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인수는 새엄마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돌아가신 엄마를 잊지 않고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인수는 새엄마와 그녀가 데려온 여동생 '유리'를 진짜 가족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요. 어느 날 아버지가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아버지 없는 집에서 지내기 어색한 인수는 아버지를 따라 가기로 해요. 그런데 새엄마뿐 아니라, 유리가 그리워지는데…….
작가정보
〈황금사과〉로 동양문학상을,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남태강곡〉으로 삼성문학상을,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일보사의 광복 30주년 기념작에 〈눈꽃〉이 당선되었다.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왔으며, 2001년, 2002년 서울 국제 공연제에 〈바리공주〉, 〈행복한 집〉이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한 것을 비롯하여 〈저편 서녘〉, 〈종착역〉, 〈나부상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설 『이곳에 살기 위하여』, 『저 산문 밖에는 아직도 눈이 내리고』, 『백산의 연인』 등이 있으며, 『눈보라 어머니』, 『덕수궁 편지』, 『나는 개다』, 『하늘나라 풀밭으로』, 『슬픈 도깨비 나사』, 『크리스마스의 기적』, 『새엄마』, 『머나먼 안드로메다』, 『홍동지의 탄생』, 『서울 가는 홍동지』, 『이무기를 물리친 홍동지』, 『방귀대마왕 홍동지』, 『대장군이 된 홍동지』 등을 발표하면서 동화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목차
- 청리역
봄햇살
소풍
가족사진
유리
몽치야, 몽치야
풍경 소리
기찻길
구랑산
엄마야
기본정보
ISBN | 9788993179323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9월 25일 (1쇄 2013년 06월 15일) | ||
쪽수 | 154쪽 | ||
크기 |
146 * 211
* 11
mm
/ 25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아롬고학년문고
|
Klover 리뷰 (9)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별이 된 반딧불이10% 12,600 원
-
비밀을 지켜 줘10% 13,500 원
-
내 편이 되어 줘10% 10,800 원
-
올챙이 발가락(2025 봄)3,000 원
-
발자국 탐정 왈녹 3: 출동! 비글 구조대(완)10% 12,600 원
지은이 우봉규
그린이 정광주
가족이란 무엇일까?
아이들 교과서에서 가르쳐주는 가족의 의미나 사전에 나오는 정의를 보자면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라고 되어 있다.
요즘은 사회형태가 많이 분화되어서 한부모 가정도 많고, 재혼이나, 입양으로 이루어진 가정도 많다.
이 모든 과정속에서 새롭게 가족의 구성원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일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처럼 자신을 사랑해주고 또 자신도 소중하고 여겼던 엄마를 잃은 인수의 경우는...
이 책은 전에 출간 되었던 <눈보라 어머니>의 다음 이야기라고 한다.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여섯 살 아들 인수를 구하고 숨져간 어머니로 하여 살아남은 인수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전편이라며, 이제 <새엄마>는 초등학생이 된 인수가 새엄마와 동생을 만나게 되어 겪는 갈등과 사랑의 이야기이다.
기차가 하루에 한두번 밖에 서지 않는 간이역, 청리역.
이곳은 인수의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이다.
인수는 아버지와 강아지 몽치 이렇게 세식구와 살고 있다.
다음해 봄에는 새엄마가 오신다고 한다.
그러나 인수는 왜 새엄마가 필요한지 알수가 없다.
새봄이 오고 새엄마와 동생 유리가 왔다.
새엄마가 오자 집안은 언제나 윤이 났고, 반찬도 달라졌다.
아버지는 언제나 싱글벙글, 새엄마는 언제나 온화한 모습으로 인수에게 잘 대해주고 동생 유리도 인수와 친해지려고 눈치를 보며 다가온다.
그러나 인수는 자신을 지키고 죽어간 친엄마를 생각하면 도저히 새엄마를 받아 들일 수 없다.
계속 엇나가기만 하는 인수.
어느날 학교로 찾아온 새엄마를 보고 인수는 그만 학교를 뛰쳐나온다.
조용히 가방을 들고 인수 있는 곳으로 온 새엄마는 자신은 죽은 친엄마의 친구이며, 친구에게 인수를 아들처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말을 전한다.
