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1장 시인의 학교
평화의 마을 샨티니케탄
볼푸르에서 샨티니케탄까지
브라마챠리야 아슈람의 개관
초기의 학교
노래하지 못하게 된 새
학교는 놀이터
구루
학교를 움직이는 사람들
소녀들을 위한 교육
최초의 유학생 호리
아이들을 위해 쓴 드라마
스리니케탄
2장 교육자 타고르
타고르의 어린 시절
조라상코
우리 집 학교
아들의 선생에게 보낸 편지
타고르의 집 우타라얀
나의 아버지 타고르
간디와 타고르의 만남
3장 학교는 놀이터
다다와 디디
아침 6시에 시작되는 학교
수상이 총장인 학교
수요일이 휴일인 학교
3층이 넘지 않는 학교 건물들
거지가 없는 마을
시험이 없는 학교
수업료 걱정이 없는 학교
자전거로 떠나는 야유회
캠퍼스의 동물들
칸찬다 교수의 정년퇴임식
축제
포쉬 멜라
컬러 홀리
틱띠기
모든 종교 의식을 다 허용하는 몬딜
양손잡이
노 프로브럼
까루다 차 도깐
싱아라와 고추리
4장 샨티니케탄 사람들
둥가
키아누 리브스를 좋아하는 라야
바라나시에서 온 걸포나 자매
호프나
타고르의 노래를 좋아하는 조이
어빅 찬다
샤몰리디
고식다 푸슈바디
람비넛
자얀타다와 샤몰리디
노후를 보내기 위해 돌아온 리튼다
간디를 닮고 싶은 일본인 교수 마키노
딜립 미트라
화가 헐만
인터내셔널 게스트 하우스
벨린다
이태리어 교수 최자리
아마르티아 센
프랑스에서 온 아드리앙
책 속으로
내 마음속의 학교는 하나의 행복한 가정인 동시에 신성한 사원이어야 한다. 가르침은 경건한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나는 경건한 삶의 기억을 신에게 바치기 위해서 번거로운 곳이 아닌 샨티니케탄을 교육장소로 선택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말(본문 중에서) 그 무렵 나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시에 푹 빠져 지냈다. 그의 시에 나타난 순진한 꿈과 상상력, 깊고 고요하게 느껴지던 어떤 열망의 세계들이 한없이 사랑스러웠다. 그의 시를 읽으며 처음 샨티니케탄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들었다. 산스크리스트어로 평화의 마을이라는 뜻의 마을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가슴이 뛰었다. 타고르는 이 마을에서 세상의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시와 음악과 회화를 이야기하며 사는 지상의 작은 낙원을 꿈꾸었다. 시를 이야기하며 밥을 먹고 시를 이야기하며 노동을 하고 시를 노래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는 낙원의 꿈. 스무 살의 나는 언젠가 꼭 샨티니케탄에 가고 싶은 꿈을 꾸었다. -시인 곽재구의 인도 샨티니케탄 중에서
출판사 서평
◆ 평화의 마을 샨티니케탄- 정확한 정보와 생생한 경험담 - 여기가 너무 비좁다고 느껴질 때마다 인도에 대해 생각한다. 시체를 태우는 갠지스 강; 물위 그림자 큰 새가 피안을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기절해 쓰러져버린 인도 청년에 대해 생각한다. 여기가 비좁다고 느껴질 때마다 히말라야 근처에까지 갔다가 산그늘이 잡아당기면 딸려들어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 여행자에 대해 생각한다. -황지우의 등우양선1 중에서 - 경쟁지향적인 산업사회를 살아가다가 ‘여기가 비좁다고 느껴질 때’ 어느새 우리는 인도를 꿈꾸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인도의 ‘신화’는 문인들이나 여행객들의 피상적인 인상에서 저 혼자 피어오른 연기 같은 것이어서 허망하다. 여기 『샨티니케탄-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도시』는 샨티니케탄의 비스바바라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10여 년에 걸쳐 그곳에서 공부하고 지속적으로 왕래하며 겪은 생생한 이야기이다. 가령 경향신문(2004년 4월 13일)에 실린 곽재구 시인의 “타고르가 19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뒤 그 기금으로 조성되었다 했다.”와 같은 샨티니케탄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들을 저자는 이렇게 바로잡는다. - 1901년 타고르는 샨티니케탄에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푸리(Puri, 인도 오리사 주 동부에 있는 해안가의 신성한 도시)에 있는 방갈로를 팔아 학교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당시 그의 수입은 신탁으로 매년 나오는 1,800루피 외에 매달 버는 200루피가 전부였다. 그의 아내는 가지고 있던 보석을 팔아 학교 운영을 도왔다. 1913년 노벨문학상 수상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던 타고르에게 가뭄 끝의 단비였다. 타고르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알리는 전보가 샨티니케탄에 도착하자 함께 있던 교사에게 전보를 건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여기 돈이 굴러들어 왔군요. 한동안 쓸 수 있으면 좋겠군요” - 1장 ‘평화의 마을 샨티니케탄’ 중에서 - - ◆ 학교는 놀이터 - - 샨티니케탄은 마을 전체가 커다란 학교나 다름없다. 거리는 조용하고 나무들은 늘 푸르러 그 속에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무성하며 길은 사방으로 뻗어 있어 걸어서 어디든 갈 수 있다. 마을은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과일이 열린다. 이곳의 초등학교 교사 ‘챠크라바티’는 “학교는 아이들에게 전문적 지식을 가르치기 전에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규율보다 자율을, 교실보다 나무 그늘을, 책보다 자연학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알아 가도록” 하는 것이 그곳의 교육방침이라고 한다. 이 학교는 1901년 5명의 학생으로 시작할 당시에는 교육이념에 대한 사람들의 몰이해와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렸었지만 현재는 유치원에서 국립대학인 비스바바라티까지 전 교육과정을 갖춘 인도 교육의 요람이다. 