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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구사 다다시 저자(글) · 현창혁 번역
서돌 · 2007년 10월 08일
8.5
10점 중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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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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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사에구사 다다시

지은이 <b>사에구사 다다시</b> (현 (주)미스미 사장)

1967년 히토쓰바시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쓰이 석유화학을 거쳐 일본인 최초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근무하였다. 1975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30대에 적자 회사와 벤처 투자 회사 등 3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일본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로 주목받았다. 1986년 (주)사에구사 다다시 사무소 설립, 이때부터 상장기업과 대기업을 상대로 부실사업부와 자회사를 회생시키는 턴어라운드 전문가(기업회생 전문가)로 활동해 일본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주)미쓰미 사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히토쓰바시대학교 MBA 코스 강사 및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와 감사도 겸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V자 회복의 경영』『경영파워의 위기』등이 있다.

옮긴이 <b>현창혁</b>

일본 메이지대학교 대학원의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주)교보생명을 거쳐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전략기획실장 겸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전략적 협상력』『일할 맛 나는 경영 경쟁력 있는 회사』『전략사고 컴플리트 북』『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의 기술』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옮긴이의 말
    머리말
    프롤로그 - 새로운 곳으로의 도약

    Chapter 01 새로운 돌파구 모색
    새로운 모험 / 사업 밸런스 / 업무의 우선순위 / 드러나는 문제점 / 사내 데이터 발굴 /
    프로테크사업부의 현재 위치 / 기술적 우위에 있는 주피터 / 경쟁에 대한 인식 /
    에너지 결집 방법 / 전략노트 - 루트3 증후군

    Chapter 02 결단과 행동의 시기
    팔리지 않는 이유 찾기 / 가격 결정의 논리 / 소비자들과의 만남 /
    히로가 본 시장과 영업사원에 대한 인식 / 영업체제의 강점과 약점 / 경쟁 상대의 힘 파악 /
    시간 싸움 / 전략노트 - 선택한 대안은 무엇인가

    Chapter 03 비약을 위한 묘안
    폭탄 선언 / 기존 사고방식의 탈피 / 새로운 발상의 돌파구 / 근본적인 문제 / 리더십의 확립 /
    '생각하는 집단'으로의 변신 / 조직의 갈등 / 노회장과의 담판 / 전략노트 - 전략은 단순한가

    Chapter 04 본진을 공격하라
    명확한 공격 목표 설정 / 시장 세분화의 가치 / 시장 세분화의 매력 / 시장 세분화의 결정판 /
    활동 진행 상황 확인 시스템 / 드디어 전투 개시 / 전략노트 - 선택과 집중

