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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히틀러에게 저항한 학생들, 백장미단 이야기
러셀 프리드먼의 역사 교양서 2
러셀 프리드먼 저자(글) · 강미경 번역
두레아이들 · 2017년 09월 05일 (1쇄 2017년 08월 30일)
9.5
10점 중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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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나치 체제에 맞서 싸운 젊은이들의 용기와 노력!
「러셀 프리드먼의 역사 교양서」 제2권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히틀러와 나치의 독재에 저항한 용기 있는 학생들, 백장미단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를 비롯해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알렉산더 슈모렐, 빌리 그라프 등 백장미단원들은 폭력이 아니라 비폭력적 방법으로 저항의 메시지를 독일 전역에 퍼트렸다. 나치를 악랄한 독재정치로, 히틀러를 거짓말쟁이로 맹비난하면서 나치 체제를 뒤집어엎자는 내용의 전단을 만들어 뿌렸고 끝내 나치에게 발각되어 대부분 20대 초반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됐다. 뉴베리상 수상작가이자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인 러셀 프리드먼은 이처럼 침묵과 복종을 거부하고 자유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한 백장미단의 이야기를 간결하고도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러셀 프리드먼

192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러셀 프리드먼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의 저자와 전기 작가로 유명하다. 1988년에 『링컨(Lincoln: A Photogiograpby)』으로 뉴베리 상을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루스벨트, 라이트 형제, 매리언 앤더슨 등의 전기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아동 문학에 평생 기여한 공로로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Laura Ingalls Wilder Medal)을 받았다. 그리고 2007년에 National Humanities Medals을 받았다. 지금까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써 온 그의 작품으로 『링컨』 이외에도 『마사 그레이엄』,『라이트 형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친말의 삶과 죽음』 등 50여 권이 넘는다.

번역 강미경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 교양서를 비롯해 영어권을 다양한 양서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유혹의 기술', '권력과 탐욕의 역사',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나의 그림 읽기', '야성의 엘자', '멘사 논리 퍼즐',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 '태풍 해안 작전', '나에서 우리로',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 '프로파간다-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 '치팅 컬처', '몽상과 매혹의 고고학', '고대 세계의 위대한 발명 70', '악마의 끈-철조망의 문화사', '오! 이것이 아이디어다'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p. 7

    1. 히틀러 청소년단 입단 p.9
    2. 깊어지는 의구심 p.23
    3. 반은 군인, 반은 학생 p.37
    4. 백장미단의 전단 p.51
    5. "우리는 당신의 나쁜 양심입니다" p.67
    6. "히틀러 타도!" p.81
    7. 체포되다 p. 95
    8. "자유여 영원하라!" p.107
    9. 안으로부터 나오는 목소리 p.119

    찾아보기 p.131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1550834
발행(출시)일자 2017년 09월 05일 (1쇄 2017년 08월 30일)
쪽수 136쪽
크기
189 * 240 * 12 mm / 55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러셀 프리드먼의 역사 교양서
원서(번역서)명/저자명 We will not be silent : the White Rose student resistance movement that defied Adolf Hitler/Freedman, Russell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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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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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89 * 240 * 12 mm / 550 g
제조자 (수입자) 두레아이들
A/S책임자&연락처 두레아이들/02-703-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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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17.08.30
색상 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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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라셀 프리드먼, 두레아이들/
히틀러에게 저항한 학생들, 백장미단이야기
 


 
 
초5차니가 감명깊게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 뉴베리상 수상작가, 논픽션 작가 러셀 프리드먼의 역사교양서-우리는 침묵하지 않을것이다.히틀러와 나치의 독재에 저항한 용기있는 학생들, 침묵과 복족을 거부하고 '자유'를 외친 백장미단 이야기!

