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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즐거움 8
다카도노 호코 저자(글) · 이서용 번역
개암나무 · 2012년 06월 01일
9.4
10점 중 9.4점
(9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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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마음만 열면 친구가 될 수 있어!
초등학교 중ㆍ고학년 아이들을 위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를 엄선한 「읽기의 즐거움」 제8권 『달라도 친구잖아』. 일본 동화작가 다카도노 호코의 잔잔한 이야기와 환상적 그림이 어우러진 장편동화다. 우정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마음만 열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특히 자신과 다른 타인의 가치관을 존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초등학생 츤짱에게는 아주 독특한 친구가 있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엄마의 막내 여동생인 루짱이다. 루짱은 다른 어른과는 어딘가 다르다. 엄마는 그림만 그리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면 얻으러 오는 루짱을 게으름뱅이 아가씨라고 부르면서 걱정하지만 츤짱은 설레다.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나날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루짱은 요일별 친구들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가르쳐주었는데…….

이 책의 총서 (36)

작가정보

저자(글) 다카도노 호코

다카도노 호코

저자 다카도노 호코는 1976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으며, 릿쿄 대학 문학부 독일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슬로 라이프>로 후지에다 쇼트 무비 페스티벌 2009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 《내 동생은 렌탈 로봇》으로 제 19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이서용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초등학교 4년을 보냈고 서울 오륜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 국제중학교 ISSH를 거쳐 현재 서울 외국인학교(SFS)에 재학 중입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힙합 댄스와 육상을 좋아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환상의 삼총사》 《완벽한 사람은 없어》 《올리버 올슨 세상을 바꾸다》 《시부의 여섯 가지 소원》 등이 있습니다.

목차

  • 1. 일요일
    2. 월요일 소라의 이야기
    3. 화요일 수의 이야기
    4. 수요일 스키의 이야기
    5. 목요일 포리의 이야기
    6. 금요일 안리의 이야기
    7. 토요일 기무의 이야기
    8. 다음 일요일

책 속으로

루짱(‘짱’은 친밀감을 나타내는 호칭-옮긴이)은 말이죠, 내 친구가 아니라 우리 엄마의 막내 여동생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은 ‘루 이모’라고 불러야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루짱이라 부르기 때문에 나도 그냥 루짱이라고 불러요. 게다가 ‘이모’라는 호칭은 정말이지 루짱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엄마는 가끔 루짱을 ‘게으름뱅이 아가씨’라 부르는데, 그건 루짱이 제대로 된 직업 없이 혼자 빈둥빈둥 살기 때문이래요.
어제는 엄마가 오랜만에 이렇게 말했어요.
“그 게으름뱅이 아가씨가 분명히 먹을 것이 떨어져서 그럴 거야.”
그래서 나는 그제야 알아차렸어요. 내일 루짱이 우리 집에 온다는 것을요! -6~7쪽 중에서-

