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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상구(Final EXIT)

안락사를 말하다 | 양장본 Hardcover
데릭 험프리 저자(글) · 김종연 , 김설아 번역
지상사 · 2007년 12월 03일
6.6
10점 중 6.6점
(13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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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사에 대한 논의
〈마지막 비상구〉는 인간의 존엄사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담은 책이다.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언제, 어떻게 그 고통을 끝낼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992년에 출간된 초판은 전 세계에 큰 반향이 일으켰고, 그 파장 또한 엄청났다. 뉴욕타임스 1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11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의사와 간호사, 가족들이 환자의 안락사 요청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바탕으로, 모든 형태의 안락사는 도덕적으로 위배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자유가 인정되는 사회에서 자신의 신체에 일어나는 일을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은 항상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방식대로 죽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적절한 의약품을 구입하는 방법, 마지막 탈출을 위한 빠르고 평화로운 방법은 무엇인지를 덧붙였다. 또한 존엄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과 계획, 수단을 설명하고 있다.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데릭 험프리

〈Derek Humphry〉
전미 헴록협회의 창립자이자 전무이사(1980~1992)이고, ‘안락사 연구안내기관(Euthanasia Research and Guidance Organization, ERGO!)’의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35년 동안 신문기자로 일했다.
그는 런던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에서 14년 동안 근무하면서 인종문제, 법률 시행, 시민의 자유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1978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그의 첫 번째 아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진의 길(Jean's Way)》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현재 합리적인 자발적 안락사의 고전으로 읽혀지고 있다.
그는 합법적인 존엄사에 대한 권리를 옹호하는 운동을 시작하여, 198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그와 친구들은 북미에서 최초로 헴록협회를 설립하였다.

또 1988년에서 1990년까지는 ‘죽음에 대한 권리협회 세계연합(World Federation of Right to Die Societies)’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눈뜨기 전에 죽게 해다오(Let Me Die Before I Wake)》를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재 오리건 주 유진에 살고 있으며 바다를 항해하며 삶을 즐기고 있다.

의학박사.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영남대학교 당뇨병-비만 선도연구센터장
영남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주임교수
미국 워싱턴 대학교 초청교수(1997~1998)
미국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 Research Associate(1998~2000)
Scientific Award 4회 수상

목차

  • 옮긴이의 글 / 김종연(영남대 의대 교수)
    제3판의 서문
    초판의 서문
    주의사항

    01 가장 어려운 결정
    소극적 안락사(존엄사)
    단독 안락사
    조력 안락사
    적극적 안락사
    경고

    02 도와줄 의사 찾기
    의사를 난처하게 하지 마라
    의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휠씬 더 덜 딱딱하다

    03 법률에 유의하기
    죽음을 돕는다
    "조력 안락사(죽음을 돕는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당사자와 절대 신체 접촉을 마라

    04 호스피스
    호스피스 간호사의 증언
    모든 고통을 완화시킬 수는 없다

    05 시안화물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극약
    사용설명서

    06 할리우드 스타일 죽음
    영화는 실제와 다르다
    불쾌하고 잔인한 방법

    07 기괴한 방법
    감전사
    목매기
    익사
    총기자살
    오븐
    숯불, 가스 질식사
    가정용 세척제 및 하수구 청소 약품
    유독성 식물
    동사
    비처방약

    08 심각한 장애 딜레마
    결국은 자살을 선택
    고통과 불행
    필요 앞에는 법이 없다

    09 단식
    조용한 자살
    단식 안락사의 장단점

    10 죽으려는 의지와 ‘기적의 치료’
    죽을 수 있도록 허락
    기적의 치료

    11 죽음을 알아야 할 사람
    가족
    친구

    12 생명보험
    보험사 승소
    약관 살피기

    13 단독 안락사 후
    부검
    누구에게 알릴 것인가

    14 사적인 문제
    경찰의 의무
    응급전화 금지
    자, 그럼 요약해 보자

    15 죽음에 대한 심리적 지원
    세상을 마감하는 방법
    개인적인 치료
    경고

    16 편지 쓰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계획의 중요성

    17 동반 자살
    조장도 비난도 안 된다
    실제로 동반 자살은 드물다

    18 죽는 시간
    무능력
    대안

    19 ‘마법의 알약’을 구하는 방법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
    대안
    의사와의 게임
    멕시코

