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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긍 저자(글) · 조동원 번역
황소자리 · 2005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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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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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서긍

목차

  • 책머리에
    <선화봉사고려도경> 해제(解題)
    <선화봉사고려도경> 서문(序文)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 - 건국(建國)
    책봉의 연원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 - 세차(世次)
    왕의 계보 / 세계 / 고려국왕 인종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 - 성읍(成邑)
    영토 / 지형 / 국성 / 누각 / 민가 / 시장 / 교역 / 군읍

    <선화봉사고려도경> 권4 - 궁궐문
    선의문 / 외문 / 광화문 / 승평문 / 동덕문 / 전문

    <선화봉사고려도경> 권5 - 궁전(宮殿) 1
    왕부 / 회경전 / 건덕전 / 장화전 / 원덕전 / 만령전

    <선화봉사고려도경> 권6 - 궁전(宮殿) 2
    장령전 / 장경전 / 연영전각 / 임천각 / 장경궁 / 좌춘궁 / 별궁

    <선화봉사고려도경> 권7 - 관복(冠服)
    왕의 복식 / 영관의 복식 / 재상의 복식 / 근시의 복식 / 종관의 복식 / 경과 감의 복식 / 조관의 복식 / 서관의 복식

    <선화봉사고려도경> 권8 - 인물(人物)
    이자겸 / 윤언식 / 김부식 / 김인규 / 이지미

    <선화봉사고려도경> 권9 - 의례용품[儀物] 1
    반리선 / 쌍리선 / 수화선 / 우선 / 곡개 / 청개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0 - 의례용품[儀物] 2
    화개 / 황번 / 표미 / 금월 / 구장 / 기패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1 - 의장대[仗衛] 1
    용호좌우친위 기두 / 용호좌우친위 군장 / 신호좌우친위군 / 흥위좌우친위군 / 상육군좌우위 장군 / 상육군위 중검랑장 / 용호중맹군 / 금오장위군 / 공학군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2 - 의장대[仗衛] 2
    천우좌우장위군 / 신기군 / 용호상초군 / 용호하해군 / 관부 문위 교위 / 육군 산원 기두 / 좌우위 견롱군 / 영군 낭장 기병 / 영병상기장군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3 - 병기(兵器)
    행고 / 활과 화살 / 관혁 / 등장 / 의극 / 호가 / 수패 / 패검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4 - 기치(旗幟)
    상기 / 응준기 / 해마기 / 봉기 / 태백기 / 오방기 / 소기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5 - 수레와 말[車馬]
    채색 가마 / 어깨로 메는 가마 / 소가 끄는 수레 / 왕이 타는 말 / 사절이 타는 말 / 기병이 타는 말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6 - 관부(官府)
    주요 관부 / 국자감 / 곡식창고 / 부고 / 약국 / 감옥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7 - 사우(祠宇)
    복원관 / 정국안화사 / 광통보제사 / 흥국사 / 국청사 / 왕성 안팎의 여러 사찰 / 숭산묘 / 동신사 / 합굴룡사 / 오룡묘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8 - 도교(道敎)
    도사 / 불교 / 국사 / 삼중화상대사 / 아도리대덕 / 사미비구 / 재가화상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9 - 백성
    진사 / 농민과 상인 / 장인 / 민장 / 주인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0 - 부인(婦人)
    귀부인 / 비첩 / 천사 / 귀녀 / 여자 / 지는 것 / 이는 것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1 - 하급 관리
    이직 / 산원 / 인리 / 정리 / 방자 / 소친시 / 구사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2 - 풍속 1
    궁정의 화톳불 / 초롱을 잡는 관리 / 시간을 알려주는 관리 / 고려의 연회 / 공무 수행 / 답례 / 급사 / 말을 타는 부인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3 - 풍속 2
    목욕과 세탁 / 농업 / 고기잡이 / 땔감 / 기록 / 도축 / 무료 급식 / 특산물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4 - 사절의 행렬
    맨앞 신기대 / 그 다음 기병 / 그 다음 요고군 / 그 다음 천우위 / 그 다음 금오위 / 그 다음 백희소아대 / 그 다음 악부 / 그 다음 예물 / 그 다음 조여 / 그 다음 보충된 하절 / 그 다음 무위를 드러내는 하절 / 그 다음 정사와 부사 / 그 다음 상절 / 마지막 중절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5 - 조서를 받는 절차
    조서의 영접 / 조서의 인도 / 조서 받을 때의 의례 / 사절의 영접 / 예종 제례 / 조문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6 - 연회 의례
    사신단 접견 / 주연 / 주연의 절차 / 상절의 좌석 / 중절의 좌석 / 하절의 좌석 / 객관의 모임 / 표문을 올리는 의례 / 환송연 / 서교에서의 환송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7 - 관사(館舍)
    순천관 / 순천관 건물 / 조서를 봉안하는 곳 / 청풍각 / 향림정 / 정사와 부사의 거처 / 도할관과 제할관의 거처 / 서장관의 거처 / 서교정 / 벽란정 / 객관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8 - 장막류 1
    염색비단 천막 / 수놓은 천막 / 수놓은 그림 / 의자 / 연회상 / 광명대 / 붉은 칠 소반 / 검은 칠 소반 / 침상 / 무늬 있는 돗자리 / 문 위에 씌우는 휘장

