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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조석환
저자 조석환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서 스물 살 되던 해에 구로공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상의 두꺼운 벽에 부딪혀서 그 꿈을 접었다. 새로운 꿈을 찾아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열어주신 길을 따라 교사가 되었고, 한려수도가 바라다 보이는 작은 섬에서 섬마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꿈을 나누었다.
어느 날 마음에 하늘의 북소리가 울려왔다. 오랫동안 하늘의 북소리에 반항하던 시절을 지냈다. 광나루 선지동산에 올라가서 자신을 부르신 이의 음성을 따라 하나님을 찾았으나 더 큰 혼돈과 어둠속에 잠겼다. 목사가 되어 하나님을 찾는 길 위에서 긍휼하심을 입고 ‘하늘사랑’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그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 그 사랑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되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쉼’을 내어주고, 그들과 ‘하늘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싶어 한다.
현재 시흥시에 소재한, 과일향기가 숲을 이루는 과림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림/만화 손덕순
목차
- 제 Ⅰ부. 낯선 음성에 끌리다.
1. 가지 않은 길 / 2. 은혜 안에서의 살았다. / 3. 2층교회 이야기 / 4. 고향의 강물 / 5. 어린 목동이야기 / 6. 마음의 병을 앓다 / 7. 지옥을 경험하다 / 8. 경하네 집 / 9. 당항교회 이야기 / 10. 엔지니어의 꿈 / 11. 어깨위의 손 / 12. 아버지 이야기 / 13. 헤르만 헤세를 만나다 / 14. 가나안 농군학교 / 15. 내 마음의 작은 섬 / 16. 낯선 음성에 이끌리다. / 17. 사랑은 그렇게 떠나갔다. / 18.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19. 골드문트여! 안녕 / 20. 길을 떠나다.
제 Ⅱ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21. 선지동산에 서다 / 22. 학암포 해변의 슬픈 이야기 / 23. 배필을 만나다. / 24. 을지로 교회 / 25. 하나님 아버지를 배우다. / 26. 하동읍교회
27. 지리산, 성경의 숲을 거닐다. / 28. 섬진강변에서 나는 울었다. / 29. 거지전도 여행 85년 / 30. 종이배를 띄우다 / 31. 목사안수를 받다.
32. 영적탄생의 신비와 죽음 / 33. 하늘로 간 소녀 이야기 / 34. 어머니 이야기 / 35. 타이스의 명상곡 / 36. 당신은 죄인입니다. / 37. 설악산, 성경의 숲을 거닐다. / 38. 나는 소경이요 귀머거리입니다. 39.나는 죄인입니다. / 40. 아! 귀하다 그 이름 41. 아내를 다시 찾은 이야기 /42. 성지순례의 길을 열어 주시다 / 43. 성령님, 안녕하세요. / 44. 어느 성탄절의 선물 / 45. 갈보리교회 46. 예수님을 영접하는 축복 / 47.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다. / 48. 장미꽃 백송이 / 49.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어요? / 50. 첫 번째 안식년/ 은성수도원 / 51. 나를 부르신 그 자리에 서다 / 52. 연단, 모래위에 집을 지었다. / 53. 나는 너를 원한다. / 54. 의롭다 하심을 받다. / 55. 나는 하나님의 시(poem)다. / 58.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59. 비금도 이야기 / 60. 我 存 無 行
제 Ⅲ부. 주님과 함께 길을 걷다.