    20 약품 보관
    장소
    유통 기한

    21 승용차 안에서의 죽음

    22 체크리스트

    23 마지막 실행

    소요 시간
    죽음의 전조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가축용 넴뷰탈
    가장 이상적인 약, 엘릭시르(elixir)
    심박 조절 장치

    24 사용하지 않아야 할 약물
    진통제
    모르핀
    오르페나드린(Orphenadrine)
    클로로퀸(Chloroquine)
    인슐린
    결론

    25 의사 또는 일반인에 의한 조력 안락사
    오리건 주의 영향

    부록
    부록A 죽음 관련 (전문)용어
    부록B 오리건 주, 존엄하게 죽을 권리, 안락사법
    부록C 자발적 안락사와 조력 안락사에 관한 현행 법률
    부록D 사전유언과 헬스케어 위임장

    저자의 말

책 속으로

나의 첫 아내는 점점 나빠지는 몸 상태와 고통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말기 암으로 인하여 인간의 존엄성이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필자에게 전했다. 이해는 되었지만 가슴 저미는 부탁이 아닐 수 없었다.
과연 필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했을까?
나는 의사도 아니요 약사도 아니었다. 총기를 사용하거나 흉기로 찌르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물리적 도움은 35년 동안 신문 기자로 일하며, 참혹한 광경을 많이 보아왔던 나로서는 정말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치사량의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보세요.”
이렇게 진(아내)이 나에게 부탁했다.
더 이상 아내의 고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고, 이렇게 담담하게 부탁하는 아내의 뜻에 따라 필자는 결심을 했다.
이를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p.22 초판의 서문 중에서

양쪽 하반신 마비 환자나 사지 마비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나 조력 안락사를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런 결정을 하기도 한다. 이들이 심각한 장애를 잘 견디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상관없이 이들은 분명 중증 환자들이다. 물론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도 대부분은 용기와 인내심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유익한 삶을 살아간다.
안락사의 형태 중에서 장애인들의 안락사는 가장 큰 논쟁을 일으키는 문제이다. 단지 이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필자는 “살인자”나 “나치” 쯤으로 오해되고 “사회의 짐”을 벗어버리길 원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심각한 장애를 입은 사람들도 정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삶을 선택하거나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갖는다. 이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본질적인 권리이다. 필자는 자발적 안락사나 의사에 의한 조력 안락사를 원하는 소수의 장애인들이 신앙이 두터운 사람들에게 설교를 듣거나 후원을 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96 심각한 장애 딜레마 중에서

잭 케보키언 박사는 1990년에서 1999년까지 130명에 달하는 환자를 죽을 수 있도록 도왔고 자살을 도운 혐의에 대해 세 번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 뒤, 근위축성 축삭경화증(ALS, 운동신경 질환의 일종) 말기의 토마스 유크(Thomas Youk)가 은퇴한 박사에게 찾아와 평화롭게 죽게 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그를 안락사 시켰다. 케보키언 박사는 이번엔 치명적인 약병이 설치된 “자살 기계”를 환자와 연결하고 환자가 스위치를 돌려 팔에 극약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던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이 때 케보키언 박사는 이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했으며, 다음 처방의 약물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삼점 나비형주사기(three-pointed butterfly syringe)를 사용했다.
-p.228 의사 또는 일반인에 의한 조력 자살

출판사 서평

▶ 우리 모두는 인간답게 생을 마감하기 위한 권리가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비록 치명적인 질병으로 인해 모든 걸 빨리 끝내고 싶다하더라도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은 항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영화나 TV 매체에서는 항상 빠르고 고통도 없고 피조차 흘리지 않는 죽음을 묘사하고 이 때문에 죽음이라는 행위가 깨끗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지만 영화나 TV 속에서 총에 맞든 병에 걸리든 배우는 단지 쓰러지기만 하면 죽는데 비해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20년 동안 안락사의 권리를 위해 일해 오는 동안, 단시간에 평화로운 상태로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오면서 그 중에는 시간을 끌고 지켜보는 사람들을 마음 아프게 하고, 심지어는 지치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죽음’이라고 표현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계속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며칠 혹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정신이 깨어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도 죽어가는 사람에게 죽음을 촉진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의 정도, 환자의 의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해서 달라질 수 있으며 독실한 종교인으로 신만이 죽음을 관장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모든 형태의 안락사는 도덕적으로 위배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자유가 인정되는 사회에서 자신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방식대로 죽을 권리가 있고 말하는 것이다.

