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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창작동화 23
박성철 저자(글) · 김정진 그림/만화
아이앤북 · 2009년 10월 30일
10.0
10점 중 10점
(11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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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떴다 방구차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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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방구차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너 방구차 따라가봤어?
'아이앤북 창작동화' 제23권 『떴다, 방구차!』. <똥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을 창작한 박성철의 새로운 동화다. 김정진의 신나고 쾌활한 그림을 곁들였다. 엄마와 아빠가 어린 시절 만끽한 놀이, 장난감, 그리고 먹을거리 등에 관한 정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활용하여 읽는 재미를 안겨준다. 어른들은 가난했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으로 충만했던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총서 (64)

작가정보

저자(글) 박성철

박성철

박성철 선생님은 부산교육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작품으로는《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비타민 동화》《천재를 뛰어넘은 연습벌레들》《똥 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관심》《아빠는 구슬치기 대왕, 나는 게임 대장》등이 있다.
또한 대만, 중국, 태국 등의 나라에 선생님의 많은 동화들이 수출되어 그 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림/만화 김정진

그린이 김정진 선생님은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0년부터 2004년 동안 한국출판미술대전에 아홉 번이나 입상하였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
현재 한국어린이그림책협회 회원이기도 한 선생님은 《개구리 삼촌》《천재를 뛰어넘는 생각 학교》《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미국 엄마 뺨치는 엄마표 영어 회화》《교과서 과학 100》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 1. 방구차 따라잡기
    2. 나는 뽑기왕
    3. 연탄가스 중독 사건
    4.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

출판사 서평

"엄마 아빠 어린 시절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어요?"
아이가 이렇게 물어올 때 대답 대신
아이의 책상에 살며시 놓아주고 싶은 책


▶서평
제목만큼 내용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떴다! 방구차》. 이 책은 엄마 아빠 어린 시절의 이야기라 정감이 간다. 바쁜 스피드의 시대보다는 가난하고 힘들어도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옛날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정겨운 이름 세훈이, 상우, 준형이, 민균이, 준엽이 등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저지른 사건과 추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준다. 붕붕 방구차를 따라다니며 소독약을 마시는 아이들, 늘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뽑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작전을 짜는 아이들, 보일러 대신에 한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연탄을 가는 아이들, 개구리 뒷다리를 통닭보다 더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지금은 없어진 이 추억의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전혀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내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제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아빠도 나처럼 사고뭉치였고, 우리 엄마도 나처럼 새침데기 공주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느끼며 몰래 미소를 떠올릴 것이다.
아이앤북의 《떴다! 방구차》를 통해 엄마 아빠들은 어렸을 때가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초등학생인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학원, 공부라는 두 단어에 묶여 있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국민학교 시절을 들려주며 자연, 추억이라는 두 단어의 따스함을 선물할 것이다.