61. 산의 향기를 찾아가다 /62. 지리종주백두대간 / 63. 산 어미의 마음 / 64. 사랑은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65. 칠갑산에 오르다. 66. 겨울 숲속 무도회에 다녀오다. 67. 연초록빛 하늘 새싹이고 싶어라 / 68. 태산에 오르다 /69. 민다나오이야기 / 70. 몽골 초원을 달리다. / 71. 바이칼호수에 몸을 담그다. / 72. 우쉬토베, 알마타의 고려인의 이야기/ 73. 메콩강변에서다 / 74. 볼가강의 뱃노래 / 75. 사랑이 머물고 간 자리 / 76. 사랑은 흐르는 강물이어라 / 77. 영혼의 순례여행을 떠나다 / 78. 땅 끝에 서다. / 79. 또 하나의 땅끝
제 Ⅳ부. 하나님의 선물
80. 성경이 내게 말을 걸어오다. 81. 하늘의 언어 / 82. 가장 귀한 선물 / 83. 교회, 나의 사랑, 나의 고민 / 84. 신뢰, 하나님의 큰 선물 / 85. 어느 권사님의 장례식 / 86. 내 친구, 만수 이야기 / 87. 조상제사 /88. 교도소에서 울려 퍼진 노래 / 89. 자동차이야기 / 90. 나의 생명 / 91. 나의 기쁨 / 92. 스쳐지나가는 바람이어라. / 93. 아름다운 사람 / 94. 나의 앙코르 신혼여행기 / 95. 아내에게 띄운 편지 / 96. 회갑을 맞이하다 / 97. 느티나무 아래서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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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으로 들려주신 저자의 신앙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이 책의 저자, ‘지극히 평범한 나의 이야기- 예수님과 함께 걸었던, 아니 이끌려 걸었던 나의 발자국’에 대하여 들려주신 조석환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96년 6월. 대학에 입학해 기독동아리 활동을 하며 신앙의 세계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목사님이 삶으로 보여주신, ‘예수님과 함께 걷는 길 &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은 신앙의 초보이면서 당시 평범한 길을 걷고 있던 나에게 많은 호기심과 도전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목사님은 교사로 첫 발령을 받았던 섬마을 학교에서 새로운 삶의 길로 이끄시는 ‘낯선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방황하다가 ‘그 길 너머에 무엇이 있든지 새롭게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갔다.’는 고백처럼, 마음의 북소리를 따라 길을 떠나갔습니다. 이 책에는 그 길에서 만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올해로 25년째 과림리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빚어 놓으신 각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색깔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시면서 목사님의 삶이라는 붓으로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함께 하기를 즐겨하시는 목사님은 교회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가지는 않으십니다. 간혹 그 일이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지만 지그시 기다리시며, 때로 일을 포기할 지라도 사람은 포기하지 않으시는 모습을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주일 읽게 되는 목회자 칼럼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길을 보여주시곤 했습니다. 이 책에도 생명의 길을 걸으며 우리가 낯설고 두려워 아직 가보지 못한 그 길을 기꺼이 걸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젖으며 피었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도 흔들리며 젖으며 살아가건만, 그것들은 감추고 아름다운 꽃만 보여 주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목사로서 삶의 이야기를 민낯으로 들려주신 목사님의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셨고,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하셨으며, 또한 내가 가야 할 길을 알게 하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나는 신뢰합니다. 또한 오늘 나의 삶에서 ‘나는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신 이 책의 저자 조석환 목사님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기대를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삶에서, 우리의 삶에서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에게 전해져 그 이야기가 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데 작은 이정표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그 위대한 일을 평범한 삶의 고백으로 먼저 시작하신 목사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책 속으로
1.
나는 강물을 좋아한다. 나는 오랜 세월동안 강물을 따라 긴 여행을 했다. 어느 날 나는 소년시절의 추억을 따라 그 강물을 손으로 쓰다듬듯 만져보았다. 가슴이 저며 온다. 강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고향의 강물은 소년시절에 내게 있어서 가장 좋은 친구였고, 연인이었고, 스승이었다.
2.
성장해 가면서 참 많은 길을 걸었다. 소를 먹이던 날이면 산에 올라 하얀 구름이 이끄는 대로 건너편 산을 향해 걸었다. 동네 앞을 흐르는 강물을 따라 지리산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기도 했다. 내 안에 있는 꿈을 좇아 길을 따라 걸었다. 그 길이 고속도로와 기찻길로 이어지기도 하고, 뱃길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하늘 길로 이어지기도 했다. 언제나 길을 걸을 때마다 길이 연하여 이어지지 않고 보이지 않을 때마다, 어린 시절에 미처 가보지 못한 그 길을 떠올렸다.
“조금만 더 가면……”
3.
그날도 ‘황포돛대’ 노래와 함께 눈으로 배를 맞이하려고 운동장 가에 서서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바라보고 있었다. 육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도 있었다. 그 때 낯선 음성이 들렸다. “나는 너를 위해 새로운 길을 준비해 놓고 있다.” (중략)
잊을 만하면 그 음성이 내 마음에 가끔씩 울려왔다. 교사로 발령을 받고 겨우 3개월을 지날 때였다. 이제 새롭게 시작된 교사의 길이 아닌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나는 아니라고 절대로 그럴 수 없노라고 고개를 저어보았지만, 낯선 음성은 자꾸만 내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4.