▶ 만약 당신이 불치의 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저자는 이 책 도입부를 통해 만약 당신이 불치의 병에 걸려 더 이상 손을 써볼 의학적 치료법이 없고, 많은 합병증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겠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며칠, 몇 주, 몇 달 뒤가 될지 모르는 죽을 날을 기다리며 고통과 싸우며 치욕을 견뎌야만 할까? 아니면 상황을 통제하고 ‘편하고 즐거운 죽음’이라는 뜻의 다양한 형태의 안락사에 의존해야 할까? 하는 물음을 던지며 무엇이 더 인간적인 선택인가 책을 읽는 사람에게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안락사와 같은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다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1)소극적 안락사
‘치료 중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소극적 안락사는 유일하게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의료장비의 연결을 끊는 것이다. 이런 장비로서는 호흡을 도와주는 호흡장치나 액체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영양공급 튜브, 죽음을 지연시키는 특정한 약물의 혼합사용도 포함된다.

(2)단독 안락사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가 함께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지만, 이들이 자살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어서는 안 된다. 단독 안락사는 모든 측면에서 합법적이며, 윤리적으로도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3)조력 안락사
다른 누군가에게, 치사량의 약물을 건네받아 삼킴으로써 생을 마감할 수 있다. 오늘날 이런 행위는 합법이지만, 약물을 제공하거나 당신을 돕기 위해 신체적인 도움을 준 사람은 중죄에 처해진다. 하지만 이런 조력범죄는 점차 윤리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1996년 미국의 두 고등법원에서는 의사에 의한 안락사를 옹호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미국 대법원은 이를 즉각 기각하여 항소법원의 판결은 무효가 되었다.

(4)적극적 안락사
의사가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법. 분명 이 방법이 필요할 경우가 있지만 이는 엄연히 불법으로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윤리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만 이 방법이 이미 허용되고 있다.

저자는 최후의 죽음을 개인적으로 통제하고 선택하고자 한다면, 사려 깊고 명료한 계획, 적절한 문서, 좋은 친구들, 단호함,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 책은 많은 방법으로 당신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그러나 빠른 죽음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이를 실행할 것인지는 윤리적, 합법적인 측면에서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0994615
발행(출시)일자 2007년 12월 03일
쪽수 296쪽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Final exit : the practicalities of self-deliverance and assisted sucid/Humphry, Derek

Klover 리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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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한 가난한 여성 복서의 이야기를 다룬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는 영화가 있었다. 정말 가난했지만 복싱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경기중 불의의 사고로 몸이 마비되게 된다. 곧 일어날수 있으리란 믿음도 점점 사라져 가고, 몸의 일부 마저도 잃어버리게 된다. 거기에 가족들 마저 등을 돌리고 되고 삶의 희망마저 사라지게 되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정말 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했던 주인공도 마지막에는 혈육보다 더 혈육같은 관장에게 보내달라고 애원하게 된다. 진짜 딸은 아니였지만 진정 자신의 딸같은 주인공을 자신의 손으로 보낼수 밖에 없는 그의 심정. 아무리 영화라지만 우리 자신의 일이 될수도 있다는 공감을 얻었기에 상을 받을수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안락사라는 것이 우리와는 멀게 느껴지기 쉽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생각해 본다면 실질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상당수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말기 암 환자, 식물인간, 뇌사자 등등등. 더이상의 치료방법이 없어 죽음만을 기다리거나 생명유지장치 없이는 살수없는 경우, 죽을 권리와 살 권리 무엇이 우선인가?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윤리적으로 결정하기 너무 힘든 문제이다. 고통속에서의 무의미한 생명연장 또는 실질적인 재정문제. 쉽지 않은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의 주 대상은 안락사로 죽음을 맞이할 사람과 안락사 뒤 남겨질 사람들이다. 당사자에게는 편안하고 신속히 고통없이 죽음에 이르는 방법을, 남겨질 사람들에게는 안락사후 법적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줄수 있는 여러가지 도움들을 설명한다. 읽으면서 참 착잡했던 부분이였다. 확실하게 죽음에 이르는 방법들도 그렇고, 남겨질 이들의 보호 방법들은 이렇게까지 해야나하 싶었다. 이런 내용을 담담히 설명해 나가는 저자가 참 대단한 것 같다.(그 역시 자신의 부인을 이런 방식으로 보냈다.)
 
