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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이덕일 저자(글)
역사의아침 · 2009년 09월 04일
9.6
10점 중 9.6점
(26개의 리뷰)
집중돼요 (60%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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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한국사의 현주소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살펴본 역사서『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 책은 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 이덕일의 저서로, 한국사 인식체계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비판을 통해 참된 우리 역사와 올바른 역사관을 제시한다. 역사의 붓대를 독점한 자들에 의해 얼룩진 한국사의 실상을 알아본다.

이 책에서는 중국 고대의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세웠다는 식민 통치기구 한사군이 과연 한반도 내에 있었는지 살펴보았고, 서기 3~4세기까지의 「삼국사기」초기기록이 김부식이 조작해낸 것이라는 역사학계의 정설이 옳은가를 검증한다. 또한 효종의 북벌에 시종일관 발목을 잡았던 우암 송시열이 북벌의 화신인 듯 서술하고, 실학의 이용 후생학파를 노론이 주도한 것처럼 말했으며, 세도정치를 정조의 책임으로 돌린 노론사관의 실체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일제 강점기 때 과연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존재하지 않았는지, 존재했다면 왜 말살되었는지 조목조목 밝혀낸 후 바로잡는다.

저자 이덕일은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시작으로 뚜렷한 관점과 흡입력 있는 한국사의 핵심 쟁점을 풀어내어 역사대중화를 이뤄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그간 한국사회에서는 현상을 발생시키는 본질을 무시한 채 현상에만 집착해왔다. 저자는 이에 동북공정을 포함한 식민사관과 침략사관, 그리고 노론의 폐쇄적인 사관을 극복하여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 체제 구축의 선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덕일

이덕일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시작으로 뚜렷한 관점과 흡입력 있는 문체로 한국사의 핵심 쟁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역사대중화와 동시에 한국역사서 서술의 질적 전환을 이뤄낸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다. 특히『조선왕 독살사건』,『설득과 통합의 리더 유성룡』,『조선 최대 갑부 역관』,『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사도세자의 고백』,『조선선비 살해사건』 등의 조선사 관련 저술은 조선사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등은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 패권주의사관에 의해 왜곡된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를 복원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며,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다.

목차

  • 저자의 글

    1부 한사군은 한반도 내에 존재했는가?

    1. 고조선과 한나라 간의 전쟁
    (다시 고조선 문제/국민세금으로 살아 있는 식민사관/한나라는 왜 고조선을 침략했을까?)
    2. 낙랑군은 평양에 있었는가?
    (낙랑군 유적으로 조작된 고구려 유적/식민사학 청산 못한 대한민국의 비극/한사군은 민족사의 축복이었나?)
    3. 한사군은 어디에 있었는가?
    (한사군의 위치/낙랑군의 명칭과 위치/위나라 관구검의 공격로와 퇴각로/낙랑군 수성현 갈석산/갈석산을 찾아서/창려현은 수성현인가?/고조선의 수도 험독성은 어디 있었는가?/장성의 끝)
    4. 대방군은 황해도에 있었는가?
    (현도군의 위치/대방군은 어디인가?/대방군과 진번군/요동태수가 된 공손도)
    5. 유물과 유적으로 살펴본 한사군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중국계 유물/고구려로 온 중국인들/중국계 유적과 유물에 대한 북한 학계의 견해/북한에서 출토된 봉니/아직도 일제 연구만 인용하는 주류 사학계/임둔태수장 봉니가 출토된 요녕성 금서시)

    2부『삼국사기』 초기기록은 조작되었는가?

    6.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교과서에서 빠진 한사군/『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국사 교과서』/고구려의 시조는 누구인가?/백제의 시조는 누구인가?/『삼국사기』와「광개토대왕릉비문」/신라의 시조는 누구인가?/『만주원류고』와 삼한의 위치/신라는 내물왕 때 건국되었는가?
    7. 식민사관 뺨치는 한일역사공동연구위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쓰다 소우키치의 고민과 김부식)

    3부 노론사관은 어떻게 조선 후기사를 왜곡시켰는가?

    8. 노론 후예 학자들이 만든 신화들
    (십만양병설에 대한 네 가지 변조/유성룡은 십만양병을 반대했는가?/송시열과 송준길은 북벌론자인가?/상공업 중심 개혁론은 노론이 주도했는가?/노론과 함께 사라진 남인)
    9. 정조 독살설의 진실과 거짓
    (『정조어찰첩』은 정조 독살설을 부인하는 사료인가?/어찰을 보내기 전의 정조와 심환지/어찰을 보낸 시기와 정조시대의 의리/정조와 심환지의 핫라인 가동 양상/정조의 와병과 죽음/정조의 급서와 독살설/즉위 당일 정조를 배신하다/노론 벽파 세계관의 재생산 구조)

    4부 독립군의 항일 무장투쟁은 존재하지 않았는가?

