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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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책은 그 일주일간의 강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세 배쯤 되는 분량의 책으로 완성한 것이다. 저자는 격동의 20세기를 거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로 '민족주의'라는 정서를 통해 이야기하고 해석해온 것에서 벗어나, 분별력 있는 이기심을 본성으로 하는 인간 개체를 역사 서술의 단위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민족'을 단위로 한 역사 쓰기의 대안으로 '개인'을 단위로 한 역사 쓰기를 제시하고 있다.
식민지기에 발견된 민족의식이 해방 후 남과 북에서 지배적인 국가이념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세계화 흐름에 밀려 점차 쇠퇴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전망이다. 민족주의를 해체하고 인간 개체를 단위로 삼아 조선왕조가 패망한 원인, 식민지 수탈론, 친일파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문제와 쟁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2007년 6월 선서위원회 - <화제의 신간> 추천도서
작가정보
이영훈(李榮薰, Rhee, Young Hoon)
1951년생. 1970년 경북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입학.
1985년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토지소유의 기본구조와 농민경영〉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사이 1977~1982년간 지곡서당의 한학 5년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후 한신대학교 경제학과(1985~1989)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1989~2002)의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후기사회경제사》(한길사, 1988) 《조선토지조사사업의 연구》(공저, 민음사, 1997) 《맛질의 농민들》(공저, 일조각, 2001)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등이 있다.
경제사학회와 한국고문서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사단법인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목차
- 책을 열며
제1부 | 역사에의 시선
1. 빗나간 역사의식
극단의 20세기/잘못 세워진 나라/《해방전후사의 인식》 비판/역사교과서의 현대사 인식
2. 민족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자
근본주의적 사고방식/백두산은 언제부터 민족의 영산이었나?/민족이라는 말의 유래/민족주의의 국가이념화 과정/민족주의의 폐해
제2부 | 문명사의 대전환
3. 조선왕조는 왜 망하였나
문화적 민족주의 비판/환경 파괴와 경제 위기/성리학의 정치원리/중화제국의 국제질서/대전환
4. 식민지수탈론 비판
역사란 무엇인가?/국사교과서의 수탈론/토지수탈설이 만들어진 과정/만들어진 기억의 상업화
5. 식민지근대화론의 올바른 이해
한용운의 자유의 논리/‘영구병합’을 위한 근대의 이식/신분제의 해체/근대적 경제 성장/사유재산제도의 확립/수탈의 메커니즘
6. 협력자들
제국주의의 조건/중인 출신의 협력자들/협력과 저항의 역설/친일 내셔널리스트/제국의 이등시민으로서
7.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체
위안부와 정신대는 다르다/혼동의 기억이 성립하는 과정/기억의 집단화, 공식화/일본군 위안소의 역사/위안부들의 처지/그녀들은 어떻게 끌려 갔던가?/일본군의 전쟁범죄
8. 그날 나는 왜 그렇게 말하였던가
무엇이 문제인가?/군에 의한 여성의 성 약취(1)/군에 의한 여성의 성 약취(2)/군에 의한 여성의 성 약취(3)/식민지 지배라는 수준/남성의 가부장적 지배라는 수준/그날의 토론회
9. 일제가 이 땅에 남긴 유산
개발(development)의 뜻/물적 유산/제도적 유산/인적 자본/충성과 반역의 정신세계/
제3부 | 나라세우기
10. 해방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갑작스런 해방/도움은 어디에서?/독립운동의 실태/자본주의 세계체제의 구조 변동/해방의 세계사적 의의
11. 분단의 원인과 책임
역사교과서의 난폭한 서술/해방 공간의 사회 실태/소용돌이의 중앙 정치/분단의 선구는 어느 쪽에서?/천황제를 계승한 수령체제
12. 건국의 문명사적 의의
헌법을 읽자/자유민주주의 국가/자유시장 경제체제/농지개혁/애비는 종이었다/소경영적 개혁/전통에 바탕을 둔 문명사의 전환
13. 이승만 대통령 바로 알기
중상모략/개종과 자유민주주의/그의 정치적 자산/농지개혁과 이승만/1952년 부산 정치파동의 재해석/칼을 물고 뜀을 뛰다/문명개화파의 적자(嫡子)
14. 반민특위를 되돌아 봄
반민특위의 좌절/분열의 근원으로서 친일파 문제/박흥식의 재판기록/역사의 아픔을 정신혁명으로
15. 한국전쟁은 누가 왜 일으켰나
전쟁의 상처/커밍스의 수정설/모스크바 문서가 이야기하는 전쟁의 진실/일제가 북한에 남긴 군사공업/끝나지 않은 ‘나라세우기’
16. 1950년대 재평가
1950년대의 암울/절대 가난의 역사적 업보/교육혁명/마지막 소농사회
17.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그 고집불통의 합리성/원조와 수입대체공업화/도덕해이를 피하다/국제환경은 변하는데/그의 시대는 저물고
맺음말 : 역사로부터의 자유를
출판사 서평
쉽게 풀어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2006년 2월에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의 저자들은 예상치 못했던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교과서로 삼아 한국의 근현대사를 바라보고, 배우고, 가르치던 한국의 이념적 현실에서, 일종의 소수그룹이 되어버린 연구자들의 논문들을 모아놓은 이 책이 수만 부가 팔려나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완성된 원고를 들고 유명 출판사들의 문을 두드렸지만, 대부분 출간에 난색을 표했기에 그들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더욱이 1·2 권을 합하여 1500쪽에 달하는 두껍고 어렵고 전문적인 책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출판계에서도 이변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팔려나간 책을 통독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독자들은 마치 언젠가 끝내야 할 숙제처럼 책을 서가 한 구석에 모셔둔 채, 마음의 부담만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대여섯 꼭지, 많아야 열댓 꼭지를 읽고 책장을 덮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와 편집자들은 독자들로부터, ‘조금 알기 쉽게, 읽기 쉽게’ 책을 다시 써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한다. 이제 마음의 부담은 저자들의 것이 된 셈이었다. 저자와 편집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보급판을 만들자는 의견이 오갔지만, 스물여덟 명 연구자들의 글을 요약하거나 쉽게 풀어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책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을 설정하여 일관성 있게 재구성하는 것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었다.