이 책의 제목은 마지막 비상구이다. 정말 의미심장하다. 죽음만이 최후의 희망이 될수밖에 없는 사람들. 혹시라도 이 책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안락사가 아닌 다른 것을 의도한다면 책장을 덮어라. 그것은 이 책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안락사의 당사자 중에는 단 한명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은 없다. 정말 어쩔수 없이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다시 경고한다. 대상자가 아니라면 당장 덮어라.
 
우리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죽음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의 전쟁, 사고, 질병으로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은 고개를 떨구는 것만으로 죽음을 나타내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10년을 간호한것과 단지 몇개월을 간호하고 포기한 사건을 접할때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옳지 않는 것 같다. 누가 감히 이것에 비난을 할수있단 말인가!
 
저자는 이 책을 두번 읽어야 한다고 한다. 첫번째는 이 책이 어느 정도의 책인지를 판단하는데, 두번째는 실제로 사용해야 하는 때라고. 미안하지만 이 책을 다시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간절히 바란다.
10점 중 5점
요즘 여기저기서 자살을 했다는 말이 들려오곤 한다. 자살, 그것은 자기 스스로 삶을 포기 하고 목숨을 버리는 일이다. 그렇다면 안락사는 어떤 것일까? 안락사는 아파 고통 받고 있고 죽을 날이 머지 않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이다. 자살과 공통점이 있다면 스스로의 삶에 대해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이다. 사실 아직도 안락사와 자살를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단독안락사로 자살을 소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우리 사회에는 아직 자살과 안락사라는 것의 경계는 자살은 합법적이고 안락사는 비합법적이라는 것이다. 안락사, 그것은 과연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져야할까? 이 책은 안락사를 찬성하고 있는 쪽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아내를 안락사 시킨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고, 또 삶의 막다른 골목에 다달았을 때 어떤 방법으로 삶을 마감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안락사를 찬성했었고, 읽고 나서도 안락사를 찬성한다. 사람들 스스로에게 존엄성이 있고, 인간으로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을 때 더 이상 처절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치료를 받아서 더 살수 있다면, 혹은 치료를 받아서 나을 수 있다면 그런 희망을 가지고 라도 살겠지만, 정말 더 이상 가망이 없고, 죽을 듯한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짐이 된다면 과연 그 삶이 행복할까? 하루라도 더 살아서 고맙습니다. 이런 생각은 솔직히 안들 것 같다.(미리 말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사람 목숨을 하찮게 여긴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다. 단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합법적인 안락사 인정은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는 것뿐이다.
 
이책 덕분에 안락사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삶과 죽음이라는 본질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안락사 논쟁의 여부를 떠나 진지하게 만약 아픈 내가 아픈 환자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할수 있었다. 솔직히 안락사에 대해 말만 들어왔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세한 설명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안락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봤으면 한다.
10점 중 7.5점

마지막 비상구.
비상구문이 열려 있는 표지와 마지막 비상구라는 제목부터 아주 절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책은 안락사에 찬성하는 입장의 저자가 안락사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안락사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이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안락사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살다가 죽는다.
하지만, 목숨이 다하기 전에 죽는 경우도 있는데, 사고사나 자살, 안락사 같은 경우가 그에 해당될 것이다.
 
