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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꿈을 키워라 아빠는 소를 키울게

박우식 , 박하림 저자(글)
꽃삽 · 2011년 02월 21일
8.8
10점 중 8.8점
(8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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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3학년에 당당히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한 딸에게 보내온 농부 아빠의 응원편지!
한 통의 편지로 서로를 이끌어 주었던 아버지와 딸의 진솔한 이야기『너는 꿈을 키워라 아빠는 소를 키울게』. 신림동 고시촌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던 딸과 농부인 아빠가 주고받은 1년간의 편지를 하나로 엮었다. 자기와의 싸움을 이기고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하기까지 딸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아버지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딸의 편지에는 고시생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걱정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비롯한 사소한 감정들이 살아 있어 공감을 전한다. 더불어 힘든 과정을 견디며 꿈을 향해 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대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한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박하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 중이던 부모님의 딸로 태어나, 광주의 화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교 법학원에 진학한 그녀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2년 가까이 공부하여 2010년 제 44회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하게 된다. 그런 그녀의 뒤에는 그녀를 지지해주고 아껴주는 아버지가 있었다. 이 책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와 고시생인 딸이 주고받은 편지를 수록한 책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애틋한 감동과 용기를 전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우식

저자 박우식(아빠)은 광주일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정치학과에서 공부했다. 빈 유학 중 피아니스트 아내와 결혼하고 그곳에서 하림, 하현 두 딸을 얻었다. 귀국 후 잠시 한 지방 신문사에서 근무했고, 한동안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아내가 딸들을 데리고 1년 동안 미국에 교환교수로 간 사이, 전남 나주 노안면의 시골 마을에 집을 짓고 귀농한 후 지금까지 농부로 살고 있다. 아내와 둘이서 개 세 마리, 닭 십여 마리, 한우 수십 마리를 키우며 감나무 과수원을 가꾸며 산다. 두 딸에게 멋진 '코치'로 남기 위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자 하며, 책 읽고 외국어 공부하고 글 쓰는 일을 놓지 않는다.

저자(글) 박하림

저자 박하림(딸)은 1987년 7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 중이던 부모님의 두 딸 중 첫째로 태어났다. 세 살 때 귀국하여 광주의 화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의 카버 아카데미에서 1년간 유학했다. 이후 전남 나주의 시골 마을에 있는 노안중학교를 졸업한 후 동생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유학을 떠나, 베이징 제19중학 고등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교 법학원에 진학했다.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후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에서 2년 가까이 공부하여 2010년 제44회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했다.

목차

  • Prologue _ 서로의 삶을 사랑하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Part 1 자, 다시 시작이다

    인내와 의지가 성패를 가른다/전장으로 향하는 장수의 마음으로/실패의 두려움을 떨치는 법/불안의 원인을 알면 백전백승/고시촌 골방에도 봄은 온다/잊혀져 가는 것에 대하여/몰입과 거리 두기/하려면 제대로!/아깝다, 나의 일주일!/재능 발견의 기쁨/노동만큼 달콤한 건 없다/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말/꿈을 향해 높이 비상하라

    Part 2 모험과 성공을 향해 달리자
    삶의 흔적이 담긴 얼굴/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때로는 빈둥거리는 것도 필요해/산뜻한 출발/소통이 필요한 시대/집중력을 잃지 말자/너의 뒤엔 가족이 있어/노파심에서 하는 말/실패 뒤의 성공을 기대하며/엄마와의 시간은 즐거워/경험이 가져다준 여유

    Part 3 언제나 중심을 지키렴
    몸이 주는 경고에 귀 기울이자/잘못된 다수에 대처하는 법/부모가 간절히 바라는 것/열린 태도가 중요하다/열심히 땀 흘려라!/오늘에 충실하자/삶은 행복한 것!/과정을 즐기렴/100번째 편지/매일매일 씩씩하게 살아가렴/머리에는 우주를, 가슴에는 정열을/흔들림 없는 자신감/새로움이 주는 활력

    Part 4 평상심을 잃지 말자
    성공은 기쁨이다!/적당한 운동이 필요해/너의 건투를 빌며/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추위를 견디는 힘/자식 키우는 재미/살아 있는 것의 자유로움/하고 싶은 일은 꼭 하자/뚝심이 필요한 때/즐기면서 사는 지혜/알쏭달쏭 올해의 인물/즐거움을 몰고 다니는 사람/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며