    Chapter 05 승전고
    계속되는 승전보 / 강적의 출현 / 시장 점유율 역전 / 프로테크사업부의 성장 / 톱다운에서 탈피

    에필로그 - 30대의 도전

책 속으로

“프로테크사는 6년 전부터 뉴메디컬사와 일본 총대리점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매출이 별로 늘지를 않아서 2년 전쯤에 계약 해지를 고려했었습니다.”
히로도 그 이야기는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그 즈음에 제일제철이 뉴메디컬사를 인수한다기에 저희는 그 생각을 접었던 것이지요.”
…… “그러나 그 후의 상황을 보면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프로테크사 제품의 매출도 여전히 연 10%밖에 늘지 않았고요.”
뉴메디컬사 매출액 중 4분의 3을 차지하는 의료기기사업부는 연 평균 30% 이상씩 증가하고 있지만, 프로테크사업부의 성장률은 올해도 11%밖에 되지 않았다.
“이 상태로는 프로테크사가 일본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본사에서는 염려하고 있습니다. 제일제철이 향후 뉴메디컬사의 경영을 어떻게 할 생각인지 직접 듣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제일제철의 경영실적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도 이미 파악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여차하면 제일제철이 뉴메디컬사에서 손을 빼지는 않을지 염려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중략)
이 일이 있은 후 오노는 더욱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꼈다. 특히 경영 측면에서 자신의 오른팔처럼 일을 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어느 날 저녁, 오노는 아카사카 프린스호텔로 히로를 불러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히로 씨, 우리 회사로 와주지 않겠습니까?”
“……!”
“상무이사로 꼭 좀 와주세요.”
-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도고 씨, 프로테크사와의 사이에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알고 있지요? 한 달 안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할지 대책을 세워야겠어요.”
“예.”
“나는 이 분야에 대해서는 완전히 초보자라서 당신이 좀 도와줘야겠어요. 잘 부탁합니다.”
초보자라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 드러나는 저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어쨌든 오노 사장님과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히로 상무님은 거두절미하고 화이트보드 앞에 서시더니 빨간 펜으로 이렇게 쓰시더라고요.
[ 실적→시장의 규모․성장률→경쟁→당사의 강점․약점 ]
프로테크사업부의 사업에 대해 이런 순서로 설명을 하라는 겁니다.
그런 걸 갑자기 설명하라니 될 리가 없죠. 자료가 다 갖추어진 것도 아니고 알고 싶은 핵심이 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머뭇거리고 있자 히로 상무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럼 워크숍 스타일로 합시다.”
“그게 뭐죠?”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전부 책상 위에 쌓으세요. 그걸 둘이서 논의하면서 하나씩 정리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사무실 안에서 통조림 상태가 돼 있었습니다. 매일 오밤중까지. 술 약속은 모두 취소죠, 뭐.
- 본문 <제1장 새로운 돌파구 모색> 중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만, 사내에 이렇게 많은 데이터가 묻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히로 상무님이 뭔가 질문을 하셔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둘이서 정보를 정리하다 보니 상무님이 하신 질문의 의미를 알겠더라고요.
상무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의지를 가지고 살펴보면 정보는 눈앞에 얼마든지 쌓여 있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야.”
지금까지 파일에다 꽂아 놓기만 했던 서류에서 생각지도 못한 해석이 계속 나타나는데 정말 충격이었어요.
(중략)
“자네 말이야, 독일화학의 제품군 A의 매출액이 최근 몇 개월 동안 얼마나 늘었다고 생각해?”
“글쎄요, 그런 최근 데이터는 갖고 있지 않아서…….”
“자네가 고객들을 방문했을 때의 느낌으로는 어때?”
“시장 전체의 성장률 정도는 늘었을 테니까 우리하고 비슷한 29% 정도 아닐까요?”
“저쪽은 아직 주피터하고 같은 종류의 제품은 갖고 있지 않으니까, 그들이 올린 매출은 전부 구 타입이겠지?”
“당연히 그렇습니다.”
“이상하잖아. 우리 회사의 구 타입은 7%밖에 늘지 않았어.”
“그렇지만 주피터를 합치면 우리 회사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제가 의아해하자 상무님은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프로테크사업부의 영업사원은 주피터를 팔기 위해서 기존 고객들만 찾아다니는 거 아냐?”
“그게…….”
“주피터를 판 것은 틀림없지만 그만큼 구 타입 상품이 팔리지 않은 것뿐이잖아.”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대체시기에 발생하는 전형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상무님은 말씀하셨죠.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내부 잠식, 한 기업의 신제품이 그 기업의 기존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역주)이라고 하던가요. 그러고 보니 확실히, 이미 납품한 9대가 전부 기존의 고객에게 갔더군요.
- 본문 <제1장 새로운 돌파구 모색>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1819122
발행(출시)일자 2007년 10월 08일
쪽수 262쪽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戰略プロフェッショナル/三枝 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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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소설의 형식을 빌린 전략서.그래서 신뢰가 갈까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실용적으로 다가와 도움이 되었다.게다가 실제를 바탕으로 쓴 책이니까.내용이 그다지 흥미진진하거나 재밌지는 않아도 쉽게 업무의 전략을 쉽게 풀어썼다는 점에서점수를 주고 싶다.그리고 페이지 중간중간 계획서와 보고서같은게 곁들여 있어 아직 직장생활에서 그 단계까지 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단계마다 필요한 이야기와 계획, 전략 등등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읽기도 좋다.기업 문화가 그나마 우리와 비슷한 일본을 사례로 썼기 때문에 여러모로 뜬구름 잡는 이상주의책이 아니라 현실성이 다분히 있다.
10점 중 7.5점
 