정말이지 넋이 나갈 정도로 사랑스러운 그림이었어. 수는 잘 그린 그림을 이리저리 보며 이런 멋진 집에는 어떤 아이가 살까 생각하며 스케치북을 닫았지. 그리고 다음 날 스케치북을 열자, 체크무늬 커튼 그림자에 남자아이 두 명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어. 똑같이 닮은 얼굴이었으니까, 아마 쌍둥이였을 거야.
─어머, 대체 누구야? 남의 스케치북에 함부로 이런 짓을 하다니!
수는 씩씩거렸어.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말았지.
─뭐, 누가 한 짓인지 모르겠지만, 용서해 주겠어.
사실 수는 아주 조금, 더 잘된 일인 것 같았어. 남자아이 둘이 있는 편이 훨씬 잘 그린 그림처럼 보였거든.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스케치북을 열어 보니, 그 남자 아이들이 정원에 나와 있는 거야! 게다가 초롱꽃이 몇 송이 쓰러져 있고. 수는 깜짝 놀랐어. 하지만 나무가 많지 않아도 왠지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쓰러진 꽃들을 풀색 물감으로 능숙하게 지웠어. 아아, 그런데 또 다음 날, 스케치북을 열자 이번에는 쌍둥이가 은행나무에 올라타고 있던 거야! 누군가 그림을 덧칠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상했어. 쌍둥이가 수를 보고 활짝 웃고 있었거든!
─너희들! 거기서 내려와! 나무가 부러지잖아!
수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자, 둘은 천천히 가지를 꺾고, 나무에서 뛰어 내려와 남은 초롱꽃을 뽑아 버리고 울타리까지 망가뜨리고는 활짝 웃는 거야! -21~23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읽기의 즐거움008 달라도 친구잖아!
우리는 좀 다르지만 서로 마음을 열면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달라도 친구잖아!》는 《꼬마 할머니의 비밀》《시계 언덕의 집》등으로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일본의 동화 작가 다카도노 호코의 작품으로 잔잔한 이야기 속에 우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동화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그 다름이 친구가 되는 데 반드시 방해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으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면이 있을 수 있음을 담아 말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츤짱에게는 아주 독특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모 루짱입니다. 루짱은 엄마의 막내 여동생이니까 이모라고 불러야 하지만, 모두들 루짱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츤짱도 이모라고 부르는 대신 루짱이라고 부릅니다. 그게 아니라도 루짱에게 이모라는 어른스런 단어는 왠지 안 어울립니다. 루짱은 보통 어른들과는 어딘가 좀 다른 면이 있거든요. 엄마는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내내 그림만 그리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면 얻으러 오는 루짱을 게으름뱅이 아가씨라고 부르며 걱정하지만, 루짱이 집에 올 때면 츤짱은 무척 설렙니다. 이제부터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나날이 시작될 테니까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 먹을 것이 떨어진 루짱이 그림 도구를 들고 다시 츤짱의 집에 왔습니다. 츤짱은 반갑고 신 나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루짱에게 다가가 수다를 떱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같은 반 아이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루짱에게 털어놓으면 루짱은 귀 기울여 듣다가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뚝딱 만들어 들려줍니다.
날마다 촌스러운 모자를 쓰고 와서 아이들의 눈총을 받는 소라노의 이야기는 늘 수상한 두건을 쓰고 다니면서 두건과 우정을 나누는 소라의 이야기로 바뀌고, 다양한 지우개를 수집하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한 번도 보여 준 적은 없는 호리의 이야기는 마루 밑에 사는 소인들을 위해 우표를 수집하는 포리의 이야기로 바뀝니다. 또 풍경화 숙제에 엉뚱하게도 인물화를 그려온 스즈키의 이야기는 그림 속 인물들과 숨바꼭질을 하게 되는 수의 이야기로 바꾸어 들려주는가 하면, 삭막한 공간 속에서도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을 줄 알았던 루짱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살며시 들려주지요. 그리고 루짱의 이야기와 함께 루짱이 그리는 그림도 점점 더 신비롭고 아름답게 바뀌어 갑니다.
루짱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루짱이 캔버스에 그리는 환상적인 그림과 어우러져 머릿속에 오랫동안 맴돕니다. 독자들은 루짱의 이야기 속에서 대상을 다각적으로 보며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도 존중할 줄 아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초등학교 중학년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의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출간 순서>
읽기의 즐거움001 _ 우리 학교 슈퍼 스파이(애덤 셀저 지음 | 이승연 그림)
읽기의 즐거움002 _ 토비아스와 천사(수산나 타마로 지음 | 우테 크라우제 그림)
읽기의 즐거움003 _ 월요일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그림)
읽기의 즐거움004 _ 행복한 뚱보 댄서(조 외슬랑 지음 | 카미유 주르디 그림)
읽기의 즐거움005 _ 운수대통 수학왕(스티브 밀스, 힐러리 콜 지음 | 나오미양 그림)
읽기의 즐거움006 _ 우체국 도둑 놈! 놈! 놈!(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그림)
읽기의 즐거움007 _ 내 동생은 렌탈 로봇(다키이 사치요 지음 | 미키 겐지 그림)
읽기의 즐거움008 _ 달라도 친구잖아!(다카도노 호코 글, 그림)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2844758
발행(출시)일자 2012년 06월 01일
쪽수 75쪽
크기
153 * 224 * 15 mm / 289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읽기의 즐거움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すてきなルちゃん/たかどの ほうこ

Klover 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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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푸른숲 시골빛 삶노래
― 마음속에 빚은 그림처럼 사랑해


  언젠가 ‘우리는 모두 잊혀진 하느님이다’ 하고 외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며 속으로 피식 웃었어요. 더없이 마땅한 말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뭔가 아리송했어요. 아니, 이 말대로 우리가 모두 잊혀진 하느님인 줄 알았다면, 이 말을 예전부터 알았다면, 나는 왜 스스로 ‘아름다운 하느님’으로서 ‘아름다운 하느님’답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잇달았어요. 골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거나 시샘을 하거나 거친 말을 한다면, 이때에 나는 스스로 ‘하느님 아닌 바보스러운 몸짓’을 하는 셈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모두 잊혀진 하느님이다’ 하고 외치는 말을 들을 적까지 나는 이 말을 제대로 몰랐을 뿐 아니라 제대로 헤아린 일조차 없는 셈입니다. 너하고 내가 다른 목숨이 아니요, 너만 아름답거나 나만 아름답지 않은 줄 안다고 말하기는 했어도 정작 삶이 어떻게 흐르고 사랑이 어떻게 피어나는가를 조금도 모른 셈이지요.

  가을이 저물며 새삼스레 겨울이 찾아옵니다. 새삼스레 겨울이 찾아오면 마당 한쪽 동백나무는 새삼스레 꽃봉오리를 터뜨리려고 합니다. 이무렵 마당 한복판 후박나무도 봉오리를 야물게 맺어요. 다만. 동백나무는 겨울 한복판에 꽃송이를 하나씩 터뜨린 뒤에 봄에 흐드러지고, 후박나무는 봄에도 봉오리를 단단히 웅크리다가 여름으로 접어들려고 할 즈음부터 한꺼번에 꽃하고 새 잎을 터뜨리지요. 오늘은 터질까 모레에는 맺힐까 하고 두근두근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비로소 새 꽃하고 잎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맞아요. 바로 이 얼굴. 코는 킁 하고 바짝 치켜 올라가고, 눈은 반짝반짝 빛나며, 엷은 주근깨로 뒤덮인 장난기 가득한 얼굴! 이 얼굴을 보면 기쁨이 몰려와요. 왜냐하면 이제부터 평소와 다른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는 기분이 들거든요(10쪽).” 하고 첫머리를 여는 《달라도 친구잖아!》(개암나무,2012)라는 어린이문학을 읽으며 새로운 철을 새삼스레 돌아봅니다. 이 책을 쓴 다카도노 호코 님은 그림을 그리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살며시 풀어냅니다. 그림쟁이는 빈둥빈둥 노는 게으름뱅이일까요? 그림쟁이처럼 글쟁이나 사진쟁이는 ‘먹고사는 일’에는 어수룩한 어리보기일까요?