결국, 네 명의 편집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이영훈 교수가 이 일을 자청했고, 그가 그동안 조사하고 연구하고 이해한 한국 근대사를 통시적으로 설명해 가면서 《재인식》에 수록된 논문의 내용을 쉽게 풀어쓴 원고를 완성했다. 원고는 EBS 라디오 방송의 요청을 받아 특강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그러나 한정된 방송 시간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었고, 사진 자료 등을 노출할 수도 없었기에 책으로 출간하는 것은 꼭 필요한 절차였다. 필자는 일주일간의 강의 내용을 수정 보완, 세 배쯤 되는 분량의 완성된 책으로 발간했다. 《재인식》이 출간된 지, 거의 1년 4개월만의 일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쓴 한국 근?현대사
우리의 20세기는 전통문명과 외래문명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이었다. 사람들은 자유롭고 평등해졌으며 풍요로워졌다. 빈곤과 질병에서도 해방되었다. 그와 같은 변화의 정치경제적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서유럽에 기원을 둔 외래문명이다. 역사 쓰기의 단위를 개인으로 바꾸면, 20세기 한국사는 외래문명이 들어와 우리의 전통문명과 상호작용하면서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이었다.
이와 같은 관점을 기초로 《대한민국 이야기》는 한국 근현대사를 전면 재해석한다.
결국 역사는 해석이만, 격동의 20세를 거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우리는 ‘민족주의’라는 정서에 묶인 역사만을 얘기하고 해석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보다 솔직하게 우리의 역사에 있어 과연 진실은 무엇이었는지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우리를 옭아 맨 민족주의를 해체하고 분별력 있는 이기심을 본성으로 하는 인간 개체를 역사 서술의 단위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왕조가 패망한 원인, 식민지 수탈론, 친일파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대사의 중요한 문제와 쟁점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간다.
비판적 상상력에 입각한 역사관
수천년 전부터 한반도에 단일한 민족이 존재해왔다는 명제는 조작된 신화다. 한국의 역사에서 민족이라는 집단의식이 생겨난 것은 일제하 식민지기다. ‘일제의 억압을 받으며 소멸위기에 직면한 조선인들이 그들을 하나의 정치적 운명공동체로 새롭게 발견’하면서 민족이란 집단의식이 형성되었다. 민족이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며, 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 성립과 발전, 좌절과 해체의 과정을 밟게 된다. 따라서 식민지기에 발견된 민족의식이 해방 후 남과 북에서 지배적인 국가이념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세계화 흐름에 밀려 점차 쇠퇴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전망이다. 이영훈 교수는 이 책에서 민족사관과 민족주의를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반민족주의자라고 낙인찍기는 곤란하다. 그는 단지 민족만이 역사 쓰기의 유일무이한 단위라고 보는 것은 편협하다고 말할 뿐이다. 그가 ‘민족’을 단위로 한 역사 쓰기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개인’을 단위로 한 역사 쓰기다. 인간 개체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 인간을 둘러싼 가족과 친족의 역사, 마을과 단체의 역사, 사유재산과 화폐의 역사, 재분배와 시장의 역사, 문학과 예술과 사상의 역사, 국가와 민족의 역사 등 문명이 빚어낸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역사 쓰기의 단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문명사관이다. 어느 한 문명소의 역사에 다른 모든 역사를 귀착시키지 않고 동등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민족사관에 비해서는 근대민주주의의 정신을 좀 더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역사 쓰기의 단위를 개별인간으로 바꾸어 놓으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영훈 교수는 발로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니며 철저한 고증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史實)을 밝히려 애썼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965607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5월 21일 |
쪽수 | 326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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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바탕의 역사인식은 위험하고 국가의 명운을 해칠 우려가 크군요. 저자의 개인을(자유주의, 개인주의) 바탕으로 둔 역사인식이 현재는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우리의 근현대사가 계급적 민족주의 사관으로 이처럼 왜곡되고 변질되고 국민에게 주입되고 있는 현실이 통탄스럽고 세계사를 역행하고 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국가의 흥망성쇠에 있어 하락기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일본을 책망하기에 앞서 그 당시 우리 사회, 우리 가족, 개인 스스로를 비판하고 반성한 후 재고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고, 반드시 감성적, 계급적 민족주의 시각이 아닌 사실을 토대로...
잘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