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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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110)
작가정보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고물상을 지나다
장마 지나간 옥상
어머니
일몰
마지막 남은 고기 한 점
마니산 옹기집
또 다른 막장
소록도, 그 섬의 죽음
그 자리
틈
무와 배추
첫눈
즐거운 세탁
제2부
移葬
추전역에서
청운 스님
물집
누드 촬영
전과자
집
아주 오래전부터
쭈쭈바와 할머니
백윤식
어눌한 안부
똥통족구
32℃
봄소식
제3부
미안하다 미안하다
돌연변이꽃
왕포 포구
시집
두 개의 문장
落花, 벚꽃 그늘에서
행복
KTX를 탔다
포장
커튼
12월
홍합
눈물이면 어때요
우물묵상
제4부
유언장 받아쓰기
동정 없는 세상
목단강 조 할머니
질긴 희망
국경을 넘는 밤
조선족
예수 떠난 십자가
로리타의 붉은 노을
그 산에는 새가 울지 않는다
혼자 떠난 수학여행
탈선
양심
발문│박남준
책 속으로
마지막 헹굼에 피죤을 넣다 말고
물끄러미 안을 훔쳐본다
그저께 벗어두고
어저께 벗어둔
속옷들, 너울너울 춤을 춘다
가느다란 어깨끈이 달린 피노키오 런닝구는
손바닥만한 분홍색 팬티와 한 조 되어
나란히 손잡고 빙글빙글 돌고
체크무늬 사각팬티는
초록색 수건과 허리 꼭 껴안고
휘엉휘엉 회전목마를 탄다
지난가을 해운대 아쿠아리움에서 본
물고기들의 춤이 저러했던가
땟국물 쪽 빠진 마알간 수족관에서
지느러미를 한껏 흔들어대는 것이
참 싱그럽기도 하다
- ?즐거운 세탁? 전문
출판사 서평
박영희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즐거운 세탁??은, 4부로 구성, 총 5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전 시집에 견주어 열 번 숨을 고른 듯한 깊은 응시와 절절한 사랑의 시학이 돋보인다. “초기의 시집 곳곳에서 보이던 어긋난 세상에 대한 격한 목소리는 이제 안타까움과 애잔한 눈길과 넉넉하게 껴안는 품안으로 차분히 가라앉았다.”고 박남준 시인은 발문을 통해 말한다.
2001년 ??팽이는 서고 싶다??(창비 刊)이후 6년여 만에 내는 이번 시집에서 재미있는 것은 박영희 시인의 살림이 손빨래에서 세탁기빨래로 바뀌었다는 것.
인구에 회자되었던 시, ?아내의 브래지어?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단박 알아챌 것이다. 아내의 브래지어를 손으로 빨며 “한 남자만을 위해/ 처지는 가슴 일으켜 세우고자 애썼을/ 아내 생각”에 눈시울 붉혔던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는 ?즐거운 세탁?을 통해 속옷들이 “나란히 손잡고” “허리 꼭 껴안고” “휘엉휘엉” 도는 세탁기를 들여다보며 “땟국물 쪽 빠진 마알간 수족관에서/ 지느러미를 한껏 흔들어대는 것이/ 참 싱그럽”다고 노래하고 있다.
두 편의 빨래시의 공통점은 헹굼시 꼭 피죤을 넣는다는 것. 그렇게 식구들에게 “향기를 전하고 싶은” 가장의 마음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고물상에서는 눈물은 젖어도 폐지가 젖어서는 안 된다”(?고물상을 지나다?), “‘사랑’이라는 말 한 번도 입 밖으로 흘린 적 없건만//옮겨가는 자리마다 꽃 피어나신다”(?어머니?), “종아리를 걷으라 한다// …// 차알싹!/ 차알싹!// 수평선이 핏빛이다”(?일몰?), ?청운 스님? 등 일상을 통해 저절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절창들과 막장의 탄광촌으로 북쪽으로 일본으로 만주벌판 중국으로 왜곡되고 버림받은 현대사의 질곡을 찾아 뛰어다니며 마디마디 뼈에 새겨 쓴 시편들은 우리 삶의 생명력과 행복에 대한 근원에 닿아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219068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5월 10일 | ||
쪽수 | 110쪽 | ||
크기 |
127 * 19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애지시선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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