▶줄거리
제목답게 첫 번째 이야기는 떴다! 방구차이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소독차를 아이들은 방구차라고 부르면서 따라간다. 소독차에서 나오는 방구를 많이 먹어야 기생충이 죽는다는 재미난 생각을 지닌 아이들. 아이들은 저마다 방구차가 멈추는 곳에 킹콩이 살고 있다는 둥, 황금박쥐가 산다는 둥, 지구 끝 비밀 기지에 있는 로봇 태권 V가 방구차를 보냈다는 둥 옥신각신한다. 세훈이는 방구차를 끝까지 따라가다 길을 잃게 되고, 결국 경찰서에 들어가 도움을 청하게 된다. 경찰차를 타고 집으로 오게 된 세훈이는 ‘로봇 태권 V’ 기지를 찾지는 못했지만 가슴 속에 빛나는 추억 하나를 가지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는 나는 뽑기왕이다.
교문 앞에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뽑기 달구지가 있다. 뽑기 달구지를 지나치지 못하는 준형이를 비롯한 사총사 아이들. 아이들은 저마다 뽑기를 했지만 꽝을 뽑고 만다. 꽝을 뽑은 준형이는 아이들의 부추김에 한 번 더 시도하게 되고 마침내 ‘왕잉어’를 뽑게 된다. 아이들은 준형이에게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준형이는 우쭐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뽑기를 한 100원에는 엄마가 전과를 사라고 준 돈 50원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집으로 돌아온 준형이를 기다리는 것은 엄마의 회초리인데….
세 번째 이야기는 연탄가스 중독사건이다.
민균이는 형이 빌려온 만화책을 보기 위해 온갖 애교를 떤다. 형은 민균이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연탄을 갈면 만화책을 보여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민균이는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마지못해 연탄불을 갈게 된다. 하지만 너무 서두른 탓에 연탄아궁이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민균이는 새어나온 연탄가스를 마시고 정신을 잃게 된다. 부모님은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려 했던 민균이를 기특하게 여긴다. 비록 연탄가스 중독으로 잠시 기억은 잃었지만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네 번째 이야기를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이다.
여름방학이면 매일 아침 아이들은 동네 구멍가게 평상에 모인다. 개울에 가재를 잡으러 갔지만 가재가 잡히지 않자 아이들은 가재 대신 개구리를 잡아서 구워 먹기로 한다. 아이들이 주전자 가득 잡아온 개구리를 상용이 엄마는 맛있게 구워 주었고, 비명을 지르던 여자아이들도 개구리 뒷다리를 맛있게 먹는다. 짓궂은 준엽이는 학교에 가면 소문을 내겠다고 여자아이들을 놀리는데….
이렇게 좌충우돌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의 생활이 이 책에는 가득 차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2830485
발행(출시)일자 2009년 10월 30일
쪽수 115쪽
크기
183 * 238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아이앤북 창작동화

Klover 리뷰 (11)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어릴 때 추억하면, 엄마가 국수를 밀면 끄트머리를 잘라주기를 기다렸다가 연탄불에 구워먹었던 기억, 고물장수 아저씨가 엿판을 들고 집집마다 고물을 모아가는대신 엿을 바꿔주었던 기억(그래서 고물이 없는 날은 빈병이라고 모아두었던), 개구리를 잡아서 뒷다리를 구워먹었던 기억, 콩을 꼬투리째 불에 구워먹었던 기억 등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뽑기는 해보지 않았지만, 쫀듸기나 아폴로 같은 불량식품을 가지고 학교에 오면 완전 인기짱이 되었던 그런 기억도 나고 말이다. 또, 설탕을 국자에다 녹여서 달고나를 해먹다가 엄마에게 무척 혼났던 기억도 난다.
 
이 책은 방구차에 관련된 추억, 뽑기를 하던 추억, 연탄가스에 중독되었던 추억, 그리고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 이야기의 모두 4가지 이야기로 어른들의 향수가 될만한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방구차로 소독을 하는 날이면 그 뒤를 따라 달려가던 아이들을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마도 내 어린시절보다도 더 윗 세대의 이야기인 듯 하다. 지금도 방구차가 다니긴 하지만 그 가스 속에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도 있다고 하니 좀 씁쓸하다. 하지만, 이 책속에 등장하는 방구차를 따라 갔던 아이들에게는 방구차가 회충까지도 없애준다고 믿었고, 방구차가 가는 그 끝에는 킹콩이나 황금박쥐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순수함도 있었던 것 같다. 또, 뽑기에 관한 어린시절 추억을 읽으며, 용돈이 적었던 그 시절 군것질을 하느라 참고서를 살 돈마저 써버리곤 혼나던 기억과 오버랩되었다.
 