    Part 5 인생의 금메달을 향해
    잔잔한 일상이 주는 기쁨/무엇보다 소중한 건강/눈물겨운 가족 상봉/세계인으로 거듭나라/너희의 성장이 기쁘다/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감정의 낭비’를 경계하렴/딸들의 빈자리는 너무 커/인생의 금메달을 향해

    Part 6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우리가 이루고 싶은 기적/글쓰기의 즐거움/미련 없는 승부가 되기를/하나의 고개를 넘다/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준비된 이들의 특권/미래의 무대를 향해/기록의 소중함/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자/끝나지 않은 도전/감격의 마지막 편지

    축하의 글 _ 딸을 위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

책 속으로

나는 현재 시골에서 소를 키우고 작은 과수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데, 소박하지만 자유로운 세계관을 갖고자 노력한다. 나의 경우 공부하고 글을 쓰는 일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다. 나는 대자연의 큰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내가 바라는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 하며, 나의 아이들 역시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내 아이들을 포함한 이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자신들이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 Prologue ‘아빠의 글’ 중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초조, 불안, 걱정, 설움, 희망 등의 만감이 교차하는 고시생에게 아침마다 집에서 날아오는 소소한 시골 이야기와 격려와 충고는 그날그날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되고 힘이 되었다. 외롭고 낯선 고시촌에서 매일 똑같이 딱딱한 책을 읽고 외워 보려 애쓰는 소녀에게 잠시 키보드를 두드리며 힘들다고 칭얼거리는 시간은 없어서는 안 될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 Prologue ‘딸의 글’ 중에서

사랑하는 하림에게
터질 듯한 심장과 후들거리는 다리의 고통 속에서도 귓가를 스치는 바람은 상쾌하다.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스스로의 열정을 확인하며 달리는 기분은 황홀하다. 힘든 과정을 이기고 맛보는 성취는 자신을 떳떳하고 당당하게 한다.
하림아! 차분하게 한 발 한 발 전진하기를 바란다. 너의 이번 도전의 장은 대학 입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세상에 너를 보여 주는 무대인 것 같다. 계획은 신중하고 주도면밀하게, 그러나 실행은 과감하게 해 나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지만 스스로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다그치는 네 모습을 상상하면서 응원을 보낸다.
- Part 1 ‘자, 다시 시작이다’ 중에서

그리운 아빠 보세요.
잘 생각해 보니 나, 조금은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빈틈을 찾아서 메우고, 또 ‘다 됐나?’ 싶을 때쯤 구멍을 찾아내고, 마치 ‘뽁뽁이’를 터뜨리는 느낌이에요. 그, 깨지기 쉬운 물건을 쌀 때 쓰는, ‘뽁뽁’ 하고 터지는 비닐 말이에요. 다 터뜨린 것 같은데 다시 보면 여기저기 남아 있곤 하죠. 그러면 '조금 더, 조금만 더 하면 다 될 것 같아' 하는 생각에 계속하게 되잖아요. 하하하~ 갑자기 터뜨리고 싶네, 뽁뽁이.
- Part 3 ‘언제나 중심을 지키렴’ 중에서

그룹 스터디에 나이 때문에 끼워 주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너무 많아서’인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적어서’라니, 하림이 네가 아직 고시생 주류보다 많이 어린 나이인가? 그 동네 문화를 내가 잘 몰라서 감이 없지만 그런 것 결정하는 데 실력이 아니라 나이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이 ‘뭔가 치열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준다.
언젠가 친척들 모였을 때 큰고모가 나에게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것들 중에서 무엇을 이뤘고 무엇을 못했냐?’고 물었다. 나는 넓은 마당에서 큰 개를 키우고 싶었고, 집 안에 탁구대를 가진 아이들이 부러웠는데 그것은 이미 성취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금 가장 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은 대중가요 가사를 써서 가수에게 부르게 하는 것과 영어를 시원하게 잘하는 것이다. 잘될까?
하루하루 노력해 볼 생각이다.
- Part 4 ‘평상심을 잃지 말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오늘, 자녀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가
내일, 자녀를 행복하고 멋진 삶으로 이끕니다!

