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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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가라타니 고진 柄谷行人 Karatani Kojin은 1941년 생.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평가이자 사상가.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등 다수가 있다.
저자(글) 고아라시 구하치로
저자 고아라시 구하치로 小嵐九八郞 Koarashi Kuhachiro.는 1944년생. 작가, 가인(歌人). 와세다대학 학생시절 학생운동에 투신. 1994년 <형무소이야기>로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문학신인상 수상. 소설로 <봉기에는 이르지 못하고-신좌익 사망자 열전> 등이 있다.
번역 조영일
역자 조영일 曺泳日은 서강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문학평론가. 지은 책으로는 <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 <한국문학과 그 적들>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 등이 있다.
목차
- 일러두기 4
제1장 60년대 안보투쟁과 전공투운동 7
1. 1960년과 1968년의 차이 9
2. 사회주의학생동맹의 재건 20
3. 안보투쟁에서 보이는 것 30
제2장 사상가로서의 길 39
1. 60년대 41
2. 문학비평으로 50
3. 1975년의 도미 54
4.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으로 60
5. 1989년에서 칸트로 67
6. 걸프전쟁 무렵 76
7. 새로운 어소시에이션 85
8. 9 .11 사건에 임하여 94
제3장 현상분석 103
1. 역사와 반복 105
2. 왜 120년 주기인가? 116
3.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123
4. 제국과 제국주의 131
5. 혁명과 평화 139
6. 일본의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148
제4장 문학이야기 165
듣는이 후기ㆍ가라타니 씨의 정열에 항복 177
옮긴이 후기 183
책 속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60년대’에 해당하는 것은 서양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있었습니다. 바로 그해 이승만을 넘어뜨린 한국의 학생운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보투쟁과 겹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 학생은 그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지요. 60년대 4월 데모에서 ‘한국학생에 이어서’라는 agitation(선동)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한국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 채로, 61년에 박정희의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1960년은 한국에게 있어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1980년의 광주사건을 경유하여 90년대 이후의 민주화로 이어져 갔습니다. 즉 ‘60년’이 근저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한국의 역사적 문맥에 기초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신좌익운동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1960년은 말하자면 서양과 한국의 중간에 있습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구미에서 나온 첨단적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음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후진국이나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고유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 17-18쪽
“현재의 일본은 국가관료와 자본에 의해 완전히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제국가라는 것입니다. 그럼 전제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한마디로 말해, 대의제 이외의 정치적 행위를 찾는 것입니다. 대의제란 대표자를 뽑는 과두정입니다. 그것은 민중이 참여하는 데모크라시가 아닙니다. 데모크라시는 의회가 아니라 의회 바깥의 정치활동, 예를 들어 데모 같은 형태로만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 폭력혁명에 대해 말하자면, 시민(부르주아)혁명은 모두 폭력혁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 체제가 폭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은 전부 폭력혁명을 거쳐 왔습니다. 그러므로 폭력적 지배체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에서 폭력혁명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을 비난하는 것은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진국 사람이 그것을 동경하여 모방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 나는 예를 들어 데모에서 경관과 충돌하거나 돌을 던지거나 하는 것을 폭력적 투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상징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메리카의 데모에서도 그것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10만 명의 데모가 있으면, 반드시 경찰과 충돌하여 몇 사람은 체포됩니다. 그러나 그런 행위는 정부에게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그 배후에 있는 대량의 데모지요. 60년 안보데모는 연일 수백만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위협적이지요. 이것이 없으면, 전학련의 과격한 데모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본문 158-162쪽
출판사 서평
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 정치를 말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柄谷行人 政治を語る>(図書新聞, 2009)를 완역한 것이다. 일본의 소설가 고아라시 구하치로가 질문을 하고 이에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동안 가라타니 고진의 책을 꾸준히 번역해온 문학평론가 조영일이 옮겼다.
가라타니 고진은 현재 슬라보예 지젝과 더불어 국내 인문학도들에게 가장 널리 읽히는 저자이지만, 변화무쌍한 ‘사상적 이동’으로 인해 그의 전모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그동안 이해자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가라타니상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 ‘다양성’ 자체에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다양성 속에 존재하는 어떤 일관성을 포착하지 못하면, 의외의 오해(오독)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나무인지도 중요하지만, 그것들 통해 만들어진 숲이 어떤 모양인지를 아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되는 대담집 <정치를 말하다>는 바로 이 숲을 보는 데 매우 유용한 책이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유일무이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가라타니 고진 스스로가 자신의 오랜 사상적 역정을 ‘정치’라는 실과 바늘로 알기 쉽게 엮어 우리 앞에 펼쳐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시절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안보투쟁을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왜 경제학을 하다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또 어떻게 문학평론가가 되었는지, 그리고 왜 문학을 포기하고 사상가가 되었는지 우리가 그동안 궁금하던 모든 것에 친절하게 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작가적 개인적 역정이나 이제까지 해온 작업의 정리에 머물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도리어 <세계공화국으로> 이후의 작업까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저작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대담집임에도 불구하고 저서처럼 읽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그에게 있어 중요한 단어가 아니었던 말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물론 ‘민주주의’, ‘정치’라는 단어이다.
사실 이는 이 책의 제목을 통해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데, 그의 주장을 쉽게 요약하면, 그가 생각하는 ‘정치’란 민주주의에 의해서만 비로소 가능하며, 민주주의는 바로 시민들 또는 그들의 데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런 입장이 우리가 실패로 간주하는 NAM의 해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사회운동의 실패가 아니라 엘리트의 자기우상화에 대한 강력한 거부였던 셈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706323 ( 8991706320 )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3월 15일 | ||
쪽수 | 189쪽 | ||
크기 |
145 * 220
* 20
mm
/ 36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柄谷行人 政治を語る/柄谷 行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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