그리고 이 책속에서 가장 내 어린시절 기억을 되살려주었던 건 바로바로 뒷편의 두가지 이야기다.
어린시절 우리 가족도 하마터면 연탄가스 중독으로 큰일날뻔 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아빠가 밖에 나갔다 오셔서 식구들이 이상한걸 눈치채시고 깨워서 김칫국을 마시게해서 토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개구리 뒷다리와의 추억까지도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부모와 함께 보며 아이들에게도 추억할만한 일을 많이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에겐 어떤 추억들이 자리를 잡을까? 내 어릴적엔 이런 추억들이 많은데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기억할만한 추억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기억하는것이 ’학교->학원->집’ 의 생활패턴이나 조류독감이니 신종플루니 그런 말들이 추억이될까 살짝 두렵다. 어릴때 했던 즐거운 기억을 많이 안고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추억할게 많아지도록 말이다.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아이앤북에 있습니다>
10점 중 10점

이책은 추억을 연상게 하는 책이다.
어렸을때 시골에 온 소독차 정말 생각이 난다.
친구들과 소독차 뒤를 정말 많이 따라 다녔는데..
추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두번째 이야기 나는 뽑기왕
솔직이 이것은 안해본 애들이 없을 것이다.
커다란 잉어..정말 탐이 난 상품..
엄마께 거짓말 해서 탄 돈 으로 뽑기며 불량식품 정말 많이 사먹었는데...
 
세번째 연탄가스 중독 사건..
연탄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연탄가스 사고는 뉴스에서 많이 본것 같다.
 
네번째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
난 개구리는 먹어본적이 없다.
울 애들 이 책을 읽고 정말 개구리 먹었냐고 묻는다.
메뚜기며 개구리 뱀도 먹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옛날에는 이렇게 놀았는데..
산이며 들이며 마음껏 뛰어 놀고 친구들과 고무줄 놀이 비석치기도 하고....
요즘 울 아이들 학원이며 집에서 있는 모습만 보니깐 참 안타깝다.
그래서 시골이 좋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신랑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은 어떻게 놀았어..
하고 추억을 얘기 할수 있었어 너무 좋았다.
울 아이들도 함께 했으면 좋을걸 라는 생각이 든다.

10점 중 10점
 
글 박성철/ 그림 김정진
 
 
방구차라는 말을 참 오랜만에 들어보았다.요즘은 소독차라고 하는 것 같은데..왠지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4가지 이야기로 나의 추억을 되살리며 웃음이 떠오르게 만든 책이다..
 <방구차 따라잡기>방구차를 신기하게 여기며 좋아했던 아이들이 참 많다..특히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방구차..뒤를 따라 뛰어가는 아이들이 있었다.. 난 그 속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방구차의 소독냄새는 좋아했던 것 같다..이런 방구차를 따라가다 길을 잃어버린 세훈이..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더욱  감칠맛 느껴지게 다가왔던 책이다.고향이 부산인 나에겐 더욱 좋았다..방구차를 따라가면서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 가벼운 소동, 경찰차를 타게 된 경험등은 웃음을 자아낸다.주인공 세훈이 역시 방구차로 인해 처음으로 경찰차(자동차)를 탈 수 있는 빛나는 추억을 만들었다.
 <나는 뽑기왕>50원짜리 뽑기...나도 욕심이 나서 해본 적이 꽤 되는 것 같다..1등은 못해본 것 같지만 좀 큰 것을 받았던 기억은 있다..확률을 통해 하는 뽑기가 당시에는 단순히 숫자맞추기로 다가왔던 것..여기에 등장하는 아이들 역시 이런 뽑기의 매력에 매일 도전하며 기대와 실망을 한껏 해 본다..당시 전과가 650원이라니 뽑기 50원은 굉장히 큰 돈이다..지금의 아이들은 50원을 돈이라 생각할까?참으로 시대의 변화를 많이 느낀다..준형이 역시 뽑기를 하다 첫번째는 꽝~하지만 친구들이 부추김에 전과 살 돈 중 50원을 가지고 한 번 더 도전~짜짠~ 잉어왕을 뽑게 된다. 이 때의 기쁨을 말로 할 수가 없다.순간의 즐거움은 걱정을 낳게 되지만 엄마의 호된 꾸지람에 잘못을 깨닫게 되는 준형~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아내었다.
 <연탄가스 중독사건>언제부터인가 연탄은 사라져 가고 가스를 많이 사용한다.초등학교 갈 때쯤은 우리집도 연탄을 사용했던 것 같다.연탄 갈아 본 것은 몇 번 되지 않는 것 같지만 냄새는 싫었던 기억이 있다.당시에도 뉴스에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었던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민균인 연탄을 갈고 뒤처리를 안해서 연탄가스에 중독되었다.하지만 이 일로 인해 가족의 사랑을 한껏 느낀 행복한 아이다..가족과 같은 이웃의 모습, 형제간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사소한 말다툼, 가족의 사랑이 잘 드러났다.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개구리를 잡아 본 적은 있어도 먹은 적은 없는데..이 내용을 읽으면서 무슨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풍족히 먹기도 힘들었지만 먹을 것이 그리 많지 않았던 그 시절에는 개구리가 영양간식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간간히 들은 적이 있다.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 주었다.징그러운 개구리를 어떻게 먹냐고 하는 여자아이들..남자아이들이 개구리 뒷다리가 맛있다고 하니 여자이이들 역시 한 명씩 맛을 본다..그런 여자아이들을 보고 개학하면 소문내겠다는 준협이...이런 걸 보니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괜히 친하다가고 여자끼리, 남자끼리 편먹고 싸우고 다툰 일...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으름장 놓던 일....등..아련히 추억이 되살아난다.
4가지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어느새 어린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하나하나 기억의 한 귀퉁이에 남아있는 일이다 보니 더욱 공감이 드는 책이다.요즘 아이들은 전혀 알 수 없는 일일것이다.울아이는 소독차는 본적이 있어서 그것이 옛날에는 방구차였다 하니 이해하는 듯 하다..하지만 다른 세가지는 전혀 모르겠다는 모습을 보인다.책을 읽는 동안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시절 추억으로 보면서 웃음을 머금게 만들어 주었다..왠지 그 때 그시절이 그립다..
10점 중 10점
떴다! 방구차
 
