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정조대왕 1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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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어린 나이의 산(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갇혀 있는 뒤주를 찾아가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할아버지 영조가 금한 행동을 세손이 어기고 만 것이다. 이 때문에 사도세자가 죽음을 맞게 되고, 그러한 아비의 죽음이 자식을 살리는 아이러니가 이산 앞에 놓인 운명을 암시한다.
파란만장한 정조대왕의 일생을 놓고 보면,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은 단지 서막에 불과하다. 사도세자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 영조로부터 끊임없이 성군의 자질을 시험받는가 하면, 외척의 모략과 암살 위협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임금의 자리에 오른다. 그 가운데서도 왕조를 파국으로 몰아 간 파당정치를 해소하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이루는가 하면, 부국강병으로 앞날을 도모하는 성군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정조대왕이다.
평생을 암살 위협 속에 살아야 했던 비운 속에서도 많은 치적을 남긴 정조대왕. 그리고 천민 출신 의빈 성씨와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등 소설 『이산 정조대왕』은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되 소설적 흥미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대본에 충실한 작업과 아울러 소설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의 시리즈 (6)
작가정보
원작 김이영
방송작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2001년 SBS 단막극으로 데뷔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드라마 〈우리 집〉 〈내 사랑 팥쥐〉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이 있다.
목차
- 운명의 뒤주
깊은 밤의 만남
무덕이라는 아이
화각함
궁궐 밖으로
내 이름은 산이다
전하지 못한 그림
환궁
세자 아닌 세자
세손궁의 무기고
천보총
사라진 자객
책 속으로
500년 조선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굴곡진 삶을 살았던 제22대 임금 정조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이 책은 MBC 창사 46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이산〉의 원작소설이다.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되 소설적 흥미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대본에 충실한 작업과 아울러 소설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했다.
열한 살 어린 나이의 산(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갇혀 있는 뒤주를 찾아가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할아버지 영조가 금한 행동을 세손이 어기고 만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효심이 남달랐던 이산에게 어명은 부당하고 부당할 뿐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사도세자가 죽음을 맞게 되고, 그러한 아비의 죽음이 자식을 살리는 아이러니가 이산 앞에 놓인 운명을 암시한다.
파란만장한 정조대왕의 일생을 놓고 보자면,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은 단지 서막에 불과하다. 아버지 사도세자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 영조로부터 끊임없이 성군의 자질을 시험받는가 하면, 외척의 모략과 암살 위협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임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가 겪어야 할 고통은 끝이 없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왕조를 파국으로 몰아 간 파당정치를 해소하고, 경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루어 냈는가 하면, 부국강병으로 앞날을 도모한 성군 중의 성군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정조대왕이다.
평생을 암살 위협 속에 살아야 했던 비운 속에서도 이처럼 많은 치적을 남긴 것은 어쩌면 성송연(의빈 성씨)이라는 운명의 여인에게서 기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버지를 잃은 열한 살 나이에 찾아온 운명적 사랑, 삶의 주춧돌이 된 여인을 통해 이산은 성군이 되었을 것이라는 설정이 소설 〈이산 정조대왕〉과 드라마 〈이산〉를 관통하고 있다.
성군의 자질을 시험하고자 할아버지 영조가 ‘가난 없이 백성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임금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을 묻자 이산의 대답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 때마침 이산 곁에 다가온 여인 송연이 운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산에게 다가온 운명적 사랑 성송연과 마찬가지로, 비천한 여인을 어머니로 둔 영조의 눈에 어린 이산의 대답이 만족스러울 리 없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답은 운명적 사랑과 함께한다.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의 힘으로 정조대왕은 오늘날까지도 살아 있는 것이다. 그는 이 소설에서도 독자들의 마음에 되살아나 “진정한 효를 물을 것이고, 진정한 성군을 물을 것이고, 진정한 화합의 정치를 물을 것이고,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물을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을 드라마가 어떻게 내릴지, 그리고 이 소설이 어떻게 내릴지 독자들이 직접 만나보는 재미는 이 땅에 먼저 살다 간 성군 정조대왕이 후대의 백성들에게 남긴 유산이요, 덤이 아닐까. 할아버지 영조가 내놓은 질문의 답은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이니까.
