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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쇼 저자(글) · 유향란 번역
이너북 · 2005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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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버나드 쇼

버나드 쇼

▶저자-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비평가, 사회주의 선전문학가. 1925년 노벨문학상 수상.
건방지고 불손하며 항상 자기 과시적이던 쇼는 94세로 죽을 때까지 자신의 쾌활한 기지를 발휘하여 줄곧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깡마른 체구, 무성한 턱수염, 멋진 지팡이는 그의 희곡만큼이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다. 쇼는 17세기 이후 영국의 가장 중요한 극작가로서 당시 가장 뛰어난 희극작가 이상의 역할을 했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인간과 초인〉의 일부, 〈지옥에 빠진 돈 주안〉,〈소령 바버라〉,〈상심의 집〉,〈성녀 조앤〉같은 작품들은 당대의 다른 극작가들과는 견줄 수 없는 수준 높은 진지함과 수려한 산문체를 갖추었다. 그는 도덕적 열정과 지적 갈등 및 논쟁이 담긴 극을 발전시켰으며, 풍속 희극을 재생시키고, 상징적 소극과 이단적인 극을 과감히 시도함으로써 그의 시대 아래로 연극의 개념을 새롭게 형성했다. 몽상가이며 신비주의자인 쇼의 작품에는 도덕적 열정에 관한 철학이 스며 있다.
쇼는 스위프트 이래로 가장 신랄한 격문의 저자였고,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평론가였으며, 그 당시 가장 탁월한 극비평가였다. 또한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에 관한 비범한 연사이자 평론가였고, 가장 많은 편지를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대담한 비평적 관점을 많은 다른 관심 분야에까지 확장하여 그가 살았던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학적 사상 형성에 기여했다.

▶옮긴이-유향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연북중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중.
번역한 책으로『다이애나 사랑을 찾아서』,『책 죽이기』,『눈 속의 독수리』가 있다.



목차

  • 제1판 서문 _7
    제4판 서문 _10
    격려의 말 _21

    제1장 라인의 황금 _29
    제2장 혁명가 바그너 _65
    제3장 발퀴레 _79
    제4장 지크프리트 _99
    제5장 프로테스탄트로서의 지크프리트 _129
    제6장 신들의 황혼 _159
    제7장 바그너는 왜 생각을 바꿨는가 _193
    제8장 바그너 본인의 설명 _211
    제9장 <니벨룽의 반지>의 음악 _229
    제10장 낡은 음악과 새로운 음악 _245
    제11장 19세기 _255
    제12장 미래의 음악 _267
    제13장 바이로이트 _275

    역자 후기 _297

책 속으로

<니벨룽의 반지>는 19세기 후반 이전에는 결코 씌어질 수 없는 작품이다. 그것은 그 시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정점에 달한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관객이 <니벨룽의 반지>에서 현재 자기 자신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인생을 발견할 수 없다면 그는 이 작품을 그저 주역인 바리톤 가수가 따분한 이야기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놓는, 크리스마스 동화극의 기괴한 전개로 여기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사랑의 음악, 쇠망치나 모루의 음악, 거인의 쿵쿵거리는 발걸음 소리, 숲의 젊은이들의 피리 소리, 작은 새들의 지저귐, 용의 곡, 악몽의 곡, 천둥의 음악, 곡 전체에 넘치는 심플한 멜로디, 감각에 호소하는 관현악의 매력 등은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니벨룽의 반지>와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연주나 오락 음악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을 구성하는 네 개의 음악극은 전유럽에서 오페라로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네 개 음악극 중 하나인 <신들의 황혼>은 사실 오페라가 맞다.

바그너의 음악은 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어도 천성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느껴진다.

