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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깨운 캐롤린다

양장본 Hardcover
그림책 보물창고 30
모디캐이 저스타인 저자(글) · 전하림 번역
보물창고 · 2007년 05월 25일
10.0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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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깨운 캐롤린다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는 〈a href="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0794031&orderClick=LAA" target=_blank〉「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a〉로 '칼데콧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그림책으로, 신화적 모티브가 엿보이는 거인의 이야기와 그런 거인을 깨웠다 잠재우는 캐롤린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옛날에 달을 사랑한 거인이 살았어요. 하지만 달은 거인을 받아 주지 않았고 거인을 받아 주지 않았고 거인은 슬픔에 빠져 울다 잠이 들었어요. 수만 년이 지나 거인은 산이 되었죠. 사람들은 거인의 배꼽쯤에 파픽톤 마을을 세우고 조용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주 시끌시끌한 캐롤린다가 태어나 거인을 깨웠는데…. [양장본]

이 책의 총서 (59)

작가정보

저자(글) 모디캐이 저스타인

지은이 옮긴이
모디캐이 저스타인
1939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림, 영화, 애니매이션,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4년 그림책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에 이어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까지 수상한 그는 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독특한 화법과 간결한 글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대표적인 그림책으로 『지구별에 온 손님』, 『와일드 보이』, 『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이민 간 참새』,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 등이 있다.

전하림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토플 및 영어 교재 개발 및 집필을 하고 있으며, 번역 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 『슐리만의 트로이 발굴기』 등이 있다.

번역 전하림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와 호주 맥쿼리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빈센트 그리고 테오』 『패션 플래닛』 『파피』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퀸 오브 더 시』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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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주요 내용 -잠든 거인의 배꼽 위에 있는 마을, 푸픽톤 사람들의 이야기
옛날에 달을 사랑한 거인이 살았어요. 하지만 달은 거인을 받아 주지 않았고 거인은 슬픔에 빠져 울다 잠이 들었어요. 수만 년이 지나 거인은 산이 되었죠. 거인의 배꼽쯤에 사람들이 푸픽톤 마을을 세웠어요. 마을 사람들은 거인이 깰까 봐 아주 조용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주 시끌시끌한 캐롤린다가 태어나 거인을 깨우고 말았어요. 하지만 캐롤린다는 거인을 위로하고 노래를 불러주어 거인을 다시 잠재웠답니다.


▶ 아이들에게 시끄럽다고 구박하지 말자!
“떠들지 마라!”, “뛰지 마라!”
요즘 아이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이런 말을 듣고 산다.
유아교육자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잔소리를 하는 대신 아이들과 산책하기를 권한다. 뛰는 것과 떠드는 것 모두 아이들이 그 시기에 해야 하는 당연한 과정인데도 그것을 못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짜증이 늘고 폭력적이고 심지어 자학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아이들이 자기의 본성을 억압하지 않고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할 때 아이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가 가진 힘과 기운을 활기차게 분출시킬 때 아이와 어른 모두 행복해짐을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는 보여준다.
‘조용히 해!’, ‘시끄럽다!’라고만 구박했던 어른들은 그런 말썽꾸러기 캐롤린다가 거인을 잠재우기도 하고 마을에 잃어버렸던 음악을 찾아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캐롤린다는 산이 되고 숲이 된 거인, 즉 대자연과 그 마음껏 지르는 소리(음악)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며 교감을 나누게 된다.
작가는 거인의 입을 빌려 말하고 있다. 아기가 지르는 그 시끄러운 소리는 진정한 노래이고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음을 말이다.