농사꾼 아빠가 고시생 딸에게 띄우는 격려와 응원의 편지
오늘 자녀에게 보낸 한 장의 편지가
자녀의 내일을 밝게 채색한다


이 책은 신림동 고시촌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는 딸과 나주의 시골 마을에서 소 키우는 아빠가 주고받은 1년간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함께 가진 ‘지성인 농부’ 아빠가 외교관을 꿈꾸는 외무고시생 딸에게 주는 격려와 응원의 편지에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건강한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다.
첫 해에 외무고시를 실패하고 실망과 좌절의 기분으로 두 번째 고시를 준비하는 딸에게 아빠는 편지 한 통을 보낸다. 아빠가 보낸 응원의 편지로 딸은 새 힘을 얻고 자신감을 되찾아 끝내 원하던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딸을 변화시킨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아빠의 편지에는 딸에 대한 따뜻한 애정, 삶에 대한 깊은 통찰, 자연에 대한 진솔한 마음가짐, 세상에 대한 진지한 시선 등이 담겨 있어, 감동뿐만 아니라 지적, 정서적 갈증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딸의 편지에는 고시생이 느끼는 애환과 걱정, 스무 살 남짓 여자 아이의 풋풋한 감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까지 오롯이 살아 있어, 단순한 ‘고시 합격생의 공부 비법’이 아닌, 한 권의 수필집을 대하는 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딸과 시골에서 딸을 응원하는 아버지의 서신 교환은, 즐거움에 더해 유쾌하고 애틋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또한 편지 곳곳에서 엿보이는 타고난 글재주는 읽는 이를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즐거움과 도전을 함께 주는 책이다.

내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데 특별한 방법은 없다.
부모의 관심,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가 자녀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다.


내 아이가 꿈이 있는 자녀로 자라기 바란다면, 성공하는 자녀로 우뚝 서기 바란다면 가장 먼저 부모가 변해야 한다. 저자인 아빠는 자녀에게 공부하라 말하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그것을 실천했다. 소 키우고 감나무 과수원을 가꾸면서도 책 읽고, 영어 공부하고, 글 쓰는 일을 놓지 않았다. 두 딸에게 최고의 코치로 남기 위해서이다.

자녀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기 바란다면, 또 자녀가 세상 속에서 우뚝 서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라. 지금 바로 공부하라. 책을 읽어라.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자녀와 나누라.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쓰라. 세상 모든 아빠들이여 명심하시길. 이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대상 독자]
1. 자녀 교육과 올바른 성장에 관심이 많은 30~50대 학부모
2.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계획하는 10대 청소년
3. 미래에 대한 비전과 도전의식을 갖고자 하는 20대 청년

‘길은 원래부터 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다니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다.’
중국의 루쉰이 한 이 말을 하림 양은 몸으로 실천했다. 없는 길을 헤쳐 와 외교관 등용문으로 들어선 것이다. 새 길을 개척한 그 용기와 담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어찌 하림 양 혼자서 새 길을 냈겠는가. 필시 그 뒤에는 사연이 있을 법하다. 추운 날 밤에 갓 태어난 송아지를 걱정하여 밤새 껴안고 잤다는 하림 양 아버지의 마음이 손에 잡힐 듯하다. 그 마음의 향방이 송아지에게 뿐일 리 없다. 길을 찾는 젊은이들과 걱정 많은 이 땅의 부모들에게 이 서한집이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선흥 | 광주광역시 국제관계 자문대사, 前 주 칭다오 총영사

아버지가 나주에서 밭을 일구고 소를 키우며 ‘대학 나온 농부’로 성장(?)하는 사이, 딸은 서울 신림동의 한 쪽방에서 큰일을 냈다. 이 글은, 그 기간 동안 벌어진 두 사람의 감정과 소통의 기록이다. 그리고 그 교감들이 이 책의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지훈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편지가 쓰인 1년여 기간 동안, 초보 농부로서 그리고 외무고시 준비생으로서 각각의 위치에서 분투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모습은 감동적이며, 이들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세계적 거목으로 성장할 것임을 예견하게 한다. 또한 편지 곳곳에서 엿보이는 타고난 글재주는 계속해서 이어질 부녀간의 대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범대순 | 시인,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어떻게 인생의 선배가 될 수 있고 삶의 코치가 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이런 코치 밑에서 자란 자녀라면 세계 어느 곳, 어느 자리에서도 반듯한 외교관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
김형길 | 사법연수원 교수, 부장검사

