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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앨리스 맥레런
글쓴이 <b>앨리스 멕레런</b>
스탠포드 대학에서 예술과 영어를 공부했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인류학을 가르쳤다. 그 후 하버드 대학에서 행동과학과 공중보건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매사추세츠 정신건강 센터에서 일하기도 했다. 물리학자인 남편 래리와 함께 시애틀 근방 레이니어 화산을 찾은 저자는 장엄하고 고요한 화산의 모습을 보면서 《새를 사랑한 산》을 쓰게 된다. 그 후 남편을 따라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된다. 한국어 《새를 사랑한 산》은 25번째 번역판이며, 그 외 저서로는 《록사벅슨》 《잠자리》, 《포옹》, 《뽀뽀》, 《유령의 춤》, 《꿈의 노래》, 《집에 가고 싶어요》 등이 있다.
그린이 <b>최효애</b>
성균관대학에서 동양화와 미술교육을 공부했다. 여러 잡지의 표지와 스포츠 카툰,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작업을 했고, 2003년 《아들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에 그림을 그리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일러스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린 책으로는 《솔향기 가득한 동화》, 《꽃신》, 《신사임당》, 《가실과 설씨녀의 사랑》, 《김홍도》, 《옹고집전》 외 다수의 그림 동화책이 있으며, 제8차 교과서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기도 했다. 두 번의 일러스트 전시회를 가졌고, 직접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린 동화책을 준비하고 있다.
옮긴이 <b>김동미</b>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영문학 부전공), 미국 센트럴텍사스 대학에서 아동교육학을, 피닉스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아동 및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어시스턴트, 미국 국립 프리스쿨에서 주임교사로 미국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150편 이상의 동화를 영한 및 한영으로 번역해왔으며, 영어로 어린이 도서를 집필하여 외국 시장에 수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The Box》, 《위대한 지도자, 링컨》 《카네기 평전》 《엘로이즈 시리즈》 《피터패터 잉글리시》 등 다수가 있으며, 《엄마를 위한 영어회화 사전》, 《똑똑한 한국엄마, 스마트 미국맘》 등 영어 및 인성 분야의 책을 쓰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국내 영어 정교사 자격증 이수 후, 센트럴텍사스 대학과 피닉스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미국 정부의 아동 발달 자격증을 이수하였습니다. 미국 아동 및 청소년 프로그램 어시스턴트를 역임하고, 현재 미 국립학교 주임교사로 미국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영어교육이 중요시되는 만큼 국제화에 대비하여 인성교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이 사회규범 내에서 자유를 누리고 스스로에 대한 리더십과 능력을 잘 발휘하여 세계로 발돋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미국과 한국 학생들을 가르친 교수방법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영어 및 인성교육 관련 서적을 집필해온 저자의 책으로는『미국엄마 뺨치는 엄마표 영어회화』,『어린이 첫 영어표현사전』,『사이언스 리딩북』등이 있으며 영어로 아동문학을 집필하여 외국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교육문서와 『새를 사랑한 산』, 『피터패터 키즈 잉글리시』,『위대한 지도자, 링컨』, 『앤드류 카네기 평전』,『데일리 위즈덤-나이트』등 150편 이상의 동화와 책을 영어와 한글 양방향으로 번역해 왔습니다.
그림/만화 최효애
목차
- 추천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새를 사랑한 산
책 속으로
“다른 산들은 내가 오는지 가는지 관심조차 없었는데…….
네게 약속할게. 내가 살아 있는 한 봄마다 널 찾아올게.
너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고,
네 위에서 날고,
널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줄게.
...
산아, 난 이제 가야 해. 음식과 물이 있는 곳까진 너무 멀거든,
친구야, 내년 봄까지 안녕. --- p.23
조이는 씨 하나를 물고 다시 찾아옵니다.
그 다음 해 봄에도 씨 하나를 물고 옵니다.
조이는 산을 찾을 때마다 눈물 개울 근처에 씨를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산을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줍니다.