 
머리말에 작가선생님이 [똥 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책이 진짜 재밌다고 이메일을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고...
그 후속 이야기처럼 쓰게 된 책이 이 책인 것 같아요.
'전 얼마나 재미있길래'하며 빨리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들 녀석이 먼저 읽는다고 해서 기다리느라....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면 저에게 달려와 보여주며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저도 아련히 떠오르는 옛이야기를 해주며 그때의 추억속으로 돌아갔네요.
하얀 연기를 친구들과 쫓아다니며 골목골목을 뛰어다녔던 일!
밤 늦도록 다방구와 나이먹기도 하고, 얼음땡 놀이며, 자치기....
저희 아들 저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워하더라구요. 
주인공이 방구차가 도착하는 곳에 로봇태권브이가 있는 곳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곳까지 뛰어 갔는데 아무것도 없고
그곳이 어딘지 모르는 낯선 곳이여서 엉엉 울때
저희 아들과 저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웃었어요.
다행히 경찰서에 들어가 경찰차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골목앞에서 기다리는 엄마를 만나 집에 가서 혼나고....
이야기가 너무도 생동감 있고 재미있어서 배꼽이 달아날 정도 ^^
 

두번째 이야기는 나는 뽑기왕
저도 어렸을 때 뽑기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해 봤었거든요.
왕잉어는 못 뽑아봤지만 작은 칼이며 몇가지를 뽑았던 것 같아요.
저희 아들은 이 이야기 보더니 자기도 왕 잉어를 먹어보고 싶다고....
전에 선사축제 할때보니 뽑기가 있어서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그땐 뭔지 몰라서인지 안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내년 축제때 함께 해보기로 했답니다.
왕잉어 뽑을 수 있을지....의문이지만.....
 
세번째 이야기는 연탄가스 중독사건
병원에 입원할 만큼은 아니였지만 저도 연탄가스 중독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땐 그런 일들이 많았잖아요.
가끔 연탄가스중독으로 죽었다는 뉴스도 보고....
지금은 보일러라 그럴 염려가 없다며 저희 아들 무지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지 밤에 자다가 연탄불 갈일도 없고....
요즘은 너무 편한 세상이지요!
 