  가만히 돌아보면 어린이는 어른하고 여러모로 다릅니다. 어린이는 어른처럼 바깥일을 해서 돈을 벌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하는 일은 놀이예요. 어른이 보기에 아무것이 아니라 할 만한 것을 장난감으로 삼고, 어른이 보기에 아무것도 안 하는 듯하더라도 모두 놀이로 누립니다.

  어른은 빨래나 걸레질이나 설거지나 밥하기 같은 집안일을 모두 일로 여깁니다. 어른은 논일이나 밭일이나 바깥일(회사나 공장이나 일터에서 일삯을 받고 하는 일)을 모두 일로만 여깁니다. 참말 어른은 늘 ‘일’투성이예요. 이와 달리 어린이는 늘 ‘소꿉’투성이입니다. 어린이는 모든 삶을 놀이로 바꾸기에 소꿉이 되고, 어른은 모든 삶을 일로 바꾸기에 그냥 일일 뿐입니다. 그러면 어린이는 어리보기일까요? 어린이는 게이름뱅이일까요? 어린이는 철부지일까요?

  “누군가가 그림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일이 때때로 있어. 정말 들어가 보고 싶은 멋진 그림인 경우에만 그렇겠지만 말이야(26쪽).” 같은 이야기를 되새깁니다. 참으로 아름답게 그린 그림이 있으면 그만 이 그림에 빨려듭니다. 영화 〈메리 포핀스〉를 보면 길바닥에 빚은 그림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대목이 나와요. 그림이 더없이 아름답다고 여길 만하니 이 그림으로 신나게 들어가서 실컷 논 뒤에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스스로 아름다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아름다이 빚은 그림이기에, 이 그림에 나부터 스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사랑스레 생각하면서 스스로 사랑스레 이룬 그림이기에, 그 그림에 너랑 내가 손을 맞잡고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지은 아름다운 꿈에는 나부터 기쁘게 들어갑니다. 내가 지은 아름다운 꿈에 너를 불러서 함께 들어가서 웃습니다. 네가 지은 아름다운 사랑에는 너부터 기쁘게 들어갈 테지요. 네가 지은 아름다운 사랑에 함께 들어가자고 네가 나를 부르니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들어가서 노래합니다.

  삶이란 웃음하고 노래가 어우러진 잔치라고 느낍니다. 삶에서 웃음하고 노래를 뺀다면 재미도 보람도 없으리라 느낍니다. 삶에 웃음하고 노래가 고이 어우러지면서 춤이 태어나니, 이러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남달리 웃음꽃을 터뜨리고 웃음바다를 펼치리라 느껴요. 웃으면서 춤추고 노래하며 춤추기에 우리 스스로 사랑을 새롭게 지어서 온누리에 아름다운 꿈을 퍼뜨릴 만하다고 느껴요.

  “창문으로 들어온 산들바람과 빛의 타래 속에서 아주 작은 먼지들이 반짝반짝 춤을 추고 있었어요. 정말 말할 수 없이 즐거워 보였어요(61쪽).” 같은 이야기가 흐르면서 《달라도 친구잖아!》라는 어린이문학은 천천히 끝을 맺으려 합니다. 그야말로 티끌이나 먼지라고도 여길 수 있는 조그마한 이야기를 차곡차곡 여미는 이 작은 책에는 산들바람하고 빛타래 같은 노래가 잔잔히 흐릅니다. 물결치거나 너울치는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산들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거나 구름하고 동무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어버이가 아이하고 나누는 사랑은 늘 조그맣다고 여길 만합니다. 대수롭지 않다 싶은 조그마한 사랑을 나누는 어버이와 아이입니다. 작은 사랑에서 작은 꿈을 길어올리고, 작은 꿈에서 작은 삶을 지으면서, 작은 삶으로 작은 웃음을 나누는 작은 살림이라고 할 만해요.

  마음속에 빚은 그림처럼 사랑합니다. 마음속에 지은 그림처럼 노래합니다. 마음속에 아로새긴 그림처럼 꿈꿉니다. 마음속에 씨앗 한 톨로 심은 그림처럼 웃습니다. 마음속에 고요히 깃들어 잠자는 하느님처럼 살아갑니다.