    <선화봉사고려도경> 권29 - 장막류 2
    수놓은 베개 / 잠옷 / 모시치마 / 모시상의 / 화탑선 / 삼선 / 백접선 / 송선 / 짚신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0 - 생활용기 1
    짐승 모양의 향로 / 물병 / 반잔 / 박산로 / 술통 / 검은 꽃 장식 물동이 / 면약호 / 부용준 / 휴대용 병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1 - 생활용기 2
    기름 동이 / 정병 / 꽃병 / 물솥 / 물항아리 / 보온병 / 백동 물동이 / 정로 / 화로 / 거종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2 - 생활용기 3
    찻상 / 질그릇 술독 / 등나무 술독 / 도기 술병 / 도기 향로 / 식탁보 / 등나무 광주리 / 죽솥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3 - 배
    순라선 / 관선 / 송방 / 막선 / 식사 접대 / 식수 제공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4 - 바닷길[海道] 1
    신주 / 객주 / 초보산 / 호두산 / 심가문 / 매잠 / 해려초 / 봉래산 / 반양초 / 백수양 / 황수양 / 흑수양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5 - 바닷길[海道] 2
    협계산 / 오서 / 배도 / 백산 / 흑산 / 월서 / 난산도 / 백의도 / 궤섬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6 - 바닷길[海道] 3
    춘초섬 / 빈랑초 / 보살섬 / 죽도 / 고섬섬 / 군산도 / 횡서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7 - 바닷길[海道] 4
    자운섬 / 부용산 / 홍주산 / 아자섬 / 마도 / 구두산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8 - 바닷길[海道] 5
    당인도 / 쌍녀초 / 대청서 / 화상도 / 우심서 / 섭공서

    <선화봉사고려도경> 권39 - 바닷길[海道] 6
    소청서 / 자연도 / 급수문 / 합굴 / 분수령 / 예성항

    <선화봉사고려도경> 권40 - 동일한 문물[同文]
    역법제도 / 유학 / 음악 / 도량형

    <선화봉사고려도경> 행장(行狀)
    <선화봉사고려도경> 발문(跋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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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고려 형세와 수도 개성의 모습 종묘사직을 세우고 읍주에는 집과 거리를 만들었으며 높은 성첩으로 주위를 둘러 …… 그 국경에 들어가다 보면 성곽이 우뚝하여 사실 업신여길 수 없다. 옛날에는 그 영토가 동서로는 2,000여리, 남북으로는 1,500여리였는데 현재는 신라와 백제를 병합하여 동쪽과 북쪽이 약간 넓어졌고 서북쪽은 거란과 접해 있다. 전에는 요와 경계를 이루었는데 나중에 침범을 당하게 되자 내원성을 쌓아 견고하게 하였다. 아울러 압록강을 의지하여 요새로 삼으려 하였다. 말갈에서 발원하는 압록강은 그 물빛이 오리 머리빛과 같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 p.70~73 지금의 왕성은 압록수의 동남쪽 1,000여리에 위치하는데 옛 평양 지역은 아니다. 그 성의 주위는 60리이며 사에 둘러싸여 있고 모래자갈이 섞여있는데 그 지형을 따라 쌓아올렸다. 바깥쪽은 해자나 참호가 없고 여장도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낭무처럼 나란히 집들을 두었는데 그 모습은 고만고만한 누각들과 비슷하다. - p.78