▶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는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최신작이다. 그는 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독특한 화법과 간결한 글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9?11 테러로 사라진 뉴욕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줄타기 묘기를 선보였던 ‘필립 쁘띠’(『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2004), 프랑스 아베롱의 ‘야생 소년’(『와일드 보이』, 2005),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2006), 영국 참새를 미국에 이민 보낸 ‘존 바슬리’(『이민 간 참새』, 2006) 등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아주 독특하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발한 상상을 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자 노력한다. 보통 사람들은 명예나 돈에 집착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행동은 때론 엉뚱하고, 위험하고, 무의미해 보이기도 한다.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에서도 특이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아주 먼 옛날 세상에 홀로 남게 되어 달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달에게 차갑게 외면당하고 슬픔에 못 이겨 울다 잠이 든 거인. 수만 년이 흘러 들판, 폭포, 숲이 된 거인의 배꼽쯤에 자리잡은 푸픽톤 마을. 전설 속 거인이 혹시라도 깨어날까 봐 큰 소리만 나도 벌벌 떠는 푸픽톤 마을의 어른들. 태어날 때부터 아주 시끄러웠고 큰 소리 내기를 너무 좋아하여 급기야 거인을 깨워버린 아이 캐롤린다. 이들은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엉뚱하고도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0794741
발행(출시)일자 2007년 05월 25일
쪽수 40쪽
크기
210 * 285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그림책 보물창고
원서(번역서)명/저자명 Carolinda clatter/Gerstein, Mordicai

Klover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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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65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


 모디캐이 저스타인


 전하림 옮김


 보물창고


 2007.5.25.







  “달밤에 춤을 춘다”는 말이 있으나 이보다는 “별밤에 춤을 춘다”고 해야 알맞지 싶습니다. 지구 곁에 달이 있고, 햇빛을 받아서 비추는 달빛인 터라 다른 별빛보다 크거나 환하다고 여길는지 몰라도, 달이 안 보이는 밤이 제법 길어요. 달은 안 보일 수 있어도 별이 안 보이는 날이란 없습니다. 다만 달빛이라는 남다른 결이 있기에 굳이 ‘달밤춤’을 말할 텐데, 밤마다 뭇별을 마주하는 곳에서 살아간다면 스스럼없이 ‘별밤춤’을 말할 만하지 싶고, 참말로 날마다 별밤춤을 추며 꿈나라로 가면 매우 포근하게 안기다가 날아오르고서 새벽을 맞이합니다.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에 나오는 캐롤린다는 아마 ‘달아이’나 ‘별아이’이지 싶습니다. 아스라이 먼 옛날 큰님(거인)은 달님을 그리다가 그만 스스로 슬픔에 잠겨서 쓰러지고, 큰님 몸이 고스란히 이 별에서 숲이 되었다고 해요. 큰님은 슬픔더미가 되어 쓰러졌다지만, 이 슬픔더미는 외려 온누리를 푸르게 적시고 가꾸는 터전이 되었습니다. 아마 다들 알지 않을까요? 큰님은 노래님이면서 춤님이었어요. 숲님이란, 푸른님이란, 별님이란, 늘 사랑스레 노래하고 춤추며 웃고 어우러지는 빛이지 싶어요. ㅅㄴㄹ








10점 중 10점
 
우리나라 전설인 마고할미가 생각나는 소재의 내용이다. 어느 나라나 비슷한 전설이 있기 마련인 가 보다.
이 책에 나오는 서양 거인은 무척이나 낭만적이다. 달님에게 일방적인 사랑을 만년간이나 보내다 혼자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잠이 든다. 거인이 흘린 눈물은 호수가 되고 수 만년이나 지나 거인의 몸은 사람들과 동물, 숲에 뒤덮여 버린다. 실연의 아픔으로 거인이 흘린 눈물과 쓰러져 잠 든 모습에서 좌절감이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지 모른다.  달님을 향한 사랑의 춤과 간절한 구혼을 달님의 차가운 모습만이 거절로 표현하고 있다. 달님은 거인의 구혼을 왜 거절했을까? 둘이 결혼해서 거인 아기나 예쁜 달이나 별들을 낳아 도란도란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캐롤린다에 의해 다시 깨어나지 않고 달님이 어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영원히 잠 든 거인은 이젠 기쁨으로 영영 깨어나지 않을 거다.
거인은 보통 못되고 사악한 인물 설정이 많지만 이 책에서는 순박한 일편단심의 거인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착한 거인이 달님과 함께 꿈속에서나마 행복하게 춤추게 되어 안심이다. 하지만 거인의 꿈속에서 달님과 춤추는 모습이 나로 하여금 가슴 아리게 한다.
마지막 검은 구름 속의 달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 무얼 뜻하는 걸까? 꿈속에서라도 거인이 영영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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