  먼 옛날부터 누구나 그림을 그렸고, 먼 옛날부터 누구나 삶을 지었습니다. 먼 옛날부터 여느 어버이 누구나 아이한테 사랑스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먼 옛날부터 여느 아이 누구나 여느 어버이한테서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물려받으면서 삶을 새롭게 지었습니다. 책도 없고 인터넷이나 컴퓨터도 없고 사전이나 도서관이 없었어도, 여느 보금자리에서 여느 어버이와 여느 아이는 늘 새로우면서 아기자기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아마 먼 옛날부터 누구나 마음속에 꿈을 씨앗으로 심었기 때문이리라 느껴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는 모두 고운 숨결로 거듭나면서 손을 맞잡거나 어깨동무를 할 수 있으니, 이러한 넋으로 마음자리에 새로운 생각을 그렸으리라 느껴요. 4348.12.13.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시골에서 책읽기)

10점 중 10점
어린이책 읽는 삶 124


꿈을 곱게 품어서 그림으로 빚는 이모는 멋져
― 달라도 친구잖아!
 다카도노 호코 글·그림
 이서용 옮김
 개암나무 펴냄, 2012.6.1. 9000원


  일본 어린이문학 가운데 하나인 《달라도 친구잖아!》(개암나무,2012)를 즐겁게 읽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 만한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느끼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예쁜 어린이문학이 꾸준히 나옵니다. 이 어린이문학이 어떻게 대단하기에 한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가 하면, 이 어린이문학은 ‘학교를 다니는 아이’ 이야기를 학교에 얽매여서 들려주지 않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새롭게 짓는 삶을 꿈으로 가꾸는 숨결로 들려주기에 여러모로 돋보입니다.

  그러면 한국 어린이문학은 어떠할까요? 요즈음 나오는 한국 어린이문학은 ‘학교에서 생기는 말썽’을 줄거리로 삼기 마련입니다. 아니면, ‘집에서 겪는 골칫거리’를 줄거리로 삼아요. 생각이 홀가분하게 춤추는 꿈노래(판타지) 같은 어린이문학도 드물지만, ‘생활동화’라고 할 적에 ‘학교에서 동무끼리 따돌리거나 교사가 바보스러운 모습’을 흔히 그리고, ‘집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시험공부로 들볶는 모습’을 자꾸 그립니다. 때로는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다투는 집안’을 그리고, ‘가난한 옛 골목마을이나 시골마을 이야기’를 되새기는 얼거리이곤 합니다. 한국 어린이문학에서 생활동화는 거의 다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すてきなルちゃん”라는 이름으로 2009년에 나온 이 어린이문학은 “멋진 루짱”입니다. 한국말로 옮기며 “달라도 친구잖아!”로 바꾸었는데, ‘루짱’은 이 어린이문학에서 ‘말하는 이(주인공)’한테 이모입니다.


나는 (이모) 루짱이 꽤 괜찮은 화가라고 생각해요. 엄마는 무슨 그림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하고, 뭐랄까, 왠지 기분을 좋게 하는 무척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거든요. (9쪽)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오늘도 루짱은 내 방에서 캔버스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어요. 나는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그림을 보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거든요. (19쪽)


  일본 어린이문학 《달라도 친구잖아!》에 나오는 루 이모(루짱)는 주인공 아이네 집에 찾아옵니다. 여느 돈벌이를 딱히 하지 않으면서 그림을 그리며 산다는 루 이모인데, 언니네 집에서 밥을 얻고 잠자리도 빌리면서 그림 한 점을 마무리하려고 했대요. 그러면, 루 이모는 왜 굳이 언니네 집에까지 와서 그림을 그리려 할까요? 바로 주인공 아이 때문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한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재미난 이야기를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으면서, 이 그림을 기쁘게 마무리짓고 주인공 아이한테 선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루 이모는 돈을 버는 재주가 영 없다 할 만합니다. 퍽 오랜 나날을 들여서 천천히 마무리지은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지도 않고, 돈을 받고 팔지도 않으니까요. 이런 그림을 덜컥 누군가한테 선물하면서 사니까요.


소라는 파란 두건의 끝을 뾰족하게 세우고 깡충깡충 뛰며 들판의 외길을 따라 집을 향해 걸어갔어.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세 친구는 처음으로 두건이 정말 즐거워 보인다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두건이 친한 친구처럼 소라의 머리에 붙어 있었거든. (14쪽)

나는 연필을 계속 깎다가 문득 〈들장미〉는 스기야마에게 좋아하는 걸 넘어 어떤 특별한 노래일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5쪽)


  루 이모는 그림을 이레에 걸쳐서 마무리짓습니다. 밑그림은 벌써 다른 곳에서 그려서 가져왔습니다. 이레에 걸쳐서 그림을 마무리짓는 동안 일곱 요일에 맞추어 한 가지씩 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주인공 아이는 루 이모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인지 거짓인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거짓으로는 느끼지 않습니다. 더구나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이야기는 마치 주인공 아이네 어머니, 그러니까 루 이모네 언니 이야기인 듯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루 이모하고 언니가 어릴 적에 곁에서 늘 지켜보던 이웃이나 동무하고 얽힌 삶을 가만히 마음 깊이 품었다가 주인공 아이한테 들려준다고 할 수 있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아이한테 기쁘게 물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오래도록 가슴에 품었다고 할 만합니다. 그림 한 점은 이야기하고 맞물려서 삶을 고운 꿈으로 바라보도록 북돋우는 징검다리 구실을 할 테고요.