네번째 이야기는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
아빠가 개구리 뒷다리를 먹어봤다며 아이와 옛 추억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서리도 하고
저희 아들도 그렇게 놀아보고 싶다고 하는데....
요즘 아이들 정말 불쌍한 것 같아요.
 
학교 다녀오면 학원으로 학원 다녀오면 산더미같은 숙제하느라 놀시간도 없고...
시간있어서 놀려고 하면 친구가 없어서 혼자 놀아야 하고....
왜 이렇게 힘들게 세상 살아가야하는지 정말 시골가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건 아닌지
마음이 짠 하네요.
 
어쨌든 전 옛생각하며 너무도 재미있게 읽고 아이와 함께 저의 어린시절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다음엔 [똥 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을 꼭 읽어봐야겠어요.
이러다 선생님 펜 될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ㅋㅋㅋ
10점 중 10점
 

  
울 아이 표지에 방구차 읽더니 너무 웃기다고 깔깔대네요 ㅎㅎ
저도 같이 봤는데 작가 박성철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음을 잘 헤아리고 
글로 표현하셨는데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네요 !
이 책에는 방구차 따라잡기, 나는 뽑기왕, 연탄가스 중독사건,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
총 4편의 단편이 실려있어요
저희 세대때도 연탄 피우고 소독차가 있었지요 ~~
완전 공감가는 소재의 이야기에 부산 사투리까지 ~~
정말 재미있네요!!
예전에 우리가 살던 시절로 돌아가게 되네요!!
울 아이도 요즘 동네에서 소독차를 보면 신기하다고 하는데 
저도 어릴 때 소독 차를 따라가고 좋아했는데
그땐 그 차만 보면 왜 그리 신났는지 모르겠네요 ^^
추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떴다방구차를 봤는데
아이는 연탄, 개구리 뒷다리, 뽑기를 잘 모르지만
책을 보며 아이도 넘 흥미로워했어요
그림도 넘 실감나고 아이가 손에서 이 책을 놓지 않네요 ㅎㅎ
우리 아이와 재미있는 창작동화읽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마감했네요 ^^ 
10점 중 10점
책을 보자말자 어릴적 추억이 새록 새록 떠 올랐네요.
지독한 소독약의 방구차를 안게라면서 저 멀리 옆동네가지 따라가던 일과 한번만이라며 큰 설탕사탕을 뽑으려 했던일 너무나도 밖에 추워서 다 꺼진 연탄을 서로 안 갈려고 싸우던 추운 겨울밤. 그리고 조그만 개울가에서 친구들이랑 개구리며 곤충을 잡던 시절 그 모두가 아련한 추억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어릴적 나의 일들을 책의 내용과 함께 이야기 해 주었어요.. 그럴때 마다 “정말” 이라며 다른 세상의 일 인줄로만 아는 아이들. 잔잔한 미소와 함께 어린시절로 다시 되돌아 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네요...

 
 
     
책 표지의 그림부터 아이들은 너무 흥미로와 하는 표정이었어요....무엇인가에 재미있는 캐릭터들로 엉덩이 까지 내리면서 그린 그림이 아이들은 너무 우스웠데요.
차례에 나오는 그림에도 아주 큰 잉어를 가지고 즐거워하네요....그리고 뽑기의 아저씨는 망연자실한 표정..ㅋㅋㅋㅋ   
           
 
더운 여름 작은트럭에 실린 가스분출기..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구름처럼 하얀연기가 아이들 눈에는 자욱한 안개처럼 보였어요.그래서 그 소독차를 아이들은 방구차라 불렀데요.TV의 만화도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도 방구차만 나타났다면 모두 방구차 뒤만 따라 갑니다.결국 방구차를 따라 가다 낯선동네까지 따라가 결국은 경찰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온다는 내용이네요..
학교를 마치고 나오는 교문. 그곳엔 아이들의 천국이 기다리고 있네요.바로 뽑기였죠..주인공인 준형이는 형들이 꽝을 뽑으며 가고난 뒤 친구들까지 꽝을 뽑은 것을 복수하려 뽑기에 도전 합니다.한번의 실패뒤에 왕잉어를 뽑은 주인공 준형이. 하지만 뽑기를 하던 그 돈은 어머니가 전과를 사라며 준 돈이었죠...어머니의 회초리와 뽑기가 전해준 이야기로 준형이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며 또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었네요
            