출판사 서평
▶ 한류 드라마의 바람을 몰고 온 이병훈 스타일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는 사극 전문 작가들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핏 보면 비합리적인 듯하지만, 얘기를 듣고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극 전문 작가로는 기존 사극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기존 사극을 뛰어넘어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이병훈 PD가 연출한 드라마 〈허준〉 〈상도〉에 이어 한류 드라마의 원조 〈대장금〉이 시청자들을 끌어모은 이후 ‘퓨전 사극’은 유행처럼 번졌다. 역사적 사실(팩트)을 새롭게 해석(픽션)한 팩션이 퓨전 사극의 모체라면 사극 전문 작가들보다는 새로운 성격의 작가들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이병훈 스타일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허준〉 〈상도〉의 최완규 작가에 이어 〈이산〉의 대본 집필을 책임지고 있는 김이영 작가는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작가가 〈이산〉에서 풀어놓을 이야기들이 기대되는 것은 바로 이병훈 스타일에 대한 무한한 신뢰 때문이다. 드라마 〈이산〉에서 영조로 열연하는 이순재 선생은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히 이병훈 감독과 작가에게 큰 믿음이 간다. 반드시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
▶ 〈대장금〉의 아기자기함과 〈주몽〉의 스케일
〈이산〉은 드라마로 제작되기 이전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초기 단계부터 기획을 함께한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 그리고 김이영 작가라는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류 드라마 바람을 몰고 온 〈대장금〉의 이병훈 PD,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국민 드라마 〈주몽〉의 최완규 작가,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새로운 감각을 선보인 김이영 작가!
이들이 모여 무슨 일을 벌일지 기대를 모은 진정한 이유는 따로 있다.
〈허준〉에서는 의술을, 〈대장금〉에서는 음식을 숨은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바 있는 이병훈 PD가 정조대왕 〈이산〉에서는 과연 어떤 아이템을 숨은 주인공으로 등장시킬까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였다. 수백 가지 아이템 가운데서 이들이 고르고 고른 것이 바로 정조대왕 ‘이산’이다. 그리고 드라마 〈이산〉의 숨은 주인공은 ‘그림’이다. 이산의 운명적 사랑 성송연이 도화서 출신 다모로 설정된 것도 그 때문이다. 영?정조 시대, 국가 행사는 물론 다양한 장비의 설계도까지 그림으로 기록하여 남긴 도화서는 ‘수원성’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기관이다.
아기자기한 내용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면서 여성스러운 감각을 자랑하는 이병훈 PD와 스케일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완규 작가, 그리고 이를 능히 소화해낼 것으로 배우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이영 작가라는 조합은 ‘퓨전 사극의 인큐베이터’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 그려낼 수 없는 세계까지 그려낸 소설
‘퓨전 사극의 인큐베이터’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은 조합에 소설가 류은경이 합세하며 그 힘을 응축해 놓은 것이 바로 소설 〈이산 정조대왕〉이다.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하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예 소설가 류은경의 등단작 〈가위〉는 빠른 전개와 정밀한 묘사라는 양날의 칼이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독자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듯 여운을 남긴 역작이다.
소설 〈이산 정조대왕〉에서도 그 솜씨가 여지없이 발휘된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가다 문득 바늘 끝에 찔린 듯 아려 오는 심금을 견디어낼 독자들이 얼마나 될까. 정밀한 묘사를 넘나들 듯 빠른 전개가 양날의 칼을 휘두르며 목을 조여 올 때 눈물을 참아낼 독자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소설 〈이산 정조대왕〉은 10분마다 한 번씩 독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매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드라마 〈이산〉은 이렇듯 〈이산 정조대왕〉으로 글자 한 자 한 자가 새롭게 태어났다. 도화서의 성송연이 그림을 그려 이산을 도왔다면 소설가 류은경은 글자로 그림을 그리듯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동화처럼 아름답고 무협지처럼 흥미진진한 작품’을 만들겠다던 이병훈 PD의 드라마 〈이산〉이 숨은 주인공으로 ‘그림’을 선택했다면 소설 〈이산 정조대왕〉은 드라마가 그려낼 수 없는 세계까지 그려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449182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9월 20일 |
쪽수 | 255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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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 아무리 재미있다고해도 채널을 5분이상
고정시키지 못하는 나였다.