  왜냐하면 루 이모가 그린 그림을 주인공 아이는 방 한쪽에 걸 테고 이 그림을 늘 들여다볼 테지요. 그냥 그린 그림이 아니고, 멋지게 그린 그림이 아닌, 그야말로 온 사랑을 담아서 그린 그림이기에 이 그림을 들여다보는 동안 언제나 사랑스러운 숨결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포리의 거실 아래는 아주 신기한 소인들의 화랑이 있었던 거야! 걸려 있는 그림들은 모두 포리가 기부한 얼룩 하나 없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표들이었어. 소인들은 성냥개비로 만들어진 액자에 우표를 하나씩 정성스레 넣어 마루 밑 벽에 걸어 놓고 있었던 거였어. (45족)

기무는 언제나 바람이 부는 초록 들판을 상상했어. 아무것도 없이 공기만 반짝반짝 파랗게 퍼져 가는 그런 초록 들판을 말이야. 기무는 들판의 중앙에서 바람 아이가 되어 빛과 함께 빙글빙글 춤추고 싶었어. (63∼64쪽)


  한국말로 옮긴 이름은 “달라도 친구잖아”인데, 어느 모로 본다면 이 말마디는 이 일본 어린이문학을 한 마디로 잘 나타낸다고도 여길 만합니다. 이레에 걸쳐서 루 이모가 들려준 이야기에 나오는 일곱 아이는 “다 다른 아름다운 동무”이거든요. 그리고, “달라도 친구”라기보다는 “달라서 친구”입니다. 저마다 다른 동무요, 저마다 새롭게 살림을 짓고 살림을 가꾸려는 동무예요. 저마다 슬기로운 꿈을 품으려는 동무이면서, 저마다 기쁘게 웃고 노래하는 삶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동무입니다.


지금은 알아요. 빛과 바람의 녹색 들판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도, 게다가 루짱이 이야기해 준 일주일 동안 여러 이야기도 모두 하나가 되어 이 그림에 녹아 있다는 것을요. (70∼71쪽)


  책 끝에는 루 이모가 아이한테 선물한 그림이라면서 그림 한 점이 조그맣게 실립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다케다 미호’라는 분이 그렸다고 합니다. 다케다 미호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그림책 작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분 그림책 가운데 꼭 세 권만 한국말로 나왔는데(《책상 밑의 도깨비》, 《우리 엄마 맞아요?》, 《짝꿍 바꿔 주세요!》), 한국말로 나온 그림책 세 권을 살피면 아이끼리 나누는 깊은 마음이라든지 아이와 어른이 따사로이 나누는 마음을 살가이 밝힙니다. 아이들이 가슴 가득 곱게 담을 숨결을 늘 헤아리는 그림책 작가이기에, 《달라도 친구잖아!》라는 책 끝에 ‘루 이모가 마무리지어서 선물한 그림’을 선뜻 그려서 담을 수 있으리라 느낍니다.

  곧, 어린이문학이란 마음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노래하고, 마음을 북돋우며, 마음을 사랑하기에 조그마한 이야기 한 자락이 어린이문학으로 태어납니다. 마음을 티없이 바라보고, 마음을 아낌없이 가꾸며, 마음을 즐거이 얼싸안을 수 있기에 따스한 꿈이 흐르는 어린이문학이 될 만합니다.

  바람을 타고, 또는 구름을 타고, 또는 햇살에 실려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예쁜 어린이문학 한 권을 읽는 아이들이 ‘내 동무는 어디에 있을까?’ 하고 슬기롭게 생각할 수 있기를 빕니다. ‘우리 동무는 어떤 웃음을 지으면서 아침을 열까?’ 하고 반가이 마주할 수 있기를 빕니다. 꿈을 곱게 품어서 그림으로 빚는 이모는 더없이 멋지고, 이런 이모를 둔 아이는 날마다 기쁨이 넘치리라 생각합니다. 4348.12.7.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어린이문학 비평)

10점 중 10점
상상의 친구가 요일별로 친구들이 바뀐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하겠네요~ 요즘 친구를 사귀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학교에서의 왕따나 친구들 사귀기 위해 학원을 가야만 하는 아이들의 현실속에서 부모는 다양하게 생각해 볼 부분이나 생각해 보았답니다. 이책은 다카도노 호코 글 그림 개암나무에서 출판되었어요.

책의 이야기는 츤짱이 좋아하는 루짱~~ 츤짱의 이모랍니다. 루짱이 집에 오는게 츤짱은 참 좋아요. 루짱이 그리는 그림도 볼 수 있고. 루짱이 이야기도 들려주니까요. 루짱이 그리는 그림은 참 신기한 그림이랍니다.
루짱이 집에 있는 일주일동안 마법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츤짱의 학교반 친구중에는 독특한 친구들이 있어요. 학교에 늘 모자를 쓰고 오는 아이,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 노래 시험을 볼 때 노래를 한 마디도 못 부르는 아이, 언제나 심술궂은 행동을 하는 아이... 지우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아이
츤짱이 학교에 다녀와서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루짱은 그 아이들에 대해 비슷하기는 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서 들려준답니다.
츤짱의 학교 친구들은 누구나 자신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거랍니다. 왜 파란 모자를 계속해서 쓰고다니는 이유? 선생님이 내준 숙제에 대해서 이상한 그림을 그려온 이유? 등...
친구들에게 심술궂은 행동을 하는 이유? 다들 이유가 있을꺼랍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나서서 이런 이유가 있다 알려주지 못하는거죠.

