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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라헬 하우스파터
저자 라헬 하우스파터는 20여 권의 어린이를 위한 소설을 쓴 라헬은 작가이자 파리 근교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의 작품은 청소년 시기에 겪을 수 있는 가벼운 문제로부터 무거운 문제들을 다루면서 감성적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시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재 세 명의 자녀와 함께 파라에 살고 있다.
역자 이선한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면서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아빠는 저기압」 「변신 마이너스만」 시리즈가 있다.
목차
- 첫 번째 장
두 번째 장
세 번째 장
출판사 서평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집을 나선 평범한 소년의 일탈!
이혼은 당사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사건이다. 특히 자녀가 받는 충격은 말할 나위 없이 크다. 어른들이 자신의 문제에 빠져 있는 동안 자녀는 무관심하게 방치되고, 부모 역시 상처를 입은 상태로 자녀를 돕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혼은 청소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는 이혼이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의 삶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 심리를 깊숙이 파고들어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책이다. 하지만 단지 이혼에 뒤따르는 여러 가지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혼란과 절망의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찾고 도전하여 새롭게 관계를 회복하는 성장소설이다.
■ 내용소개
단란하던 가정이 한순간에 펑!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것이다. 물론 나는 엄마와 아빠 사이가 점점 남처럼 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두 분은 여전히 나의 부모이고, 그거면 된다고 생각했다.
엄마와 아빠가 떨어져 살게 되면서 견디기 힘든 싸움과 고함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왔건만, 그 평화란 모두가 패배자로 남겨진 비참한 전쟁의 결과물일 뿐이다. 헤어진 부모 사이에서 나는 어설픈 통역자이자 말 없는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말로 서로 상처 주고, 원망과 미워하는 마음을 전하는 불행한 우편집배원 역할을 계속 참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 나 혼자 애쓰는 건 이제 끝이다. 나는 엄마 아빠와 헤어질 것이다.
갈팡질팡하는 생활은 그만두고 차라리 지독한 외로움과 맞설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2주에 한 번씩 주말마다 나는 엄마와 아빠의 아들이 아니라
단지‘나’만을 위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를 떼어 놓고 생각하면, 나는 누구일까?
부모가 없어도 나는 정말 똑같은 나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것이 내가 찾아내야 할 질문의 답이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을 찾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나만의 모험을 떠날 것이다!
나는 결심했다!
부모와 이혼하기로.
내가 엄마 아빠의 아들이라는 것과, 우리 셋이
한 가족이었다는 사실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엄마와 아빠도 이혼했는데, 나라고 못할 것 없다.
나는 위험하게도 혼자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 본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91963993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5월 21일 | ||
쪽수 | 144쪽 | ||
크기 |
128 * 188
* 20
mm
/ 21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Un soir, j'ai divorce de mes parents/Hausfater, Rach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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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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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무나 흔하게 하는게 이혼이라지만 그 상황에서 늘 아이들은 약자의 입장으로, 선택할수 있는 권한도 없이 부모의 선택에 의해 아빠와 혹은 엄마와 살게 된다.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거라는건 알고 있지만 자신이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까지 뒤돌아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맘속 상처를 등한시 했다가 뒤늦게 일이 터지고 난후에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참으로 안타까운일인것 같다.
부부가 같이 만나서 살다가 헤어질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가 가급적 상처를 덜 받도록 하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한 일인것 같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반항적인 포스
부모와 이혼한다는건 어떤상태일까? 어느날부턴가 부모의 싸음이 커지고 잦아지더니 불길한 예감대로 부모가 이혼을 선언하고 아빠는 집을 나갔다.나에겐 통보만 하고서
엄마와 남겨진 나는 불행해하며 울고 지내는 엄마를 지켜보기도 힘들고 아빠와 전화통화만으로 괴로움을 토로하는것도 싫다. 도대체 왜 나는 생각해주지않는걸까?
두 사람이 각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가는 동안 나 역시 부모로부터 이혼하기로 결심하고 할머니가 남겨주신 다락방으로 2주일에 한번씩 몰래 숨어들어가서 혼자만의 생활을 하기 시작한다.처음엔 두려웠지만 점차로 익숙해지고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만의 생활을 찾기 시작하는 나...어느새 마음도 몸도 한층 성장하고 자라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부모의 이혼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두려운지..그리고 외로운지를 잘 나타내는 나의 독백이 인상적이었다.자신을 돌아봐주지도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기 바쁜 부모에게 더 이상 종속되기를 거부하는 나는 철저히 혼자 설려고 한다.아파하는 말들속에 이혼은 당사자에게만 상처를 남기는게 아님을 알수 있었다. 나의 상처받은 마음이 이런식으로 표현되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처음엔 부모에게 화가났음을 말도 안하고 홀로 사는것과 같이 이런식으로 표출하지만 상처를 극복해 가며,그리고 두려움도 극복해가며 점차로 성장해가는 나의 모습이 마치 자식을 보는것 같이, 두렵고도 한편으로 기특하게 느껴졌다.상처받은 마음을 딛고 일어서 용감하게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짠하게 느껴진 책이었다.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체 절망에 빠진다......책속의 주인공이 느끼게 되었을 고통이 한 문장을 통해서
전해졌을때 어른으로써 가족을 부양하는 가족으로써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되어 졌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큰딸이 내게 물어 옵니다. 엄마 왜 부모와 이혼했데? 음..너도 한번 읽어봐~
하지만 딸은 책을 들여다 보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부모와 이혼을 한 이야기를 왜 봐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짓고 있네요. 아들아이는 책이 옴과 동시에 싫어 싫어 왜 ~ 엄마랑 이혼해야 해~~
책의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은 불길하고 안 좋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책속의 주인공이 느끼는 고통이 제목으로도 전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속의 나는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므로 해서 주말마다 이별을 한 아빠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빠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생활이 싫었던 주인공은 부모와의 이혼을
선언합니다. 아빠에게 가기로 되어있는 주말에 자기만의 보금자리로 가 삶을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혼자서 지내게 되는 자기만의 보금자리에선 자유를 느끼지만 행복할수는 없네요. 주변에
누군가가 없기 때문에 그 외로움이 더해져 가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왜 어둠 속에 있으면 작아지는 느낌이 들까?
