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집에 있어요

하마터면 아무것도 모를 뻔한 이야기

미카엘 올리비에 저자(글) · 최연순 번역 · 한수진 그림/만화

밝은미래 · 2009년 04월 27일

책 소개

아빠가 나를 데리러 학교에 왔다!

하마터면 아무것도 모를 뻔한 이야기 『아빠가 집에 있어요』. 실업을 계기로 가족의 역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낸 프랑스 가족동화 입니다. 아빠의 실업으로 인해 엘로디네 가정에 새롭게 다가온 여러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면서, 비록 가정에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가족이 화합하여 슬기롭게 대처하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교훈을 전해줍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다 엘로디는 깜짝 놀랐습니다. 회사 일이 바빠 한 번도 엘로디랑 놀아줄 수 없었던 아빠가 데릴러 왔기 때문이지요. 아빠는 이제부터 집에 있을 거라고 했어요. 평소에는 엘로디와 함께 있어줄 수 없었지만, 이제는 매일같이 놀아줄 수 있다는 말에 엘로디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곧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바로 아빠가 직장을 잃었기 때문에 집에 계신다는 것이었지요. 엘로디는 가족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섭기도 하고, 친구들이 알면 자신의 인기가 떨어질까봐 걱정도 되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아빠가 큰 병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해버리는데….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엘로디의 아빠 엄마는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실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엘로디의 엄마는 담담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아빠가 집안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빠가 집안일을 함으로 인해 엘로디의 양육비가 줄어들고, 엄마는 일을 더 많은 일을 맡게되어 회사에서 승진을 하게 됩니다. 가족의 화합과 현명한 판단으로 엘로디의 가족은 다시 화목해 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빠의 실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현대의 가족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면서, 가족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힘들 때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격려하는 엘로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화합과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카엘 올리비에

1968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피아노와 음악 이론과 합창을 공부했고, 이후 영화 공부를 한 뒤 몇 년 동안 텔레비전 방송을 만들기도 했다. 스물다섯 살부터는 텔레비전 방송과 영화 시나리오, 다큐멘터리, 어린이 프로그램 등에 글을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뚱보, 내 인생》, 《엠마의 인생 수업》 등이 있다.

번역 최연순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독일 쾰른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마쳤다. 파리 10대학에서 지정학 DEA(박사준비과정) 학위를 받은 후 마른 라 발레 대학 유럽연합 연구소에서 지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퀴리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Think? 백과사전 처음 만나는 세상》 등이 있다.

그림/만화 한수진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출판미술대전에서 두 차례(1995, 1998) 입상하였으며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변신 점퍼》, 《욕조 안의 악어》, 《하마 선생의 음식백화점》, 《벌레 구멍 속으로》 등이 있다.

목차

• 01_학교에 온 아빠
  02_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해
  03_아빠는 실업자
  04_아빠는 왜 실업자가 된 거야?
  05_어떻게 말해야 할까?
  06_특급 거짓말
  07_아빠와 단둘이 장보기
  08_엄마 아빠, 싸우지 마세요
  09_집안 살림에 익숙해진 아빠
  10_아무것도 모를 뻔했다
  11_생일 파티 준비
  12_최고의 생일 파티
  13_멋진 생일 선물
  14_실업은 불치병이 아니야

출판사 서평

아빠의 실업을 계기로 가족의
역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낸
미카엘 올리비에의 아주 특별한 가족 동화

◆ 기획 의도 ◆

〈아빠가 집에 있어요〉는 실업 상태인 아빠가 집안일을 하게 되면서 실업을 바라보는 아이의 심리와 가족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입니다.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여러 가지 가족의 형태가 보이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부부, 엄마 또는 아빠만 있는 가족……. 그리고 요즘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 실업 때문에 집안일을 하는 아빠의 모습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가장인 아빠의 실업으로 가족이 흩어져 살거나 이혼을 하는 등 가족의 해체 또한 새로운 가족 문제가 되고 있지요.
하지만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함께 돕고,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격려해 주는 것이 가족의 참된 모습입니다. 실업이라는 큰 문제를 마주했을 때 부정적인 면이 가장 크게 다가오겠지만, 그 문제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다시 한번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엘로디처럼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아빠와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다거나 좀 더 많은 일을 하는 엄마가 회사에서 승진을 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보일 테니까요.

