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화(우리가 태어난 세상을 보여주는)

이경덕 저자(글)

현문미디어 · 2005년 12월 15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이경덕

신화연구가로 한양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이어서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작업을 해왔다. 이후 한양대 대학원 문화인류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교수로서 의례와 축제, 신화, 미디어 인류학 등을 강의하며 학생들과 만나고, 문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한국신화의 이해』,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이야기로 읽는 세계의 신화(전 12권)』 등이 있다.

목차

• 글을 시작하며
  
  처음 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
  내기로 정한 땅과 지하의 왕위
  어머니를 살려내고 신이 된 일곱 형제
  욕심 때문에 벌을 받은 과양생 부부
  부모를 구하기 위해 죽음의 땅으로 간 바리공주
  하늘 신의 아들 해모수와 결혼한 유화
  알에서 태어나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모험
  수수께끼를 풀고 아버지를 찾아간 유리
  천마의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난 박혁거세
  하늘에서 들려온 보이지 않는 목소리
  먼 나라에서 온 머리가 비범한 석탈해
  용왕들의 싸움을 끝내게 한 전쟁의 신 왕장군
  하늘에서 일어난 전쟁을 막고 곡식의 신이 된 자청비
  집에서 쫓겨났지만 훗날 부모를 구한 가문장 아기
  버릇없는 동해 용왕의 따님과 삼신할미가 된 명진국 따님
  삼신할미와 마마신의 다툼
  세계 최고의 목수 황우양
  세상을 삼킨 대홍수와 큰 나무의 아들 목도령
  
  ♣ 마음이 착하고 국토가 아름다운 나라 한국

기본정보

ISBN	9788991594166
발행(출시)일자	2005년 12월 15일
쪽수	173쪽
크기	170 * 24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이야기로 읽는 세계 신화 시리즈

Klover 리뷰 (1)

[5e*****]

요즘 초등학생들은 신화하면 그리스로마신화를 먼저 떠올린다. 만화 ‘그리스로마신화’의 영향탓으로, 우리에게는 ‘단군신화’가 있지만, 그저 허무맹랑한 이야기 정도로 치부한다. 물론 잘못된 교육의 영향 때문이다.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경덕씨가 ‘이야기로 읽는 세계신화시리즈’ 1차분 3권을 펴냈다. ‘우리가 태어난 세상을 보여주는 한국신화’, ‘함께 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일본신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중국신화’가 그것으로,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나라들의 신화와 비교하면서 한국신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저자는 “한국신화에는 옛 우리 조상들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한국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아는 일이고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고 말한다.
이번 ‘…한국신화’에는 바리데기공주신화가 나온다. 바리데기공주는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았지만 부모를 위해 온갖 고난과 고통을 이기고, 결국 죽음까지 이겨내고 부모의 병을 낳게 하는 약수를 얻어온다. 이 이야기는 비록 힘든 처지에 놓이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신화’는 중국이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민족의 신화가 선보인다. 얼핏 보면 신화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의 신화들은 서로 다른 민족들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다양한 민족의 신화를 읽음으로써 오늘날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신화’는 한국신화와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하늘 신의 아들인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하늘 신의 손자가 땅으로 내려와 나라를 세운다. 이외에도 한국신화와 일본신화는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이유는 한국과 일본이 예부터 서로 왕래가 잦았기 때문이다.
신화가 단지 옛날 이야기인 것만은 아니다. 신화 속에는 우리의 원형질이 녹아 있다. 세계의 신화를 읽기전 동양삼국의 신화를 먼저 읽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