이 책은 얼핏 보면 부녀간의 사소한 이야기 같지만, 이 글들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그 안에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Global Korea’를 견인할 인재들을 어떻게 발견하고 키워야 하는지 한 예를 보여 준다.
박진 | 국회의원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2684309
발행(출시)일자 2011년 02월 21일
쪽수 287쪽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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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손 편지를 쓴지 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만큼 인터넷이 발달 되어있고, 쪽지나 e-mail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그렇게 보내는 메일속에 가족에게 보내는 메일은 몇통이나 될까? 일년을 곱씹어봐도 사무적인 메일외에 가족과 주고받는 메일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일년을 딸과 함께 메일을 주고받은 부녀가 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힘겨운 고시 공부를 하는 딸과 농촌에서 소를 키우며 딸을 응원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근사한 아버지네.  소를 키운다는 글만 대략적으로 읽고는 이 아버지 대단하네 하고 있다가, 아버지, 박우식씨의 이력을 보고는 약간 속은 느낌이었다. 이력이 너무 화려하잖아.  이런 분을 농군이라 할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TIME지를 읽고, 영어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아버지. 음악교수로 무대에 서는 어머니. 그리고 화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대 법학원에 다니다 유학하고 고시공부를 하는 딸. 거기에 2년만에 외무고시 합격.  너무 부러워서 배가 살살 아파왔다. 처음엔.
 
1년을 한결같이 편지를 쓴다는 건, 정성과 사랑이 그만큼 충만해야 가능한 일이다.  딸에 대한 사랑만이 아버지가 글을 쓰는 원천이 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박우식씨는 요즘 말로 딸바보 아빠다. 두 딸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어쩔줄을 모른다. 자기 딸에게 쓰는 글이니, 누가 뭐라겠는가? 또 이렇게 책으로 나올줄 알았겠는가? 그냥 딸이 곱고 예쁘고 안쓰럽고, 그래서 딸에게 힘내라고 글을 쓰고 응원을 하고 있다.
1년동안 고시촌에 있다가, 떨어진 딸이 또다시 고시 공부를 하겠다고 한다. 그래. 너 해라라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칙칙한 고시촌에 박우식씨는 딸에게 작은 행복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전화가 아닌, 메일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딸은 그 메일을 아침마다 읽고 힘을 얻어서 하루를 시작한다.
 
아빠는 딸을 안다. 그또한 고시촌에서 공부를 했었던 터라, 딸아이가 겪고 있는 일들을 알고 있다. 화교학교를 나오고, 중국에서 공부한 딸이 고시공부를 하면서 우리 나라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때 꼬박 앉아서 공부하는것을 배우는 것도 좋을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녀지간이 얼마나 될까마는, 참 따스하다.  아이에게 힘이 되어지는 글들을 통해서
아빠는 아이와 함께 고시공부하는 1년을 함께 배우고 자란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삶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우리를 위축시키는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 두번째 경우일 때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궁극적으로 기회를 잃어버린 삶으로 몰아간다." 아빠는 글속에 티머시 이건의 글을 함께 써주면서 딸아이가 잊고 있을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몰입과 거리 두기>를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해준다. "즐겁게 놀아라. 단 스포츠맨십은 잃지 말고, 경기는 어디까지나 게임일 뿐이다.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지나친 감정표현을 하면 추해질 수 있다는 것도 '거리두기'를 통해 명심하시길를!'(p.44) 
 
딸은 그런 아빠의 맘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빠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언급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소소한 하루 일과를 이야기 해주면서, 타지에 있는 딸을 걱정하는 아빠를 위로한다. 열강을 하는 강사의 수업을 듣기위해 밤에 책가방으로 줄을 세우는 방법, 어디로 운동을 하러 가는지, 스터디를 어떻게 하는지, 하루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하고 있다.  가끔식 영작과 영시로 아빠를 놀래키기도 하고 말이다.  그뿐인가?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글들이 아빠의 맘을 안심 시킨다. '벌써 주말, 국제경제학도 절반을 넘었 답니다. 국제수지표 기입하는 방법이 나를 애먹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으로 무찔러 주겠어요!'(p.167)
 