    10. 독립운동사 말살정책
    (대한제국 멸망에 앞장선 노론/사라진 무장투쟁사/삼부의 무장투쟁/해방 후 발생한 문제점/진정한 동북아 평화의 길)

    찾아보기

책 속으로

**한국 주류 사학계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출발점에 다시 설 수밖에 없다. 출발점부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출발점에 다시 선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일제 식민사학이 만든 고조선사를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 주류 사학계의 고조선사에 관한 정설은 일제 식민사학이 만든 이론 그대로다. 따라서 일제 식민사학이 어떻게 고조선사를 만들어냈는지 사학사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다른 하나는 일제 식민사학이 만든 고조선상像의 베일을 걷어내고 원原 고조선상을 복원하는 것이다. 그간 고조선상은 두 가지 사관에 의해 왜곡되어왔다. 바로 중화사관과 일제 황국사관이다. 이 두 가지 사관으로 가려진 베일을 걷어내야 진정한 고조선상이 드러난다.(19쪽, ‘1. 고조선과 한나라 간의 전쟁’ 중에서)

**중국이 동북공정에 박차를 가하던 1997년 요녕성遼寧省 금서시錦西市 연산구連山區 여아가女兒街 태집둔邰集屯 소황지小荒池의 옛 성터에서 ‘임둔태수장’이라고 쓴 봉니와 승丞 자가 새겨진 봉니가 각각 1점씩 수습되었다. 금서시는 갈석산에서 발해 해안을 따라 올라와 금주만錦州灣을 끼고 있는 만주 서쪽의 해안도시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한반도 북부에서 발견했다는 봉니는 조작과 위작 시비가 끊이지 않는 반면 금서시에서 발견된 봉니는 위작시비가 일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발간한『중국역사지도집』은 임둔군이 한반도 내에 있다고 했는데 임둔태수장 봉니가 발견된 곳은 중국 요서 지역이기 때문이다. 중국에 불리한 사료가 중국에 의해 발견되었으니 위작시비가 일 수 없는 것이다.(159쪽, ‘5. 유물과 유적으로 살펴본 한사군’ 중에서)

**그런데 쓰다 소우키치는『삼국사기』의 풍부한 왜 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고사기』·『일본서기』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삼국사기』는 신라가 강력한 고대 국가이고 왜는 작은 정치세력으로 본 반면『고사기』·『일본서기』는 왜가 한반도 남부에 임나일본부란 식민통치기관을 운영했다고 썼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는 사실과 다른 기술을 한 것이 분명했다. 쓰다 소우키치는 임나일본부를 살리려면『삼국사기』초기기록을 부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이른바 ‘『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을 창안해냈다. 쓰다 소우키치는『일본서기』의 제14대 쥬아이[仲哀]천황까지는 신화시대의 천황으로 후대인에 의해 조작되었고 제15대 오진[應神]천황부터 실재한 국왕이라고 주장했는데 동일한 잣대를『삼국사기』에도 들이댔던 것이다.(232쪽, ‘6.『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 중에서)

**정조어찰이 느닷없이 정조 독살설을 부인하는 사료로 둔갑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역사연구 구조문제를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정조어찰 연구자들이 이를 독살설을 부인하는 사료인 것처럼 말하자 이 분야를 전공했다는 일부 교수들이 마치 사실인양 덧붙이고 각종 언론이 이를 받아 대서특필했던 작금의 현상은 역사해석 분야에 관한 한 정조가 사망하던 당시보다 더 노론 벽파의 시각이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역사 연구가 재생산 구조의 문제점과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다.(313쪽, ‘9. 정조 독살설의 진실과 거짓’ 중에서)