출판사 서평

중국 황실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900년 전 고려 풍경 ‘고려COREA’, 1000년 전 이 땅 한반도의 새로운 밀레니엄을 위풍당당하게 지키고 있던 나라, 송(宋)·금(金)·요(遼)의 틈바구니에서 5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역사의 주체가 되었던 나라, 그러나 지금 우리의 발길이 닿기에는 아직도 멀기만 한 나라 ……. 고려가 우리에게 명확한 실체로 다가오지 못하는 것은 당대를 보여주는 사료가 극히 적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선시대에 씌어진 《고려사》 《고려사절요》가 있으나 왕조 중심의 역사만을 기술해놓은 개괄적 사서에 불과했다. 게다가 역성혁명으로 고려를 무너뜨리고 성립한 조선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전 왕조의 역사를 왜곡해놓은 한계를 드러냈다. 이런 한계를 잘 알고 있었던 조선 중기 이후의 사가들은 당대에 기록된 1차 사료들을 애타게 찾아왔다. 고려 후기에 씌어진 것으로《제왕운기》나 극소수의 개인 문집 등이 존재하나 고려를 재현해내기에는 한참 부족한 사료들이었다. 1793년에 청나라 포정박이 언급한 송나라 서긍의 《고려도경》 원본이나 고려본 《고려도경》을 찾아낼 수 있다면 사료 부족에 허덕이는 연구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단비가 될 것임에 분명했다. 부끄럽게도 우리의 역사를 담은 책 《고려도경》은 외국인의 손에 의해, 20세기에 이르러서야(1931) 중국 청나라 궁중 장서처인 천록림랑전(天祿琳瑯殿)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었다. 이 판본은 1970년에 이화사학연구소에서 영인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고, 1977년 민족문화추진위원회에서《국역 고려도경》을 발간했다. 그러나 당시 번역은 훈독 수준에 머물러 애타게《고려도경》을 찾던 사람들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했고 그런 이유로 대중들은 아예 접근할 수조차 없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려도경》은 기존 《국역 고려도경》에서 한계로 지적된 훈독 수준의 번역을 현대적인 문체로 바꾸고 《삼재도회》《삼례도》《예기도》 등을 비롯한 여러 자료에서 찾아낸 그림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장 공신력 있는 징강본《고려도경》(송대, 1167)을 저본으로 삼고 청대 포정박의 지복족재본, 사고전서본을 비교·교감하여 빠지거나 오류가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았다. 신은 어리석은 몸으로 외람되게도 빈 벼슬자리를 채워 사신의 말석에 끼게 되었다. …… 물러나와 “두루 묻고 생각하네”라는 싯귀로 스스로 경계하였으니, 삼가 이목이 닿는 대로 여러 이야기를 널리 수집하여 중국과 같은 것들은 빼버리고 다른 부분만 취한 것이다. 300여조를 40권으로 정리하여, 물건이라면 그 모습을 그리고 일이라면 그 이야기를 적어, 《선화봉사고려도경》이라 이름지었다. - p.43~44 《고려도경》은 송나라 사신 서긍이 사신의 임무를 띠고 1123년에 고려를 다녀간 후, 고려의 실상을 황제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든 사행보고서다. 그 이름이 말해주듯 고려의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1124년). 그러나 송의 수도 개봉이 함락당하는 ‘정강의 변’이라는 난리 통에 그림은 유실되었고 다행히 글만 남아 그의 조카 서천(徐?)에 의해 재간행될(1167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랜 동안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우리 앞에 나타났다. 서긍은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말을 달리면서도 두루 묻고 생각하며’ 보고 들은 풍경을 29문(門)301항(項)으로묶어 총 40권의 책을 만들었다. 