안락사란 참으로 민감한 문제다.
저자는 안락사에 대한 많은 조언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과 안락사의 순서, 안락사 방법,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취해야할 행동과 남겨야할 서류들, 남은 가족들도 알아두어야 할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종교적, 윤리적으로 안락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이 책에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저자의 생각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저자는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 아내의 안락사를 돕게 된다.
죽을 날만 기다리며 매일 힘겹게 투병하는 아내를 보며, 고통받는 아내를 보기가 너무나 안쓰럽고 힘들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아내의 죽음을 도와 줄 의사를 만나게 되었고, 의사의 도움으로 저자는 아내의 안락사를 돕게 된다.
그후로, 저자는 안락사에 대해 많은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면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과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되는 나라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출판이 허락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저자가 나서서 직접 자비를 들여 출판했다고 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글자도 아주 크고 선명하게 나와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이 소개된 신문에서 본 기사에서는 자살 방법이 나온 책으로 주목을 끌었다고도 한다.
그래서 더 내용이 궁금했던 책이었고, 이 책을 읽으며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안락사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안락사에 대한 모든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겠지만, 그 선택은 아주 신중해야한다.
종교적, 윤리적 문제도 언제까지고 남아 있겠지만, 그것 또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10점 중 7.5점
 '대략난감' 책을 보며 드는 이러한 느낌은 아마 내 자신의 신앙적인 신념과 저자가 말하는 이들의 처지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갈등에 의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안락사에 대한 학문적인 논쟁이나 옹호를 기대한 거였기에, 책을 읽으며 그러한 안락사를 인정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이미 논점을 벗어난 거라는 느낌에 당혹스러움도 있었습니다. 저자가 아내의 안락사를 도왔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그에게 안락사가 옳은가 그른가 하는 논쟁은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책의 전개는 안락사의 당위성 -인간이 품위를 지키며 자신의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아래 진행됩니다. 그리고 안락사 진행의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소생의 희망이 없거나 인간적인 품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마지막 출구로 택할 수 있는 것은..... 저자는 안락사라고 말합니다. 몇가지 구분을 할 수 있지만 귀결은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안락사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즉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고 품위있게 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들여다보노라면 아주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써서 적어 놓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도움을 어떤식으로 받을 것인지, 어떤 약물이나 방법은 적절하지 않고 어떤 약물이나 방법이 적절할 것인지, 약물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일을 실행하기 전에 준비하고 작성하여야 할 것들은 무엇이고 실행장소와 시간은 어느 때가 좋을지 등에 대한 세세한 내용들이 적혀 있습니다. 스스로 안락사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영화에서처럼 총 한방 쏘고, 약 한봉지 입에 털어넣는 것 같이 간단하고 단순한 일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깨우치는 것도 잊지 않았고, 쉽게 생각했다가 실패한 후에 훨씬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마지막까지 삶의 소망을 경시하지말라는 충고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택이 안락사라면 이러이러한 것들을 준비하고 고려하여 실행하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책의 처음 부분에 자신의 이 책이 자살에 이용되는 것에 대한 염려(?)를 적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무책임한 죽음을 도와주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것에 대한 저자만의 고민일 듯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결코 그러한 사건에 책이 이용된다고 하더라도 도움을 주어야 하는 환자들에 대한 자신의 확신과 이 책의 의미를 철회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자가 의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데, 아마 저자의 생각에  안락사를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부류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암, 에이즈 혹은 기타 말기 질환 환자
    - 말기 단계로 들어선 질환 환자
    - 말기 증상이 고통스럼고 비참할 것으로 간주되는 환자
    - 가능한 모든 치료를 다 받은 환자 
    - 의사와 잘 알고 지내며 인간으로서 상호 존중하는 환자
    - <마지막 비상구>를 읽은 후 차분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단독 안락사에 대해 이야기한 환자
    - 죽음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 가족의 승인을 얻었거나 어떠한 가족도 없는 환자
    - 의사의 관여에 대해 사려 깊게 행동할 환자
 
 낙태와 안락사, 많은 시간의 논쟁과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풀 수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더더구나 양날의 칼처럼 한 쪽의 편리함이나 유용함의 허용이 예상하지 못한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비수를 함께 숨기고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나 같은 이들은 아마도 신의 영역에 남겨두고 지키고 싶어하겠지만, 저자와 같은 이들은 인간의 품위와 자신에 대한 결정권이라는 측면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실행하려고 하겠지요. 그리고 보라매 병원 사건이나 아들의 호흡기를 제거한 아버지의 사건처럼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안락사와 연관된 문제들은 우리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또한 합리적은 해답을 찾아갈거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의도에 대한 공감을 갖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의 나는 것과 죽는 것은 신의 영역에, 적어도 인간의 결정권 너머에 있는 것 -여러가지 그럴듯한 이유가 덧붙여지더라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 책이 삶을 사랑하지만 그렇기에 죽음을 소망하는 사람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엇갈린 바람을 가지기도 하는 시간입니다.
10점 중 5점
 