요즘, 티비에서 방영되는 이산은
입소문으로 인하여 잼이있다는 소리를 많이들었는데,
1편부터 보지 못했던 나는
책을 사서 읽기로 결심을 하고, 책을 사버렸다.
처음읽으면서 어려운 한자와 사자성어에 약간 헤매었지만,
보면볼수록 빠져드는것이 아닌가,
조선시대의
정조대왕이야기..
1편에서는 이산의 할아버지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이고,
이산이 아주 결정적인 위기에 처해있을때
2편을 예고하며 숨막히는 순간 끝을 내버렸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2편을 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역사에 아예 관심이 없었던 나는
사극과 역사에 관한책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문을 두드려준 책인것 같다.
이산은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가져와 읽기 전 그 순간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이 먼저 생각났다.
학창시절 별다른 생각없이 읽어 기역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장한장 넘기게 되었다.
1권부터 사도세자의 죽음이 나오면서
사건들이 전에 읽었던 소설보다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 같아 읽는데 속도감이 붙었다.
읽는 내내 머리속에서 오가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과
하루라도 맘편히 살수없는 생활을 운명이라고 받아드리는 이산이
한편으로는 불쌍하면서 대견하기도 하였다.
비록 사건 전개 과정에 복잡성은 있으나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고 다음권도 기회가 된다면
사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읽게되었습니다.
TV로 시청중이였는데...책으로도 읽게되서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감정적으로 TV로 보여지는것보다 책이 더묘사가 잘되어있고...
더 마음에 와닿아던거같아요~
주요 내용은 사도세자의 죽음과 함께 세손이 동궁이 되고, 세손이 동궁이 되기 전 살던 궁에서 무기고가 발견되어 세손이 곤경에 처하는내용이며,세손이 곤경에 처하게 된 그 무기고 사건은 송연이 덕분에 무사히 넘어가게 되죠~하지만 그이후 세손의 반대파들이 그들을 죽이려해서 송연이는 대수, 박달호와 함께 한양을 떠나 도망치게 됩니다. 마지막은 드라마에 나온대로 자객이 세손의 침소에 난입하면서 끝납니다.
이산에 성장과정이 순타치않고 힘들게 지내오면서 살아야함..
사랑에 대한 아픔..
그와중에 꿋꿋하게 닥쳐오는 시련들은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2권도 흥미진진할거같구요..
드라마는 역사를 쉽게 이해할수있다는 점에서 좋은거 같구요..
책은..드라마의 내용을 떠올리며 감정을 더 자세히 느낄수있어서 훨씬좋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역사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우연히 접하게 된 책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저같이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께 권하고싶습니다.
역사를 싫어해서 드라마를 보지않았다.
책 역시 살때 꺼려지는 분야랄까..
우연히 『이산』 책을 읽어볼 기회가 생겨서
'한번 읽어볼까?' 라는 식으로 책을 펼쳤는데
예상 외로 술술 잘 읽혔다.
내용이 무겁지도 않고, 재미도 있고
역사에 조금 흥미도 생겼다.
그래서 다 읽자마자 2권을 구입했다.
그로인해 정조대왕은 왕위에 오르기까지 많은 위기와 위협을 당한다.
암튼 이런 내용의 서론인 이산 정조대왕 1권..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
정조대왕은 조선역사상 가장 유명한 임금중 한분이셨다.
그 분이 생각했던 것들을 다 이루셨다면 지금과는 다른 역사가 되어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조선역사를 배우다 보면 한 두 번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유년기에 겪고, 어머니도 아버지의 죽음에 일정부분을 기여했다는
것을 알고 또 혹독하게 할아버지인 영조에게 군왕의 자질을 시험받으며 왕이 된 정조라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했지만 인물자체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의한 책들이 많았다.