만약 바그너가 자신의 극에서 추구하려는 솔직한 목표를 버리고 학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소나타 형식으로 그들의 입맛에 맞는 음악을 만들었다면 순진한 관객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음악, 온통 예의 가공할 만한 고전파적 감각으로 똘똘 뭉친 음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론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그저 음악이 좋다는 사람은 대담하게 바그너에게 다가서면 된다. 그들과 바그너 사이에는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니벨룽의 반지> 음악은 정말로 쉽고 단순하다. 고리타분한 학교에서 음악을 배운 음악가들이야말로 머릿속에 버려야 할 것들로 가득하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일말의 동정심도 얻지 못한 채 제 갈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둘 작정이다.

<니벨룽의 반지>에는 이러한 시대를 앞서가는 영웅이 등장해서 난쟁이, 거인, 신에게 마지막 선언을 한다. 바그너에게 있어 신성은 유약과 타협을, 인간다움은 힘과 완전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바그너는 탁월한 문학적 음악가였다. 그는 모차르트나 베토벤처럼 드라마나 시의 주제 없이 장식적인 음의 구성물을 만들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런 기술은 자신의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여 애초부터 배울 생각도 안 했기 때문이다. 테니슨과 비교해봤을 때 셰익스피어에게 일급의 극적 재능이 있었던 것처럼, 멘델스존과 비교해봤을 때 바그너의 극적 재능도 일급이었다. 한편 그는 곡을 붙일 ‘대본’을 삼류 문학에서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직접 대본을 썼기 때문에 오페라에 드라마로서의 일관성을 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마치 교향악이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출판사 서평

완벽한 예술성을 추구한 이상주의자 바그너!
한 편의 오페라에 온 정신과 숨결을 불어넣은 음악의 선두주자!
실존을 뛰어넘어 예술로 승화시킨 바그너의 대서사시!