추운 겨울 민균이와 형. 형은 만화책을 가지고 동생에게 연탄을 갈려한다. 하지만 추위로 동생은 연탄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연탄가스를 마시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뒤 정신이 든 민균이는 가족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여름방학 동네 아이들과 함께 개울가에서 놀다 옆 논으로 가 개구리를 잡아 구워 먹지요.여자 아이들은 징그럽다면서도 친그인 나경이가 맛있게 먹으니 따라서 먹네요. 먹을것이 많지 않았던 시절 그 추억으로 서로 행복했던 시간이 너무나 그립게 느껴져집니다.
        
10점 중 10점

 
첫번째 이야기
방구차
개구쟁이 세훈이는 밖에서 들려오는 부웅~ 소리에 오늘도 허겁지겁 뛰쳐나갑니다.
세훈이와 동네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독차가 왔기 때문입니다.
동네 말썽꾸러기 세훈이, 상우, 준형이, 민균이, 준엽이는 매일 매일 재미있고,
신나는 장난에 밤이 가는 줄 모릅니다.
 오늘은 또 어떤 장난으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할까요?
 
두 번째 이야기
나는 뽑기왕교문 앞에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뽑기 달구지가 있다.
뽑기 달구지를 지나치지 못하는 준형이를 비롯한 사총사 아이들.
아이들은 저마다 뽑기를 했지만 꽝을 뽑고 만다.
꽝을 뽑은 준형이는 아이들의 부추김에 한 번 더 시도하게 되고 마침내 ‘왕잉어’를 뽑게 된다.
 아이들은 준형이에게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준형이는 우쭐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뽑기를 한 100원에는 엄마가 전과를 사라고 준 돈 50원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집으로 돌아온 준형이를 기다리는 것은 엄마의 회초리
준형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세 번째 이야기
 연탄가스 중독사건민균이는 형이 빌려온 만화책을 보기 위해 온갖 애교를 떤다.
형은 민균이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연탄을 갈면 만화책을 보여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민균이는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마지못해 연탄불을 갈게 된다.
 하지만 너무 서두른 탓에 연탄아궁이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민균이는 새어나온 연탄가스를 마시고 정신을 잃게 된다.
 부모님은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려 했던 민균이를 기특하게 여긴다.
 비록 연탄가스 중독으로 잠시 기억은 잃었지만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네 번째 이야기
맛있는 개구리 뒷다리여름방학이면 매일 아침 아이들은 동네 구멍가게 평상에 모인다.
 개울에 가재를 잡으러 갔지만 가재가 잡히지 않자 아이들은 가재 대신 개구리를 잡아서 구워 먹기로 한다.
아이들이 주전자 가득 잡아온 개구리를 상용이 엄마는 맛있게 구워 주었고,
 비명을 지르던 여자아이들도 개구리 뒷다리를 맛있게 먹는다.
 짓궂은 준엽이는 학교에 가면 소문을 내겠다고 여자아이들을 놀리는데
잘 해결될까요? 

 
이렇게 좌충우돌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의 생활이 이 책에는 가득 차 있습니다.저희 어릴적 소독차, 뽑기, 연탄, 개구리 뒷다리
지금은 사라진 소독차, 뽑기, 연탄를 동화책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의 추억을 공유할 수있는 동화책이라 그 의미를 더하네요.
동화책에서 나오는 개구리 뒷다리 먹기는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
아직 해보지 못한 경험이네요.
동화책 속에서 어찌나 맛있게 묘사되있던지
한 번 먹어볼까?
도전해 보고푼 생각이 드네요.
10점 중 10점
 
“엄마! 엄마가 어렸을 때는 김을 1년에 몇 번 먹었어?”
“만약에 엄마가 어렸을 때 천원이 생겼다면 어디에 쓸 거야?”
“엄마는 어렸을 때 어떤 인형을 갖고 놀았어?”

