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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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도서 > 2013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마렌 고트샬크
저자 마렌 고트샬크는 1962년에 태어나 뮌헨에서 공부했고 중세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레버쿠젠에서 살며 프리랜서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역사, 문화, 학문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일곱 명의 여성 언론인과 그들의 삶을 다룬 『날카로운 시선』, 넬슨 만델라의 삶 이야기『자유의 아침노을』, 파블로 네루다의 삶 이야기『삶을 불태우다』, 프리다 칼로의 삶 이야기『내 영혼의 색채』 들이 있다.
역자 이명아는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사범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청소년개발원에서 일했고, 독일의 시민방송에서 우리말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방송’을 진행했다. 돌아와서는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어린이책을 공부하며, 지역에서 어린이책 문화활동을 벌이고 어린이책과 교육에 관한 학부모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참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가 있고,『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이어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전기를 우리말로 옮기며 어린이 문학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8
1. 거침없는 모험을 펼치다_ 13
2. 유년의 천국에서 추방되다_ 37
3. 끝없이 그리움에 빠져들다_ 51
4. “무슨 일이 있어도 작가는 되지 않을 거야!”_ 70
5. “어느 날 갑자기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_ 88
6. 어스름 내리는 나라에서_ 125
7. “두려워하시오, 현명한 남성들이여!”_ 158
8. “꼭꼭 숨어 버리려고요”_ 197
작가 연보_ 222
참고 문헌_ 226
인용 출처_ 227
작품 목록_ 237
옮긴이의 글_243
책 속으로
“이제 어른이 된 아스트리드는 과거를 돌이켜보며 이렇게 고백한다. 난 아직까지도 한여름 저녁이면 보리밭에서 보리들이 서로 몸을 비벼 대며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봄날 밤이면 부엉이 나무에서 우는 작고 귀여운 올빼미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위에 눈 속을 뚫고 따뜻한 외양간으로 들어설 때의 기분이 어떤지 여전히 느낄 수 있고, 송아지 혀가 손바닥을 핥는 느낌은 어떤지, 토끼한테서 무슨 냄새가 나고 마차를 두는 헛간에선 어떤 향기가 나는지, 또 쉿쉿 하며 우유가 양동이로 떨어질 때 어떤 소리를 내는지 잘 알고 있다. 방금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의 조그마한 발톱이 손바닥에서 어떤 느낌을 내는지도 변함없이 생생히 기억할 수 있다.”(24~25쪽)
“어린 시절 모험들 가운데 가장 끝없이 펼쳐진 최고의 모험은 바로 책읽기였다. 처음으로 내 책을 받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한 찰나에 끝없는 모험이 시작되었다. 그 순간 잠들어 있던 책읽기의 배고픔이 깨어났다. 내 삶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을 받아 본 적은 없었다.”(28쪽)
"한 문장을 열 번 넘게 고쳐 쓰는 일이 잦았다. 내가 쓸 수 있는 최고의 문장들을 내 귀로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내 귀에 최고의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때까지 쓰고 다시 쓰고 또 고쳐 썼다. 어느 한 곳도 뚝 끊어지는 일 없이 문장들이 선율을 타고 흐를 때까지. …… 난 독특한 언어의 가락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가락도 이야기도 내 마음에 꼭 들어맞아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울림이다."(132쪽)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한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들로 자신의 슬픔을 치유했다고 말했다.
“전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세상 어느 누구도 나를 찾지 않아서 몹시 씁쓸했어요. 그래서 펠레의 엄마를 그렇게 사려 깊게 그렸어요. 그렇게 해서라도 영혼의 나이테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을, 다섯 살짜리 어린 나를 위로하고 싶었어요.”(139쪽)
이어서 그녀는 이 책이 최소한 몇몇 아이들에게라도 평생 악에 대한 증오심을 잃지 않게 만드는 예방접종이 되었다면 기쁠 거라고 말한다. 결말을 좋게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해피엔딩으로 위로받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어른들은 너나없이 소설 첫머리에서 공원 벤치에 외롭게 앉아 있던 소년을 기억하지만, "내 안의 아이와 더불어 모든 아이들은 한결같이 이 소년이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 미오는 먼 나라에서 아버지 곁에, 그것도 바로 왕 곁에서 잘 지내고 있다."(147~148쪽)
1958년 5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커다란 명예를 얻는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은 것이다. 이 상은 어린이 책과 관련된 유럽의 여러 상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작은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그녀는 감사의 말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 오로지 한 여자아이를 위해 글을 씁니다. 아이는 여섯 살이거나 여덟 살, 또는 열한 살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항상 같은 아이예요. 이 아이는 여러 해 전 어린 시절이 더없이 찬란하던 때, 아이들이 망아지처럼 뛰놀던 시절에 스웨덴의 한 농가에서 살았습니다.(158쪽)
출판사 서평
▶ ‘여유당 인물산책’ 시리즈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 땅의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지혜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국내외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 산책하며 사색하는 시리즈입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세계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과 작품 세계를 되살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영원한 삐삐 롱스타킹>을 펴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며 어린이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담은 이 책은, 소박한 농가에서 자라난 소녀가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햇볕이 잘 들던 행복한 어린 시절부터 어른으로 살아간 그늘진 음지까지, 그의 온 삶과 작품, 사회를 향한 외침을 놀랄 만큼 촘촘히 되살려 놓았다. 방황하는 청소년으로, 미혼모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늦깎이 작가로, 또 싸움꾼으로 치열하게 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어린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는 물론, 내일을 꿈꾸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지혜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위대한 이야기꾼이자 매혹적인 한 인간의 초상!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에밀은 사고뭉치』,『사자왕 형제의 모험』등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수많은 작품들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며 어린이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아스트리드는 살아 있는 동안 “금세기 가장 사랑받는 스웨덴인”이란 칭호를 얻고,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등 국제적인 상을 숱하게 받았으며, 노벨상 후보로까지 올랐다. 그리고 세상을 뜬 뒤에는 그녀의 업적을 기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이 제정되었고, 그녀의 필사본과 관련 자료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토록 유명한, 세계 어린이 문학사에 우뚝 선 이 여성은 과연 누구일까?
