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로 가는 다리를 건너지 않겠다

풀어 쓴 교류분석 이야기

이영호 , 박미현 저자(글)

이너북스 · 2021년 06월 30일

책 소개

나를 이해하는 것은 내 인생에 대한 예의이고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은 진짜 어른이 되는 첫걸음이다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되는 걸까? 궁금해 한다. 쉼 없이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건강하게 변화 시킬 수만 있다면 상대가 누구이던, 어떤 상황이건 간에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 언제나 ‘마음’이 문제다.
이 책은 수많은 심리이론의 하나인 교류분석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그래서 우울증에 빠진 남편, 부모의 그림자에 눌려 살고 있는 가장, 자존감이 바닥난 가정주부 등의 사연 등 상담 현장의 예시를 충분히 들어 친근하게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그리스 신화, 문학, 영화 등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으로 교류분석의 심오함에 동감하게 한다.
내 마음을 내가 조종할 수 있다면 분명 더 좋은 관계,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쉽게 읽히는 이 책을 쫓다보면 잘 모르던 교류분석도 자신의 경험만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특징은 교류분석을 알고 싶어 읽기 시작하지만 이 책을 덮을 즈음 자신도 변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품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영호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늦은 때는 없다.’고 믿으며, 인간 성장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갖고 있다. 대구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대상관계, 교류분석 등을 공부하였고(Ph.D), 이를 토대로 부산 한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오랫동안 일했다.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있다. 우울증, 정신건강 상담 및 인간 관계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한국통합TA연구소, ㈜한국TA러닝센터에서 TA교육과 상담, 저술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론가이자 임상가이다.
교류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조화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따뜻한 긍정주의자이다.

저자(글) 박미현

젊은 시절부터 “‘마음’은 무엇인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의 답을 찾고자 읽었던 인문학 책들이 심리상담의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었다. 다양한 심리이론을 공부하던 중 TA를 만나 운명처럼 빠져들었다. 삶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개인적 고민은 TA를 만나 한층 더 깊어졌고,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TA를 제대로 만난다면 원하는 대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TA상담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캐나다 밴쿠버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Trinity Western
University)에서 상담공부를 시작하여 경성대학교에서 교류분석 부부상담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통합TA연구소/관계심리클리닉과 ㈜한국TA러닝센터를 김해와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교류분석으로 상담과 강의, 번역과 책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통합TA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gota.kr

목차

• 프롤로그
  
  1 마음이 아프다
  아내의 편지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내 마음속 ‘작은 아이’ 키우기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당신께 드리는 편지
  두려움이라는 감정
  감정 따위는 필요 없어!
  사랑연습
  
  2 내 마음을 알아 가다
  내면 탐색 _성격기능
  왜 사이코패스가 되는가 _자아 상태 오염, 배제
  열등감 _자아 상태
  오염된 마음 _자아 상태 오염
  아직도 내 속에 살아 계신 아버지 _CP 메시지, 각본
  슈퍼우먼이 날아다니는 이유 _서둘러라 드라이버
  부부가 사는 법 _자아 상태, 드라이버
  
  3 마음속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다
  내 속에 담긴 우울 _각본
  네 말이 맞아. 그런데…… _심리게임
  승자, 비승자, 패자 각본 _각본
  남자가 싫어요 _각본
  민이 이야기 _각본-금지령
  감정, 과거로부터 여행 오다 _라켓감정
  감정의 수렁 속으로 _라켓과 라켓감정
  묵은 감정 청산법 _스탬프
  만약 당신이 주목받는 것이 두렵다면 _각본-금지령
  세상을 보는 렌즈 _준거틀
  
  4 마음속에서 쳇바퀴가 돌다
  시지푸스의 탄식(아, 거의 다 되었는데) _‘거의(almost)’ 각본
  헤라클레스의 과업(∼하기까지) _‘~까지(until)’ 각본
  다모클레스의 검(언젠가 떨어질지도……) _‘그 후(after)’ 각본
  탄탈루스의 갈등(언젠가는…… 하지만) _‘결코(never)’ 각본
  아라크네의 속죄(나는 왜 항상……) _‘항상(always)’ 각본
  필레몬과 바우키스의 대화(이제는 뭘 어떡하지?)_‘무계획(open-ended)’ 각본
  