이 책 속에는 고려 건국 전후의 역사와 왕계, 고려의 도읍인 개성의 시가, 왕성 내의 문궐과 궁전, 관복과 의례, 고려의 실권자들, 군사와 병기 등 병제, 도교와 불교 등 종교사상, 신분제도와 토지제도, 풍속과 생활용품을 비롯한 고려인의 생활상, 고려의 배와 항해술 등 고려에 대한 모든 것이 총망라돼 있다. 900년 전의 기억 속에 조각 퍼즐처럼 흩어져 있던 고려의 풍경은 이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다. 《고려도경》은 어떤 식으로든 고려시대에 접근하고자 하는 학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사료로 평가받는다. 《고려도경》의 도자기 기록은 미술사 연구에 더없이 중요한 자료이며 의상학에서도 권7에 실린 관복(官服)을 통해 고려시대 복식을 재현해낼 수 있었다. 한 예로 그가 설명한 도자기는 우리나라 국보 94호 청자과형병을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하다. 도기의 푸른 빛을 고려인은 비색이라고 하는데, 근래에 들어 제작기술이 정교해져 빛깔이 더욱 좋아졌다. 술병의 모양은 참외와 같은데, 위에는 작은 뚜껑이 있고, 술병의 겉면에는 연꽃이나 엎드린 오리의 문양으로 되어 있다. - p.387 권33~권40의 고려의 배와 항해로는 당시의 선박 건조술과 무역로, 고려 주변 섬들의 풍광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구를 진행하는 곳은 역사학 분야인데, 정치·사회·문화·경제·병제 등 《고려도경》이 분류한 모든 주제가 경제제도, 조운제도, 토지제도, 병제, 도시사 등의 개별적인 연구 분야로써 손색이 없다. 농상의 백성 가운데 농민은 빈부의 구별이 없으며, 상인은 활동의 원근이 없다. 그들의 복식은 모두 흰 모시로 된 겉옷에 네 가닥 띠가 있는 검은 두건을 쓰는데, 베의 곱고 거친 것으로만 구별한다. ……백성 가운데 넉넉한 자를 민장으로 뽑는다. 마을의 큰일은 관부에 가되 작은 일이면 민장이 처리한다. 그 복식은 무늬비단으로 두건을 만들고 검은 명주로 갖옷을 삼으며, 흑각의 대를 두르고 검은 가죽의 네모난 신반을 신으니, 아직 입사하지 않은 진사의 복식과 비슷하다. - p.253~254 서긍이 《고려도경》을 작성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은 서화에 대한 그의 재능 때문이었다. 서긍의 행장을 작성한 장효백은 서긍을 두고 “시로 그림을 그리는 것인가, 그림으로 시를 짓는 것인가.”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사신의 임무로 그의 미적 재능만 고려된 것은 아니었다. 12세기 전반기 중국대륙에는 송, 요, 금이 국운을 걸고 정립해 있었다. 송은 고려가 요와 손을 잡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요를 견제하기 위해 고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렇기에 서긍은 사신의 임무를 맡고서 송나라에 존재하는 고려에 관한 여러 책들을 섭렵했다. 당시 송에는 고려에 대한 기록으로 오식(吳?)의 《계림기(鷄林記)》, 손목(孫穆)의 《계림유사(鷄林類事)》 그리고 왕운(王雲)의 《계림지(鷄林志)》 등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 《고려도경》은 서긍 개인의 기록이라고 하기보다는 12세기 초 송의 고려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소중한 책이다. 이번 《고려도경》번역 작업은 잃어버린 고려의 역사를 복원한다는 의미를 넘어 중국이라는 대륙이 이웃 나라와 관계를 제대로 맺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1508026
발행(출시)일자 2005년 03월 25일
쪽수 526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宣和奉使高麗圖經/徐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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