  초등학교 방학 전,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도 가물가물한 생활계획표. 동그란 원에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학원을 가고, 몇 시에 밥을 먹고, 몇 시에 컴퓨터 게임을 하며 몇 시에 잠을 잘 지를 표시해놓는 것이었다. 좀 더 예쁘게 만드려고 색칠도 예쁘게 하고 그림도 귀엽게 그리며, 결정적으로 컴퍼스에 연필을 꽂아 빙빙 돌리곤 했다.

  우리가 초등학교 때 해오던 버릇은 중, 고등학교 때 그대로 올라온다. 좀 열심히 한다하는 학생은 시험 1달 전, 그래도 중상위권 학생은 시험 2주 전에 계획표를 세우기 시작한다. 월요일에는 영어본문을 공부하고 화요일에는 수학문제를 몇 문제 풀며... 자신도 모르게 계획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생활화하곤 있지만 늘 수포로 끝나는 게 계획이었던 것 같다.

  전략은 막연한 계획과는 다르다. 전략을 세우기 위해 계획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계획을 정말 막연하게 세우는 것 역시 사실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란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이야기를 잘 실천하지 않는 이유 중에, ‘과연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란 이야기를 믿어도 될까?’하는 의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그런 의심과 편견을 과감하게 깨버리는 책이다. 일단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책이며, 그 안에 생생한 자료들이 담겨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엔, 책안에 재미없고 딱딱한 이야기만 담겨 있을까봐 걱정도 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각 장의 알맹이만을 담아놓은 부분 역시 군데군데 있었다.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구매여부를 고민하기보다는, 서점에서 이 책을 잡고 20분쯤 읽어나간 후에 사는 것은 어떨까...? 그 땐 이 책의 재미에 좀 더 빠져있지 않을까 싶다.

10점 중 7.5점
 
재미있다. 딱딱하지 않다.
기획, 전략 관련 책을 읽으며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없을까 늘 생각했다.
'The Goal'이후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내 독서리스트에 기록될 듯하다.
이 책 속에서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은 전략은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요,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이론, 수많은 구호, 수많은 지침이 존재하지만 정작 이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정부가 대한민국에 존재했지만 아쉽게도 이 문장이 뜻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는 국민은 몇이나 될까?
기업에서의 전략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대로 향후 1년동안 판매 예정 대수는 100대라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얘기이지 시장점유율 몇 % 달성 등등은 그리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은 내가 무식하기 때문인가?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이야기여서 조직내에서의 갈등, 외부와의 갈등 등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많이 제외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참 편하게 그러면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 손에 책을 잡고 읽기 시작한 이후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였다.
전략...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쉽다.
시장상황, 경쟁업체의 상황,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무지 어려운 일이지만 그저 단순하게 우리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면 얼마나 쉬운가?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것들이야말로 진정한 전략이며, 이를 토대로 경쟁업체를 이길 수 있을때 우린 비로소 제대로된 전략 속에서 전쟁을 치뤄 승리를 거둔게 아닐까?
그저 재미만이 아니라 많은 것들이 아직도 남아있음을 느낀다.
10점 중 7.5점
 
『전략 프로페셔널』

이 책은 전략을 중심 테마로 한 비즈니스 현장 소설이다. 하지만 아울러 <전략 노트>를 절반 정도의 분량을 할애하여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략적인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적인 재미와 그 속에 발견 된 몇 가지 낯설고 어려운 전략적인 관점에서 현장감 나는 보충 설명으로 좀더 실질적이고 유익하게 접근할 수 있다.