조금씩 마음이 풀려가는 인수이다.
아버지가 다른 역의 선로작업반으로 발령이 나게되고 인수는 아버지와 떠나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아버지와 인수가 다른역으로 이사를 하는날 인수는 자신이 그동안 새엄마와 유리를 가족으로 생각해왔음을 깨닫고 다시 청리역으로 돌아온다.
그 뒤,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지만 인수는 아직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지는 못한다.
아버지가 작업도중 다치시게 되고 직장을 잃게 되자 새엄마는 풀빵장사를 시작한다.
어느날 단속반에게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새엄마를 본 인수는 그만 소리를 치며 달려간다.
"아무도 우리 엄마 건드리지 말아요."
어쩌면 뻔한 이야기 같지만 열한살이라는 나이에 새엄마를 받아들여야 하는 인수의 마음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인수에게는 돌아가신 친엄마가 전부다. 새엄마를 받아들이는 것은 엄마를 잊는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기억하는 엄마 모습위에 새엄마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받아들여 가고 있는 것이다.
가족의 정체성이 해체되는 요즘,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을 맞는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금 더 다가가고, 반드시 혈연으로 맺어져야 가족이 아니고, 삶과 생각을 공유하면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져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렇게 극적인 사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온화하던 새엄마가 인수가 혼나야 할 일에 대해선 공정하게 매를 든다는 점에 인수가 오히려 새엄마를 마음에 받아들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 밖에.
사실 인수의 마음 변화가 조금더 수긍이 가는 사건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심리 변화의 표현에 있어서는 조금 미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난하게 흘러가는 동화가 되었다.
박진감 넘치고, 재미가 솔솔 넘치는 동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서 군더더기 없이 딱 맺은 것은 아주 좋은 엔딩이었다.
또 이 책의 장점중 하나는 청리역 주변의 모습이나, 인수가 주로 가는 여울가의 모습의 표현이 생생하다는 것이다.
주위 자연을 묘사하는 셈세한 문장들이 돋보인다.
책 머리말의 저자의 솔직한 표현이 머리에 남는다.
비록 알차게 영근 동화는 아닐지라도 이 한 편의 동화가 두고두고 여러분들의 가슴에 환한 등불 하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이 아주 특이하다. 그림책은 아니지만 너무나 사실적이고, 색이나 선의 덧칠이 많아, 그림이 깨끗하다는 느낌은 없다.
그린이의 이력을 보니 그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그림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밤티마을 큰돌이네>시리즈가 계속 생각 났다.
무심결에 새엄마는 나쁜 여자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특히 콩쥐랑 장화의 새엄마는 자기 아이를 키우면서 그 아이만 사랑하고 아이가 있음에도
남의 아이인 새 남편의 아이는 말도 못하게 괴롭히고 심지어는 죽이기도 하는 악한 인물형이었다.
그래서 새엄마란 단어는 엄마가 없는 아이를 보듬어주고 새로운 사랑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무서운 느낌이 든다.
처음보는 사람을 엄마라고 다정히 부르면서 새엄마를 행복하게 맞이하는
아이들이 책 속에 등장하지 않는 건 한국에 있어서 새엄마란 단어가 가진 이미지 때문이리라..
게다가.. 눈보라 어머니라는 전작을 읽지 않았지만 죽음으로 인수를 살린 엄마가 인수의 가슴에 있는지라
인수는 더구나 새엄마를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다.
책속에서 아버지는 어떤 역할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갑작스런 욱박지름과 새엄마에게 모두를 일임한 그냥 아버지일뿐..
인수와 새엄마를 가깝게 하려는 노력도 없고,
갑자기 새엄마를 들이는 것에 대해 아이에게 어떤 대화의 시간도 없다.
그렇게 인수는 새엄마가 생긴다. 새 여동생과.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않던 인수.. 오직 개만이 친구였던 인수에게
두사람은 버거운 존재임에 분명하다.
살갑게 대하면서 자주 부딪히는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착한 새엄마도 아니다.