아이에게 나는 어떤 힘이 되어주고 있나 생각하니 짠하면서 부끄럽다. 딸, 하림적절한 어휘와 딱 어울리는 인용문을 쓰는 부녀. 에게 아빠가 이야기하는 권투선수의 비유 '권투 선수들이 시합 끝나고 힘이 남아 팔팔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저런 힘이 있었으면 더 열심히 싸워야지. 종이 울릴 때는 승리자로서 군중에게 답하기 위해 팔을 들어 올릴 힘만 있으면 출분할 텐데'라고 생각한적이 있다'(P.255)   딸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표현이 내게 하는 말 같다. 나는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말이다.  글을 읽으면서 도전을 받아, 몇일 전부터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에 e-mail를 보내기 시작했다.  매일 글을 쓰는게 쉽지가 않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말 한마디면 더 할말이 없는 것을 보면서, 벌써 소통의 부재구나 싶다. 이렇게 여러방면의 글을 딸에게 보내는 아빠. 근사하고 멋지다. 그래서 오늘 나는 내 아이들에게 글을 쓴다. 씩씩하게 앞을 보고 용감하게 나아가라고 말이다.
10점 중 10점

책 제목만 보면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를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개그의 내용과는 무관하다. 소가 안겨주는 느낌은 포근하고 우직하며 편안하다.
나 또한 소를 키우는 아버지 밑에서30년 넘는 세월을 살아왔고 내 고향에 가면 늘 부모님이 자식같이 생각하며
함께하는 소들이 있다. 이 책은 자녀의 꿈을 격려하며 부녀지간에 서로서로 주고 받은 편지내용을 기초로하고 있다.
대학 3학년에 당당한 외무고시를 합격한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응원의 메세지이라는 것이다.
아빠의 경력은 화려하다. 하지만 소 랑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데 소를 키우며 짬짬히 글을 쓰며 전원 생활을 꾸리고 있다고 한다. 편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꺼리들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따스한 메세지를 담아 격려할 수 있으며 위로가 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나도 예전에 무수한 편지를 쓴적이 있다 편지란 자발적으로 썼을때는 감동과 여운이 함께 하지만 의무감으로 쓰는글이 된다면 그 만큼 고통스러운 작업도 없을 것 같다.
인생을 앞서 살아오신 아버지의 식견과 경험들을 버무려 따스하면서도 방향을 잘 설계주는 아빠의 자상함이
편지글 속에 속속히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강요가 아닌 꿈을 향해 가도록 길을 보여주며 가는 길을 지켜 봐 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큰 사람의 큰 감동이 아니라 꾸리는 일상의 느낌을 편지에 담아 담백하면서도 부성애가 느껴지는 글을 읽어 내려 가다보니 아버지의 뭉클함이 따뜻하게 녹아나서 흘을 대하는 나를 더욱 흐뭇하게 하는 것 같다.
일상에서 건져올리는 소중한 이야기 꺼리들로 책을 읽는 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따스하고 조용한 격려의 메세지를 안겨 준다. .  누구나가 아버지와의 행복한 추억과 감사를 떠올릴 수 있고, 미래를 내다보며 딸아이에게 잔잔한 희망의 알려주는 아버지만의 방법은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어 줄 것이다.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가 꾸준히 할 수 없는 일이 편지인것 같다.
하림씨가 들려주는 생기발랄한20대의 생기있는 글 또한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글이라 더욱 마음의 이끌리어 읽게 되며 기업으로 주신 자녀들에게 대한 사랑의 메세지를 남길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만드는 귀한 책이다. 

10점 중 10점
참 부러울 정도로 훈훈한 부녀 사랑에 어떤 부모의 모습을 하고 살아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 되었다.
제목도 참 멋지다 자식은 꿈을 키우고 아빠는 소를 키운다.
소를 키우는 농사꾼 아빠 절대 범상하지 않는 아빠..
책의 표지 뒷면에 아빠와 딸은 사진은 참 아름답다.
딸과 함께 선 아빠의 모습에서 부녀간의 아름다운 교감을 느낄 수 있었고
따님이 청초한듯 아름다운 모습에 저런 모습의 딸로 자랐었더라면 하고
부러움이 들기는 세월을 너무 많이 지나와버려..
저런 딸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으로 바뀌어 갈 즈음의 나이가 되어 버린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아버지는 오스트리아빈 대학 정치학과 졸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안할 지경에 이르렀다.
전남 나주의 시골마을로 귀농하여 농부로 살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개, 닭, 소 등의 가축을 키우고 과수원도 함께 가꾸어 간다.
책을 읽고 외국어를 공부하고 세상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고 있고 글쓰는 일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아빠가 고시원에서 외롭게 공부하고 있는 딸을 위해 이메일로 서로 일기교환친구처럼 서로를 격려하기도 하고
하루를 푸념하기도 하고 일상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누구나가 자신이 이야기를 기록하고 또 기록이 남기를 원한다. 인간의 본능에 포함된 작업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딸과의 편지를 통해 기록을 남기게 된다는 것은 참 신선하면서 훈훈하다.
 
