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포츠다: 문예창작 훈련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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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1. 언어의 인간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한계
·호모 에라투스(Homo Erratus)
·작품 탄생과 사람의 출생은 서로 참 많이 닮았다
·서시빈목(西施嚬目)
·문학의 소재는 가까운 곳에 있다
·끊임없는 재평가
·일기를 통한 글쓰기 훈련
·미니에세이 장르의 필요
·현대 문학비평에 대한 소고
·공자님과 함께 쓴 한시 한 수
2. 이니셜로 익히는 문예창작
·About이 되어야 With도 된다
·글 쓰는 이의 PCS
·발상: Something Special
·발상: 거·미·사·자
·묘사: P.R.E
·묘사: 5W2H
·구성: 풍선불기
·구성: 문득, 곰곰, 다시
·퇴고: PUFF 또는 MUFF
·퇴고: NTBS
·퇴고: 첫줄의 덫, 첫인상의 함정
·삼선다(三繕多)
3. 시를 맛보는 열두 가지 방법
·말맛
·발견
·역발상
·‘만약에’라는 생각
·의미부여
·적절한 대비
·상징
·파괴 혹은 전복
·감정이입
·의미외의 요소
·낭송, 낭독
·직접 창작해 보기
4. 창의력을 돕는 글감들
·내게는 참 절실한 것
·뚜쟁이 작법 또는 이간질 작법
·고발
·뼈대 따라 글쓰기
·생각나는 모든 것
·( )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지식을 담은 글쓰기
·딴소리하기
·땀, 침, 눈물 그리고 피
·10분
·책 읽고 난 뒤에 글쓰기
·심리치료와 글쓰기
5. 갈래별 글쓰기
·일기
·감상문
·수필
·시
·소설
·기사
·논술
·비즈니스문서
부록
1. 반드시 알아야 할 맞춤법
2. 문장부호 사용법
3.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
출판사 서평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글쓰기 소질을 주셨어요. 물고기에게 헤엄을 잘 칠 수 있는 소질을 주셨듯이.”
책의 출간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저자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 말을 반신반의하면서 책의 목차를 받았고, 책의 목차를 읽는 것만으로 출간을 결정했다.
글쓰기는 일종의 재주여서 날 때부터 기본적인 감각을 타고난 사람만이 작가가 되고 글을 써서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 오다가, 입시에 논술이 거론되면서 글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글쓰기는 성장하면서 자국의 언어로 문장을 구사하고 무리 없이 의사표시를 할 수 있게 된 사람이면 누구나 갖출 수 있는 능력이자 교감(交感)의 도구이므로 준비하면 잘 쓰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도구마다 적절한 용도가 있는 것처럼 글도 쓰임새에 따른 다양한 형식이 있다. 요즈음 비단 기성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기 특기와 개성을 살린 아이템과 글쓰기로 출간을 준비하는 일반인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호응 또한 작가들을 능가한다.
문장도 일종의 디자인이다. 문장을 형성하는 기본 규칙을 따라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면 못 쓸 이유가 없다. 거기에다 많은 독자가 공감하고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머릿속에서 맴돌던 생각과 느낌의 편린들을 붙잡아 ‘글’을 짓고 그로부터 색다른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더 ‘잘’ 쓰고 싶은 스스로의 욕망을 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내보이기 위한 글을 쓰는 경우에는 문법적인 원칙 외의 요소들이 필요하다. 그것이 간단한 통과의례만 치르면 저절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기에 다들 글쓰기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일 게다.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선을 지닌 인간. 그 공통의 사고에 적합하고 거기에 개인의 특성을 보탠 매력적인 글을 쓰려면 어떤 식으로든 공부가 필요하다.
문학에 몸을 담고 생활하는 저자가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지망생들을 지도하는 단계와 방법, 현장에서 나온 글을 담았다. 그가 시인이기는 하지만, 그의 말마따나 선생 팔자때문에 오랜 기간 독서와 문예지도 선생으로 활약한 노하우가 강하게 느껴진다. 그가 강조하는 ‘시심’이란 결국 글다운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학생의 특성에 따라 섬세한 지도가 필요하였겠지만 결국 선생의 의도에 충실히 따른 글들이 바깥에서 성과를 내는 걸 보면, 그의 강의가 객관적인 설득력을 갖추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간혹, 지나치다 싶게 자기 방식의 단정이나 단호함이 느껴지는 부분조차 무리 없이 받아들여진다.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또는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는 글쓰기 지망생들은 물론, 논술의 탄탄한 기초를 다지려는 이들에게 명쾌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꺼이 말한다.