그저 인수가 비뚤어지는 데도..기다려주고 있는 새엄마는
어쩌면.. 아이의 방황을 이해하고 긴 길을 돌지라도
아이에게 엄마가 사라지지 않고 그자리에 있을것임을
알려주려한건지도 모르겠다.
틀린 부분은 강하게 야단을 치면서 아이에게 잘못을 가르치고,
그 자리에서 엄마의 자리를 채워주고 있던 새엄마에게
인수는 책 말미에서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름으로써
확실하게 마음을 연다.
마치 뚝 끊어진것 처럼.. 책은 중간에 끝이난듯.. 엄마라 불리는 장면으로 끝이난다.
그래도 미소가 입에 남게 된 건.. 그동안 조금씩 잔잔하게
세상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듯한 새엄마가
잠시 무너진 아빠와 방황을 접고 새엄마를 엄마로 받아들인 인수 곁에서..
늘쫑알거리는 유리와 함께 가족으로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코 행복만이 이어지지 않는 삶.. 그리고 굴곡진 그 삶 속에
그자리에 있는 새엄마.. 인수는 앞으로 사랑을 새로 받으면서
사랑을 아는 아이로 자라면서 사람과도 잘 어울리리라는 믿음으로 책을 덮는다.
『 새엄마 』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여섯 살 아들 인수를 구하고 숨져간 어머니로 하여 살아남은 인수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 눈보라어머니 』다음 이야기라고 한다. 내아들과 같은 주인공 인수는 5학년, 어느덧 사춘기를 맞이할 나이가 되어가고 어느날 아빠로부터 새엄마와 여동생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엄마에 대한 기억이 또렷한 인수는 새엄마라는 존재에 쉽게 가슴을 열지 못한다. 나 역시도 아무리 세상을 떠나고 내곁에 계시지 않지만 내게도 분명히 엄마가 존재하는데 어떻게 다른 엄마를 쉽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 받아 들이기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여곡절 끝에 새엄마와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지만 인수에게는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전근으로 새엄마와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것이 싫어 아버지를 따라 나서지만, 아무리 어려도 말없이 자신을 기다려주고 지켜봐준 새엄마의 마음을 느끼게 되며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아버지만 새로운 일자리로 떠나신다. 하지만 쉽게 진정한 가족으로 태어나기는 쉽지 않은가 보다. 아빠가 큰 부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신 것이다. 일자리를 갖게 될 수 없는 시점에 점점 가정형편은 어려위지지만 우리의 새엄마, 그리고 인수는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이 될 준비를 해나간다. 남편이 어려워져도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며 나를 쉽게 받아주지 않지만 말없이 기다려주는 우리의 새엄마, 쉽게 볼 수 없는 ' 엄마 ' 의 존재를 생각할 수 있었던 『 새엄마 』 , 이 책을 읽고 나니 전편 『 눈보라어머니 』도 궁금해진다.
새엄마
왜 우리는 늘 새엄마라라고 하면 늘 부정적이고 나쁜 엄마라 일켜를까....
콩주 새엄마,신데렐라 새엄마, 백설공주 새엄마...
그렇다고 친엄마도 나쁜엄마가 있어서 매스컴에 등장도 하는데 다 좋은 엄마로 인정한다.
새엄마가 좋은 엄마도 있는데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인수의 봄은 힘들다.
돌아가신 엄마를 잊지 않고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인수는 새엄마와 동생 유리를 진짜 가족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아이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된다. 아버지 없는 집에서 지내기 싫은 인수는 아버지를 따라 갔다가 곧바로 새엄마와 유리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타지에서 일하고 계신 아빠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는데.... 새엄마가 바로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서 아빠를 간호하게 되고 인수는 동생 유리를 챙기며 부모님을 기다린다.힘든 형편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데 진정한 가족으로 탄생되어진 과정이 보여진다.
한창 민감해지는 과정의 시기에 새엄마 등장은 엄마의 자리를 놓지 않으려는 인수의 맘을 볼수 있는 동화이다. 하지만 각각의 시간을 달리 살다가 한사건으로 인해서 서로의 맘도 알게 되면서 진실된 맘이 전달되는 진정한 가족으로 탄생되어지는 글을 읽으면서 서로의 노력이 얼마나 컸는지도 보여지고 그들의 사랑도 느낄수 있는 동화이다.