딸이 2여년간의 공부와의 사투를 벌이며 외로움과 싸우고 불안함에 떨고 있을때
아버지는 때론 용기를 때론 위로를 때론 빈둥거리라는 충고를 해주고
또 국민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 정치권의 안타까움도 편지글에서 전하기도 하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기도 하고 항상 삶은 행복한 것이며 즐기되 꿈을 잃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혹은 강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은
자식을 키우는 나 또한 배워야하는 부모의 마음을 떠나서 자세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유학이나 학업때문에 아이를 멀리 떠나보내게 된다면
박우식님처럼 꼭 아이와 편지로 소통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지금 같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멘토가 될 수 있는 편지를 우편배달부를 통해
전해줄 수 있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런 훌륭한 부모의 모습을 하고 있으려면 먼저 부모먼저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단 생각도 든다.
훌륭한 부모밑에서 훌륭한 자식이 나오는거 맞다.
10점 중 10점

우선 놀랍고 부러웠다. 아빠와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라는 사실자체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자녀가 고민하고 아파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고민을 같이할 수 있다 라는 것은 행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림양의 아버지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그들과 함께 고통을 하며 이겨낸 이 가족 정말 멋지다. 삶에 지쳐 서로 각자의 삶을 이겨내는 것이 벅찬 이 세상에 아빠와 딸이 친구처럼 서로의 일상을 기억하며 서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힘들어 할지를 알고 서로의 마음을 읽어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글자 한글자 소중한 글들을 담고, 마음을 담은 진솔한 사랑이 담겨있었다. 아빠의 사랑에 위로를 받고 아빠에게 새롭게 힘을 실어주는 사랑이 담겨있다.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내일의 행복을 나누는 편지들을 통해서 무척 큰 위로를 얻게 되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시는 우리 아버지의 마음도 이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선물받기도 한다.
아빠에게 친구와 이야기 하듯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 하면서 아빠를 통해서 자신의 일상을 재조명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타임지를 읽으며 딸에게 그 글을 이야기 한다 라는 아버지가 하림이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어 하림이가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어떠한 자녀교육보다도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새롭게 제시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고시생이라는 힘들고 외로운 여정을 겪는 그 어려움을 응원하기 위해 아빠가 일어났다. 그 아빠의 응원에 당당히 외무고등고시에 당당한 합격을 하림이의 이야기이다. 딸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시골로 귀농해서 농사를 짓고 편지로 사랑을 베풀어 주는 아버지의 선택을 통해서 새로움을 느꼈다. 돈을 많이 벌어야 자녀들 학원비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외면하게 되는 많은 부모들에게 자녀의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무엇이 진정으로 필요한지 마음으로 깨닫게 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시대에 자녀에게 진정의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 젊은이의 꿈와 열정에 힘을 불어넣어 줄 아버지들에 권해 주고 싶다.
10점 중 7.5점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딸과 아빠와의 이메일을 교환한 편지 모음집이다. 한마디로 부성애를 듬뿍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첫째 딸 하림이가 1차에 실패 후 힘들어하고 있을 때 2차를 준비하며 아빠의 격려 편지로많은 도움을 받는다. 편지내용은 단순히 하림이의 외무고시 시험에 대한 공부이야기가 아니라 집안 대소사등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시골집에서 키우는 개와 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콩(개의 이름)의 새끼들에 대한 아주 평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렇게 아이에게 가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며 아빠는 딸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는다. 딸 하림이 또한 그날그날의 기분을 표현하고 공부에 대한 느낌, 하루의 일과에 대한 느낌을 아빠와의 이메일을 통해 전한다. 편지속에 들어있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딸에게는 눈처럼 빛나는 보석같고 힘이 되었을 것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부모의 입장에서 또는 딸의 입장에서 읽을수 있었던것이 좋았다. 또한 요즘 시대에 이렇게 아빠와 딸이 이메일을 교환하며 서로에게 힘과 희망이 되어 준 모습에 새로운 감동을 받기도 하며 솔직히 새삼 부러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대개 딸들은 아빠보다는 엄마와 더 친근하게 대화하고 친구처럼 편하게 느낄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는 절대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추천의 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빠의 식견 또한 대단함을 느낀다. 광주의 화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주의 중학교를 거쳐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딸 하림이를 위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딸의 체육행사를 소재로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몰입과 거리 두기'를 설명하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소를 키우는 농부로서도 책읽기와 글쓰기를 꾸준히 하셨다는 말에 정말 감동받은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배워야 할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이렇게 몸소 부모님께서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시는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수천번 공부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하는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것을 많은 부모님들이 알고 있을것이다. 자연스레 몸에 베인 습관으로 아이들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속에서 그리고 바쁘고 지친 아이에게 마음껏 응원을 보낼수 있는 편지를 일기를 쓰듯 주고받음으로써 서로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아이와 함께 아빠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을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지 아빠와 딸의 이메일 편지내용을 공개한것이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것 같다. 나와 같이 초보맘들에게는 하나의 양육지침서 같은 좋은 교훈을 많이 배워볼수 있는 좋은시간이었다.
 