흔히 우리는 예술가들을 괴짜라고 부른다. 그들의 정신세계를 살펴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세계를 뛰어넘어 보다 넓은 안목과 관찰력으로 세상을 분석한다. 그런 예술가들의 정신은 곧 음악이나 무용 또는 글로써 승화되어 나타난다. 수많은 음악가 중 한 사람인 바그너 역시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으며, 신비로운 음악을 추구한 음악가이다. ‘완전한 바그너주의자’라고 그를 지칭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음악은 도발이자 화신이다. 전설적인 인물들을 음악과 고찰시키면서 시대를 풍자했고 보다 나은 세계 즉, 판타지를 뛰어넘어 그만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니벨룽의 반지〉는〈라인의 황금〉(나중에 이어지는 3부작의 서야),〈발퀴레〉,〈지크프리트〉,〈신들의 황혼〉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흘 밤에 걸쳐 상연된다. 라인강 밑바닥에서 세 처녀가 지키고 있던 황금을 훔쳐서 그것으로 반지를 만들었다는 모티브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 반지에는 저주가 담겨 있어 이 반지를 낀 사람들은 모두 비극으로 파멸을 맞게 된다. 즉 반지는 세계 지배를 상징한 것으로 반지를 둘러싼 장기간의 투쟁이 묘사된 다음 마지막에는 신(神)들도, 소인(小人)들도, 영웅들도 모두 멸망하고 구(舊)세계까지 몰락한다. 그러나 마지막 막에서는 그후의 사랑에 의하여 만들어진 인간의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는 이상을 그리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바그너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여성의 사랑에 의한 구제사상(救濟思想)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
이 책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걸작〈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해설서다. 열광적인 바그너 추정자이면서도 그의 사상을 도통 이해할 수 없거나, 보탄의 딜레마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그러면서도 그의 대사가 따분하고 재미없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불손한 속물들을 보고 분개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니벨룽의 반지〉에는 신, 거인, 난쟁이, 물의 요정, 발퀴레,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두건, 마법의 반지, 주술이 걸린 검, 신기한 보물 등이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황당무계한 옛날이야기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현대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즉 전설적인 인물들을 현대적인 인물들과 부합시켜놓아 인간이 지적으로 의식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활동 부분을 드라마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니벨룽의 반지〉는 오케스트라와 드라마에 관련된 매우 매력적인 에피소드가 많다. 자연을 표현하는 음악―강, 무지개, 불꽃, 숲의 음악―만 보더라도 전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더 멋있는 장면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드라마틱한 배경을 가진다.
〈니벨룽의 반지〉에 나오는 인물들은 난쟁이나 거인에서 상념, 세계상, 관념을 가진 신으로 진화해왔다. 바그너는 이런 인물들을 작품 속에 내재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관념이나 습성에서 탈피하여 크고 작음의 대조적인 비율 등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다. 이 세상의 지크프리트(영웅)들은 이러한 위선의 그물에서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고 바그너는 말했다.
그는〈니벨룽의 반지〉를 상연하기 좋은 극장구조를 구상할 때, 연기와 연주의 맥을 끊지 않고 무대를 전환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내려고 머리를 쥐어짰다. 그러면 관객은 약 15분 동안 내려진 막을 그저 멍하게 바라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어슬렁거리다 담배나 술로 시간을 죽이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해서 바그너가 고안해낸 방법 중 하나가 바로‘스팀 커튼’이라 불리는 안개다. 이것은 안개로 무대를 숨기는 것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온 극장 안을 세탁소 냄새로 가득 채웠다. 덕분에‘라인의 황금’은 긴 휴식 시간이 있는 3막 구성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상연될 수 있었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만 보더라도 바그너가 어떤 마음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았는지 알 수 있다.
레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남성과 여성이 완전한 인간성에 도달하려면 오직 사랑에 의존할 수밖에 없단 말이지. 하지만 요즘 우리들은 마음 없는 얼간이기 때문에 인간하면 자기도 모르게 남성을 떠올리지. 하지만 남성과 여성이(육체적인, 또 비유적인)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거야.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라는 존재―나 자신―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을 통한 인간성의 완성, 그 이상의 인간의 행위란 있을 수 없어”라고 썼다. 이런 그의 세심함과 이성주의적인 시각이 예술로 승화되었다고 본다.
이 책은 상습적이고 통념적인 세태의 일탈을 꿈꾸는 바그너만의 독특한 세계가 들어 있는 작품이다. 한 장 한 장 막이 올라가고 닫히는 무대 연극 같은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서서히 다가온다. 다소 설명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음악적 요소와 더불어 극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니벨룽의 반지〉를 이해하기에는 이만한 해설서는 없다고 본다. 때론 소설가처럼 이야기를 구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정한 음악인의 자태를 뽐내는 예술의 선두주자 바그너. 그는 진정한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난 사람이다. 그가〈니벨룽의 반지〉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아마도 그 시대를 똑 부러지게 꼬집을 줄 아는 그의 날카로운 비판력이 내재된 것은 아닐까. 완전한 바그너주의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오케스트라처럼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 라인의 황금-난쟁이와 라인강의 처녀들이 등장하며, 거인들이 나타나 황금을 둘러싼 이야기가 시작된다.

◆ 발퀴레- 알베리히는 보물을 모으는 난쟁이들의 모루 소리가 메아리치는 광갱에서 동생 미메에게 두건을 만들라고 한다. 보탄과 로키가 도착하고, 로키는 보탄에게 알베리히를 오래된 친구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난쟁이는 세련된 이방인들을 믿지 않는다. 알베리히는 마법의 두건을 가지고 자랑을 일삼는데…….

◆ 지크프리트-보탄에게 잡힌 알베리히는 자신을 풀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반지가 필요한 보탄은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알베리히에게 접근한다. 거인 형제들은 프레이야를 풀어주려 하지만 형인 파졸트만은 예외인데…….