그리고 현진이는 느낌점이라며 독서록을 작성했네요. 우리와 달리 취향, 비밀, 행동, 모습등 나랑 모든게 다르구나.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특이한 친구이야기도 있고 신기하고 이상한 일이 있었던 친구들이 많구나. 친구 없는데,,, 어떤 학교 이길레... 이렇게 특이한 살함들이 많을까? 그래도 난 나랑 달라도 나와 친구가 되면 좋은데 ㄴ져 잇을거 같아. 그래도 마음속으로 친구하면 좋을 것 같다. 달라도 상관 없어!현진이는 초등 3학년 이랍니다. 요즘 들어 아이가 다양한 친구를 사귀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 생겨요. 살아가면서 친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그리고 아이가 고루 다야안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냈으면 하거든요. 불이익을 당한 친구를 이해하고 의리 있게 이야기 해주며 감싸 안을 수 있는 친구, 아픈 상처도 감싸안을 수 있는 친구 그런 아이로 조금은 나와 달라도 그 대로 받아주고 이해 하는 아이가 되었으며 한답니다.
10점 중 7.5점
[개암나무] 달라도 친구잖아
 

글/그림 다카도노 호코
옮김 이서용
 
글 과 그림의 다카도노 호코는 주로 아동문학을 쓴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여러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네요
내 머리가 길게 자란다면 / 낡은 외투의 비밀 / 눈사람 / 괴상한 숲으로 가자 /
녹색의 씨앗 / 시계 언덕의 집 / 장난기 많은 할머니 등이 있으며,
11월의 문으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생 츤짱과 그의 조금은 특별한 이모 루짱이다
루짱은 보통의 어른들과는 좀 다르다
 엄마 말을 빌자면 직업도 없이 빈둥대며 그림만 그리다가 먹을것이 떨어지면
얻으러 오는 게으름뱅이 아가씨란다
그러나 이런 루짱이 츤짱에게는 특별한 친구이자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주는 아주 멋진 이모이다
이야기는 츤짱이 루짱의 집에 음식을 얻으러 오면서 시작된다 
 츤짱은 일주일 내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같은 반 아이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루짱에게 털어놓으면
루짱은 귀 기울여 듣다가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뚝딱 만들어 들려준다
 
츤짱의 이야기속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면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랑 다르다고 나랑 조금다르다고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고
이런 다른점이 친구가 되는 것을 방해 하지도 않는다
츤짱은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사람사이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주일동안 듣게 되는 이야기속 주인공들은 모두 환상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중 특히 예쁜 우표를 많이 수집하지만
한번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아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 포리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마루 밑에 사는 10센티으 소인들 이야기는
언젠가 본 일본 에니메이션 마루밑의 아리에티를 생각 나게 하면서
일본 사람들은 이런 소인의 존재를 믿고 있는것은 아닌지
이런 환상적 이야기에서도  나라마다의 특징을 볼 수 있었다
 
아이와 읽는 내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였다
더불어 읽으면서 나와 다르다고 다 이상한 것은 아니며 다른점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이유까지 이해하면 친구를 이해하고 사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애기해 주는 내용을 다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 달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10점 중 10점


여섯 명의 여자 아이들이 손을 잡고 나란히 뛰는 모습의 표지, [달라도 친구잖아!]는
일요일부터 월요일, 화요일.. 순서대로 다음 일요일까지 여섯 아이에 대한 이야기에요.
맨끝은 이모 루짱과 이 책의 주인공 츤짱이구요.
엄마의 동생인 루짱 이모는 음식이 다 떨어지면 그림 도구들을 가지고 츤짱 집에 온답니다.
엄마는 게으르다고 나무라시지만 츤짱이 본 루짱 이모는 여느 어른들과 다른 면이 있어서
루짱 이모가 왔다고 하면 무척 설레요. 루짱 이모에게 어떤 숨은 매력이 있기에
어린 츤짱은 그리 기대하고 좋아할까요?

학교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루짱 이모에게 들려주면 이모는 츤짱이 눈치채지 못하게
약간 변형된듯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완전 새로운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또 곰곰 되새겨보면 비슷한것 같기도 한~~ 참 신기한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그림을 그리며 한 사람, 한사람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방식, 나중에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 궁금합니다^^

월요일, 그림을 그린던 루짱은 모자를 쓰고 있는 아이를 그리며 이야기를 시작해요
항상 모자를 쓰고 있는 소라라는 아이, 왜 항상 두건을 쓰고 다니는지 다른 두건은 안쓰는지 
친구들이 질문해도 어깨만 으쓱. 그래서 몰래 친구들은 소라집까지 뒤따라 가서,
두건을 왜 쓰고 다녔는지, 자기들도 소라였다면 당연히 그랬을거라고 수긍을하게 됩니다.
소라의 두건음 나비처럼 날기도 하고 말도 하는 두건이었거든요~~
자신이 알고 있는 기준에 맞춰 남들도 그럴것이라고 추측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것
정말 간단하지요. 하지만 루짱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특별한 사연을 알고 난다면
180도 다른 반응을 나타나기도 하지요.