처음에는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아마도 전략에 관한 거라면 차라리 개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하는 형태가 더 낯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최근에 기업 경영과 관련해서 비즈니스 소설 형식의 실용서를 몇 권 읽었는데, 역시 그 책들도 처음에는 몰입하기 어려웠다. 이야기 형태가 전략이라는 어렵고 딱딱한 테마를 제대로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전략 자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그것이 중심이 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무리가 있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처음 고비만 넘기면, 어려운 테마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여느 소설처럼 이야기 속에 동화되어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던 전략이란 테마도 일단 이야기 속에서 받아들일 준비가 된 후라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도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주인공 히로가 어떤 전략으로 무너져 가는 회사를 살릴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가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전략 트레이닝 세미나에서 사용했던 교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물론 현장감을 주기 위해 약간의 각색은 있었지만 전략론에서 문제시되는 중요한 사실 관계는 모두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전략과 같은 보다 전문적인 테마라면 그 곳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보다 실제적이고 생생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철강 업체에 근무하던 젊은 주인공 히로가 의료기 업체인 뉴메디컬사에 파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경쟁력도 특징도 없는 시장점유율 3%의 기업을 불과 몇 년 사이 85%로 끌어올린 성공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한 성공 스토리가 가능했던 것은 세분화 전략 즉 선택과 집중의 전략과 히로의 리더십 그리고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과연 비즈니스 현장에서 전략이 왜 중요하며 그것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히로의 리더십은 어떻게 발휘되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그러한 의문을 하나씩 풀 수 있다.
10점 중 10점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는 그저 그런 경영전략 서적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디자인과 표지를 본 순간 상당한 IDEA를 사용한 흔적이 눈에 띄었다. 한 외국 회사원이 화이트 보드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듯한 마카를 들고 책의 제목 "전략 프로페셔널"이란 글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솔직히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저자였다. "Turn-around Specialist(기업회생전문가)"로 활동한 사에구사 다다시란 인물이었다.
 
 우선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전체 5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히로"라는 주인공을 두고, 대기업 제일제철에서 기획부 과장으로 일하다가 인수한 의료기기 계열사의 상무이사로 특진을 명령받는다. 이 주인공이 기업전략 및 마케팅전략을 통해서 2위에서 혁신적인 마케팅전략을 바탕으로 1위로 등극하게 된다. 1년간의 고군분투한 경영전략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을 하고 있는 책이다. 마치 경영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과 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고루받을 수 있는 책이다. 기업에서 중역의 역할을 1년간의 기간을 두고, 매출성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과 기업경영전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MBA과정을 밟고 있는 나에게 있어, 마케팅원리와 계량경영학쪽을 보다 실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
 
 STP(Segmentating, Targeting, Positioning)전략중 Segmentating을 주요 원칙으로 사용하고, 2X2 Matrix와 2X3 Matrix를 사용해서, 기업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실무에서 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만일 나에게 계열사 중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나 자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며,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어볼까 한다. 
10점 중 10점
책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것 같다. 첫번째 종류는 이론적으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두번째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현실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책 전자를 우리는 교과서라 부르고
 
후자를 실용서라 부른다.
 
 '전략 프로페셔널'이란 책은 후자도 그것도 너무나 실용적이다. 이 책의 서문에는 이런 글이 담
 
겨져 있다. "기존의 비지니스 스쿨 교재는 너무 거시적으로 쓰여있거나 혹은 필요한 최소한의
 
항목들만 언급해 무미건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기업전략 사례를 언급하였다"라는 글이 있다.
 