◆ 주요 내용 ◆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다 엘로디는 깜짝 놀랐어요! 아빠가 엘로디를 데리러 학교에 왔기 때문이지요. 아빠가 직장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엘로디는 가족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섭기도 하고,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면 자신의 인기가 떨어질까 봐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과 가족이 불행해졌다고 생각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빠가 집에 있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빠는 엄마가 금지한 간식을 슬쩍 눈감아 주기도 하고, 숙제도 아빠의 방법으로 재미있게 도와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친구들에게 아빠의 실업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던 엘로디는 아빠가 큰병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러던 중 엘로디의 열 살 생일이 다가오게 됩니다. 과연 엘로디의 생일을 잘 보낼 수 있게 될까요?

〈아이스토리빌 시리즈〉
어린이들은 동화를 읽고 자랍니다. 어린 시절 읽은 한 권의 책과 한 줄의 문장은 평생의 꿈이 되거나 좌우명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스토리빌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마을입니다.

기본정보

ISBN	9788992693295
발행(출시)일자	2009년 04월 27일
쪽수	140쪽
크기	180 * 23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아이스토리빌I Story Ville
원서(번역서)명/저자명	Papa est a la maison/Ollivier, Mikael

Klover 리뷰 (17)

[su*******]

이책은 프랑스 작가가 쓴 동화다.
짤막하게 소개된 작가의 이력을 보니 전문동화그림작가는 아니고, 방송영화계통에서 시나리오를 쓰거나 글을 쓰는 작가였다.
아빠가 집에 있어요를 읽어보니 우리나라와 많이 동질감이 느껴지는 어린이책이었다.
그러나 실업은 여느나라나 심각만 고민인 것은 사실이다.
이책의 주인공 엘로디의 이야기속에 빠지면서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집에 있게 된걸 알게 된다.
두려움과 창피함때문에 친한 친구인 카롤린에게 아빠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특급거짓말로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가 엘로디의 생일파티를 아빠는 일생에서 열번째 생일은 단 한번뿐이라면서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빠만의 독특한 이벤트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생일파티로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이 생일 파티로 인해 아빠가 더 이상 창피하지 않고 집에 있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결과가 되었다.
그래서 실업자가 된 아빠는 엘로디의 마음에 변화를 주고 생활에 변화를 주었지만 아빠가 집에 있음으로 해서 그동안 하마터면 몰랐던 아빠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소중한 시간을 많이 가져보게 되었다.
또한 엄마도  목표했던 일에 원하는 성취감도 가지면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가족의 역할은 아빠가 돈만 버는게 아니라 집에서 살림을 대신할수도 있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께끔 슬기롭게 문제해결을 극복하는 마무리가 시원시원하게 해피앤딩이었다.
처음이 뭐든지 불편할뿐이지..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다보면 제자리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책인것 같다..
 

[yj*****]

이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나간다..
뭐 뻔한 이야기겠지..
아빠가 실직했겠구만.. 싶었다..
그렇다..책속에 이야기는 갑자기 실직을 한 아빠와 그의 딸 ... 사이에서 일어나는 해프닝(?) 같은
일들을 가볍게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머나.. 어머나.. 싶을 정도로... 10살 난 주인공의 발상은 얼마나 깜찍하기 짝이없고
기발한지 모르겠다..
 
특히 아빠가 실직한 걸 친구들이 알게 될까봐서... 아빠가 아파서 회사를 그만두셨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거기다가 좀 약하다 싶으니.. 희귀병에 걸리셨다는 부록까지 달아준다.. ^^
하지만 이런 엄청난 거짓말도 깜찍하게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은 결국 또 정말 깜찍하게 그 거짓말 속에서 탈출해나오는 이야기를 통해서 더욱더 웃지 않을수가 없게 만든다..
아빠가 다 나으셨다고..자신의 생일날 친구에게 고백하는 이 딸아이...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우리의 열살난 주인공... ㅎㅎ
 
실직한 아빠는 딸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많은 것들을 교감해나가고.. 그안에서 또 다른 가정의 소중함...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들을 독자들에게 심어준다.
 