이러한 명성과 달리 그녀에 관한 숱한 자료들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극히 제한되고 판에 박힌 내용뿐이었다. 글쓰기를 통해 되돌아간 행복했던 어린 시절은 잘 알려져 있지만, 유년의 천국을 떠나야 했던 그 뒤의 삶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살아 있는 동안 지킨 침묵은 모든 이들로부터 존중받았기에, 그녀의 삶 한복판은 하얗게 얼룩져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세상을 뜬 뒤 그녀의 딸과 친구들, 오랜 동료들은 이전에 털어놓지 못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전기 작가 마렌 고트샬크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그녀의 삶을 씨실과 날실을 엮듯 촘촘하게 되살려 냈다.
이 책은 1907년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의 소박한 농가에서 나고 자란 소녀가 세계적인 작가가 되고 2002년 세상을 뜨기까지, 작가가 걸어온 길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햇볕이 잘 들던 행복한 어린 시절부터 방황하던 청소년기와 미혼모 시절을 거쳐 어른으로 살아간 그늘진 음지까지의 여정이다. 마침내 우리는 세계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과 작품 세계뿐 아니라 그녀의 인간적 면모와 사회적 실천까지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의 세계와 언어를 깊이 이해한 작가이자 평화주의자!
1945년에 나온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기성 세계에 강한 거부감과 함께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어린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어린이 문학의 새 장을 열어젖혔다. 그 뒤 아스트리드는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고, 전 세계 8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간 펴낸 책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세 바퀴 두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전 세계 어린이들은 그녀의 책에 열광했다. ‘아이들 마음’을 ‘아이들 언어’로 그려 내어 재미는 물론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스트리드 자신이 자연 속에서 망아지처럼 뛰놀던 어린 시절을 평생 품고 살았으며,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통찰이 누구보다도 깊었고, 유쾌하고 긍정적이며 열정적인 한편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삶의 태도를 지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어린 시절 가장 끝없이 펼쳐진 최고의 모험은 책읽기”였다고 밝혔듯이, 책 속에서 무한한 상상을 즐긴 덕분이었다.
이 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작가는 되지 않을 거”라고 했던 아스트리드가 “어느 날 갑자기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행복했던 어린 시절에서 비롯되며, 어떻게 이야기가 샘솟고, 어떻게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의 가락을 만들어 냈는지, 또 어린이와 어린이책을 바라보는 시선과 잣대는 어땠는지를 분명히 보여 준다.
한편 어린 시절이 막을 내리고 고통스럽게 어른 세계로 들어가 삶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는 과정 또한 섬세하게 포착했다. 여느 청소년처럼 외모를 비관하고 반항하는 혼란기를 거친 아스트리드는 힘든 미혼모 시절을 겪어 내고 전쟁의 비참함을 경험하며 사회의 부조리에 눈뜬다. 그리하여 스웨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서 체벌 금지를 주장하는 데서 나아가 원전을 반대하고 동물보호법 개정에 시동을 걸며 흔들림없는 평화주의자로 살아간 모습이 차분하게 전개된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와 삶과 세상에 대한 통찰은 『미오, 나의 미오』나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산적의 딸 로냐』 같은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어린이책 작가, 새로운 길 찾기에 나선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등불이 되어 줄 책!
방황하는 청소년으로, 미혼모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늦깎이 작가로, 또 싸움꾼으로 치열하게 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다양한 삶만큼 여러 독자들에게 따스한 인생의 선배가 되어 줄 것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어른이나 어린이책 작가라면 아스트리드와 아이들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아스트리드는 어린이라는 존재와 그들의 언어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고, 아이들의 성장에 통찰력을 갖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관련한 문제에 부딪힌 독자가 ‘아스트리드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그녀는 기꺼이 문제 해결의 지혜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삶의 시련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삶을 굳건하게 세운, 성공한 작가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어린이를 사랑하며 작품 세계를 넓혀 간 아스트리드의 삶은 독자들에게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꿋꿋해지라고 용기를 북돋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351386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30일 | ||
쪽수 | 248쪽 | ||
크기 |
135 * 195
* 20
mm
/ 29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여유당 인물산책
|
||
원서명/저자명 | Jenseits von Bullerbu : die Lebensgeschichte der Astrid Lindgren/Gottschalk, Mare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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