 
 
차니의 독서록을 옮겨볼께요..[나치의 잔혹한 정치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고, 그 시대에 어떤단체가 있었는지, 그 단체는 어떤일을 하였는지 잘 나타내고 있어요. 책중간중간에 사진을보니 참혹하고 군대식이라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제가 만약 이시대에 태어났다면 백장미단처럼 할수 없을것이고, 난 그냥 기죽어 있을것만 같은데 .. 백장미단의 용기가 대단해요.이책은 히틀러에게 저항한 학생들 "백장미단"의 이야기에요.주인공들은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처럼 비밀조직을 만들었고, 전단을 뿌려서 잡혀가게 되는 일도 있었는데 그러면 사형도 면하게 힘들었어요.우리는 이런 용기있는 사람들을 잊지 않아야 해요.]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나쁜양심입니다. 백장미단이 당신을 절대 평화롭게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백장미단은 히틀러의 독재에 용기있게 맞선 학생들이 만든 단체이다. 한스 숄과 조피남매를 비롯해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알레산더 슈모렐, 빌리그라프 등 백장미단원들은 폭력이 아니라 비폭력적방법으로 '저항의 메시지'를 독일 전역에 퍼뜨렸다. '나치'를 악랄한 독재정치로 '히틀러'를 거짓말쟁이로 맹비난하면서, 나치체체들 뒤짚어엎자는 내용의 전단을 만들어 뿌렸다. 백장미단은 끝내 나치에 발각되어 이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책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읽고 솔직한 느낌을 후기로 적었습니다

10점 중 10점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울 수 있는 책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와 나치 독재와 폭압에 저항하던 용기있는 학생들에
이야기가 잘 담겨진 백장미단 이야기
자유를 외치며 비폭력 저항 단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더이상 깊게 알려하지 않았기에 덮어두고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두레아이들에서 출간된 이 책은 책도 두께감이 없고,
2차 세계대전의 흥미로운 측면을 충분히 입증된 자료와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읽기 쉬웠다고 한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나쁜 양심입니다.
백장미단이 당신을 절대 평화롭게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백장미단에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를 비롯해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알렉산더 슈모렐, 빌리 그라프 등 백장미단원들은
 


저항의 메시지를 독일 전역에 전단지로 퍼뜨렸다..
백장미단에 어린 학생들이 지극히 평범했던 학생들이였지만, 그들의 눈에 비쳐졌던 현실들이 그들에게
용기있는 행동을 하게끔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독일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 한스 솔, 죠피 숄, 크리스토프 프롭스트는
독일 국민들을 용기있게 그들의 생각을 깨우는데 엄청난 일조를 했다.

 

히틀러라는 당시 엄청난 그림자를 걷어내고, 그를 받들던 괴물들과 맞서 싸우며,
자신들의 젊음을 기꺼이 희생한 학생들이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백장미단의 이야기를 자유를 위해 죽음을 받아들인 그들을 이해하며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체로 쓰여져 있기에 부담없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낼 수 있는 노력이 이 나라에 얼마만큼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기에
자신에 미래를 위해서도 지금에 힘들어 좌절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며,
도전하며,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을 키워줄 것이다.

러셀 프리드먼의 역사 교양서가 우리 아이들에게 잘 다가와 주었던 책으로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보고 싶었던 시간이었다.
10점 중 10점
제목 :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지은이:

저자 :러셀 프리드먼
192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러셀 프리드먼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의 저자와 전기 작가로 유명하다. 1988년에 『링컨(Lincoln: A Photogiograpby)』으로 뉴베리 상을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루스벨트, 라이트 형제, 매리언 앤더슨 등의 전기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아동 문학에 평생 기여한 공로로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Laura Ingalls Wilder Medal)을 받았다. 그리고 2007년에 National Humanities Medals을 받았다. 지금까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써 온 그의 작품으로 『링컨』 이외에도 『마사 그레이엄』,『라이트 형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친말의 삶과 죽음』 등 50여 권이 넘는다.