이번에 읽게 된 ‘이산, 정조대왕’이라는 소설은 역사와 픽션이 가미된 아주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역사속 인물이 아닌 우리 곁에서 생생하게 숨쉬는 생동감 있는 인물로 살아온 정조대왕,
그의 로맨스, 그의 시련이 우리 곁에서 생생하게 살아났다.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매 회 흥미로운 사건이 많다고 느꼈지만, 소설로 읽는 것은 드라마로 보는
느낌과는 달랐다. 드라마 속의 이서진이 떠오르면서 드라마 속에서는 생략된 많은 부분들이
생생하게 이서진과 겹쳐지며 느껴졌다.
정조라는 임금이 살았던 시대와 상황이 머리 속에 그려지면서 그가 겪은 고뇌까지 느껴지는
그런 소설이었다.
인물 자체에 대한 관심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즐거웠다.
이산.. 원래 책을 좋아 하는 편이지만. 사극이란 장르로는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 별로 본게 없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소개로 보게 된 정조대왕 이산..
요즘 티비로 방영된다고 하는데, 티비도 잘 안보기때문에..
여튼, 책을 펴고 처음 소개 페이지를 보면서 아..어렵지 않을까 - _-;;
뜬금없지만 난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작가의 책을 되게 좋아 하는데 . .
그중에 해변의 카프카....군대에서 본거다..ㅋㅋㅋ처음 그 책을 읽을때도 힘들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아 두번, 세번 보고 또 봤다 . 이번에 접해 본 이산도 마찬가지다.
생소한 단어에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고 그런와중에도 재미를 느끼는거 보면 대략 이해하긴 한거 같고 ..
제대로 뜻을 알고 정말 잼있게 보고 싶다.
이번에 1권을 보면서 , 2권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ㅎㅎ
하지만 사극을 배경으로 한 소설만큼
적어도 내 생각이지만..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하여 쫌..
안타깝다. . 그래도 사건의전개,발단,,등등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개인적으로.
아직 안본 사람들에게 추천!
이번 '이산'만은 어쩌다보니 읽게 되었다. [드라마도 한 두 편 봤지만...]
예전에 미실을 읽고 그다지 좋은 기분도, 재밌던 느낌도 없었던지라
그 이후로 역사소설엔 손을 대지 않고 있었는데
이산을 보고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한 권을 순식간에 읽어내리며 내내 가슴이 아팠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야만 했던 아들의 가슴 절절함과 애통함,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다른 외척들에게, 정적들에게 시험받고 위협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그런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어린 이산의 모습이
그렇게나 가슴이 아플 수가 없었다.
아무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허나 동무들만이 죽음 앞에 내몰려 있는 자신을 위해 애써준다.
이런 이야기들 또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찡했다.
시점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지라 조금 복잡한 감도 없지는 않지만..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는 정도이고, 글도 매끄럽게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묘사들이 예뻐서 원래 역사소설에서 갖는 '익숙치 않음'에서 생기는 거부감이
이 소설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이산, '정조대왕'의 일생을 쫒아가며 나도 그의 삶에 빠져볼 시간이다.
읽는 내내 손에선 진땀이 흐르고 숨이 막히는 듯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문을 연 이야기는 가슴 아픈 정조대왕 이산의 아비를 잃는 슬픔을 가슴 저리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산과 송연과 대수의 우정. 셋의 우정이 역사에 남아있는 사실이든 아니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고 그 중심이 끝까지 책을 읽게 하는 힘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한번 책을 들면 그 이야기가 끝이 날 때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이 책은 사건의 전개가 빠르고 그 줄거리가 탄탄하다. 그리고 영조가 어찌 정조를 대왕이 되게 가르쳤는지도 알 수 있었다. 왕위를 둘러싸고 역사 속에서 벌어졌던 암투와 권모술수 등을 읽을 땐 '내가 정조 입장이라도 불안해서 사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겠구나' 싶은 생각에 측은지심이 생겼다.
그러면서 정조의 효심을 알 수 있는 수원 화성 축조와 백성을 위해 어진 정치를 펼친 이야기 등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담겨 있어 좋았다.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조선 시대에 살게 되는 묘한 맛이 있는 책이다.
게다가 이산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여러 가지 사건들이 영조와 정조 시대에 있었던 왕들의 업적과 시대적 상황을 그대로 담고 있다. 조선 후기 영.정조 시대가 궁금하다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 '정조대왕 이산'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