내가 머물던 기공실 침대 맞은편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다. 병원을 개업할 때 누군가가 가지고 온 선물이었다. 망망대해를 헤치고 나아가는 배의 키를 잡은 젊은이가 서 있고, 뒤에서 예수님이 그의 어깨를 붙잡고 있는 그림이었다. 나는 날마다 이 그림을 보면서 꿈을 꾸었다. ‘지금 나는 새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나의 어깨위엔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고 있다’고 상상했는데,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5.
새벽마다 김평일 장로님이 서양사를 강의하셨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에 대한 강의였다. 서양역사를 대변하는 거대한 서구역사의 물줄기를 이야기하면서 개인이나 인류의 희망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에 대해 열강을 하셨다. 나는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헬레니즘 보다는 헤브라이즘의 역동성이 마음에 더 다가왔다. 나는 강의에 점차 몰입하면서 나의 신앙에 대해, 나의 인생에 대해, 나의 삶에 대해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며, 나의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어서서 헤브라이즘의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드리기로 서약을 했다.
6.
이제는 나도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마음속에 우뚝 선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피곤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처가 되고, 그들의 쉼터가 되고 싶다. 그들에게 내가 길을 떠나기 전 이곳에 있었던 지나온 옛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
그들에게 길을 떠난 후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고 싶다. 세상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땅의 이야기와 하늘사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이야기, 예수님을 찾아 헤매고 방황하던 이야기들, 그 가운데 내 삶의 노란화살표처럼 나를 이끌어 주었던 내가 만난 소중한 하늘사람들의 이야기들, 지구촌 곳곳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 그들의 지치고 피곤하고 아픈 삶의 이야기들, 그들과 함께 나누었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이야기들, 그들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던 이야기들, 그리고 영원한 하늘본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늘 닿을 때가지 들려주는 정다운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하늘 닿을 때가지 들려주는 정다운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7.
아! 바람이 불어오고,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비친다. 나는 벌써 고향의 느티나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는 아직도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그리워하는 작은 아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지리산 자락에서 나고 섬진강의 지류인 덕천강 언덕에서 자라 이직도 시골냄새 나는 과림리교회에서 25년을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조석환 목사가 그의 인생을 관통해온 신앙과 철학, 사유와 감동, 여행과 칩거, 만남과 이별의 과정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필치로 그린 자전적 신앙에세이입니다.
그가 살아 온 세월은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지리산 산청의 산등성이에서 소를 먹이며 나무지게를 지던 어린 시절, 진주로 유학을 하고 공고를 나와 구로공단에서 산업역군으로 살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깊은 절망에 사로잡혀 포기하기도 했지만, 천행으로 귀한 분들을 만나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교육대학에 진학하고 섬마을 선생님이 되었으나 그 마저도 낯선 음성을 끝내 거부하지 못하여 선지동산에서 공부를 하고 이윽고 목사가 되었으며, 섬진강변에서 울고 울며 기도의 제단을 쌓던 울보목사 조석환, 성령에 이끌려 진정한 전도자가 되고 싶어 거지 전도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의심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흔들리는 연약한 인간을 인도하셔서 예수님께서 친히 함께 걸었던, 아니 이끌려 걸었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 길 끝에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신 사랑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자소개 - 조석환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다. 스무 살 되던 해에 구로공단에 들어갔다. 세상의 벽에 부딪혀서 곧 그 꿈을 접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꿈을 품었다. 한려수도가 바라다 보이는 작은 섬에서 아이들과 꿈을 나누는 섬마을 선생님이 되었다. 어느 날 하늘의 북소리를 들었다. 오랫동안 하늘의 북소리에 반항하며 지냈다. 부르신 이의 음성을 따라 광나루 선지동산에서 하나님을 찾았다. 더 큰 혼돈과 어둠 속을 헤맸다. ‘하늘사랑’에 목말라 할 때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었다. 고향을 지키는 느티나무가 되어 지친 사람들에게 ‘쉼’을 내어주고 싶다.