하지만 산은 여전히 눈물만 흘립니다.
여러 해가 그렇게 지났습니다.
뿌리를 내린 새로운 식물들이
눈물 개울 근처의 바위를 부드럽게 합니다. --- p.31
세월이 흘렀습니다.
산은 초록으로 덮여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땅에서 그리고 지평선 너머에서,
갖가지 작은 동물들이 산을 찾아왔습니다.
온갖 생물들이 산의 몸에서 먹을 것과 쉴 곳을 찾습니다.
잠자코 지켜보던 산은 솟구쳐 오르는 희망을 느낍니다. --- p.48
출판사 서평
지금 어린이에게 필요한 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수성입니다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너무 바쁩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배울 거리도 많습니다. 바쁠수록 어린이가 가져야 할 소중한 감정은 메말라갑니다. 지금 어린이에게 필요한 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수성입니다.
이 책은 황량한 바위산과 작은 새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작은 새 조이가 바위산에게 선물한 변화는 놀랍습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가 베푼 작은 사랑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또 사랑은 희망을 자라게 하고 삶을 변화시킵니다.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만든 감동 이야기
이 책은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진실된 이야기는 어른이든 아이든 모든 연령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글은 서양 작가가 썼지만 그림은 동양화를 전공한 한국 화가가 그렸습니다. 글작가인 앨리스 멕레런은 그림을 그린 최효애의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미국에서 재개정되어 나오는 『새를 사랑한 산』에 최효애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동서양이 어우러져서 만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책 속 이야기
나는 바위산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황량한…
그런, 바위산이지요.
제 친구는 해와 바람, 그리고 별과 달뿐이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자그맣고 노란 새가 날아왔습니다. 조이라고 불리는 새지요.
나는 조이에게 같이 있어 달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조이는 이렇게 말했지요.
"살아가려면 물이 음식이 필요해.
하지만 너에게는 내가 먹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잖니..."
나는 속이 상했습니다.
조이는 매년 봄마다 오겠다고 약속했지요.
약속대로 조이가 찾아왔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나는 조이가 왔다가 가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나의 가슴은 무너졌어요. 아주 단단했던 돌이 조각나고, 깊은 곳에서 눈물이 솟구쳤습니다.
나는 하염없이 울었어요. 하지만 내가 모르는 사이에 변화가 시작되었지요.
바로 조이의 사랑이 선물한 변화였습니다..
조이는 어떤 선물을 했을까요? 조이와 바위산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기본정보
ISBN | 9788992684132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9월 25일 |
쪽수 | 58쪽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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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페이지에 펼쳐질 이야기를 사랑해 주실 독자 여러분께 이 책을 바친다는 저자의 겸허한 자세로 멋지게 시작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모 Blog에서 book hunting을 하다가 찾았는데, 이렇게 단순한 책이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모두 읽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조이가 매번(또는 죽기 전 최소한 한 번) 딸을 낳고, 조이의 이름을 가진 딸이 무사히 자라서 100회 이상 잊지 않고 바위산을 방문한다는 것은 기적이다.
만 4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읽어 주면 (또는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사주면) 좋을 것 같다. 어린이의 관점에서 보면 내용도 훌륭하고 그림도 너무 아름답다. 살다 보니 감수성이 많이 잊혀져서 인지 많은 감동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어린이 또는 어린이를 둔 부모로서는 읽어 볼 만한 책이고, 어른이 읽기에는 .......
책을 읽다가 불현듯 동양학 오행의 상생원리가 생각이 났다.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해석하면 금(바위)는 물을 생기게 한다. 바위산이 슬퍼 눈물을 흘려 개울이 된다. 개울인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한다. 물론 이 과정에 조이의 도움이 있었다. 나무는 불을 만든다. 주역에서 조류(조이)는 불(火)을 상징한다. 이러한 결과 흙이 생긴다.
LESSON or APPLICATION
1. 관심은 사랑을 만든다
2. 변화(기적)는 작은 시도에서 비롯된다.