역자 : 강미경

출처: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2481704&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1550834


내용:
 불의에 두렵지만 양심에 따라 용기 있게  행동한 학생들, 백장미단 이야기입니다. 숄 남매의 성장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숄남매와 함께 했던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알렉산더 슈모렐, 빌리 그라프 등 백장미단원들의  정의를 위한 저항의 이야기 입니다.
 불의는 어느 시대이건 어느 장소이건 존재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입을 다물고 눈을 감을 때 용기를 내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잊으면 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머리말
2차 세계대전(1939 -45)이 벌어진 지 3년째 되던 해인 1942년, 나치 독일 전역의 우편함에 웬 전단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다. 봉투를 열고 전단을 꺼내 드는 사람은 초조한 눈으로 주변을 살피며 혹시 누가 없는지 확인 했다.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불온 전단을 가지고 있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국가의 적으로 낙인찍혀 곧바로 강제수용소로 보내지거나 그보다 더 나쁜 일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몇년전에 지금은 수인이 되신 대통령을 풍자한 예술가에게 벌금을 메겼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은 경제적 여유가 그리 많지않아  몇백만원이라도 대단한 무게로 다가올 텐데.... 아... 어쩌나 싶었었습니다. 그래도 아돌프 히틀러처럼 단두대에 세워 목을 자르지 않으셔서 그래도 좀 나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던데 생계를 잇지 못하게 해서 서서히 굶겨 죽이려 했나 싶기도 하고....


p13
129년에 시작된 전 세계의 경제 불황('대공황'이라고 부름-옮긴이)은 독일에도 큰 피해를 입혀 실업이 늘고 물가가 치솟았다. 사람들은 일자리는 물론 평생 저축한 돈까지 잃기 일쑤였다. 사무치는 굴욕감, 분노와 두려움,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이 서로 맞물리면서 아돌프 히틀러가 권좌에 오르는데 필요한 무대가 마련되었다.
-독일 국민의 공포와 분노를 먹고 히틀러가 집권할 수 있었지요. 국민의 경제 부양에 대한 갈망을 먹고 대통령이 되었지만  국가부채를 단기간에 기록적으로 늘려놓고 퇴임하신 분이 생각납니다. 역사는 반복되네요.


p23
사실 한스는 참석자 전원에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복종하기만을 강요했던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에 깊은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신나는 경험을, 사람들을 만나 새로 우정을 쌓을 기회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 대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발맞추어 걸어야 하는 행진과 훈련, 텅 빈 구호, 수천 개의 팔이 제복 소맷부리에서 불쑥 튀어나와 나치 식 경례를 오려붙이며, 귀청이 터질 듯 우르르 쏟아내는 "하일 히틀러!" 소리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스는 잉게에게 일주일 일정의 행사 기간 내내 ' 분별 있는 대화'는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촛불집회에 참여 했을 때 참석하신 분들은 질서 있게 축제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몇년을 말 한마디 못하고 눈치만 보다 광장에 모인 것입니다. 신나는 경험이 었고 아주 건전한 시위 문화의 경험이 었습니다. 한스가 그 날 그 장소에 있었다면 아주 즐거워하셨을 것 같네요.


p40
1938년 11월 9일 밤, 나치 돌격대의 사주를 받은 폭도들이 미친 듯이 날뛰며 유대 인들 가게와 집 유리창을 깨부수고, 독일 전역의 대도시와 중소 도시에 있는 유대교 회당 수백 곳에 불을 질렀다. 그러는 동안 경찰은 멀찍이서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이날 유대 인 수천 명이 거리로 내몰려 몰매를 맞고 침 세례를 당한 뒤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보호 구치' 처분을 받았다. 박살난 유리창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 파편이 거리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해서 그날 밤은 '크리스탈나흐트(깨진 유리의 밤)'로 불리게 되었다.
 많은 독일인들이 공격의 잔인성에 충격을 받았다. 개중에는 참혹한 현장의 잔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얼굴을 돌린 채 흐느껴 우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태극기 부대,엄마부대의 시위를 보면서 이 책에 나오는  한구절처럼 겁에 질려 뱀을 쳐다보는 토끼 눈이 되던 우리 애들 모습이랑 겹치네요.