◆ 신들의 황혼-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어스름한 초저녁, 노른이 브륀힐데의 바위산 위에서 운명의 그물을 짜면서 보탄이 한쪽 눈을 희생한 이야기, 그가 우주목, 물푸레나무가지를 꺾어 창을 만든 이야기, 그의 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물푸레나무가 말라죽은 이야기 등을 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1486133
발행(출시)일자 2005년 09월 20일
쪽수 296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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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에 《반지의 제왕》이 소설로, 영화로 엄청나게 인기 있을때, 첨으로 반지에 대한 북유럽 신화를 알게 되었다. 그치만 아무리 《반지..》 에 열광하게 된 나일지라도, 그 모티브를 사용한 바그너의 오페라까지는 선뜻 넘보기는 어려웠다. 가뜩이나 클래식 음악하고는 거리를 유지해 오고 지냈을 뿐 아니라, 더우기 바그너 라는 작곡가는 어떤 범접하기 어려운 장막 너머에 존재하는 느낌이 우선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딱 나같은 사람을 위해 쓴 책인듯 하다. 버나드 쇼의 재치 넘치고 신랄한 바그너 오페라 해석은 이내, 어디 한번 나도 들어볼까...하는 맘이 들게 만들었으니까.
음악 해석에 어디 정답이 있겠는가. 각자가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즐기면 되는것이지...내 해석은 버다드 쇼의 그것과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 됐건 음악을 한번 들어보면 저자와 할 얘기가 또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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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는 지극히 평범한 음악가다. 우리는 흔히 예술가라고 생각하면 특출한 예술적 혼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생각으로 바그너에 대해서 추론했었다. 하지만 그는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처럼 완벽성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아마도 그런 그의 영혼적인 투구력이 《니벨룽의 반지》라는 거대한 작품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버나드 쇼가 쓴 책이다. 나에게 이 책은 음악적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엑기스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누구나 딱딱하다고 생각할 음악을 마치 비상구를 만들어놓은 것처럼 풀어나가는 이 책은 책의 첫 장에서도 나와 있듯이 바그너의 음악적 해설서이다. 평소 소설이나 다른 문학적 서적에 익숙해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음악적인 요소가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읽힐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4부작으로 나뉘어진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특성을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얘기하고 있어서 지루함이 없었던 것 같다. 음악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바그너에 대해 좀더 세밀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장하고 싶다. 신의 소리를 거머쥔 거장 바그너! 그의 소리에 당신도 지금 빠져보시길...
10점 중 10점
사람들은 음악에 대해 보통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대중음악이나 국악에서부터 음악의 종류는 광범위하다. 하지만 특히나 더 사람들에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음악은 클래식이나 오페라 같은 고전음악이 아닌가 싶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바그너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바그너에 대한 해설서인 이 책을 읽고 바그너에 대해 좀더 세밀하게 알 수 있었다. 신적인 영혼 같은 그의 작품 《니벨룽의 반지》는 초연적인 이미지로 사람들의 가슴속을 채우는 듯하다. 오페라라는 장르를 생각했을 때 막연히 어렵다는 느낌을 이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바그너가 진정으로 그려내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면서 책의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내가 바그너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천재적인 음악가인 모차르트나 베토벤보다 뒤늦게 음악을 시작했으며, 재능도 없었던 그에게 이런 음악이 탄생되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나에게 이 책은 바그너를 새롭게 탄생시킨 책이라고 생각한다. 바그너! 그를 새롭게 해석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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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해설서라는 책의 첫 장이 마음에 들었다. 평소 음악을 알고 이해하고 싶었지만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의욕촉진제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마침 세종문화회관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공연한다는 것을 알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기본적인 해설서라고 하면 우선 음악에 대한 설명만 하고 끝날 줄 알았다. 근데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줘서 재미를 줄 뿐 아니라 바그너에 대한 그 배후 이야기까지 낱낱이 설명해줘서 큰 도움이 되었다. 신의 거장, 혁명적인 바그너론이라고까지 그를 지칭하는 것을 보면 그의 음악에 대한 숨결은 끝이 없는 듯하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그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책 속으로 나는 꿈을 꾸듯이 빠져든 것 같다. 다소 지루하고 딱딱한 문학이론서를 쉽게 이끌어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음악을 좀더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바그너 추종자들은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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