아이들이 불시에 다가올 수 있는 일이 막상 닥친다면 어찌 극복하여 이겨나갈련지.....
새엄마의 노력도 또한 뜨겁게 다가오는 동화이다.
그림이 다소 어둡지만 그 아픔을 느낄수 있는 동화책으로 새엄마에 대해 한번더 느낄수 있도록 되어있다.
"새엄마"에서의 인수에게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손을 잡아 주시면서 언제까지고 옆에 있어줄 꺼라던 엄마가 자신의 곁을 떠나자, 인수 곁에는 아버지와 강아지인 몽치만이 있었다. 친구들에게도 곁을 주지 않던 인수. 그런 인수에게 새엄마가 생겼고, 여동생도 생겼다. 갑자기 자신의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엄마라고 부르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지만 유리의 엄마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지 않았다. 단지 인수를 챙기면서 마음을 열어주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지켜보고 있을줄만 알았던 엄마가 점점 삐뚤어질 듯이 굴고 유리에게도 함부로 대하자 단호한 자세로 매를 든다. 인수에게 그 매는 사랑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신의 소중한 친구의 아들인 인수를 자신의 아들로 키우려고 마음을 먹고 키우면서 바르게 자라라고 때린 그 매는 가슴에 멍으로 다가왔을것이다.
인수의 삐뚤어짐은 극에 달하고 아버지도 인수의 태도에 화가 나셔서 때리기까지 했다. 가족사진 촬영을 하자는 아버지의 말에도 삐뚤어지던 인수. 만약 새엄마가 단호하게 찍어야한다고 인수에게 얘기하지 않았다면 네 사람은 진정한 가족이 되지 못했을것이다. 그런 엄마의 단호함과 정성으로 인수의 마음이 열린 것일까. 아버지의 전근으로 함께 전학을 가겠다고 따라나섰던 인수는 다시 유리와 새엄마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세식구가 생활하고 예기치 않은 아버지의 사고로 집안 살림이 힘들어지자 어머니는 풀빵 장사를 하게 된다. 풀빵 장사를 하는 엄마를 외면하던 인수는 비오는 날 풀빵 리어카를 치우려는 단속반 아저씨들과 그걸 잡고 있는 엄마에게 달려들면서 인수는
「 "우리 엄마 건드리지 말아요!" 」
라고 하면서 엄마의 품에 안긴다.
이제 새엄마가 아닌 엄마가 된 것이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는 아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슴으로 기른 엄마에게 마음을 연 인수. 그리고 아버지와 유리. 몽치까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서로 안는 장면에서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엄마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인내하면서 희생한다고. 그러기에 엄마는 위대하다며 아기를 낳기 전에는 그게 너무나 당연하듯 생각해온 나 조자도. 아기를 키우면서 나의 하루가 아기에게 할애되고, 나의 시간은 없어지다 보니 조금은 우울하기도 했었다. 나를 위한 인생이 아니라 아기를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아서. 하지만 아기가 자라는 동안에는 아기를 위한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겟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그런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뿐더러 훌쩍 커 버린 아이와는 이렇게 하루종일 부대끼는 시간이 없을테니 말이다. 오늘 하루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게 엄마라는 이름으로 노력해야겠다.
'인수'는 아버지가 밉다. 어떻게 돌아가신 엄마를 그새 잊고 새엄마와 '유리'를 집으로 데려 올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청리강 두물머리에 나가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는 인수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엄마...보고 싶어요...
친절한 새엄마는 소풍가는 날 특별히 인수를 위해 맛있는 김밥과 간식을 준비하지만 별생각이 없던 인수는 기어이 탈을 내고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된다.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눈앞에 보이는 새엄마가 싫어서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했다가 혼줄이 나고 가족사진이 찍기 싫어 아버지께 대들다가 집에서 나가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친절한 줄로만 알았던 새엄마는 안색을 바꾸며 싸늘한 말로 인수를 혼내고 동생 유리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이유로 종아리에 피멍이 들도록 회초리를 때린다. 새엄마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는 거야...