10점 중 5점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의 기록이다. 당연히 사회적인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골 촌부인 아빠와 신림동 고시촌에서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딸과 주고받은 사연을 책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흥미가 간다.
그들간에 오고간 소중한 사연은 어쩌면 너무 사적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교육열로 부모자식간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교훈이 되어주고 있는 것같다.
 
자식을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나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잘못된 것인지 알면서도
아이의 미래를 담보삼아 학원이다 과외다 공부에만 치중하게 되기도 한다.
모든 잣대의 기준을 성적에만 두다보니 귀한 자식과의 제대로 된 대화도 너무
힘들다. 시키려는 부모와 조금이라도 놀려고 버티는 자식과의 끊임없는 갈등이
반복되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모이는 장소이면 어디다 특별한
예외(복받은 부모 ㅎㅎ)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이런 일들이 대화주제가 되기 마련이다.
 
이책에서 아빠는 딸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 아니 공감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외무고시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외롭고 힘겹게 헤쳐나가는 자식이 있다면 어느 부모나
그 어려움을 함께 하고픈 맘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왜 열심히
하지 않을까  왜 좀더 집중하지 못할까하는 노파심에 꼭 거들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더라도 한시라도 방심할까싶어 쓸데없는 잔소리를 하게 되지
않던가....
 
좋은 부모란 이 불안함의 고비를 넘어서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살아오면서 느꼈듯이 이 초조한 맘과 안타까움을 조절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쉽지 않기에 더 값진 일임에는 틀림없다.
믿고 맡기고 정말 내 자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만 집중해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어렵고 힘들 때 또 도저히 더 못하겠다고 절망할 때 극복할 힘을 주는 것은
부모의 따듯한 지지가 아닐까 싶다.
 
