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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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1부 산행
여기 한 사람┃계룡산에서┃먼 산 밑에 서면┃모든 산이 저물어간다┃푸른 하늘 멀고 먼 길┃산사람┃계룡산·1┃계룡산·2┃계룡산·3┃계룡산·4┃고요히 살피면┃달·1┃달·2┃백일기도-상원암┃달처럼 흰 산┃법등┃진여┃돌 구름 강 나무┃세속 떠나기가 ┃백리 길의 가랑비┃계룡산 기운 안고┃모두가 불경이다┃남매탑 너머 새벽 세시┃절로 통하는 길┃산행·1┃산행·2┃산행·3┃산행·4┃마음은 물들지 않았다┃까마귀 울음┃저 계룡의 산자락┃비 개인 봉우리┃추강을 바라보며┃알 수 없어요·3┃나의 이 인생아┃자기에게로 돌아가라┃정토를 찾아┃본래 이 몸은┃관음봉 길┃운심월성┃장군봉에 올라┃계룡산이여┃계룡산 계룡산
2부 계룡천하
지석골┃신원사┃관음봉┃등운암┃계룡산 갑사에서┃빈 산┃꽃다운 술잔┃계룡산의 아침┃계룡산 풍정┃큰 허공┃푸른 허공을 찌르는 석문┃장군봉┃석문에 닿는 발길┃계룡산 신선대┃계룡산 눈길을 밟으며┃짧은 지팡이·1┃짧은 지팡이·2┃계룡산에 올라·1┃계룡산에 올라·2┃계룡산에 올라·3┃계룡산에 올라·4┃계룡천하·1┃계룡천하·2┃계룡천하·3┃계룡천하·4┃허공에는 형상이 없어┃공견┃주인공을 찾아·1┃주인공을 찾아·2┃그물 짓는 거미┃해도 달도 땅에 떨어졌으랴┃부처라는 이름으로┃계룡산 서정┃입산┃금계의 동쪽┃안빈낙도┃보라 백 가지 풀잎마다┃멀리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계룡의 야생화┃계룡산의 정신┃마음 깊은 곳 계룡산┃계룡산 산수┃돌베개를 베고 잔들┃일상일행
3부 본래면목
무심에 들면┃본래면목·1┃본래면목·2┃시에서 시까지┃저 작은 꽃 한 송이┃흰 달밤에┃푸른 산과 흰 구름┃청계 숲 너머 바람소리┃큰 문에 들어와┃송월┃내 안의 착한 사람아┃저 너머로┃입안에 도끼가 있어┃내 생애의 회초리┃온전한 길┃억새풀·1┃억새풀·2┃복수초·1┃복수초·2┃내가 나에게·1┃내가 나에게·2┃그림자 없는 하늘을 밟고┃만조시간·1┃만조시간·2┃불립문자┃세상바다 지워지는 삶┃해인┃쪽빛 적삼 입고┃하늘 우러러 허공을 여니┃천고의 종소리┃통곡┃신록의 종소리여 울어라┃장기판 옆에서·1┃장기판 옆에서·2┃서해안의 낙조를 보았다┃신계룡천하·1┃신계룡천하·2┃신계룡천하·3┃까마귀 울음 너머┃허공의 향기처럼
4부 세상 길 마음 길
허공을 향해 부르짖으니┃붉은 연어가 되어┃아버지의 바다·1┃아버지의 바다·2┃불과 불┃생활전선┃목격자┃나를 사로잡는 것들┃반골들┃이것이 법칙이다┃계룡천하를 바라보며┃원점에 서서┃갈밭의 노래┃손거울┃여명을 기다리며┃불타는 세상┃장지에서┃쪽동백┃오래된 미래의 시간이여┃무명과 광명 속에┃먼 길에 돌아와┃업연┃메꽃┃백목련·1┃백목련·2┃해탈┃호호 손모와 언 손을 녹이다┃법화세상┃소금별이 반짝이는 밤┃목련화 그늘 아래 서면┃창호에 베이는 은은한 빛이여┃어둠길 세상길┃세상길 마음길┃흰 코끼리┃평자들┃묘비명-국립묘지를 참배하며┃동경┃정오┃왕거미┃돈 돈 돈
5부 홍련 한 송이 누구에게 전하랴