3.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戰略家, 奇山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은.. 어른들에게도 유익하다고 누가 말했던 것 같다.
비록 유아스러운 표지에.. 제목도 그러하지만..
책을 덮는 지금... 잔잔한 감동이 내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 같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외로운 산은 바람과 하늘이 유일한 만남이었다.
세상은 바람과 하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 지내오다가 작은 새 조이를 만나게 된다.
처음 만나본 새를 사랑하게되는 산...
산은 새에게 같이 있어달라고 하지만 산에게는 먹을것도 없고 쉴수 있는 보금자리도 없어서 새는 오래 머무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신 매년 산을 찾겠노라고 약속을 한다.
새가 너무 그리운 산은 매년 조이를 기다리고 조이가 왔다가 떠나가는 모습을 보는것이 힘들어서 가슴이 무너지면서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그리움의 눈물은 산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산의 눈물은 바위를 깨서 개울을 만들고 조이가 물어다 준 씨앗이 나무가 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된다.
백년이 넘게 찾아와 준 조이 덕분에 바위산은 어느새 모든 동물들의 휴식처가 되는 아름다운 산으로 변화 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조이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짤막한 내용의 책 한권이지만 나는 기다림을 배우고 그 기다림의 열매도 배운다.
또한 기다림과 그 열매를 더욱 값지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 곧 사랑이라는 것도 배우게 된 것 같다.
어쩌면 시대가 탁해지고 메마르게 느껴지는 것이 기다림이..
그리고 사랑이 점점 말라감이 이유가 아닐까?
새가 오기전의 외롭고 황량한 모습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인 것 같아
마음이 쓸쓸해지는 것 같다.
우리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기다림도.. 사랑도 없다면 더더욱 살아가기 힘든 게 분명할 것이다.
이 작은 책으로 내 아이들에게 기다림과 사랑을..
그리고 함께 살아감을 가르치고 싶다.
사랑은 생명을 낳습니다. 사랑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사랑은 기쁨이며 슬픔입니다.
무엇으로도 사랑을 정의 할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를 사랑한 산의 간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랑하기에 함께하고 싶고, 나누고 싶어 합니다. 줄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며, 가슴 아퍼 합니다. 짧은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기다림도 기쁨이 됩니다.
나는 사랑을 하는 사람을 위해 얼마나 기다리는 돌아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나의 갈급함과 간절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생명을,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아주 작은 관심에서 시작됨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넌 누구니? 이름이 뭐니?”의 작은 관심의 질문이 생명을 낳게 합니다.
사랑은 표현을 해야 하며, 갈급함이 있어야 합니다. 산과 조이의 사랑은 단순히 함께 하기 위한 서로의 욕심을 끝나지 않습니다. 간절한 사랑은 주변을 밝게 하며, 생명을 얻게 합니다. 조이와 함께 하지 못함에 끝내 눈물을 쏟아낸 산의 아픔과 슬픔은 오히려 생명을 부르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고난과 고통은 생명을 낳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명심하게 됩니다. 조이의 씨앗하나를 묻습니다. 그 씨앗은 눈물이 있었기에 심겨질수 있었으며,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우리 안에 심겨지려해도 우리 마음에 사랑이 없음으로 심겨질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의 갈급함으로 마음의 눈물을 쏟아 내야 합니다. 충분한 눈물은 많은 생명을 살리게 합니다.
산과 조이의 서로를 향한 이해와 배려는 많은 식물들을 자라게 하고 많은 생명들이 어울려 기쁘게 살게 합니다.
우리의 사랑도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많은 생명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슬픔과 사랑이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변치 않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하기 원합니다.
황무지가 생명의 밭으로 바뀔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배우게 됩니다. 매장마다 있는 그림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책 내용에 맞는 그림들을 바라보며 책장을 넘기지 못합니다. 매일매일 더 깊어지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통해 충만한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목부터가 조용하고 있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너무도 충분했다.