 인간이라면 지위, 명예, 권력 등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것이 죽음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가장 두렵고 말하기를 꺼리게 되는 것이기도 한데 이 책(마지막 비상구)은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죽음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안락사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안락사는 이미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와 그에 반하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환자의 참을 수 없는 고통, 경제적 부담 등)사이에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소수의 국가들이지만 안락사가 가능하도록 법적으로 장치를 취한 국가도 있고 아직 그렇게 까지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소극적인 범위에서 묵시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매우 솔직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처럼 죽음에서도 그러한 권리(죽음의 선택)가 있다. 어감에서 다소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을 자살이나 죽음으로 모는 비윤리적인 책은 아니다.
 
 죽음의 선택이란 표현을 더욱 정확하게 말한다면 “마지막으로 존엄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딱 잘라서 말하기 쉽지 않은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18장 죽는 시간, 19장 ‘마법의 알약’을 구하는 방법, 22장 체크리스트, 23장 마지막 실행과 24장 사용하지 않아야 할 약물의 내용에서는 물론 저자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죽음을 권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고 다소간의 거부감을 가지게도 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안락사가 합법이 아니고 진지한 논의조차도 부족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우리의 현실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존재하지만 죽음(안락사)이라는 비교적 어려운 주제에 관해서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 데는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에게나 추천하기에는 다소간 꺼려지지만 의학을 공부하는 친구나 죽음에 관해 학문적으로(지식적으로) 관심이 많은 친구 그리고 실제로 가슴 아픈 책 속의 현실에 처해 있는 독자에게는 제목 그대로 정말로 ‘마지막 비상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점 중 7.5점
태어난 이상 누구나 죽음을 향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 얼마만의 시간이 남았는가는 누구도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이유는 인생에는 너무나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주위에 참 갑자기 세상을 떠난 분들이 세분 정도 된다.
어쩌면 다행히라는 말을 할 정도로...
쓰러져서 뇌사상태나 혼수상태였다가 며칠 안계시다 돌아가셨다.
어릴 적이라면 그게 다행이란 말이 나오겠냐고 반문했을 것이다.
하지만 남겨진 가족들이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그분들이 살아있어서 좀 더 가족곁에 있는게 덜 슬펐을지라도
회복되리라는 희망도 기대할 수 없었고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더 힘들어졌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죽음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슬픈 일이긴 하지만
인생의 과정인만큼 스스로부터 덤덤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나부터라도 만약에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못할 일이라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선 어떻게든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좀더 생각하게 하는 책인지도 모른다.
 
책 자체만 본다면 철저히 안락사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하지만 상황이나 법률적인 부분, 의학적인 부분에서도 생소하고 우리나라에선
법제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설사 저자가 말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해서
그대로 행한다면 잡혀갈 사람 많을지도 모른다....ㅡ.ㅡ;
사람 죽는 것도 참 힘든 일이란 걸 면면히 보여주는 책이다.
준비해야할 서류며 시스템이며 법제며...;; 미리 대비해야 할 일이 한두개가 아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안락사가 인정되는 나라에 속하는 것도 아니니
기껏해야 자발적 안락사인데다 치료거부까지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식사까지 거부하면 아마 경찰서에서 사람 굶겨 죽였다고 가족들이 잡혀가지 않을까 싶은...;;
(심각했다가도 난 왜 꼭 이렇게 머릿 속에 그려보는지...ㅡ.ㅡ;;)
 
