으로」(2012) 등을 썼다.
목차
- 여는글
자신의 삶과 기억의 주체들: 그 공존과 대화를 위하여_박영선
도시 속 마을 이야기: 대구 삼덕동
삼덕동, 삼덕동 사람들
삼덕동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
우리가 삼덕동에 사는 이유 1
우리가 삼덕동에 사는 이유 2
흙 냄새 머금은 우리 동네: 홍성, 홍동면
농민들의 사진첩
김애마을 마을지
홍성 친환경농업 실천 연보
구불구불 골목 사이: 인천, 배다리 골목
내가 살던 인천
내가 보는 인천
물 아래 잠긴 고향: 진안, 용담 수몰 지역
용담 위로 나는 새
흔들리는 기억의 숲
비평과 제안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 아카이브의 성과와 과제_김주관
재개발 지역 아카이브 생산과 활용: 리더(Reader)에서 유저(User)의 시대로_이건욱
농촌 마을의 역사 그리고 아카이브_백승종
사진 아카이브의 전략: 자신들의 기억을 역사화하기
〈기억과 윤리적 삶〉, 그 뒷이야기
출판사 서평
자신의 삶과 기억의 주체들: 그 공존과 대화를 위하여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서는 공식 역사의 특권성과 배타성을 성찰하는 기억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권력 중심의 역사에 대항하는 소수자의 기억의 정치성을 강조하는 단계로부터 민중의 다양한 기억의 공존을 통한 기억의 생태적 인문성을 지향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그 폭과 층이 점점 넓어지는 때이다.
우리가 기억의 문제에 접근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할 점은 기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20세기 후반부터 근대의 역사성에 대한 비판과 기억의 식민성에 관한 논의가 세계적으로 일어난 것은 바로 “기억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일 것이다. 이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시 던진다면, “누구를 위한 기억인가?” 또는 “무엇을 위한 기억인가?”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질문을 “기억의 주체‘들’이 누구여야 하는가?”라고 다시 던져본다. 이것은 기억의 주체 문제가 대항 권력과 대항 역사의 정치적 영역뿐 아니라 삶의 정당성과 심미성까지 포괄하는 보편적 윤리의 문제로 넓어지고 깊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질문이다. 또한 제도의 봉인 속에서 침묵하던 자들이 자기 삶의 기억의 주체로서 ‘말할’ 때 진정한 삶의 윤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는 제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 아래 자신들의 삶의 장소와 기억을 보존하고 기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전국 여러 지역의 활동 중 일부나마 지역 아카이브의 맥락에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대구시의 삼덕동, 충남 홍성군의 홍동, 인천의 배다리골목, 진안의 용담 수몰 지역의 아카이빙 작업이 담겨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253078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1월 27일 |
쪽수 | 168쪽 |
크기 |
188 * 254
* 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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