 이 책은 모든 부분이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순간 빠져들었고 마치 내가 실제 주인공이 된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한 철강회사의 자회사에 임원으로 발령된 히로라는 젊은이가 한 사업부를 책임지게 되고
 
이 사업부를 일으키기 위해 일어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책의 중간중간마다 전략 노트라는 이름으로 실제 업무에 사용되었던 전략분석도구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기존에 교과서에서 보았던 제품수명주기 이론등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
 
되는 모습에 대해 알 수 있고 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여러가지 주변환경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이다.
 
 'The Goal'처럼 실제 현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전해주는 것 같아
 
쉽게 경영전략을 접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10점 중 10점
표지에서 느끼는 성공실화 전략의 궁금함은 이틀 동안 나를 꽁꽁 묶어 두었다.
보편적 경영전략서에는 어려운 용어와 실제 도입 활용이 쉽지 않다. 물론 낮은 이해수준의 나의 포지션을 감안하면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에 주인공 히로 상무는 내 수준에 맞는 사업전략을 낱낱히 그리고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인내심으로 이 책을 써내려 간것은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다.
 
어려운 전략서이기 보다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손에 땀이 나게하는 단순하면서도 기술적인 리더쉽과 화합, 그리고 그의 능력이 조화롭게 어울러져 마치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메마른 꽃망울의 외침이라 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의 주인공 히로는 이 책의 저자 사에구사 다다시 자신을 지칭하고 있으며 저자가 점차 기울어가는 중소기업을 다시 일으킨 신화같은 실화를 내용에 담고 있다. 일본인 최초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근무하고 스탠퍼드대학교 에서 MBA를 취득한 저자는 일본에 복귀하여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부실한 기업의 사업부를 다시 회생시키는 마치 작은 병원이지만 응급환자를 관찰하고 아픈 곳을 복구하여 더욱 건강한 정상인으로 만든 환자에 맞춤형 의술를 펼치는 전문의와 같다해야 할 것이다.
 
스토리를 잠깐 열어 보면,,,,
일본유수의 철강업체인 제일제철 신사업개발부는 사업다각화 차원의 신규사업을 전자의료기기 회사 뉴메디컬사에 출자를 하게되어 신사업개발 과장으로 있던 히로가 뉴메디컬사 오노 사장의 요청으로 상무이사로 발탁되면서 그 배경이 시작된다.  뉴메디컬사는 프로테크사업부에 주인공 히로 상무를 일임하고 미국 프로테크사 본사 부사장의 프로테크사업의 성장을 강하게 요구하게 되고 히로는 비로소 프로테크사업부를 다시 일으킬 전략에 몰입하게 된다.
프로테크사업부의 주력상품은 미국 프로테크사 본사의 신제품 '주피터'-임상검사시 G검사 기기-인데 기존의 수작업 검사를 일시에 정확한 많은 검사가 이루어지는 획기적 검사기기이고 검사약도 함께 판매를 하게 된다. 주인공 히로가 프로테크사업부오 오기전 1년 동안의 실적은 주피터 9대 판매로 주요 성장 매출의 타깃 상품이 된다.
또한 시장에서의 경쟁기업은 1년후 유사한 자동검사기기 출시가 예상되었으므로 시간적 제약을 두고 시장점유율을 극대화시킨데 주요 포커스가 히로 상무가 전략 수립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
전략 수립 과정에서 사업부 내부의 문제, 소비자의 의견, 경쟁사의 상황등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하며 그의 전략 파트너 도고 부장과 후쿠시마 과장의 도움으로 전략의 단계별 완성도를 높여간다. 
마침내 히로는 프로테크사업부로 부임 6개월만에 획기적인 '주피터'판매 확대 전략('애드온프로그램')을 시장에 적용하여 공략한 지 2년 경과후 히로가 부임시 9대 판매의 3% 시장 점유율에서 85% 시장점유율(213대 판매)을 보이며 엄청난 대약진으로 전략의 성공을 세상에 알리지만 3년 경과 후 또다른 변화는 요구되고......
 