이책에서 아빠도 그 할아버지도 고시에 뜻을 두었으나 이루지 못했다는 사연이 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이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대리만족을 꿈꾸는 부모들의
사연들을 보면 더 그것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그런 마음을 다잡고 사사로운 일상을
전하면서 자식에게 한결같은 현명한 성원을 보내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10점 중 10점
신림동 고시촌에서 힘겹게 공부와 싸우는 딸에게 농사꾼 아빠가 보낸 편지.아빠에게 있어 딸이란 존재는 어렸을때 귀엽고 이쁜 딸이 되었고 점점 자라면서사랑스러운 딸로 사회적으로 당당히 잘 자라준다면 더 없이 바랄수 없는모습이 아닌가 싶다.아빠와 딸은 특별한 관계이다.딸은 아빠를 보고 자라면서 남자를 알아가게 된다고 한다.그래서 아빠의 영향력은 딸에게 있어 좀더 특별하지 않나 싶다.관계형성이 잘 되었을때 남자를 바라보는 시각도 남자는 대하는 것도많이 배우고 잘 형성해 나가리라 생각해 보게 된다.아빠또한 젊은시절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공부했다 . 유학시절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두딸을 얻었으며 잠시 신문사에서일을 하다 그만두고 식당을 경영했으며 지금은 나주 시골로 귀농하면서 농부로살고 있다.아내와 함께 개 닭 소와 감나무 과수원을 가꾸며 살고 있다.아빠가 이렇게 두딸을 위해 편지를 쓰며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을 보며너무 부럽고 사랑의 마음이 많은 곳에 베어있어서 넘 행복하게 보인다.대학3학년에 당당히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한 딸을 보며 얼마나 기쁘고보람된 삶일까..부모는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다.고시가 얼마나 힘든 자기와의 싸움이며 시간들이 되었을까.그걸 이기고 당당히 합격한 자신과 부모의 마음이 힘들었지만 얼마나 기뻤을까1장에서는 자,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함께 했으며2장에서는 모험과 성공을 향해 달려주길 마음으로 썼으며3장에서 언제난 중심을 지켜주기를 ~4장은 평상심을 잃지 말기를.5장 인생의 금메달을 향해서6장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라를 통해 딸에게 주는 사랑스런 마음과 힘과 꿈을 이루며 나아갈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이글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는걸 보게 되었다.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마음과 항상 부모는 자식을 믿어주며 마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실패나 좌절이 있을지라도결코 주저앉지 말고 일어설수 있는 힘을 주며 항상 곁에서 묵묵히바라봐 주며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것을 배우게 한다.아빠와 딸의 주고 받는 편지속에 친구같은 아빠 친구처럼 대하는 딸그러나 또 든든한 빽이 되어주고 힘을 실어주는 그런 아빠의 모습과 딸이다.건강한 삶과 행복한 마음으로 더 행복한 가정 삶이 되길 바라며따뜻한 마음을 보며 미소짓는 시간이 된다.
10점 중 10점
시골에서 소를 키우는 아버지와 신림동 고시촌에서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딸의 1년 동안의 소소한 이메일을 통한 일기식,편지식 대화를  책으로 펴낸 이 글은  가족애가 부성애가 철철 흘러 넘치는 경칩이 지난 지금에 읽기에 아주 딱 맞는 따뜻한 글이다.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평균적인 모습에서 이렇게 자상하게 편지글을 쓰는 모습을 떠올리기란 결단코 쉽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들이 무뚝뚝에선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며 돈버는 기계처럼 전락해 버린것도 아니며 엄마만이 자녀 양육에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라는 작은 끄나풀만 잡고 있더라도 참 눈이 즐겁고 맘이 평안한 글이기도 하다.  아버지, 어머니,아들, 딸을 막론하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 대한 애뜻함을 남긴 글이라고 각자의 형편에서 해석하고 즐거운 맘으로 "딸바보"라는 신조어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이 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수년전에 "말아톤"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지체장애를 가진 초원이가 달리기를 마라톤 완주를 하는 이야기인데 그 영화 마지막 장면에 초원이가 달리는 모습은 진정 마라톤을 즐기는 모습의 환한미소였다 오늘 하림을 보면 말아톤의 초원처럼 꿈을 향해 정말 열심히 즐기면서 달렸었구나를 충분히 느낄수가 있다. 그 뒤에는 항상 믿어준 가족이 있었다.우리에게도 미래의 꿈을 향해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오늘이 있다는걸 잊지말기를 바란다. 
구제역 때문에 대한민국의 소라고 이름지어진 소는 다들 고통의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는 중이고 소를 키우는 농부들은 부모의 심정으로 가슴 절절하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나의 사랑하는 친정부모님께서도 청정지역인 산으로 둘러쳐진 산골에서 소를 키우고 계시었는데 첩첩산중이라고 봐도 무방할 그곳에까지 구제역은 날뛰고 결국 식구처럼 같이 살던 소들을 땅에 묻었고 돌아서서 눈물 흘리시고 그 여파로 머리 위에서 이명이 들리는 고통을 호소하고 계시기도 하다. 이런와중에 소를 키우는 아빠를 만나니 마음이 그냥 짠~할뿐이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그리고 자식을 둔 부모가 특히 아빠라는 이름으로 불리우시는 분들이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빠와 하림의 모습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지만 각자의 생활 속에서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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