돌돌돌돌┃삼계의 주인은 누구┃선정공부┃홀로 그대가 몹시 그리울 땐┃다비소에서┃그리운 나의 부처님┃나의 정인이여┃돌샘에 달을 길러다가┃심우정사에서┃배꽃 따기┃산거생활┃꽃놀이┃봄 우레┃내 인생아 미안하다┃대밭 풍정┃천지 현황┃푸른 경계┃홍련 한 송이 누구에게 전하랴┃정토를 찾아서┃둥근 달은 내 마음의 상징┃마지막 법회┃밝은 달은 외로운 등불┃누구도 나의 눈물에 물 타지 마라┃불자┃촉촉한 아랫도리┃나의 정로의 길┃무위자연┃어찌 저리도 빛은 붉어서 빛날까┃이 세상 어둠이란 무엇이냐┃피안에 이르기까지┃오죽┃시절인연 다한 곳에┃한백년 집에 살면서┃달빛과 별빛의 노래┃어머니의 푸른 하늘┃어머니의 밥상┃가시연꽃 한 송이┃가시연꽃 밟고┃뻐꾸기처럼
6부 억새꽃 핀 고향
일배주┃동해의 아침┃내 안의 흰 그림자여┃죽마고우┃벼랑┃유리컵┃도랑물┃신바람┃사물놀이┃녹두꽃·1┃녹두꽃·2┃동토의 땅┃회자정리┃귀가┃계룡산의 노래┃그리운 하루┃사람이 길을 가는 게 아니다┃선근종자┃이 세상 끝에서 저 세상 끝까지┃투망에도 걸리지 않고┃똥자루들아┃춘삼월 춘삼월┃들녘 길┃상수리┃공주산성을 지나면서┃풍토┃그 바다에 가고 싶다┃가슴팍에 못이 박힌 길┃그리운 산하┃아미의 눈물┃억새꽃 핀 고향┃흰 피가 솟던 목에서┃회인 땅┃왜 왜 아직도┃한마음 속의 우주┃단상┃아침 하늘┃계룡산의 연가┃무주┃물푸레나무┃내 이름은 하늘에 있어라
해설
계룡산의 풍정과 탈속의 시심(이형권)┃『계룡천하』의 빛과 그림자(구중회)
출판사 서평
┃시인의 말┃
나도 저 산의 풍정이 될 수 있을까
산새들도 흰 구름도 길동무해 가는 길
내 영혼 바람 따라 비 되어 앞산을 넘어갔으랴
이 강산 멀리 한소식 보냈으랴
본래 세상에 계룡산이 없었거늘
여기 마음 곳에 높이 솟아 있어 찾았으랴
오는 세상 가는 세상 다투어 어찌 저 산정에 올랐으랴
텅 빈 허공에 둥근 달집 한 채
┃시 한 편┃
해인(海印)
스쳐간 흰 구름처럼
마음 비우고 가라 한다
애초에 마음없이 살고 싶었는데
꽃게 발처럼 꽉 물고 놓지 않는
문득 기척에 발길을 멈췄느니
쪽동백이 뚝 떨어지는 소리였을까
젊은 해가 창해로 뛰어들고
온통 섬들은 붉은 빛 통곡이다
┃작품 평┃
그는 속세에서의 번민과 잡념을 산이라 하는 청정하고 순수한 공간을 매개로 하여 고상한 정신세계로까지 승화하고자 한다. 그의 번뇌는 사사로운 개인사에서부터 한 인간으로서의 실존적 자기정체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영역에 걸쳐 있다. 그만큼 그는 인생과 세상에 대한 생각이 복잡한 사람이지만, 그것을 산이라는 공간과 시라고 하는 언어 예술을 통해 순화시키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이형권(문학평론가, 충남대 교수)의 해설 중에서
박진용의 작품 세계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표면은 불교의 해탈을 이상으로 삼는 지족의 세계이지만, 이면은 역사의식과 존재론이 들끓는 저항의 세계이다.’이다. 『계룡천하』는 불교적 해탈을 꿈꾸는 작품에서 시작하여 세상을 뒤집는 혁명의 작품까지 스펙트럼이 뻗어 있다.
- 구중회(공주대학교 교수, JH지식곳간채 원장)의 해설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92430746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1월 25일 |
쪽수 | 350쪽 |
크기 |
130 * 20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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