어쩜 자칫 슬퍼졌을 이야기가 다 읽고 난 독자의 맘에 함박 웃음을 주는 이유는 뭘까?
 
어려운 난관도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아주 좋은 교훈을 남겨주는 책..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고.....어른들도 아이들의 맘속을 들여다보기 좋은 책을듯하다..
 

[69*****]

'아빠가 집에 있어요'는 밝은미래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아빠의 실업으로 인한 가족간의 관계와
여러가지 발생하는 문제들을 슬기롭게, 재미나게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가족동화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더 가슴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당.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다 엘로디는 깜짝놀란다.
아빠가 엘로디를 데리러 온 것이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아빠가 집안일을 하시게 되면서 생기는 엘로디의 생각들..
엄마의 생각들...
아빠의 생각들.....
 
아빠의 실업으로 불안해 하는 엘로디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
텔레비젼에서 본 추위에 떨고 굶어 죽는 사람들, 다리밑에서 상자를 세워 놓고 사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닐까 걱정한다.
 
엘로디 엄마와 아빠도 걱정을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실업 사태를 서로 도우면서
가족애로 이겨나간다는 이야기다.-음하하하~~ 느무느무 멋지고 흐뭇하당.-
 
간혹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이웃들이 있긴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엘로디가족은
힘든 상황임에도 서로 격려해주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오히려 아빠의 실업으로 인하여 엘로디는 아빠와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어 좋다고 생각했고,
엄마는 회사에서 인정받아 팀장이 된다.
 
또 엘로디의 10살생일에는 잊을 수 없는 멋진 아빠의 생일파티가 기다리고 있다는...
엘로디의 친구들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런 파티 말이다....
 
아빠의 잠깐이지만 실업으로 말미암아 엘로디는 많은 성장을 하게 되고, 생각도 깊어졌으며
엘로디네의 가족애 또한 더 견고해진 샘이다.ㅎㅎㅎ
 
우리 아이들이 읽고서  참 재미나게 보았다고 하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앞으로 우리가족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몰라도 '우리는 하나다'라는 우리집 가훈을
얘기해주면서 가족이 똘똘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면 어떠한 일이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멋들어지게-내가 생각할때~`-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얘들이 잘 이해했을까 몰랑.~~ㅋㅋㅋ
모르면 어떠리...
이해할 때까지 두번이고 세번이고 계속해서 간간히 질리지 않도록 얘기하면 언젠가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이 어떠한 삶인지 알게 될테니깐~~?푸하하~~><
 
요즘 상황에서 누구나 꼭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어린이 도서 서평단으로 뽑아주신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에 감사드린다.^^

[en******]

어느날 엘로디는 아빠의 실업으로 아빠와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실업이라고 하면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지고 가정의 금전적인 문제부터 느껴지고 집에 있게 된 아빠의
모습이 불쌍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에서는 아빠의 실업으로 아빠와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되고 아빠도 집안일에 흥미를 느끼면서 가족이 불행한 것 보다는 세로운 행복을 찾아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한 상황이라도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으면 어려운 상황도
어쩌면 또 다른 행복을 찾는 길이 될수 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글 중간 중간에 들어가는 만화적인 재미있는 엘로디의 모습들도 재미있었구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na****]