그만큼,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고 너무도 오랜만에 읽는
동화란 생각에 한달음에 읽었지만, 결코 짧은 시간내에 읽고 싶지는
않았던 책이다.
그만큼 이 책이 주는 여운은 너무도 길고, 지금도 바로 조금전 읽었던 듯이
생생하기만 하고 나도 때론 새가 되고 싶고 또한 산이 되고 싶은 행복한
상상을 해보았다.
아마도 제목을 "산을 사랑한 새"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산의 그 넉넉하고 넓은 마음과 깊게 자리한 그 마음속에 조이와 같은 "새"가
있었기에 산이 산다워진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1년에 꼭한번 그것도 잠시
머무르는 동안을 연이어 오랜기간 산에게 씨앗을 가져다주고, 산에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조이는 너무도 아름다운 날개짓을 한 것이 아닐까..
나는 산보다 '조이'이고 싶다. 누군가에게 영원토록 어떤 조건도 없이
그저 묵묵히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내가 있어 기쁨이 될 수 있는
그런 조이(joy)이고 싶다.
또한 그러한 기쁨이, 단 하루, 그것도 단 하루의 몇 시간만을 위하여 아무조건
없이 그렇게 364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그것도 모자라 자손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원한 기쁨이 되는 그러한 조이이고 싶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단 1번뿐인 이 삶을, 누군가에게 영원한 기쁨이 되도록 조이와 같은 364일의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 되기 위하여 나의 삶을 끊임없이
날개짓하는 그러한 삶, 그러한 인생을 위해 매일의 노력과 겸허한 마음을 지니는
그러한 조이이고 싶다.
바위로만 되어있고 아무것도 없는 한 산에 새 한마리가 찾아오자 산이 신기하게 생각하며 대화를 시도한다.새의 이름은 '조이'이다.산은 조이가 계속 남아있어 말벗이 되어주길 원하지만아무것도 없는 산에 새는 남아있을 수 없어 떠나야만 한다.새는 내년 봄에도 꼭 찾아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난다.새는 또한 오래살 수 없으니 자식이 태어나면 이 곳에 꼭 보내겠다고 약속도 한다.여러해를 그렇게 다녀가고, 언제가부터 새는 씨를 가져와 산에 뿌리고 간다.세월이 흐르고 산에는 생명이 자라나기 시작하고 개울, 나무, 꽃, 동물들도 찾아온다.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산은 생명력이 넘치는 곳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또 봄이 되고 조이는 씨 대신 작은 가지 하나를 물고와 둥지를 튼다.이제 영원히 산과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시작한다는 것을 느꼈다.말 없이 작게 행했을 때는 모르지만 그것이 쌓여 큰 일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산이 알고 있는 세상은 낮이면 비춰주는 햇살과
보이지 않는 바람이 전부 였습니다.
햇살이 비추어지고 바람이 지나가고
밤에 달빛이 베어난는 어둠이 지나는 자리들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것들이
산에게 기쁨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타난 생명.."조이"는
산에게는 새로운 세상이고 기쁨이었습니다.
덩치크고 무미건조했던 산은 조이에게서
"기쁨"을 느끼고 또다른 세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조이가 그리워 가슴아프게 흐르던 눈물은
조이가 물어다주는 새로운 생명들로
기쁨의 눈물로 바뀌고
오랜 시간후에 아름다운 나무와 갖가지 동물들로
아름다워진 산에 드디어 조이는 집을 짓게 됩니다.
우리 삶이 그러할때가 있습니다.
보여지는 황폐함과 적막함 외에는 볼수 없는 암울한 때가 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시작할수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조차 알수없어 아득할 때
조이와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조이는 산에게 갈라진 바위틈에서 튼튼한 뿌리가 내리고 아름다운 잎과 가지를
뻣듯이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산은 조이에게 존귀감을 일깨워 줍니다. 떠나려는 조이에게 더 머물러 줄수 없느냐 부탁하는 산에게 그렇게 기쁘게 맞아주는 산은 없었노라 고백하며 산을 위해 오랜시간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글을 읽으며 소망이 생깁니다.
