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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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수딥타 바단 퀘렌
바단 퀘렌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생물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기를 꿈꾸지는 않았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글쓰기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글쓰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는 20여 권이 넘는 아동·청소년용 도서를 썼다. 그녀가 쓴 책의 범위는 그림책에서 비롯해 청소년 논픽션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현재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뉴저지에서 살고 있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어느 날 번역을 시작했고, 생각보다 번역하는 일이 좋고 만족도가 높았다. 새로 책 번역을 시작할 때마다 어느 세계가 열릴지 늘 설레고 궁금하다. 옮긴 책으로 『우주전쟁』『까칠한 girl의 가출 이야기』『내 마음의 크리스마스』『히치콕: 공포의 미로 혹은 여행』『헤티-월스트리트의 마녀』『12월의 웨딩』『레이첼 카슨』『오프라 윈프리』『제인 구달』 『헨리 데이비드 소로』『어느 날 갑자기 생긴 일』『브레드위너 4부작』 『벌이 되고 싶은 걸』 『궁금해 죽겠어요』 『국회의원 살인사건』 외 여러 작품이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프롤로그
1장. 아프리카를 꿈꾸다.
2장. 둘리틀 박사처럼
3장. 곰베로 가다.
4장. 침팬지에게 다가서다.
5장. 내 친구, 침팬지 데이비드
6장. 아프리카 어드벤처
7장. 인간의 그늘 아래서
8장. 위험한 아프리카
9장. 곰베, 그 쓸쓸하고 화려한 날들
10장. 침팬지를 보호하라
연보
참고자료
옮기고 나서
책 속으로
“어린 시절 내내 나를 가르친 엄마의 철학은 ‘네가 진정으로 원하면 열심히 해라. 기회를 잘 활용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꼭 길을 찾게 될 테니’였다.”
제인은 웨이트리스로 일해서 번 돈을 응접실 카펫 밑에 모아 두었다. 호텔 식당에서 일한 지 다섯 달이 지나자 제인은 가족을 응접실에 모아 놓고 이제껏 모은 돈을 꺼내어 세는 의식을 거행했다. 모은 돈은 아프리카에 갈 자금으로 충분했다. “드디어 아프리카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이제부터 내 인생은 완전히 변할 거예요.” 제인은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올두바이에 머무르는 동안 제인은 ‘딕 딕스’라는 그랜트가젤의 소규모 영양 무리와 우연히 마주쳤다. 더러는 기린떼를 만나기도 하고 검은 코뿔소와 정면으로 맞닥뜨린 적도 있었다. 근시안인 이 거대한 짐승은 그녀의 존재를 감지하고 콧김을 내뿜으며 앞발로 맨바닥을 마구 긁어대더니 몸을 돌려 뛰어가 버렸다. 한번은 갑자기 뭔가 섬뜩한 시선을 느끼며 돌아섰는데 어린 사자가 십여 미터 앞에서 제인과 질리언을 응시하고 있었다. 놈은 부드럽게 으르렁거리면서 더는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두 여성은 사자의 경고를 받아들여 침착하게 그곳을 벗어났다. 저녁이 되어 야영 텐트에 누워 있으면 멀리서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낄낄거리는 소리, 하이에나의 구슬픈 울음소리 등이 들려왔다. “그곳은 야생 그대로인,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아프리카였어요. 어린 시절에 꿈꾸었던 동물들이 모두 있었다고요. 마치 매일 아침 꿈속에서 깨어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내가 그런 곳에 있었다니까요.”
출판사 서평
제인 구달은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으며 자라면서 아프리카 밀림을 동경했다. 호기심 많던 소녀는 닭이 알을 낳는 과정을 보고 싶어 빈 닭장에 미리 들어가 종일 쪼그리고 숨어서 기어이 암탉의 다리 사이에서 하얗고 둥근 알이 비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야 말았다. 이런 열정은 그녀를 누구보다 유명한 세계적인 과학자로 이끌었다. 여덟 살 때 제인 구달은 『닥터 둘리툴 이야기』와 『타잔』을 읽고 어른이 되면 동물들이 사는 아프리카로 가겠다는 꿈을 꾸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아프리카 케냐로 갈 뱃삯을 마련한 제인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곳으로 떠나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로 마음먹는다. 여성에게는 사회적 제약과 금기가 많던 1957년, 스물두 살 먹은 아가씨로서는 대단한 모험이고 도전이었다. 그녀는 야생 동물과 교류하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이룰 것에 마냥 부풀어 있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지녀온 열정과 동물에 대한 애정, 아프리카까지 오게 된 결단력은, 당시 나이로비 코리든 박물관 소속의 유명한 인류학자 겸 고생물학자인 루이스 박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비서로 채용되는 행운으로 연결된다. 그녀는 자신의 목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뛸 듯이 기뻤다. 이 분야의 공식적인 어떠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아무런 학위와 경험도 없는 제인의 과학지식은 백지상태나 다름없었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열린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웠다. 가혹한 환경 속에서 멀고 먼 거리를 걸어 다녀야 했고, 툭하면 비가 퍼붓는 날씨 외에도 또 다른 장애가 많았다. 축축한 습기 때문에 제인의 발가락 사이와 발톱 밑에는 진균류 같은 세균이 퍼져서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잦은 열과 두통에 시달렸다. 그렇지만 제인은 묵묵히 이것을 감내했고 이런 고달픈 연구는 새로운 약진으로 보답 받았다.
1960년, 제인 구달이 야생침팬지 연구를 시작했을 때 세상은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가설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동물들이 인격도 없고 생각도 없고 감정도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 침팬지에게 이름이 아닌 숫자를 부여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기부여나 목적 측면에서 동물들의 행동을 토론하는 건 비과학적이라고 여기던 때였지만 제인은 종래와는 다른 방법에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단순한 과학적 훈계 따위는 무시했다.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을 밀고 나갔고 침팬지의 이름을 숫자로 바꾸지도, 이제껏 해오던 자신만의 방법에 변화를 주지도 않았다. 이렇게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65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곰베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1977년 야생 침팬지의 연구 교육 보존을 위한 '제인구달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와 다른 야생동물이 처한 실태를 알리고 서식지 보호와 처우개선을 장려했다. 그리고 지구 환경보호에 이바지한 공로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작위를 받았고 2002년에 UN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세계 평화와 지구의 모든 종(種)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877145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9월 30일 | ||
쪽수 | 216쪽 | ||
크기 |
128 * 188
* 20
mm
/ 36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W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Jane Goodall/Bardhan-Quallen, Sudipt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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