그들과 ‘하늘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싶어 하는 그는 현재 시흥시에 소재한, 과일향기가 숲을 이루는 과림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여는 글
회갑을 1년 앞두고 안식년을 맞이했다. 안식년 휴가기간 동안에 가족과 함께 스페인의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다. 1000년여의 거룩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길. 천년 순례자들의 기도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800Km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지나온 날들을 묵상하였다.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신 분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그들과 함께 멀고 험한 순례길을 걸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노란화살표와 표식들이 잘 세워져 있었다. 내 삶의 여정에도 이 표지판과 같은 노란화살표가 있었다. 내가 만나고 부대끼며 살아온 사람들, 기쁠 때나 괴로울 때나 나를 이끄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기에 세상의 삶과 구분된 영적 삶을 살아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겐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손길이 있다. 그 아름다운 인연과 영적인 교감들을 묶어서 세상에 작은 표시를 나타내고 싶어졌다.
나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드러낸다는 것이 낭패스러워서 주저하는 마음이 일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게 된 까닭은 그 삶이 하나님이 함께 한 삶이기 때문이다. 또한 ‘평범한 것이 위대한 것’이라는 나의 개똥철학을 실천해 보고 싶은 욕심이 앞선 때문이다. 평범하고 소소한 기쁨이 하루하루를 충만한 삶으로 이끄는 힘이 있음을 알기에, 나는 다음 세대의 자녀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친구들, 가족 친지들, 그리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싶어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롯이 나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나의 삶의 이야기이다. 예수님과 함께 걸었던, 아니 이끌려 걸었던 나의 발자취이다. 의심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흔들리던 한 연약한 인간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오래 참으신 사랑의 이야기다.
돌이켜보면 내 삶은 ‘영원한 하늘사랑’을 찾아서 떠난 여행이었다. 나는 그 사랑 안에서 무한히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오랜 순례여정이 끝난 후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 ‘하늘사랑’은 내가 찾아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이 나를 찾아오시는 것임을.
2015년 초여름 풀 숲 향기 가득한 과림리에서. 목사 조석환
추천의 글
민낯으로 들려주신 저자의 신앙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이 책의 저자, ‘지극히 평범한 나의 이야기- 예수님과 함께 걸었던, 아니 이끌려 걸었던 나의 발자국’에 대하여 들려주신 조석환 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96년 6월. 대학에 입학해 기독동아리 활동을 하며 신앙의 세계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목사님이 삶으로 보여주신, ‘예수님과 함께 걷는 길 &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은 신앙의 초보이면서 당시 평범한 길을 걷고 있던 나에게 많은 호기심과 도전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목사님은 교사로 첫 발령을 받았던 섬마을 학교에서 새로운 삶의 길로 이끄시는 ‘낯선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방황하다가 ‘그 길 너머에 무엇이 있든지 새롭게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갔다.’는 고백처럼, 마음의 북소리를 따라 길을 떠나갔습니다. 이 책에는 그 길에서 만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올해로 25년째 과림리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빚어 놓으신 각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색깔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시면서 목사님의 삶이라는 붓으로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함께 하기를 즐겨하시는 목사님은 교회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가지는 않으십니다. 간혹 그 일이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지만 지그시 기다리시며, 때로 일을 포기할 지라도 사람은 포기하지 않으시는 모습을 이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주일 읽게 되는 목회자 칼럼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길을 보여주시곤 했습니다. 이 책에도 생명의 길을 걸으며 우리가 낯설고 두려워 아직 가보지 못한 그 길을 기꺼이 걸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젖으며 피었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도 흔들리며 젖으며 살아가건만, 그것들은 감추고 아름다운 꽃만 보여 주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목사로서 삶의 이야기를 민낯으로 들려주신 목사님의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셨고,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하셨으며, 또한 내가 가야 할 길을 알게 하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나는 신뢰합니다. 또한 오늘 나의 삶에서 ‘나는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신 이 책의 저자 조석환 목사님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기대를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삶에서, 우리의 삶에서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에게 전해져 그 이야기가 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데 작은 이정표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그 위대한 일을 평범한 삶의 고백으로 먼저 시작하신 목사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황유정 ( 동방학교 교사)
기본정보
ISBN | 9788991078369 ( 8991078362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7월 02일 |
쪽수 | 350쪽 |
크기 |
152 * 225
* 1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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