조이처럼 겉을 보지않고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 나의 작은 수고로 누군가의 기쁨이 되고 그에게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난다면 좋겠다는 소망..그리고 나의 마음이 거칠때 내게 기쁨이 되고자 나를 찾는
조이와 같은 존재를 만나고픈 소망...
산을 찾기위해 작은 날개를 수천번 수만번 퍼덕이며 먼거리를 날아왔을 조이의 수고로움과 조이와 같은 작은 생명에 기쁨을 느끼고 쉴만한 둥지로 변화되어 가는 산..그들의 사랑이 참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백년이나 반복되는 조이의 방문..... 그리고 산은 매번 물어봅니다. '나랑 같이 있으면 안 되겠니?' 조이나 언제나처럼 대답합니다. '미안하지만 안 돼. 내년에 또 올게.' 떠나는 조이를 보며 산은 가슴이 무너지고 메말랐던 곳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 눈물은 개울을 이루고, 이제는 조이가 찾아와도 울기만 하고, 조이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는 인사말과 함께 다시 날아가 버립니다. 산의 사랑은 간절하기만 한데, 아직도 일년의 몇시간만 살아있는 생물과 마주할 수 있을 뿐입니다.
어느 해, 조이는 씨앗 하나를 물고 산을 방문합니다. 여전히 울고만 있는 산은 그 조그만 씨앗의 의미를 알지 못하지만, 여전히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씨앗이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조그맣게 자라나기 시작하는 때도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산에 조이는 매년 씨앗을 날라오고, 나무가 자라고 곤충이 바람에 실려 나무들 사이에 머물게 됩니다. 이제는 산은 자신에게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 알았겠지요. 그래서 이제는 기뻐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이에게 묻습니다. '나랑 같이 있으면 안 되겠니?' 한결같은 조이의 대답은 '미안하지만 안 된단다. 내년에 다시 올께.'......
시간이 지나고 이젠 산은 온갖 생물들이 깃들 수 있는 숲을 이루고, 먹을 것과 쉴 곳을 제공해 줍니다. 이젠 외롭고 황량함이 아니라 온갖 생명이 깃든 희망을 간직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이가 찾아 왔을 때..... 조이는 나뭇가지 하나를 물고 옵니다. 맨 처음 씨가 자란 나무에 나뭇가지를 내려놓은 조이는 말합니다. '..... 이제 너랑 영원히 함께 하려고 왔단다.'.....
사랑은 요란스러운 것도, 거창한 것도,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빨리 이루지 못해서 안달하는 것도,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토라지는 것도, 불쌍하다고 마냥 받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의 시작은 산이 조이에게 보였던 작은 관심과 같은 것일 수 있고, 조이와 같은 관심에 대한 정성스런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그러한 처음 마음을 이어가며, 언제나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며 견디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은 산과 같은 변함없는 관심과 자신의 마음을 여는 마음과 기다림, 그리고 조이와 같은 묵묵한 방문과 씨앗을 뿌리고 노래를 불러주는 것 안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산에 번성한 모든 나무와 벌레와 짐승들, 그리고 조이와 산의 앞날에 담긴 희망이겠지요..... 또 중요한 것 하나는, 그러한 사랑의 씨앗이 나와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온전히 담겨 있다는 것일지 않을까요..... 덧붙여,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만큼이나 그림이 예쁜 책이었습니다.....^^
아주 따뜻한 책 한권이 나에게 왔다.
아름다운 그림과 서정적인 내용들...
새와 산과 눈물과 아픔과 그리고 기쁨이 들어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 가르쳐 주는 책이다.
사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바위산이 조이에게 관심을 가졌을때, 조이도 기뻐하며 관심을 가져 준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둘의 관계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사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바위산의 다시 또 와달라는 부탁에 조이는 약속을 지킨다. 조이의 자녀 그리고 또 그의 자녀 그리고 또 그의 자녀들은 계속적으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위산에 들른다.
