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서다

이중효 에세이

이중효 저자(글)

담장너머 · 2022년 01월 20일

책 소개

어떨 결에 나는 ‘와이프 친구’라는 아가씨와 둘이 밖으로 나왔다. 조금 걸으니 강변이 나왔고 그 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 친구는 나에게 밤 11시 전에는 문을 안 열어 줄 테니, 그 이후에 들어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어쨌든 늦은 밤까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나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친구 집에 들어왔다. 〈……〉
그 때 부산 친구는 쌍둥이를 낳았는데 육아가 힘드니, 와이프 친구인 그 아가씨가 가끔 와서 도와 준 모양이었다. 전화상이었지만 우연찮게 그 여성을 다시 만나니, 문득 ‘이것도 인연인가’ 싶었다. 나는 무슨 용기가 났는지 “서로가 먼 곳에 있으니 편지를 하면 어떻겠어요?” 하고 말했다. 그렇게 그 아가씨와 편지로 소통하면서 서로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서울에서 두 세 번 만남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결혼이라는 말이 나왔다. 언제 날짜를 잡아 아가씨가 우리 집에 와서 인사를 해야 했는데……,
- 〈우연에서 운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결혼〉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중효

대표작으로 『출발선에 서다』이/가 있다.

목차

• 여는 글 / 진실이 승리하는 세상
  
  1부 _ 나의 뿌리, 포천에서 자라난 열망
  
  빨간 점퍼와 검정 고무신
  아, 어머니! 어머니의 얄궃은 운명
  상과에서 축산과로, 우여곡절 고등학교 입학
  고등학교 직학 앞두고 '천자문' 독파
  영농학생회 회장 활동, 노력 끝에 얻은 장학금
  고등학교 때 떠난 좌충우돌 무전여행
  아슬아슬한 신체검사, 턱걸이로 군 입대
  어머니의 빈자리, 쓸쓸했던 훈련소 퇴소식
  병장 말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국군의 날 행사
  
  2부 _ 가정과 아름다운 공동체를 향한 여정
  
  보석같은 추억의 섬, 제주도
  전역 인사, 농사에서 얻은 교훈
  우연에서 운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결혼
  나의 정신적 지주, 할아버지와 아버지
  꽃처럼 살다 간 나의 누나
  새마을수련대회와 겹친 제주도 가족 여행
  포천시 군내면, 공동체 활동에 눈 뜨다
  대통령 후보 경선에 발 벗고 나서다
  부족한 아빠, 미안한 남편
  
  3부 _ 마흔 살 정치 신인에서 연륜의 정치인으로
  
  정치 입문, 첫 선거 유세
  생애 첫 당선, 포천의 기초의원으로 입문
  두 번째 도전, 기적의 1표 차 당선
  폭우 속의 장례식, 어머니 옆에 아버지를 모시다
  2006년 선거판의 풍랑 속에서 3선 의원으로 서다
  의원 시절, 보람으로 남은 작은 일
  이집트 해외연수에서 얻은 교훈
  갑작스럽게 떠난 인천 여행
  어둠을 뚫고, 다시 출발선에 서다

기본정보

ISBN	9788992392648
발행(출시)일자	2022년 01월 20일
쪽수	191쪽
크기	151 * 202 * 12 mm / 324 g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