왜 혼자 있으면 세상이 끝난 것 같을까?
아직 어린 나이지만 세상을 다 알아버린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주인공.
이제는 외로움을 즐기지만은 않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려고 하네요. 학교 숙제를 위해 도서관도 가보고
주변 공원, 주변 벤치에 앉아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다가 으레 그랬듯이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요.
약 두달 가량 이런 생활을 하던 중에 발각이 되고 맙니다.
아빠가 나를 버렸듯이 너도 나를 버린 거야~
가족이 헤체되기 시작하면 모든 것으로 부터 해체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직 어린 아이가 느끼기에는 너무도 힘든 고통의 시간을 만들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속의 주인공을 통해서 부모의 불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고 나니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고통을 주는 행동은 어른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혼을 생각하고 가족이 해체될 위기에 처한 가족에게 이 책을 읽어보게 하고 싶네요.
나만 아니면 되 하는 마음이 싸악 가시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날 대신해 줄 수 없다.
-캐롤 보넷
어느날 갑자기 부모가 이혼한 아이..
물론 그 부모의 서로에 대한 애정이 사라지고.. 벽이 생기고.. 서로를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나의 부모가 남남이 되면서 흩어져서 한사람이 내 옆에 계속 없다는 상실감..
어떤 책에서는 차라리 싸우던 부모가 떠났을때의 남은 아이의 후련함을 그리기도 하지만..그건 어쩌면 우리의 희망일지도 모르고..
책 속의 아이는... 왠지 더 현실적으로 심적인 고통과 좌절..그리고 외로움들을 느끼면서 힘들어한다.
어느날 아빠가 재혼과 함께 멀리 떠나게 되자, 아이를 통해 전해달라는 한마디만 남긴것을 기회로 아이는 스스로에게 두 사람--부모와의 이혼을 결정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자기 자신'을 찾기로 한다.
자신만의 아지트에서 2주에 한번 아빠와 보내야하는 주말을 아이는 혼자 보내면서 조금씩 사람들과의 관계와 혼자라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데.. 결국 아이의 일탈을 알게된 부모...
페이지 138 --21. 그것은 엄마와 아빠에 대한 이혼만이 아니라 내가 겪는 아픔과의 이혼이기도 했다. 나는 나를 찾아 떠난 것이다.
페이지 139--믿음이 흔드리고, 비밀의 벽이 쌓이고, 균열이 벌어진 관계를 우리는 다시 하나씩 지어 올리고 꿰매고 고쳐야한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준비가 되었다. 엄마와 아빠 역시 노력했다. 내가 두 분이 이혼했을때 노력했던 것처럼.
나를 찾는 여행을 통해서 스스로가 설자리를 찾아가는 아이의 모습은 고통에서 몸부림 치는 아이의 내면을 잔잔히 알려준다. 아이의 눈으로.. 아이가 기술하는 형태로 된 글이 천천히 아이와 함께 있는 듯한 기분으로 갚진 주말여행에 나를 초대했다.
외부모 가정이 사실.. 주변에도 있는지라 책 속 아이를 따라가면서 그 아이들이 겉으로는 천진하지만 어쩌면 부모도 모르게 겪었을지모를 아픔에 가슴이 아팠다.
그저 옆에서 따스히 지켜봐주는 --동정이 아닌 그냥 그렇게 만나서 아이를 어루만져주는 마들렌 할머니와 알마 누나 같은 사람으로 그 아이들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이려던게 아니라 그저 자신을 찾고 싶던 아이는 내면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부모는 그제야 아이의 고통을 돌아보면서 아이를 위해 -부모와 이혼한 아이를 위해 노력한다.
페이지143 --엄마와 아빠를 아프게 했지만, 나는 나의 이혼이 잘한 일이었음을 확신하다.
이혼은 파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지어올린다.
이혼은 끝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이혼은 죽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
어떤 이유로든.. 이혼을 한 부모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고.. 또 아이에겐 스스로의 고통을 이렇게 다듬어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
또 이혼 하지 않았더라도.. 청소년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이혼해..어느 정도 거리를 둘 때 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책이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