새엄마가 싫어서가 아니라, 새엄마와 함께 온 유리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버지를 빼앗겨 버린 것 같아서, 돌아가신 엄마를 배신하는 것 같아서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 안에 갇혀버리는 인수의 모습이 애처롭다. 역무원인 아버지마저 청리역을 떠나 가은역으로 전근을 가시게 되었으니 새엄마와 살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오죽했을까... 하지만 진심은 통하기 마련일까? 오빠, 가지 마!를 외치던 유리의 눈물과 슬픈 표정으로 인수를 바라보던 새엄마의 얼굴이 떠올라 다시 청리역으로 돌아온 인수는 비로소 새로운 가족과 친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다.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만이 가족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쩍 실감하게 된다. 혼인으로 맺어지는 가족 관계 뿐 아니라 입양, 재혼, 결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겠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한다면 아픔도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가족이 되지 않을까? 새엄마의 헌신과 희생에 마음을 열고 한가족이 된 인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온 시간이었다.유리와 인수가 함께 만들어갈 행복한 가족을 떠올리며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고 마음 먹어 본다.^^
새 엄마
어린시절 읽던 그림책에 유독 많이 등장하던 계모, 혹은 새엄마. 책 속 주인공에 동화되어서, 상상해보았던 적도 있었지요. ‘내게도 새엄마가 생긴다면?’ 물론 꼬마독자의 마음에는 새엄마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리도 없었을 뿐더러, 설령 상상해 보아도 새엄마란 존재는 왠지 밀쳐내야만 할 것 같았지요. 소설 <새엄마>의 주인공 인수도 그러합니다. 이제 어엿한 4학년인 인수는 여섯 살 때 엄마를 잃었습니다. 눈보라 속에서 엄마가 인수를 구하고 숨지셨지요. 한 순간도 엄마를 잊어본 적이 없는 인수에게 아버지는 추운 겨울, 하필이면 엄마 돌아가시던 날처럼 눈 펑펑 내리던 천청벽력의 말씀을 하십니다. “인수야, 봄에 네 새 엄마가 온다.”
인수는 아버지와 눈 마주치지 않은 채 눈 맞으며 집으로 걸어 옵니다. 곧 사라질 지도 모를 낡은 간이역, 청리역 옆의 작은 집으로. 이윽고 봄이 되자, 왠 일인지 눈에 설지 않은 젊은 여성이 여자아이와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새 엄마”라고 합니다. 설상가상, 인수가 감내해야 할 또 하나의 충격. 그 얼굴이 눈에 익었던 이유는 바로, 새엄마가 돌아가신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였기 때문입입니다. 이쯤에서 독자는 인수가 느낄 배반감, 슬픔과 고독을 함께 느끼며 새엄마로부터 거리를 둡니다. 아버지로부터, 새가족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려는 인수의 고독감은 개, 뭉치에의 집착스런 유대감으로 드러냅니다. 작가 우봉규는 몽치에게 인수가 느끼는 강렬한 유사 가족애를 몇 줄의 시로 보여줍니다.
인수는 새엄마로부터, 새롭게 옭아드는 가족이라는 관계로 부터 도망가려 애씁니다. 학교 선생님꼐는 ‘엄마가 없다’고 부정을 하고, 새엄마가 싸주신 소풍 도시락을 먹고 급기야 식중독 증세까지 보입니다. 엄마를 기억할수록, 새엄마의 존재가 거북할 뿐입니다. 새엄마 역시 이런 인수를 멀리서 지켜보고 존중해줍니다. 하, 지, 만. 독자도 깜짝 놀랄 반전.
