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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사랑 손님과 어머니 백치 아다다

글누림 한국소설전집 18
전영택 , 주요섭 , 계용묵 저자(글)
글누림 · 2008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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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20)

작가정보

저자(글) 전영택

전영택

호는 늘봄이며, 평양시내 사창골에서 태어나, 진남포의 보통학교를 거쳐 평양 대성학교를 다녔다. 1915년 도일, 일본 아오야마 학원 중학부와 동대학 문학부 및 신학부에서 공부하고, 1923년에 졸업하였다. 1918년에 김동인, 주요한 등과 『창조』동인이 되어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창간호에 「혜선의 사」를 발표하였다. 이후 운명」「생명의 봄」등을 발표하였다. 1925년 「화수분」을 발표하면서 그의 작가적 역량은 한층 높이 평가되었다. 광복 이후에 발표된 「하늘을 바라보는 여인」「크리스마스 전야의 풍경」「소」등에는 인도주의에 입각한 시선으로 왜곡된 삶의 현실을 조명하고 있다. 전영택은 75세에 교통사고로 타계하였다.

저자(글) 주요섭

주요섭

주요섭(1902∼1972)은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21년에 등단하여 우리 문단의 주요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 문단에서는 아주 드물게,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작가다. 17세에 도일, 청산학원에 다니는 동안 일본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등단작 <깨어진 항아리>를 비롯하여 1925년까지 발표한 <추운 밤>, <기적>, <인력거꾼>, <살인> 등이 신경향파적인 색채를 띨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경향파’의 대표적인 작가로 주요섭이 거론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의 학업은 중국 상해 호강대학 졸업, 미국 스탠퍼드대학 석사과정 수료로 이어졌고 1934년부터 1943년까지 북경 보인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작품의 무대는 당연히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이 망라되어 보통 넓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광복 이후의 활동은 범문단적이다. 피난지 부산에서 발행한 <코리아 타임스>의 주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사무총장과 위원장, 한국문학번역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그는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에는 신경을 많이 썼지만 자기 작품의 심화와 확대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해방 이후에는 대학 강단에 섬으로써 작품 쓰기를 소홀히 한 탓인지 일제 강점기 때 쓴 주옥편까지도 문학사의 뒤안길에 묻혀버린 느낌이 든다. 하지만 주요섭은 1950∼1960년대에 아주 활발히 활동했다. 1935년 작 <사랑 손님과 어머니>가 그에게 준 대중적인 인지도가 1950∼1960년대의 활동에 대한 탐색을 가로막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글) 계용묵

계용묵

1904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하태용이다. 1남 3녀 중 장남이었던 그는 신학문에 반대했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 한학을 배워야 했다. 공립보통학교를 다닐 때 순흥 안씨(順興安氏) 정옥과 혼인했다. 졸업 후 상경해서 1921년 중동학교, 1922년에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다녔다. 그 후 고향에서 문학서적을 탐독하다가 일본으로 가서 도요대학(東洋大學)에서 공부한다. 그러나 가산이 기울자 1931년 귀국해서 조선일보사 등에서 일한다. 그는 1925년 시 <봄이 왔네>로 <생장>지 작품 현상공모에, 같은 해 단편 <상환(相換)>으로 <조선문단>에 당선된다. 그리고 1927년 단편 <최 서방>이 <조선문단>에 다시 당선된다. 일본에서 귀국하던 해에는 장편 ≪지새는 달 그림자≫, 중편 <마음은 자동차를 타고>를 탈고한다. 1948년 김억과 함께 출판사 수선사를 창립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작가로서의 본업에 성실한 일생을 보낸다.계용묵의 작품 경향은 크게 세 시기로 나뉜다. 먼저 <최 서방>, <인두지주> 등을 발표한 초기의 경향 문학적 흐름을 들 수 있다. 지주와 소작인의 첨예한 대립적 관계를 착취의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했다. 두 번째 시기는 1935년 <조선문단>에 대표작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시작된다. 이전보다 정밀하고 정제된 문장미와 기교를 보여준다. <장벽>(1936), <병풍에 그린 닭이>(1936), <청춘도>(1938), <신기루>(1940)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생산된 작품들이다. 세 번째는 해방 공간의 혼란했던 실상을 그린 시기다. 해방 직후 귀국한 이들의 생활을 서술한 <별을 헨다>(1946)는 삶의 좌표를 상실한 당대 현실을 파헤치고 있다. 또 <바람은 그냥 불고>(1947)에서는 타인을 희생양으로 삼아 성공한 세태 영합적 인물을 고발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 속 주인공은 대부분 세계에 대해 깊은 간극을 지니는 인물로 상징화한다. 그들은 기질과 성격, 경제적 조건 등으로 인해 현실에서 상처받고 마모되어 가곤 한다.계용묵은 개인에게 적대적인 사회에 대한 섬세한 분석과 관찰을 바탕으로 인간의 미묘한 심리적 정황을 적절하게 분석해 낸다. 가시적인 해결보다는 현실의 정확한 면모를 보여주는, 문학의 현실 반영적 진실에 충실한 작가다. 때문에 당대 서민 생활상에 대한 충실한 재현은 세세한 생의 편린을 담아내는 소중한 작업이라 할 만하다. 또한 평안도 사투리와 우리말에 대한 발굴을 통한 사실적 디테일의 복원은 문학사적으로도 평가받을 지점이다. 작가는 1955년 수필집 ≪상아탑≫을 출간하며, 1961년에는 <현대소설>에 <설수집(屑穗集)>을 연재하던 중 타계한다.

목차

  • 간행사

    전영택 단편소설
    운명
    생명의 봄
    독약을 마시는 여인
    화수분
    감탄실과 그 아들
    금붕어

    주요섭 단편소설
    인력거꾼
    사랑 손님과 어머니
    아네모네의 마담
    북소리 두둥둥
    추물

    계용묵 단편소설
    최서방
    백치 아다다
    병풍에 그린 닭이
    유앵기
    마부
    별을 헨다

    작가 연보
    작품 해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1990623
발행(출시)일자 2008년 12월 24일
쪽수 440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글누림 한국소설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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