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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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하정열은 195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독일육군사관학교와 서강대 독문과에서 칸트, 괴테, 쉴러, 하이네 연구에 몰두하였다. 37년의 ‘사생즉死則生’의 군인의 길을 뒤로하고, 지금은 조국통일의 길을 닦고 있다. 2000년에는 통일을 열망하는 목적시 『통일이 오는 길목에서』를, 2007년에는 서정시를 모아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를 선보였다.
그는 삶의 목표를 조국의 통일에 두고 있다. 시집 ‘삶의 흔적돌’이 통일의 사다리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아름다운 산하를 노래하는 그는, 조국을 가슴으로 품고 함께 사는 그 날을 위해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목차
- 1부 인연의 깊은 골
1. 만남
2. 이별
3. 우정이 남긴 상처
4. 늙은 고향
5. 줄포의 파도소리
6. 선은동의 아침
7. 두승산의 정기
8. 태릉골의 포효
9. 청계천의 봄
10. 기다림
11. 회상
12. 조국의 영광
13. 하늘을 쪼는 새
14. 통일의 길
15. 시인
16. 아들에게
17. 모정의 느티나무
18. 중량천의 강태공
19. 조국통일
2부 지난 길 에돌아 보면
1. 인생길
2. 인생수업
3. 삶의 철학
4. 깨달음
5. 욕망의 변곡점
6. 더불어 살기
7. 생의 이치
8. 삶의 길
9. 희망 한단
10. 꿈 팔러 가는 길
11. 아버지
12. 껴안기
13. 눈꽃
14. 싸리꽃
15. 선문
16. 지난 길 에돌아 보면
3부 삶의 여울목
1. 진솔한 사랑
2. 삶의 배려
3. 나눔과 행복
4. 봉사
5. 잊을 수 없는 은혜
6. 늘 푸른 동행
7. 그리움
8. 두만강은 흐른다
9. 다듬이 소리
10. 버선코
11. 꽃비를 맞으며
12. 백담사 가는 길
13. 겸손
14. 반성
15. 용기
16. 삶의 여울목
4부 여로에 핀 수선화
1. 백두산
2. 천지
3. 압록강아 말하라
4. 아! 역사의 현장
5. 용정에서
6. 독도의 수호신
7. 만리장성의 사연
8. 자금성
9. 야스쿠니 신사
10. 개선문
11. 원형경기장
12. 스톤헨지
13. 펄 하버
14. 부란덴부르크
15. 융프라우
16. 앙코르왓트
17. 하롱베이
18. 여로에 핀 수선화
책 속으로
늙은 고향
어느 뉘 고향인가
불현 듯 그리운 마음 하나 찾아들면
개구쟁이 뛰놀던 흙내음세와
풀뿌리 같은 아스라한 추억이 얽혀 사는 곳
아직 닿아보지 못한 길의 끝에는
두승산 한자락 병풍처럼 고을 둘러앉고
들마당에 흩어진 갈 햇살 모아
익어가는 시골 향내로 그득한
다락밭과 구들논이 어우러진 자드락 언저리
우물가 버들처럼 그윽하고 해맑은 서정으로
저물녘 단감 빛 노을 함초롬히 피어나고
별똥별 숨어드는 산모퉁이를 돌아 돌아서
속 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알곡으로 여무는 이 풍진 마을
산 골 골에 감도는 못 다한 사랑들이
정자나무에 머물다 다시 에돌고
청자빛 고운 하늘이 샘터에 내려앉으면
고빗사위 넘나든 이야기들이 함초롬히 피어나는
늙은 고향 바로 그 곳에서 어릴 적 꿈꾸며
애오라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기실 한국시단에서 통일에 관한 시가 많지 않다. 대체로 통일을 노래한 시들이 이념적인 구호나 과잉된 감정에 휩쓸리는 경우가 빈발하다. 시적 감동은 고사하고 시적 진실마저 의심케 하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통일에 관한 시는 남북문제도 어렵고 험난하지만 통일시統一詩도 그런 만큼 어려운 장르에 속하는 시라고 말할 수 있다. 어렵다는 것은 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써야만 하는 백일장 시처럼 감동 없는 의무적인 노동과 상통한다. 시와 시인이 무대 위에서 연출될 때 나타나는 피할 수 없는 가화현상假化現象일 것이다. 결국 시의 과녁을 정확하게 명중할수록 시의 완성도는 파탄의 절벽으로 떨어지는 법이다.
시인 하정열은 시집 『삶의 흔적 돌』을 통하여, 그런 우려를 말끔하게 불식시키고 ‘통일’과 ‘시 본연에 자리한 서정의 아름다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그의 호가 ‘통일’인 만큼 그의 시집 『삶의 흔적 돌』은 대한민국의 분단 상황을 온몸으로 아파하며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두승산의 아들 하정열 시인은 “산 곳곳 신비로움 품어대는 골골/ 청솔바람 맑게 스민 산자락마다/ 용트림하듯 솟구치는 기운이 스며/...// 찬란히 밝아오는 어느 아침에도/ 나의 꿈 우리들의 희망이/ 봄의 피어나는 가슴을 안고/ 당신을 딛고 서 있습니다// 서낭당의 솟대로/ 통일조국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두승산 정기」)라는 염원을 시어의 음악성과 음소의 조합으로 조국의 통일을 빼어난 서정으로 갈무리하고 있다.
시집 『삶의 흔적 돌』전체를 관류하는 것은 조국과 통일이다. 어쩌면 시인은 분단 상황을 원죄처럼 안고 조국통일이야 말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이루어야 실천적인 업보인 것이다. 37년을 호국의 길을 걸어왔던 그는 군인정신과 시인정신이 같다는 걸 체득하고, 시와 사람이 하나라는 신검합일身劍合一의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노래하는 서정의 곡비哭婢에 이르러 목적시를 넘어 깜깜한 밤하늘에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별빛을 틔우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601925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2월 24일 | ||
쪽수 | 112쪽 | ||
크기 |
128 * 210
mm
/ 15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황금알 시인선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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