“죽은 네 엄마하고 약속했어. 친구 대신 내가 인수 진짜 엄마가 되겠다고........그런데 이제 그런 처음 마음이 자꾸 사라지고 있어.”라며 무섭게 이야기 하는 새엄마. 이후, 인수는 새엄마에게 회초리도 맞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악한 새엄마가 아닙니다. 사랑의 매였습니다. “걔(인수의 의붓 동생 유리)는 너를 진짜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 유리에게 오빠라고 부르지 말라고? 이런 나쁜 놈.” 새엄마의 말씀에 인수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
우봉규 작가는 인수가 새엄마와 동새의 존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시간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소위 ‘사회적 약자’와 의리와 소신을 지키며 사는 소시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도 <새엄마>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위험한 선로반원(철로를 놓는 철도원직원) 일을 하다가 동료도 잃고, 심하게 다쳤던 아버지와 구랑산에 오른 인수에게 아버지는 이야기해줍니다. 이수의 할아버지 역시 젊은 시절부터 탄광에서 일하시다가 탄광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할아버지뿐만 아니고, 여기 사람들이 이 곳에서 많이 죽었단다. 여긴 그냥 산이 아니야. 우리 고장 사람들 무덤이야.”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아 민중적 만평도 그리고 있는 그림작가 정광주가 우봉규 작가의 신작에 함께 작업한 이유도 상상이 되었습니다. *
정광주 그림작가가 그린 인수와 유리는 감동이 흐르는 순간에도 파스텔 톤의 밝은 미소를 띠지 않습니다. 어리지만 관계가 주는 희비를 이해한다는 듯, 꼬마 철학자의 표정을 짓습니다. 수십만원대의 생일파티를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고, 주말이면 가족과 캠핑계획을 짜고, 선행학습이니 진학목표니 오로지 자신의 것에만 관심있는 제 주변의 초등생 친구들은 아마 인수의 저 표정을 절대 이해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듯 하면서 힘이 느껴지는 인수와 유리의 얼굴에 자꾸 시선이 머무릅니다. 남매의 우애가 끈끈히 평생가고, 인수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가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제 인수에게 새엄마는 없습니다. “엄마”가 있을 뿐이지요. 눈물샘을 자극하는 <새엄마> 많은 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책에서 보여지는 새엄마의 모습은 대부분 안좋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신데렐라의 새엄마, 콩쥐팥쥐의 새엄마, 그리고 백설공주의 새엄마 역시도...
요건 명작이기 때문인걸까?
아님 새엄마의 존재를 악녀로 표현하기 위해서일까?
꼭 새엄마가 나쁜건 아닌데, 책에서 그렇게 보여지니 새엄마라는 존재가 아이들에게 더 나쁘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엄마'란 이름만 들어도 모든걸 다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다.
함께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다 포용해 줄 수 있어서 그냥 좋은 존재...
인수에게도 그런 엄마가 있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와 단둘이 살게 되었다.
그런 아빠에게 집으로 전화를 걸어오는 아줌마가 있었다.
인수도 눈치채고 있었지만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봄에 새엄마가 유리라는 딸 아이와 함께 인수네 집으로 들어온다.
인수의 방황을 그때부터 시작된다.
자신에게는 엄마란 오직 처음에 낳아 준 엄마뿐인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대신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나 싫다.
인수는 나름대로 이래저래 반항을 하게 된다.
식구들과 말도 안하고, 새엄마가 학교에 온 날은 화가 나서 수업을 받다 말고 학교를 빠져나가기도 한다.
아빠가 가족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하는데 인수는 자기는 싫다면서 가족 사진에서 빠지겠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새엄마는 인수가 사진을 찍지 않으면 자신도 찍지 않겠다고 한다.
인수를 생각해서 결혼식도 안올리고 사는데 그것 마저도 싫다고 하면 본인도 하지 않겠다고 한다.
강하게 나오는 엄마에게 기세가 눌린 인수는 엄마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가족사진을 찍기로 한다.
새엄마는 인수의 엄마인 티를 내지 않고 인수에게 엄마로써의 빈자리를 지켜주고 있었다.
인수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고, 인수가 하는대로 내버려두었지만 이번에는 엄마가 양보하지 않았다.
이 선택은 엄마가 너무나 잘한 것 같다.
때론 부모가 아이들을 강하게 끌어올린 필요도 있다.
언제까지나 내버려 둔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줄 알고 끝까지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갈테니 말이다.
하루는 유리가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왔는데
인수가 찰흙으로 만든 악어를 유리의 친구가 부숴놓게 되고, 인수는 부서진 악어 때문에 유리에게 오빠라고 부르지 말라는 소리를 하게 된다.