목요일, 포리의 이야기~
호리라는 반 친구이야기를 루짱에게 들려주는 츤짱.
'호리'는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지우개를 보며 다 갖고 있다고, 지우개를 모은다고 하면서도
한 번도 학교에 가져와 본 적이 없다며 거짓말일 거라고 말해요.
이런 아이들 가끔 있지요. 다 갖고 있다면서 한 번도 보여준적도 없는...
그러면 대다수는  흥, 거짓말, 없으면서 있는 척한다고 중상모략하기 일쑤지요.
실제로 본 것도 아니면서 헐뜯는 과정에서 상대가 받는 상처는 염두하지 않아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 요즘 도 얼마나 많이 발생하나요.
비슷한 이름 '포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루짱, 이야기는 지우개가 아닌 우표로 변해요.
역시 포리도 친구들에게 한 번도 우표수집한 걸 보여준 적이 없으면서 다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친구들이 집으로 가서 보고 싶다면 딱 잘라 거절하고, 그러면 친구들은 거봐~ 거짓말!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포리집엔 친구들이 모르는 세계가 있네요.
포리의 거실 아래에 신기한 소인들의 화랑이 있었던 것이죠! 우표를 아래로 보내면 소인들은
그 우표를 벽에 걸어두었구요~ <포리의 갤러리>였어요.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하는 넓은 마음, 배려를 하지 않고,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고
모함하고 거짓말쟁이로 만드는거 순식간이지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나와 다름이 틀린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조금은 철학적인 이야기라 읽고 나서 아이랑  토론할 거리가 많았던 책이었어요.
10점 중 10점
  
 
 
달라도 친구잖아! 
다카도노 호코 글, 그림/이서용 옮김/개암나무 펴냄/75페이지
 
 
 
<달라도 친구잖아!> 는 '눈에 보이는 전부는 아니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책입니다.  책의 두께는 얇고 작아서  아이들이 휴대하고  다니며 읽을 수 있을 만큼 아담하게 만들어졌어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대상 연령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입니다.  글밥이 많고 그림이 많지 않아 유아도서는 아니에요.   어린이 도서지만 나름 철학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한 번 읽고나면 덮고 끝나는 책이 아닌 몇 번 곱씹어 읽어보고 책이 전하려는 메세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이 책의 참맛을 알게 될것만 같은 깊이 있는 생각을 요구하는 책이에요.   부모와 아이가 각자 읽고 난뒤 '다름'과'서로 어울림','배려'에 대해 얘기를 나눠본다면 유익함을 줄만한 깊이 있는 도서입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가끔은 다른사람과 조금은 다르고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하지만 조금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해도 나름대로 다 생각이 있고, 이유가 있지요.   나와 조금 다르다고  혹은 똑같은 행동과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이 그 사람의 전부도 아니죠.   그런 다양함의 인정, 배려, 화합, 어울림등을 알려주고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면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츤짱이라는 주인공 화자가 등장하고 그의 이모 루짱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통해 여러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이모 루짱의 역할은 츤짱의 친구 이야기를 듣고 신비스러운 얘기를 들려주며 츤짱이 편견을 갖지 않도록 유도해주는 역할을 해요.   츤짱과 친구들 이야기만 나열된다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가 루짱 이모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섞이면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려는  메세지를 전하는 구조이지요.  
 
월요일 - 소라의 이야기
화요일 - 수의 이야기
수요일 - 스키의 이야기
목요일 - 포리의 이야기
금요일 - 안리의 이야기
토요일 - 기무의 이야기
 
늘 모자를 쓰고 오는 아이,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 노래 시험에서 노래를 한 마디도 부르지 못하는 아이,
언제나 심술 궃은 행동을 하는 아이 등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는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남과 조금은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루짱이모의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그걸 좋은 특징이라 보지 못하는 시각이 바로 편견임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전하려는 메세지를 확연히 드러내지 않고 살짝 숨기는 기법을 이용했기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할 부분을 남겨두는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네요. 
 
 