이책은 실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책이에요 아빠가 실직으로 인해 집안일을 하게되면서 아이가 아빠를 새롭게 보게되고 아이와 아빠의  또다른 관계와 사랑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에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던 엘로디는 아빠가 자신을 데리러 학교로 오자 무척 놀랐어요아빠가 직장을 잃었다는 슬픈소식을 전했어요 그때부터 엘로디아빠는  엄마의 일을 하게 되었어요  엘로디를 하교시키는 일,  그리고 청소도, 빨래도, 요리도 아빠가 하게 되었어요 그대신  이제는 엄마가  오전에만 일하던 것을 풀타임으로  일하게 되었어요매일  자신을 데리러 오는 아빠 하지만 친구들이 아빠가 나를 데리러 온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이 되어서  친구들에게  아빠가 희귀병에 결렸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요덕분에 학교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아빠가 집에 있으면서 엘로디와 아빠는 많이 친하게 되었어요  엘로디는 아빠의 요리 솜씨에 약간 불만이 있었지만 공부도 가르쳐주시고 함께 있어주시는  아빠가 너무나 좋았어요  그 전까지는 아빠는  가정 일에 무관심한 사람이였어요  엘로디한테  아빠는 늘 바쁜 사람이였죠 이제  아빠는 엄마 몰래 요리책까지 보면서 새로운 음식도 만들고 엘로디의 10살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해 근사한 파티를 열어 주었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어떤일이든  긍적적인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해결하면  어려운 일이라도 이겨낼수 있을다는 걸 다시한번 알게 되었어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어요

[ze********]

아빠가 집에 있어요 현실에 직면해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슬프고도 힘든일 일수도 있지만 주인공 엘로디에게는 참으로 신나고 아빠와 함께 할수 있어서 좋은 날들의 연속이였지요 하지만 아빠가 집에 있어서 매일 좋은 것만은 아니란것 깨닫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주인공을 만나볼수있었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수 있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였습니다. 책 중간에 있는 그림도 아주 재미있게 펼쳐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같습니다.

[st*****]

열 살 엘로디는 처음 아빠가 엄마 대신 집에서 집안 일을 하는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다.
창피까지는 아니더라도 왠지 남과 다른 게 싫었다.
그래서 좀 튀어보려 아빠가 희귀병에 걸렸다고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덕분에 학교에서 좀 주목을 받긴 한다. 
어쨌든 엄마는 아빠대신 파트타임에서 풀타임 잡으로 일을 더 하고 아빠도 서툴기만 하던 집안 일에 슬슬 적응하기 시작한다.
적응뿐만이 아니다. 아빠는 엄마 몰래 요리책까지 구비해가며 새로운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엘로디의 생일에는 멋진 파티까지 마련해준다.
엘로디는 생각한다.
'아빠가 실업자가 아니었다면 나는 우리 아빠가 그렇게 멋진 사람이었는지 몰랐을 것이다."라고
그건 아빠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자기 안에 잠재되어 있던 흥미와 재능을 알게 되었다.
곧 아빠는 일을 구하겠지만 아마 집안 일 때문에 풀타임 일을 하지는 않게 될 것 같다.
이제 엘로디도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할 때가 되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고 했나? 엘로디는 말한다.
아빠의 희귀병이 다 나았다고, 의사도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go*****]

실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책입니다. 아이는 아빠의 실업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깨닫게 되면서 성숙해갑니다. 반면에 아빠와 가족의 소중함... 함께 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주인공아니는 비교적 성숙한 듯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똑똑하여 아 이런 상황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우리아이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도 가슴찡한 매력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so****]

실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의 눈을 통해 풀어낸 글입니다.
 
초등학생이 이해하는 실업이란 가난해지는 것 이상의 이해는 어렵겠지요.
 
사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하고 먹고 싶어도 참아야하는 상황.
 
하지만 가족 모두가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상황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제2의 가족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가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긍정적인 멜로디처럼 가족 모두 힘 내세요!!!

[an********]

요즘 실직하는 가장분들이 많은데 보통 어른들 입장으로만 아이는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이책에 엘로디는 어느날 날마다 출근하는 아빠는 어느날부터 집에 있게 되어서 겪게 되는 과정들을 통해 한번더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다가오겠다라는걸 알수있게 되어졌어요..
아이들에게는 항상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가 집안일을 해야 하는것이 고정관념으로 되어졌는데
이책에는 그 반대로 아빠도 집안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고 꼭 여자가 집안일을 해야하는건
아니라는걸 일깨워주기도 하고 딱딱하지 않게 아이들 시선으로 잘 표현이 된것같아서
넘 좋으네요....
어떤일에 막상 부딧쳤을때 부정적으로 해결하는것 보다는 긍적적인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해결하면
우리에게는 항상 따뜻함만이 가득할것 같아요...
가슴이 따듯해지는 책을 읽게 되어서 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