이에 화가 난 엄마는 급기야 매를 들게 되는데, 엄마는 인수가 어떤점을 잘못했는지 꼬집어서 말해준다.
처음엔 새엄마라는생각 때문에 무조건 다정하게만 대해주려고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뭔지를 알게 된 엄마는 인수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보여주려고 한다.
아빠는 근무하던 청리역에서 가은역으로 발령받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선로반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게 된다.
자신의 잘못으로 사람이 죽었다면서 자신이 받은 퇴직금을 다른 사람에게 다 나눠주고
다른 사람의 병원비까지 부담해 주어 인수네 집은 살림이 어려워진다.
급기야 엄마는 풀빵 장사를 하게 되는데...
아롬주니어의 <새엄마>는 요즘 보기 드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화이다.
비록 새엄마이지만, 이 글에서 보여지는 엄마의 모습은 엄마의 빈자리를 톡톡해 채워주는 사람이다.
아빠가 힘이 들 때 힘이 되어주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며,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힘이 들어도 힘든 티를 전혀 내지 않으면서 자신이 모든 것을 감수하려는 모습에서 진정한 엄마의 모습이 느껴진다.
요즘처럼 쉽게 사는 세상에서는 보기 드문 엄마의 모습이다.
유리 엄마가 인수의 엄마가 되려고 했을 때 인수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가 되고자 했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인수 때문에 집을 나갈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은 인수의 마음을 되돌리고 엄마로써의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동화이다.
비록 낳지는 않았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도 인수를 사랑하는 새엄마와 하나밖에 없는 동생 유리를 통해서
사랑은 멀리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이다.
이 동화는 한림출판사에서 출간 된 <눈보라 어머니>의 다음 이야기인데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여섯 살 아들 인수를 구하고 숨져간 어머니로 하여 살아남은 인수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이전에 출간되었던 <눈보라 어머니>도 궁금해진다.
새엄마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알아가는 인수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새엄마'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전 어린 시절에 '새엄마'에 관한 동화로 인해 새엄마는 좋지 않은 감정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백설공주도 새엄마의 괴롭힘으로 왕궁에서 나가게 되고, 결국 독사과까지 먹게 되잖아요.
신데렐라를 읽어도 마찬가지죠.
아빠가 새엄마를 집으로 데리고 온 다음부터 부잣집 아가씨였던 신데렐라는
하루 아침에 잿투성이가 되버리니까요.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는 콩쥐 팥쥐가 있겠죠.
콩쥐를 구박하던 팥쥐 엄마는 지금도 용서가 안되는 캐릭터에요.
이렇게 '새엄마'라는 감정은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으로 인해 제게 편견을 갖게 하는것 같아요.
그런 '새엄마'에 대한 제 편견을 깨뜨릴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서 소개해 드릴려구요.
뜻하지 않게 이웃분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었어요.
아롬 주니어에서 나온 책인데, 제가 오랜만에 책을 읽고 콧등이 찡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 책이에요.
새엄마가 집으로 들어 오는 경우는 엄마가 돌아가셨거나,
아니면 이혼을 했을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책속 인수의 경우엔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신 경우더라구요.
아빠와 강아지 몽치와 함께 살아가던 인수에게 어느날 아빠는 새엄마가 집에 오실거라는 통보를 하게 되요.
엄마의 친구인 새엄마의 등장은 인수에게 커다란 시련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내가 인수의 입장이라면?
아님 내 아들인 빈이가 인수 입장이라면 새엄마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인수에겐 다른 어떤 새엄마가 와도 같은 행동을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새엄마와 여동생을 받아 들일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된 상태였으니까요.
그런 인수를 아빠가 조금만 더 보다듬어 줬었으면 하는 마음도 살짝 들더라구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새엄마는 돌아가신 엄마의 친구분이셨어요.
인수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줄 수 있는 엄마가 오신거더라구요.
인수도 차차 '새엄마'의 진심을 알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새엄마를 받아 들일 수 없는 인수는 계속 엇나가는 행동을 하게 되요.