p117
오후 5시, 제일 먼저 조피가 사형실로 끌려갔다. 요한 라인하트르라는 이름의 사형 집행인이 조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집행인은 흰색 셔츠와 검은색 나비넥타이, 높다란 검정색 비단모자와 기다란 검정 외투 차림에 새하얀 장갑을 끼고 있었다. 조피 옆에는 키 큰 나무틀에 날카로운 칼날을 매단 단두대가 놓여 있었다. 경비원 둘이 각각 양쪽에서 조피를 붙잡았다. 조피숄은 스물한 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다음은 한스 차례였다. 그는 스물네 살이었다. 마지막으로 세 아이의 아버지였던 크리스토프의 목이 잘려 나갔다. 그는 스물세 살이었다.
 조피와 크리스토프는 조용히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한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단두대에 머리를 올려놓기 직전 그는 소리 높여 외쳤다. "자유여 영원하라!"
-거대한 불의의 권력에 대해 진실을 외치다 너무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군요. 정의의 댓가는 정말 비싸네요. 한스의 대학 스승이 었던 쿠르트  후버 교수도 단두대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의 후버 교수같은 마르크 블로크의[역사를 위한 변명]의 옮긴이의 말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옮긴이의 말
역사는 인간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시간적 추이와 공간적 이동을 통하여 인간이 축척해온 정지, 경제,사회, 문화등 다양한 방면의 성과를 거시적인 관점에서(때로는 미시적 관점에서) 반성해 볼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 특히 사회가 불안할수록 인간은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데, 그것은 바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판단해 대처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여섯 자녀를 거느린 53세의 노교수가 일개 대위로서로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이다....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독일에 저항한 26명의 프랑스인과 함께 사형당했다. 그때 블로크 옆에는 16살 소년이 떨고 있었다. "아프겠죠?" 라고 소년이 묻자 블로크는 따뜻한 손길로 소년의 팔을 잡으며 "그렇지 않단다. 얘야. 조금도 아프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그리고 그는 "프랑스 만세! "라고 외치면서 쓰러졌다."



 

감상
우리 둘째가 책에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둘째가 다 읽으면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 겠습니다.

책의 느낌은 책의 마지막 부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p129
"기독교 순교자 성 드니는 250년경 참수되고 나서 떨어져 나간 자기 머리를 집어 들고 몇 킬로미터를 걸어가면서 가는 내내 설교를 하는 기적을 행했다고 전해진다.
 백장미단 운동과 참수당한 그 순교자들의 이야기는 기적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후기는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10점 중 10점
 
 

 
뉴베리상 수상작가이자 논픽션 작가 러셀 프리드먼의 청소년용 역사 교양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도 엄마도 감명 깊게 읽은 책입니다. 실사진이 많이 들어있어 감동이 더 진해더라고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6월 '백장미단의 전단'이 뿌려지면서 비폭력 학생 운동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백장미단. 나치의 잔학 행위를 알리는 일을 시작으로 독일 국민들에게 나치 체제에 항거할 것을 촉구하는 전단을 만들어 히틀러에게 저항했습니다.


 
 

 

 
 

학생을 중심으로 한 백장미단의 주역은 숄 남매입니다. 타고난 지도자 성격의 한스 숄이 주축이 되어 글 재주가 좋았던 동생 조피 숄. 그리고 한스의 동료들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알렉산더 슈모렐, 빌리 그라프가 백장미단의 초석을 다집니다.


 
 

 

 

히틀러 청소년단에 입단했지만 군국주의적 성격을 혐오하게 되면서 청소년 지하 단체로 눈을 돌리게 된 한스 숄. 나치가 금지한 책을 읽으며 마음 맞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걸 좋아한 한스는 히틀러의 사상에 점점 의구심을 가집니다.
 