 
10점 중 7.5점
 
 
요일별루 친구를 소개하는 듯한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일요일 루짱이라고 나오는데 루짱은 엄마에 여동생 즉 이모인데 이모라고 부르기보다는 루짱 또는 게으름벵이 아가씨로 불리는 루짱이 나와요.  월요일은 소라의 이야기라고 나오는데 학교에서 돌아온 루짱에 조카가 그림을 그리는 루짱을 보면서 소풍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줘요. 그안에서 모자를 쓴 소라를 보고 말하지요. 소풍가는 날이라서 모자를 쓰고 온것이라고 하지만 매일 파란색 두건을 쓰고 오는 소라가 궁금하다는 말도 하지요.그런 조카에 말을 유심히 들어 주는 루짱 소라에 두건이 궁금했던 조카에 친구들은 소라를 뒤따라가서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지요. 뒤를 따라 소라집안을 보는데 파란두건이 나비로 변하면서 소라에 말을 알아듣는 광경을 보고 놀라는  친구들 넋이 빠지지만 창너머에 소라와 파란나비에 모습이 마음속에 가득 들어 찼다는 이야기 아이들에 눈으로 바라본 친구와 파란 두건에 모습 순순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화요일은 수의 이야기 쌍둥이 아이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속 아이들에 장난스러움도 표현하면서 잘그려 놓은 그림을 다른 아이들이 장난을 치면서 수에 그림에 변화가 생기는 이야기까지 루짱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조카는 수가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하지만 루짱은 조카보다 더 황당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말지요. 아이들에 그림은 그려 질수록 어떻게 변화 할지 예측을 할 수 없는 듯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에요. 이처럼 수요일 또다른 친구 이야기, 목요일에 또 다른 친구 이야기, 금요일에 또 다른 친구 이야기를 루짱에게 하면서 신나했던 조카 그리고 조카에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던 루이모는 다음 일요일에 다시 자기가 있던곳으로 가면서 조카는 루짱과 보낸 일주일 동안에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루짱이 다시 자기에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 이야기를 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요일별루 친구들을 보면서 서로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 살지만 그래도 친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인듯 하더라구요.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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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달라도 친구잖아~
 

아동 - 3학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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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친구잖아,,, 외모만 가지고 친구를 고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려는 책일거라는 느낌이 오는 책의 첫 인상~
다문화 사회의 친구들을 말하는 걸까?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친구의 마음을 보라는 걸까?

이런 저런 기대감으로 아이와 같이 읽어 본 책,,,,
책의 목차 구성이 독특해 새로웠다.
 

일주일을 제목으로 해 하루하루 마다 주인공의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이모인 루짱에게 전달하는 츤짱의 이야기들~

그림을 그리는 화가인 루짱 이모는 남들과는 좀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같다.
 
어른들은 놀고 먹는 백수라며 루짱을 무시하고 싫어하지만
츤짱은 그런 루짱 이모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멋진 조언을 많이 해주니 의지하게 된다.
 

일주일간 루짱 이모가 그림을 그리며 엄마의 집안일을
돕는 동안 매일 학교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같은 반 친구들이라고 다 친할 수도 없고,
친구들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다 알 수도 없다.
겉모습이나 행동, 옷차림, 표정 등으로 친구를 평가하는게
일반적인 우리아이들의 태도일 것이다.
 

조금은 이상하고, 내 기준에 맞지 않는 아이일지라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이유가 있는것이라는
루짱 이모의 색다른 해석~ 그림을 통해 그 친구들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가진 사람같다.
 

나와 똑같지 않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는건 아니기에~
비록 어린 초등학교 시절의 시간만이 아닌 커서 어른이 되어
더 많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진리를 알게 해 주는
그런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이야기 같다.

친구들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해 주는것도
남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가 아닌 약간만 포용력있게 이해심을
넓게 가져보는 것도 아이들이 다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들 이라는걸 이 책에서는 말해주는게 아닐까 싶다.
 
 





10점 중 10점
 
달라도 친구잖아^^
세상에는 똑같이 생긴 사람도 없고.. 성격이 같은 사람도 없지요...
그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친구도 될 수 있구요...
다섯명의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 손을 잡고 있네요...
서로에게 미소지으며 있는 모습..참 보기가 좋지요^^



 
츤짱이 좋아하는 루짱~~ 츤짱의 이모랍니다...
루짱이 집에 오는게 츤짱은 참 좋아요..
루짱이 그리는 그림도 볼 수 있고.. 루짱이 이야기도 들려주니까요..
루짱이 그리는 그림은 참 신기한 그림이에요...
루짱이 집에 있는 일주일동안 마법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츤짱의 학교반 친구중에는 독특한 친구들이 있어요...
학교에 늘 모자를 쓰고 오는 아이,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
노래 시험을 볼 때 노래를 한 마디도 못 부르는 아이, 언제나 심술궂은 행동을 하는 아이..
지우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아이
츤짱이 학교에 다녀와서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루짱은 그 아이들에 대해 비슷하기는 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서 들려주지요...
루짱이 이야기를 듣다보면 츤짱이 생각하지 못해썬 사실들이 눈앞에 펼쳐지죠...
츤짱의 학교 친구들은 누구나 자신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왜 파란 모자를 계속해서 쓰고다니는 이유??
선생님이 내준 숙제에 대해서 이상한 그림을 그려온 이유??
지우개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이유??
노래 시험을 볼때 노래를 하고 싶어했지만 노래를 못한 이유??
친구들에게 심술궂은 행동을 하는 이유??
다들 이유가 있을꺼에요.. 하지만 친구들에게 나서서 이런 이유가 있다 알려주지 못하는거죠...
그걸 존중해 주는 게 멋진 친구겠죠^^
 
 
책을 읽고나서 느낀건... 우리에게는 편견이라는 잣대가 있죠...
나와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이상하게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세상에는 나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루짱의 이야기처럼 한방향이 아닌 다른 여러방향에서 친구들을 바라본다면
서로에게 다른면이 있지만 이해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꺼에요....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나의 생각만이 무조건 옳은것이 아니니까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가치관도 존중해 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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