어쨌든 이 책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나라라면 약을 구하기도 어렵겠지만 구해주어서 본인이 직접 먹고 죽음을 선택한다해도
약을 사다 준 사람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상황도
어떻게 행동할 것을 알려준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할 것 같은 사례가 많다...;;) 
그리고 주위의 가족들과 의사, 친지들이 해야하고 참여해야 할 일들도 차분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죽음의 방법들도 나열하며 알려주는데...글쎄...;; 보다 편한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꽤 세심하게 준비해야하니 삶보다 죽음을 선택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사람도
자신의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고통스러움에서도 숙고에 숙고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자살을 위한 책이 아닌 만큼 읽는 사람은 올바른 판단과 최선의 선택이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론 좀 별나라 얘기 같긴 했다.
호스피스는 요즘들어 우리나라에 조금 도입된 사례가 있지만
주치의라고 할 수 있는 체제도 아니고 병원 관계자에겐 미안한 말이나
우리나라의 병원은 의사와 환자간에 커뮤니케이션이라곤 너무나 간단 휘리릭이니...
회복될 수 없는 병의 환자들이야 오랜 투병으로
의사와의 상호관계가 더 오래라곤 해도 지극히 평면적인 관계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는가란 생각도 들고...
아마 의사들도 그러한 상담을 해줄 시간이 없을 것이다.
씁쓸하긴 하지만 지금의 현실이고 병원의 현실이다.
안락사에 관여는 안하더라도 의료계에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정부의 관여가 필요하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선진화해야 하고 개인들도 간단한 병증이라도
보다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서 실험용 쥐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
(어이없긴 하지만 의사도 사람이라서인지 엉뚱한 처방으로 헛고생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
 
그러나 법제화는 아직까진 좀 어렵다고 생각된다.
인식이라는 것은 그 확산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빠르게 전파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자발적인 안락사를 선택함으로써 어떠한 행동을 취했을때
보험이라던가 책임부분에 있어 도와주는 사람에게 불리하다.
참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시간을 두고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끊임없는 관심만이
안락사에 있어 좀 더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선 이 책이 나와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열린 생각으로 죽음을 생각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삶만큼이나 죽음을 만족스럽게 맞는 방법일지도...
 
어쨌든 생각할 여지가 많은 책이었다.
보다 인간답게 죽음을 선택하고 싶어 선택을 해야한다면...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죽음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극복해야하는 부분들도 생각해 볼 기회였다.
그러나 역시나 논란이 많은 부분이니 만큼 신중하게 생각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10점 중 7.5점
삶과 죽음은 동일한 것.
 
당연히 안락사에 대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읽고나면 견해가 없었던 안락사에 대해 내 생각을 가질 수 있겠거니 생각을 했다.
예상과 달리 이 책은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언제, 어떻게 그 고통을 끝낼수 있는가와 품위있게 죽을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책이었다.
마지막 실행편에서 구체적인 자살방법과 종류에 대해 나열했을때는 너무 구체적이어서 위험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고통을 받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볼 수 있으니 꽤나 위험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처음에만 머물렀고, 나중에 책을 덮고 나서 오히려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죽음을 경건하게 준비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마음까지... 오히려 삶의 끈질김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차라리 죽을 용기로 살아보라는 말을 한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처럼 이 책은 죽음 또한 계획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인간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 진정 옳고 그른지는 아직 판단하지는 못하겠지만
죽음 또한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삶에 대한 애착과 경건함을 일깨워 줌을 느낄 수 있다.
 
삶을 더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은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삶을 준비하듯이 죽음을 준비하는 그들의 선택에 조금은 무게감을 갖고 생각하고 싶다.
 
 
10점 중 5점
 
 마지막 비상구(Final Exit)라는 책의 제목만을 가지고 솔직히 내용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책의 표지 구석구석에서 이 책이 ‘안락사’ 라는 뜨거운 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미 햄록협회의 창립자로 알려진 저자(데릭 험프리)가 Well-Dying에 대한 견해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에게 있어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삶에서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필요하다. 누구나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주제이지만 피할 수 없다면 당당하게(?) 맞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자살 방법’(p.18)을 알려주는 그런 성격의 책은 아니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은 조력 안락사에 관한 정보들을 필요로 하고 이로 인해 큰 안식을 찾게 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p.33)이지 살기가 힘들어 자살 앞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안락사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부족하다. 개인적으로도 아직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책을 접하고 나서 안락사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엄사라고 불려지는 소극적 안락사, 단독 안락사, 조력 안락사 그리고 적극적 안락사(pp.35~37)가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그렇게 유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언급하는데서 약간의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다. 그것은 솔직히 말하면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과 꺼림과도 일맥상통한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소수의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지금 여기서 죽음이라는 현실적인 마(魔)와 투쟁하고 있는 환자나 그와 관련된 곳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매우 유익한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반인들한테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본다면 인간이면 피할 수 없는 근원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용 외적으로 부록에서 죽음과 관련된 개별 용어와 법률 조항 등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으로 언급하고 싶다.
 