아이가 툭하면 내게 던지는 질문이다.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왜 궁금한지 똑같은 질문을 지치지도 않고 물어보는 게 귀찮아서 대충 대답하는데도 자꾸 묻는다. 요즘이야 식탁에 올릴 반찬이 마땅하지 않으면 가장 쉽게 올릴 수 있는 반찬이 김구이지만, 내가 성인이 되기 전에는 정말 특별한 날 아니면 먹을 수 없었던 귀한 반찬이었기에 옛 생각이 나서 들려줬던 김 이야기와 똑같은 이름의 과자가 어렸을 때는 단돈 100원이었다며 화폐가치와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게 아이 기억에 오래 남았나보다.

그러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의 교과서에 나오는 전통놀이에서 딱지가 나와 성능 좋은 딱지를 만든다고 선수 치는 나를 보고 신기해하는 딸아이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딱지를 만들었던 게 불과 며칠 되지 않는다. 엄마 어릴 적 이야기를 자주 해달라는 딸에게 기억나는 게 없다고 말한 게 무안할 정도다. 생각해보니 나도 딸아이만한 어린 시절이 있었고, 요즘처럼 책이나 TV, 비디오,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이라 더 심심했을 것이니 그 시간들을 보내려 많은 놀이를 했을 것 같은데,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진 것 같아 오히려 신기하다. 그러다 신간 「떴다! 방구차」를 읽으면서 잊고 지낸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어 즐겁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동네마다 소독차가 돌면서 하얀 연기를 내뿜을 때면 너도나도 하던 놀이를 팽개치고 소독차를 따라 다니던 일, 노란빛깔의 투명한 모양 사탕을 먹으려고 동네 문방구에 뽑기를 하러 가거나 돈이 없을 땐 친구 따라 구경하고 사정사정해서 한 입 얻어먹던 일, 연탄을 갈 때 구멍을 맞추느라 고생했던 일 들이 하나 둘씩 떠오른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추억의 물꼬가 트이니 그동안 아이가 조를 땐 생각하려해도 생각나지 않던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연탄창고에 불을 내 엄마한테 혼났던 일, 냇가에서 친구들과 서로 머릿니를 잡아 떨어뜨렸던 일, 아카시아 꽃을 따먹던 일, 돌맹이란 돌맹이는 모두 모아 많은 공기를 하고 놀았던 일 등 덕분에 앞으로 며칠간은 딸아이에게 해줄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아이에게 책을 건네주며 읽어보라고 하니 ‘개구리 뒷다리’ 맛이 어떠냐고 묻는다. 솔직히 개구리 뒷다리는 못 먹어봤고, 논에서 메뚜기를 잡아 기름에 튀겨먹었던 경험을 이야기해주니 징그럽단다. ^^

 “엄마가 보장하는데, 네가 메뚜기 튀김을 먹어본다면 그 환상적인 맛에 다른 고기 맛이 생각나지 않을 거야.”
10점 중 10점
방구차 따라잡기에 들어있는 경상도 사투리 정말 재미있어요.
애들끼리 돌려보고 사투리도 따라해봤어요.ㅎㅎ
근데 진짜 방구차를 끝까지 따라가본 애도 있었나 봐요.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어요. 헤헤헤


10점 중 10점
방구차..라는 단어를 보자 반갑더라구요..
저희 어렸을 시절 이야기라 좋았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도 엄마의 어린 시절을 알려주고 싶어서 얼릉 구입을 했지요..
개구리 뒷다리도 그렇고, 빨간 내복도 그렇고...ㅋㅋㅋ
읽으면서 반갑고 재밌네요..
 
우리와 함께 그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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