4학년인 아이가 할 수 있는 당연한 행동인것 같아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던 아이에게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데려오신 아줌마를
'새엄마'라고 부르는게 어떤 기분일지 충분히 공감이 되더라구요.
저라도 인수의 입장이라면 선뜩 새엄마를 받아 들일 수 없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엄마에 대한 예의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을것 같아요.
새엄마가 들어오면서 데리고 들어온 동생 '유리'에요.
인수와 달리 유리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새아빠를 친아빠처럼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유리는 오빠를 무서워 하면서도 오빠가 생겨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어합니다.
인수와 유리의 사이에도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찾아 오더라구요.
유리가 다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걸 인수가 보게 됩니다.
그동안 동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동생인 유리를 등에 업고
집으로 가는 인수를 보게 됩니다.
새엄마를 엄마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겠죠.
인수랑 새엄마도 그 계기가 찾아 오더라구요.
바로 '사랑의 매'로 인해 인수는 새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닫기 시작하게 되요.
잘못을 저지른 인수의 모습을 보고서 새엄마는 과감히 매를 떼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냥 인수에게 잘보이려는 생각을 했다면 절대 매를 들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새엄마는 본인의 딸 유리를 훈육하듯이 차별없이 인수의 잘못을 나무라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아빠의 전근으로 인해 따라 나서던 인수는 결국 새엄마와 유리의 품으로 스스로 되돌아 오게 되요.
진정으로 가족이 되는 시점이더라구요.
이제 이들은 진정으로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족이 된거랍니다.
가슴 뭉클한 장면이더라구요.
어린이책이 가끔씩 큰 감동으로 찾아 오는 작품을 만날때가 있는데,
바로 이번이 그때인것 같습니다.
'새엄마'는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그런것 같아요.
아빠의 사고로 인해 집안형편이 힘들어졌지만,
새엄마는 진심을 다해서 아빠의 병간호도 하고, 집안 생계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새엄마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더라구요.
이런 경우 생활이 어려워지면 다시 유리를 데리고 떠날 수도 있지만,
새엄마는 어려움을 가족의 힘으로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수랑 인수의 아빠도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을거에요.
철로역에서 자신의 부주의로 동료들의 부상과 죽음을 목격한 아빠는 커다란 후유증을 안고서
본인을 자책하며 하루 하루를 버티게 됩니다.
새엄마의 사랑으로 아빠는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 버리기 위해서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옛 광산터를 인수와 함께 찾아갑니다.
인수의 아빠가 빨리 죄책감에서 벗어나길 바라게 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생활을 책임지게 된 새엄마는 기차역에서 붕어빵을 굽게 됐어요.
아이들에게 챙피할까봐 새엄마는 아이들에게 장사하는 근처에 오지 말라고 하지만,
인수는 저절로 새엄마가 계신 붕어빵 행상으로 가게 된답니다.
그런데 불법물을 철거하라는 단속반원들로 인해서 엄마가 폭행을 당하자
그렇게도 마음 속에서만 메아리치던 '엄마'라는 이름을 부르게 되는 인수를 만나게 된답니다.
바로 그 때였다.
미친 듯 단속반원 아저씨들에게 돌진라는 아이가 있었다.
눈을 감고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는 아이가 하나 있었다.
인수였다. 인수는 있는 힘을 다해 고함을 질렀다.
"아무도 우리 엄마 건드리지 말아요!" 아저씨들이 주춤 물러섰다.
"우리 엄마 건드리지 말아요!"
"인수야!"
"엄마아!"
비 내리는 청리역 사거리, 인수와 새엄마는 한 덩어리가 되었다.
인수의 눈물과 새엄마의 눈물이 엉겨 붙었다.
아버지가 달려왔고, 유리도 몽치도 달려왔다.
인수는 진흙투성이 새엄마의 품속을 파고들었다.
(/p.154 본문중에서..)
인수에게 새엄마의 품은 따뜻한 그리움과 사랑이겠죠.
새엄마도 인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을 테고요.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피는 한방울도 섞여있지 않지만
마음으로 낳은 자식과 마음으로 생긴 부모 또한 우리의 가족입니다.
<새엄마>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새엄마'하면 떠오르는 나쁜 편견을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한층 성숙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