 점점 ‘건강’(Well-Being)에 대한 것이 트랜드가 되어가는 요즘에 그에 못지않게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도 Well-Being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한 번쯤은 일독할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0점 중 7.5점
마지막 비상구 - 데릭 험프리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이 책이 제목에서처럼 죽음. 그것도 안락사를 이야기하고 안락사는 필요
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진 작가의 책이기에 마냥 동조할 수 없는 개인적인 갈등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 누구도 그랬으리라. 작가는 마지막 비상구로서 안락사를 택할 수 있는 사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약
간의 고뇌, 약간의 병으로 인해 괴롭다고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그러면서 자신의 아내, 장인의 죽기보다 괴로운 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로서의 안락사를
도운 과정까지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죽음이라는 건 생각하기 싫지만 한번쯤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 몸이 아플때, 누군가
의 죽음을 접했을 때..어떤 특수한 상황에 처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고개 들고 한번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약 절대 소생하지 못할 병에 걸려있다는 사실을 알고 극심한 고
통에 처해 강력한 진통제를 쓰며 겨우겨우 목숨을 연명해가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과연 나도 특정 방법
으로 안락사를 통해 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라는..정답은 없었다.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누군 그렇지 않을까. 흔쾌히 난 죽음을 택할거야..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책을 보면서 죽음을 택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히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놀랐다. 봉지를
사용한다느니, 약을 구한다는 등등의. 이런걸 알려주는 책도 있어? 했지만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뜻
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을 결심하면서 평안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맞아야지 죽음을 향한 방
법이 더 괴롭다면 그건 안되니까 말이다. 그리고 분명하게 말한다. 분명 사람의 마지막 비상구로서 죽
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라는 것을...
 
10점 중 5점
안락사를 다룬 책이라서 처음에는 안락사 허용 여부에 대한 찬반 논의를 다룬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안락사 허용은 당연한 것으로 전제한 후
실제 안락사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 사실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조용히(?)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라니
안락사 허용 여부에 대한 찬반을 떠나 논란을 불러 일으켰을 책이다.
 
사실 안락사 허용 여부는 여전히 논란 거리이다.
환자 본인과 가족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이를 허용해야 하지만
종교단체 등에서 이를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이는 결국 사람의 생명을 사람이 맘대로 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자살, 사형, 낙태 등의 문제에도 공통되는 논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인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인간답게 죽을 권리도 보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직 고통뿐인 생명을 억지로 조금 연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덜 고통스러울 때 자신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좋은 모습으로 떠날 수 있다면 그게 더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안락사가 무조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안락사도 엄격한 요건 하에서만 인정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오리건 주의 법률을 보건데
안락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환자가 불치의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실을 의사가 증명해야 하고
환자가 본인의 자유로운 의사로 안락사를 결정했으며
이를 증명할 증인(물론 혈연, 상속, 재산관계 등이 없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엄격한 양식의 서류에 의해야 하며 안락사 방법도 의사에 의해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죽는 일도 역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안락사 허용 조항의 남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책에서도 계속 경고하고 있듯이 이 책이 자살을 조장하거나
무분별하게 죽음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책이 아니다.
정말 극심한 고통 상태에서 벗어나 인간답게 죽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평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는 비상구를 가르쳐 주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자발적 안락사와 조력 안락사를 인정하고
미국의 오리건 주에선 조력 안락사를 인정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선 아직 이를 법률적으로 허용하는 단계는
아닌 듯하다. 물론 우리도 법률에서 이를 허용하고 있진 않고
형법에서 정당행위의 차원에서 위법성 조각여부를 논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지막 방법과 사례들을 보면
법이 안락사를 불허함으로 인해 환자들이 선택한 극단적인 방법들과
그로 인한 끔찍한 결말이 너무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잘 마무리하고 싶을 것인데
그런 극단적인 결정으로 내몰고 있는 법과 제도가 어서 빨리 보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맹목적인 종교적인 주장이나 탁상공론보다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하는 길이 진정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환자들의 마지막 비상구를 소개해 줄뿐 아니라
안락사에 대한 논의를 더욱 불 붙일 문제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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