  5 마음의 비밀을 풀다
  심리게임으로 보내는 하루 _심리게임
  너 이번에 딱 걸렸어 _스탬프, 심리게임
  나를 혼내 주세요 _심리게임
  감정의 물레방아가 도는 내력 _각본, 고무 밴드
  당신 탓이야 _심리게임
  디스카운트하지 마세요! _디스카운트
  교수대 웃음 _디스카운트
  칭찬이 칭찬 같지가 않아 _스탬프
  오늘도 술 한잔 _심리게임
  우린 하나예요 _공생
  
  6 마음에 길을 내다
  수지맞는 인생 장사 _교류법칙
  스트로크 경제 법칙 _스트로크
  눈으로 듣다 _교류와 경청
  서로 만지고 살자 _스트로크
  긍정의 검색 엔진을 돌리라 _인생태도
  OK-BOSS는 누구일까 _인생태도
  말이 그렇지, 뜻이 그런가요 _교류
  나이 들면 필요한 것 _스트로크
  
  7 마음에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하다
  명상 워크숍에서 _시간구조화
  행복 찾기 _시간구조화-의식
  성 부장은 왜? _인생태도
  내 삶의 의미는 _어른 자아
  나도 승자가 될 수 있다 _승자 각본(셀프스트로크)
  일단 내가 먼저 _교류분석 마인드
  자율성 _교류분석의 최고 지향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승자의 공식
한국인의 대부분은 승자로 살지 않는다. 직장은 좋은데 키가 작거나, 학벌은 번듯한데 돈이 없거나, 아들이 필요한 집에 딸로 태어나는 등 어느 한 부분 흠결이 있기 마련이지만 대부분 그 흠결을 숨기거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대부분 비승자의 각본에 맞춰 살아간다.
비승자 각본을 취한 사람들은 결코 모험을 하지 않는다. 때로는 자율적이지만 때로는 의존적이며, 자신의 일은 해 나가지만 만족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크게 불행감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이러이러하게 되었으면.’ 하는 미래에 대한 바람은 있지만 그 바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는 않는다. 아마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비승자 각본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꾸준하게 자신의 삶을 살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느끼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쁘다고 느끼지도 않으면서 인생이란 원래 이런 거라고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살고 있다고 자위하면서 살아간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승자의 공식을 오해한다. 승자 각본에 있다고 해서 성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적 성공, 돈, 명예를 가진 사람이 승자라면 그 사람들은 모두 매 순간 만족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그렇지는 않다

뮤리엘 제임스Muriel James와 도로시 종그워드Dorothy Jongeward는 승자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렸다. “승자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성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진솔함이 중요하다. 진솔한 사람은 상식이 있고, 존재를 느끼며, 신용이 있고, 감응을 잘하기 때문에 자아실체감을 경험한다. 진솔한 사람은 계속 자신을 개선하려 하고 다른 사람의 개성을 인정한다.”
이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승자라는 이야기이다. 이 개념은 로저스C. Rogers의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fully functioning person’이나 매슬로A. Maslow의 ‘자아실현자self-actualizing people’의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자신이 되려 노력하며, 자신의 느낌을 소중하게 여기고, 한계에 대해서
는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과 애정을 주고받을 줄 안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감수하지만, 그렇다고 현재를 희생하지는 않는다. 자신도 소중히 여길 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나 환경, 사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애쓰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
에릭 번Eric Berne은 이러한 분류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것이며 비록 승자 각본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때로는 비승자, 패자 각본까지 섞인 혼합적인 각본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패자 각본을 가지고 있다고 인생의 모든 상황에서 그러한 것이 아니고 어느 부분에서는 승자 각본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92654623
발행(출시)일자	2021년 06월 30일
쪽수	304쪽
크기	148 * 210 mm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2)

[se*******]

상담심리 공부를 하면서 교류분석이라는 상담 이론에 관심이 가게 되어 천천히 입문해보고자 해당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책의 내용이 너무 잘 이해되고 잘 읽힙니다. 이 책 덕분에 교류분석에 대해서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심도있게 해당 이론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