**해방 직후부터 1980년대까지 대부분의 역사학도들에게 현대사는 일종의 금기 영역이었다. 이른바 국사학계의 태두가 만들었다는 현대사 연구 금지 원칙은 표면상 현대사는 객관성을 갖기 어렵다는 명분을 들고 있었다. 청동기시대가 되어야 고대 국가가 시작된다는『국사 교과서』의 공식이 단군조선을 부인하기 위한 의도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처럼 한국에만 있는 현대사 연구 금지 원칙 또한 독립운동사를 말살하기 위한 의도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한참 후였다.(325쪽, ‘10. 독립운동사 말살정책’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고조선과 한사군 문제다. 고조선과 한사군의 강역문제가 중심이 된다.
둘째는『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이다.『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을 처음 제창한 인물은 일제 식민사학자인 쓰다 소우키치인데 그의 이론은 놀랍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근본적인 검토의 대상이 되지 않고 부분적 수정만 거친 채 한국 사학계의 주류 이론이 되었다. 셋째는 조선 후기사를 노론사관에 의해 서술하는 문제다.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을 조작해내고, 효종의 북벌에 시종일관 발목을 잡은 송시열이 북벌의 화신인 것처럼 서술하고, 실학의 이용후생학파, 곧 중상학파를 노론이 주도한 것처럼 서술하고, 세도정치를 정조의 책임으로 돌 기술들의 실체를 살펴보고 과연 그것이 옳은가를 검증했다. 넷째는 독립운동사를 말살한 부분이다. 한국 주류 역사학계는 “역사학자는 현대사를 연구하면 안 된다”는 기상천외한 논리로 독립군의 항일 무장투쟁사를 말살시켰다. 과연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은 존재하지 않았는지, 존재했다면 왜 말살되었는지 조목조목 짚어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들은 하루 빨리 우리 사회의 담론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는 현상의 문제에 집착한 반면 현상을 발생시키는 본질은 상대적으로 무시되어왔다.『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은 바로 그런 본질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우리의 2세들이 앞으로도 식민사관과 노론사관으로 왜곡된 역사를 교육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포함하는 식민사관은 침략사관이고 노론사관은 상대에게 닫힌 폐쇄사관으로 두 사관이 가진 침략적, 폐쇄적 성격은 현재 동북아의 화해와 평화 체제 구축에도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 체제 구축의 선구가 되려면 그 시발점은 일제 식민사관과 노론사관의 극복에 두는 것이 옳다.

*한사군은 한반도 내에 존재했는가?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세웠다는 식민통치기구 한사군. 고조선과 한나라 간의 전쟁은 한 무제가 사신 섭하涉何를 보내 회유했으나 고조선의 우거왕이 거부한 데서 비롯되었다. 아무 소득 없이 돌아갈 수 없던 섭하는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인 패수에서 자신을 배웅한 고조선의 비왕裨王 장長을 찔러죽이고 한나라로 도주했다. 한 무제는 섭하를 처벌하는 대신 요동 동부도위遼東東部都尉라는 벼슬을 내려 표창했다. 그러자 우거왕은 군사를 일으켜 요동을 공격해 섭하를 죽였고 한 무제는 죄수들을 모아 군대를 조직해 고조선을 공격했던 것이다. 그런데 고조선과 한나라의 국경인 패수에 대해 일제 식민사학자인 쓰다 소우키치[津田左右吉]의 주장대로 압록강으로 보거나 이병도의 시각대로 평안북도와 평안남도 사이를 흐르는 청천강이라고 보는 것이 한국 역사학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패수의 위치가 현재의 압록강이나 청천강이라면 고조선과 한나라는 전쟁 자체를 벌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듯 그간 고조선상은 두 가지 사관에 의해 왜곡되어왔다. 바로 중화사관과 일제 식민사관이다. 이 두 가지 사관으로 가려진 베일을 걷어내야 진정한 고조선상이 드러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사기』,『수경』,『한서』,『삼국사기』,『삼국지』등 1차 사료는 물론, 한반도에서 출토된 중국계 유적과 유물을 정밀하게 분석해 현재 한국 주류 사학계의 고조선사에 관한 정설이 일제 식민사학과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왜곡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원原 고조선상을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삼국사기』초기기록은 조작되었는가?
이른바 ‘『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이란 것이 있다. 서기 3~4세기까지의『삼국사기』초기기록은 김부식이 조작한 가짜라는 것으로 현재 주류 사학계의 정설이다. 이 이론의 창안자 역시 일제 식민사학자 쓰다 소우키치다. 쓰다 소우키치의 한국 고대사관은 간단하다. 1910년대 남만주철도회사의 위촉을 받아 쓴『조선역사지리』등의 저서에서 쓰다는 고대 한반도 북부에는 낙랑군을 비롯한 한사군이 있었고 한강 남쪽에는 삼한三韓이라고 불린 78개의 소국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고 서술했다. 그래야 한반도 남부에 고대판 조선총독부인 임나일본부를 존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삼국사기』는 같은 시기 한반도 남부에 삼한이 아니라 신라와 백제라는 강력한 고대 국가가 존재했다고 서술할 뿐 임나일본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서술하지 않았다. 그래서 쓰다는『삼국사기』초기기록이 조작되었다는 ‘『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을 만들어낸 것이다.『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과 임나일본부는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임에도 해방 후 한국 주류 역사학계는 임나일본부는 부인하면서도『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은 그대로 존속시켜 정설로 만들었다. 이렇듯 이 책에서 저자는『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이 만들어진 배경은 물론 이 이론이 우리나라 현행『국사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조목조목 짚어냈다.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 연구기관의 실태를 샅샅이 파헤쳤다.