사랑은 인내하는 것이다.
바위산은 조이가 오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항상 조이를 기다렸다. 한해에 한번 오는 조이를 기다렸으며 보내는 것을 힘들어했다.
사랑은 견디는 것이다.
바위산은 어떻게 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저 그냥 조이가 자기랑 같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슬퍼하며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냥 울기밖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저 울며 견뎌내는것....그때 바위틈 속에서 눈물의 시내가 흐르기 시작한다.
사랑은 충만한 것이다.
조이가 물어다 준 씨앗이 바위산의 눈물을 통해 온갖 아름다운 창조물로 충만하게 만든다. 바위산은 더이상 바위산이 아니다. 모든 식물과 동물들이 먹고 쉬는 아름다운 동산이 된다.
사랑은 행복한 것이다.
조이는 바위산과 같이 살려고 둥지를 만든다. 조이는 행복한 마음으로 둥지를 튼다. 바위산도 행복했겠지...
사랑에 대해서 사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동화를 읽다가 아주 가끔씩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새를 사랑한 산을 읽으며 눈가가 촉촉히 젖었다.
아이를 위한 동화이기도 하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것 같다. 소장하고픈 책이다
그러나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깨달아지는 것은
새를 사랑하는 산의 모습보다
산을 사랑하는 새의 깊은 마음이다!!
물도 먹이도 없어 단 몇 시간밖에 머물 수 없는 바위산을
오래도록 오래도록 찾아갈 수 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 아닐까
새 역시 산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름 모를 그를 산이 알아봐주었고 표현을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장면들을 볼 때 어린왕자와 여우가 떠올랐다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그들 모습 처럼
산과 새는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있는 듯 느껴진다
한 추천인의 말처럼 사랑은 오래 참는다
그 사랑은 바위뿐인 산을 뚫고 물이 흐르게 하고
싹을 틔우며 숲을 만들 수 있다
결국 산의 소원처럼 새도 오래도록 머물 수 있게 된 것이다
깊은 슬픔은 자신의 고통에만 몰입하게 만들어
주변의 변화와 주변의 관심을 몰라보게 만들지만
깊은 사랑은 그런 깊은 슬픔까지도 변화시키고
다시금 행복안에 머물게 만들 수 있다
독자들을 위한 짧은 나눔을 볼 때도 작가를 통해서 이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 책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아이들도 분명히 작가가 말해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훈훈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처음 책을 손에 쥐고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또 읽고 또 읽고 하기를 몇차례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와 새를 사랑한 산은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바위 투성이의 황량한 산을 찾는 죠이를 통해 사랑을 배웠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죠이를 보면서 사랑은 댓가를 바라지 않음을 배웁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는 것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죠이가 그의 딸 죠이에게 또 그의 딸의 딸 죠이에게 그렇게 많은 세월을 끊임없이 변하지 않는 사랑을 품고 산을 찾는 모습이 인스턴트에 빠져있는 현대인의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깨닫게합니다. 바위산도 그 사랑에 감동이 되었는지 외로움은 그리움으로 그리고 설레임으로 그리고는 이별의 슬픔을 가지면서 풍부한 감성을 갖게 됩니다. 결국 자신 속에서 풍성한 자양분을 만들고 여기에 죠이는 씨를 뿌리는 모습은 가히 압권입니다. 씨를 품은 산은 자신을 부수어 나무의 뿌리를 받아들이고 나무는 숲을 이루어 갑니다. 결국 산은 사랑하는 죠이와 함께 살게 됩니다. 처음 죠이만을 소유하고 했던 산은 내면의 변화를 통해 죠이와 함께 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배우게 하지요.
책을 통해 조급하지 않는 사랑을 배웠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이제 죠이와 산의 만남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 가야겠어요. 누군가 해주길 바라지말고 나부터 변하고 시작하겠습니다.오늘도 나의 가슴에는 죠이가 찾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제 새를 사랑한 산은 나의 가슴에 한글자 한글자 새겨져 가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