이야기 전체적으로 주인공 히로 상무는 경쟁사에 대한 철저한 경계의식, 목표와 현실의 GAP을 연결줄 전략도구, 부하들의 주인의식,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조건 등 매우 힘든 고뇌를 했음직한 흔적이 여러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러한 그 만의 노력이 성공적 전략의 기틀이 되었으리라.
스토리 장마다 <전략노트>를 가미하여 히로의 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지원하고 있다.
 
히로 상무가 펼쳤던 전략 검토 과장을 잠깐 소개해 본다.(169쪽~) 힌트가 되었으면 한다.
 1. 전체 시장을 파악 - 경쟁적 포지션, 일의 우선순위
 2. 전략제품의 추출 - '주피터', 제품 수명 주기& 시장점유율 분석
 3. 제품 차별화 능력 확인 - 시장 선점의 조건
 4. 가격과 이익구조 검토
 5. 전략 논리의 책정 - 소비자의견 수렴, 장벽 대응
 6. 조직의 강점과 약점 - 강력한 영업조직 주문
 7. 표적시장의 선정 - Target 집중
 8. 전략 전개의 시간적 제약성
 9. 가치관의 '혼란' - 기존 의식방식을 뒤집는 리더쉽
10. 신전략과 프로그램 - '혼란'을 한데 묶는 신전략 톱다운 방식으로 리더, 부하들의 프로그램 작성
 
히로는 실전적 전략 수립에 매우 능한 문제 해결의 마술사와도 같다 하겠다. 또한 실행 능력에 있어서도
부하들을 한 데 묶는 강한 리더쉽이 돋보인다. 책에 등장하는 몇가지 그가 적용한 툴과 이야기를 들어본다.
 o 제품 수명 주기 - 사업 성장 루트 파악 (프로덕트 포트폴리오)
 o 재투자 사이클과 기업활성화
 o '칠전팔도(七顚八倒)' - 일곱번 넘어지고 여덟번 구르면서 생각하라
 o 매트릭스를 이용한 시장세분화의 완성 - '선택'과 '집중'
 o 행동관리 시스템 활용 - 판매의 진척 정도를 코드화하여 전체 영업의 확인시스템 구축

마지막으로 히로 상무가 남긴 얘기 가운데 그냥 흘려 보내기에 아까운 몇 구절을 되새기며, 프로페셔널한 전략가의 실전담을 감명깊게 공유하고자 한다.
 "경영의 전쟁터는 역시 현장이라는 사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무거운 짐을 지워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10점 중 7.5점
보통 기획,전략,마케팅 관련 서적은 이론중심이라 현실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전략과 마케팅 기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 아 ~ 이 부분에서는 이런 기법으로 이렇게 일을 처리 했구나 " 등의 알고리즘을 대입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본인 생각임).
 
이책의  다른 특징은 "경우의 수"를 다뤘다는 것이다. 보통은 "이것은 이거다. 이렇게 하면 된다." 는 식으로 단순 정의식이 많은 데, 이 책의 내용에서는 일차적으로는 "이것은 이거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방식으로 하여 사고를 다각적으로 하는 특색이 있다. (저자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그런지, 역시나 현장경험감이 묻어나는 것 같아 일반적인 책보다 많이 와 닿는 것 같았다)
 
단지 아쉬운 점은 실패의 경우, 그리고 실패의 극복과정이 없는 점이 나름대로 아쉬웠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는 잘되는 경우보다는 실패의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현실감 있게 다룬 책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 
 
책을 구매해서 최단 시간내에 읽은 책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고,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이 생겼다.
 
전략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분들게,특히나 전략,기획, 마케팅, 영업 분야에 계시는 분들께서 한번은 읽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P.S. : 비슷한 컨셉의 "전략적사고(왕대리를 구하라)" 책도 재미있게 읽어고, 같이 읽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구런대 현실감과 역동감에서는 "전략 프로페셔널" 이 우수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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