*노론사관은 어떻게 조선 후기사를 왜곡시켰는가?
인조반정을 주도한 서인에 뿌리를 두고 있는 노론은 장희빈의 왕비 책봉을 계기로 숙종 때 잠시 남인에게 정권을 빼앗기고, 경종의 왕권을 무력화하려다 소론에게 잠시 정권을 빼앗긴 것을 제외하고는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정권을 장악했다. 정조 때 소론과 남인들이 일시 정계에 진출했으나 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노론 우위는 계속되었다. 노론의 사상적 배경은 극단적 친명 사대주의와 성리학 유일사상 주의였다. 그들은 대외적으로는 모든 개방을 거부하고, 사회적으로는 신분제의 완화 내지 폐지를 요구하는 사회 흐름에 역행해 신분제를 강고히 했으며 적서차별과 남녀차별을 극대화했다. 주자학과 다르면 같은 유학이라도 사문난적으로 공격했고, 천주교를 비롯한 다른 사상을 극단적으로 억압했으며 사회변화를 거부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노론의 사관이 조선 후기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율곡 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것처럼 조작하고, 효종의 북벌정책에 가장 크게 반대했던 송시열을 북벌의 화신처럼 서술하고, 노론 당론과는 상극일 수밖에 없는 실학의 이용후생학파(중상학파)를 노론이 주도한 것처럼 서술하고, 최근에는 정조독살의 혐의를 받는 노론 벽파가 정조의 우당友黨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모두 조선 후기사를 노론의 시각으로 본 결과물들이다. 이렇듯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고대사 인식체계가 일본 식민사관에 깊게 경도되어 있다면 조선 후기사 인식은 노론사관에 깊게 경도되어 있는 것이다.

*독립군의 항일 무장투쟁은 존재하지 않았는가?
한 나라가 숱한 고초 끝에 독립을 쟁취하고 새 정부를 수립하면 그 직후부터 독립운동사 연구가 붐처럼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국은 1980년대 독립운동사와 사회주의사 연구가 붐처럼 일어나 현대사 연구 금지 원칙을 무력화시키기까지 독립운동사는 소수의 연구자들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으로 연구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껏『국사 교과서』는 무장투쟁보다 식민지 체제 내의 애국계몽운동이나 실력양성운동 등을 위주로 서술해왔으며, 무장투쟁사는 마지못해 이름 정도 적어주는 선이었다. 예를 들어 현행 고등학교『국사 교과서』에는 1920년대 항일 무장투쟁의 중심 조직인 참의부, 정의부, 신민부 등의 삼부에 대한 내용이 거의 실려 있지 않다. 그러나 삼부는 이렇게 축소 서술해야 하는 조직이 아니다. 삼부 중 참의부(대한민국 임시정부 육군 주만참의부)는 1924년 결성 당시 5개 중대에 600여 명의 무장병력을 갖춘 행정·군사 조직으로, 일제 기관에서 발표한 것만으로도 교전 78회, 주재소 습격 56회, 면사무소와 영림서 소각 20개소, 일제 군경 사살 95명의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며, 1924년에는 함경도 혜산을 순시하고 압록강을 따라 신의주로 내려오던 조선총독부의 사이토 마고토[齋藤實] 총독의 배에 수백 발의 총탄을 퍼부어 혼비백산하게 만들기도 했다. 정의부와 신민부 역시 여러 차례 국내 진공작전을 펴가며 항일 무장투쟁운동을 벌였으나『국사 교과서』에서는 이런 사실은 일체 침묵한 채 1940년 임정 산하에 한국광복군이 창설되었다고만 서술했다. 한국광복군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나서기 전 일제가 패망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1920년의 청산리·봉오동 전투 외에는 별다른 무장투쟁 없이 연합국 승전의 부산물로 해방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대부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과연 독립군의 항일 무장투쟁이 이렇게까지 축소된 배경에는 어떠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3119114
발행(출시)일자 2009년 09월 04일
쪽수 356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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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사관과 노론사관은 일란성 쌍둥이다.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언제까지 국사 교과서의 일부가 식민사학과 노론 당론 교재의 성격을 띠고 있어야 하느가? 국사교과서 서술 체제에 대한 전 사회적 논의의 틀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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