병약자, 불구자, 불치병 환자, 치매 환자 등을 희생시킨 나치의 악랄한 행태가 극에 달하고. 그러던 차에 전체 인구의 1퍼센트에 해당하는 독일 유대인 50만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대중교통 이용까지 금지당하는 등 반유대인 인종주의 정책을 실시하며 유대인 박해는 폭력으로 폭발되면서 한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오빠 한스와 같이 뮌헨 대학교에 들어간 동생 조피도 한스와 함께 행동합니다. "지금껏 내 안에서 그저 하나의 생각으로만, 옳다는 인식으로만 존재해 왔던 것에 따라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그들은 인쇄된 말을 통해 국민의 양심을 일깨우는 비폭력 저항 운동을 시작합니다. 정화와 순결을 상징하는 백장미처럼 백장미단은 비폭력 전단 투쟁으로 학생 저항 운동을 펼칩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나쁜 양심입니다. 백장미단이 당신을 절대 평화롭게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 국민에게 고하는 백장미단의 전단 활동은 나치 비밀경찰 게슈타포에 의해 한스와 숄이 체포되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나치에선 숄 남매를 본보기로 삼기로 합니다. 악마의 재판관으로 불리는 롤란트 프라이슬러 판사는 그들에게 단두대형을 선고합니다.


 
 

 

 

스물한 살 조피 숄, 스물네 살 한스 숄, 스물세 살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같은 날 모두 처형된 그들은 마지막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조피는 부모님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우리가 한 일은 큰 파도를 이루게 될 거예요"라며 그들이 한 일을 후회하지 않았고, 한스는 "자유여 영원하라!"라는 말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들의 죽음은 제2의 백장미단 전단 투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백장미단 학생 투사들이 늘어났습니다. 전 세계가 백장미단의 활동에 감명받았고, 1943년 말에는 영국 전투기에서 수만 장의 백장미단 전단을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나치에 순응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저항한 젊은 청년들. 책임감 있는 시민이라면 독재 정권 아래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가를 고민한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독일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자 출신 논픽션 작가 러셀 프리드먼의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백장미단 주역의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이 읽기 좋은 수준입니다. 백장미단 이야기는 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진 이름만 아는 정도였다면, 이번 책을 읽고 그 의미가 제대로 와 닿았습니다. 내부에서부터 맞서 싸우는 용기와 신념을 보여준 백장미단은 그동안 진흙탕이었던 사회 시스템이 이제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요즘,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잘 전달되고 공감할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0점 중 7.5점
 

 
 
"오늘날에도 우리는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p129
 
뉴베리 상 수상 작가이자 '2017 골든 카이트 상', '2017 로버트 F. 시버트 아너 상'을 수상한 러셀 프리드먼의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는 2차 세계대전, 나치를 앞세운 히틀러에 대항했던 백장미단의 활약상을 담았다. 사실 나치나 히틀러의 만행들을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교육적 자료나 정보 정도로 학습하는 청소년들에게 불의에 맞서 싸운 정의로웠던 백장미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던 터라 아주 유익한 내용이었다.
 
특히나 전 정권의 수족이 되어 눈과 입을 가린 방송사 수장의 비리와 권력에 맞서 파업을 강행하고 전 국가원수의 독재와 권력에 숨죽이고 조아린 이들의 대한 영화가 상영되는 요즘 대한민국의 민낯을 마주하는 요즘,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할 수밖에 없다.
 
침묵하지 않아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침묵이 아닌 비겁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역사의 짐을 짊어진 독일 국민들의 과거사 반성에 반해 자신들의 수치스러운 과거사를 지우기에만 혈안이 된 일본의 국민성이 확연히 대조된다. 청소년들에게 독일의 역사를 좀 더 폭넓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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