이곳 학생들의 자유분방함은 샨티니케탄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나무 그늘 아래에서 어떻게 산수와 영어를 가르치는지 우리의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배운 이들을 보면 샨티니케탄의 자유로운 수업이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두는지 잘 알게 된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고 후생경제학과 사회적 선택 문제에 기여한 공로로 1998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과 프린스턴대학 교수 푼돌이 까끄뿐 아니라 이들 가운데서 세계 유수의 대학 교수들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영화감독과 예술가들 역시 그 나무 그늘 아래서 교육을 받았다. 또한 학교수업은 생활과 직접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타고르는 1912년에 샨티니케탄의 근방에 영농개발센터를 열었는데 차츰 그곳은 스리니케탄(풍요의 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타고르는 농업뿐만 아니라 수공예가 발전하고 비스바바라티 중앙은행을 세워 자급적인 지역경제를 이루었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소르망이 인도를 '조화로운 무정부상태'이며 지방자치제도인 '판차야트'가 국민국가를 대체할 모델이라고 한 것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 - ◆ 본문 개요 - 1장 ‘시인의 학교’는 무한한 자율과 상상력의 발현을 돕는 샨티니케탄의 역사와 운영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 장에서 학교는 놀이터라는 타고르의 이상적인 교육관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것은 “학교의 가장 기본 규칙은 자율”이라는 타고르의 편지가 잘 말해 준다. - 2장 ‘교육자 타고르’는 타고르가 샨티니케탄을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 3장 ‘학교는 놀이터’는 저자가 샨티니케탄에서 직접 경험한 교과과정과 그곳의 모습을 독자들의 눈에 선하게 보여준다. 그곳에서는 선생님을 어떻게 부르는지 건물들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어떤 동물들이 캠퍼스를 배회하고 있는지 등의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독자들이 떠올릴 수 있다. - 4장 ‘샨티니케탄 사람들’은 저자가 샨티니케탄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장이다. 그곳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특성이 있는가를 그려 보인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985071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8월 13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집중돼요
도움돼요
쉬웠어요
최고예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선생님의 하루 대화법10% 18,000 원
-
문제는 저출산이 아니라 교육 개혁이다10% 15,210 원
-
당신이 모르던 형성평가 이야기10% 16,200 원
-
아이가 학교에 안 가려고 해요10% 16,200 원
-
부모와 아이 사이10% 16,200 원
우연히 인도에 있는 국제학교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샨티니케탄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샨티니케탄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세운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 있는 국제학교이다.
타고르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직접 가정에서 교육을 하면서 명상을 할수 있는 조용한마을을 찾아다니다가
샨티니케탄에 명상을위한 학교를 지으면서 지금은 대학까지 들어서게 되었다.
간디가 총장을 지내기도 한 샨티니케탄의 아이들은 자연을 벗삼으며 야외에서 수업을 하기도 하고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과 선배들과
운동장에서 1시간 이상씩 노는 놀기수업을 매일받게 된다.
나무줄기를 타고 그네를 타며 세계 각국에서 온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웃고 장난치고 왕따가 없는 학교.
선생님을 형이라 부르며 시험지가 아닌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생각을 얼마나 잘 이야기 하고 표현하는지를 성적으로 메기는 학교가
샨티니케탄이다.
샨티니케탄을 졸업한 졸업생중에 노벨상을 수상한 졸업생이 3명이나 된다.
한국에서는 학교가기가 정말 싫었는데 샨티니케탄에서는 공부가 하고싶어 학교에 가는게 즐겁다는 17살여학생의 행복한 미소와
나무줄기를 타며 까르르웃던 유한온지 4개월 되었다는 12살 남자아이의 미소가 샨티니케탄을 가장 잘 말해주는것 같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바로 청소년들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이 올바로 되어야만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지식만을 주는 학교교육은 이제 더이상 의미가 없다.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가르쳐 주는 곳이 학교가 해야할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타골의 교육이념은 우리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이들이 가정을 떠나서 만나는 세계인 학교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해야한다는 작가의 의견에 공감을 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나 물질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샨티니케탄의 교육방법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 봤다.
작가가 알고있는 샨티니케탄의 어른들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흔히 우리는 인도는 경제적으로 후진국이어서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으로 인하여 인도의 또 다른 깊은 정신세게를 느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추천인 - 양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