[저자 머리글]
두뇌도 신체의 일부이다
내가 글 쓰는 일 외에 ‘글쓰기 선생’ 일도 하며 산다고 말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어김없이, ‘아, 글만 써서는 먹고 살기 힘드니까 논술지도 따위를 하나 보다. 예술 한다는 사람치고는 융통성이 있는 성격인가 보군.’ 식의 안쓰러움과 안도감이 묘하게 뒤섞인 눈길을 보낸다.
그러다가 다시 “논술처럼 실용적인 글이 아닌 시·소설·수필 따위 문예물을 쓰려는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어요.”라고 보충설명을 하면, 이번에는 의아스러움과 염려와 의혹이 섞인 눈길을 보낸다. 그 눈길에 담긴 의미는 좀 더 다양하다. ‘그게 어떻게 직업이 된단 말인가. 그런 공부를 하려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게다가 전국 각지에 퍼져 있을 터인데. 더욱이 당신은 유명한 문인도 아니지 않은가.’
이젠 그 눈길 속의 의문들에 대해 답변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첫째, 입에 풀칠하기 위한 방책(糊口之策)으로 이 일을 해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지난 1999년 독서교육과 글쓰기 교육을 연계시키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한 이후로 줄곧 생계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 일부 대학이 문예창작학과 입시에 실기시험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까지도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살아야 했을 것이다.
둘째, 나는 융통성 있는 성격이라기보다 꽉 막힌 고집쟁이에 더 가깝다. 기존의 독서교육이 독서를 공부로 취급하여 책 한권을 100퍼센트 이해시키려 드는 100점 지향의 교육이었다면, 나는 독서를 스포츠 훈련으로 취급하여 학생이 책 한권으로부터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부분은 그냥 배설하게 하고 모자라는 영양은 다른 책에서 섭취하도록 지도했다. 이 방식이 조급하기 그지없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처음부터 환영받았을 리 없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고 솜씨 또한 발전해줌으로써 마뜩치 않아 하는 부모에게 ‘그 선생님 아니면 안 할래’ 하는 태도를 취해준 고마운 제자들이 내 곁에는 늘 있었다.
셋째, 글쓰기 공부를, 아니 글쓰기 훈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정말 적다. 하지만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아니,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내 방식은 글쓰기 훈련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찾아서 돕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 훈련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여 거기 참여토록 하는 것이다.
끝으로, 나는 다행히도 아직 유명한 문인이 아니다. 더구나 그동안 주로 종사해오던 장르는 돈과 무관하기로 악명 높은 시(詩). 워낙 대중과 멀리 있어서 아무리 유명해 봤자 그렇고 그런 분야이다. 만약 시 아닌 다른 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쳤다면, 글쓰기 훈련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지금까지 계속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학생들의 개성과 체질에 맞도록 훈련시키기 위해서 나의 이름 없음은 오히려 득으로 작용했다.
세상의 모든 예능(藝能)은 그 경지에 닿기 전에 반드시 체능(體能)의 단계를 겪는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선 데생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고, 수영을 잘 하기 위해선 물에 뜬 채로 얼굴을 물 밖으로 내어 숨 쉴 수 있어야 하며, 바둑을 잘 두기 위해선 자신이 방금 둔 바둑을 순서대로 복기하는 암기력을 갖추어야 한다. 악기 연주는 말할 것도 없다. 체력을 단련하듯 단련해야 할 문예창작 훈련의 세계를 하나의 학문으로 본다면, 이 책은 그 개론서의 위치에 해당한다 하겠다.
비전을 제시하고, 부족한 원고를 아름다운 책으로 만들어주신 갑을패의 사장님 이하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유용선
기본정보
ISBN | 9788991622166 ( 899162216X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6월 25일 |
쪽수 | 255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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