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여성 파일럿 권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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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임복남
글을 쓴 임복남 선생님은 1974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학생들에게 논술을 가르치며 세상을 바라보는 돋보기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시골 장터를 유난히 좋아하고 도보 여행을 즐겨하며, 시골장터 할머니들의 골 깊은 주름처럼 진솔한 이야기를 쓰고 싶고, 아들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 삶의 향기와 다른 삶의 향기를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조향사가 되고 싶어서 삶의 향기를 찾아 여행 중이랍니다.
그림을 그린 민영숙 선생님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다 다양한 일러스트를 선보이며 공모전에도 입상 하셨으며 독특한 그림체로 지금은 보기 힘든 한국의 옛모습을 정겹고 재미있게 그려주십니다.
그림/만화 민영숙
목차
- 「차례」
제 1 장 꿈꾸는 갈례
남자보다 당찬 소녀
난 시집 따윈 가지 않을 테야
칡을 닮은 이름처럼
애를 업고 학교에 다닌 아이
하늘을 날고 싶은 소녀
제2장 슬픈 조국의 운명을 등에 지고
3·1만세 운동과 독립 자금 모금 운동
육체가 고통스러울수록 정신은 맑아지고
폭파 사건과 여자 전도대
밀항, 새로운 시작
제 3장 기옥, 드디어 날개를 달다.
꿈을 향한 첫 걸음마
날개를 찾아서
날개를 달고
죽음의 검은 그림자
제 4장 아름다운 비상
힘찬 비상을 위해 날개를 접어야 할 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또 다른 비상을 위해
고국을 지키는 새가 되어
책 속으로
기옥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새가 되고 싶었다.
진짜 새가 될 수는 없겠지만,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도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사실이었다.
1917년 5월, 평양 시내 여기저기에 미국인 스미스가 곡예비행을 한다는 벽보가 나붙었다.
“괴물이 하늘을 난다는구먼.”
“괴물이 아니라 비행기라는 거야.”
“새도 아닌데 하늘을 날다니 그게 괴물이 아니고 뭐네?”
곡예비행이 있다는 소식에 평양 시내가 술렁거렸다.
새도 아닌 것이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어떻게 생긴 괴물이기에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난단 말인가?
기옥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쇳덩어리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비행기를 한 번도 보지 못한 평양 사람들은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괴물에 호기심을 보였다.
하늘을 나는 괴물을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비행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잠시 후 커다란 소음과 함께 이중 날개를 가진 비행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하늘 높이 오르더니 떨어질 듯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사람들은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 알고 바짝 경악했다. 그러나 비행기는 다시 위로 솟구치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사람들은 잠시도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비행기가 머리 위를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다.
“우와!”
“야!”
비행기의 동작에 맞춰 사람들은 입을 모아 환호성을 질렀다.
기옥도 넋을 잃고 비행기를 바라보았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커다란 날개가 위 아래로 붙어있는 기계가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고 있었다.
얼핏얼핏 잠자리 눈 같은 안경을 쓰고 비행기를 조종하는 비행사가 보였다.
기옥의 가슴이 요동쳤다.
‘날고 싶다! 나도 날고 싶다!’
출판사 서평
“일본 천황궁을 폭파하라!!”
1901년 평양에서 태어난 기옥은 우연히 곡예비행을 본 후, 비행사의 꿈을 갖게 됩니다. 여자는 집안 살림에만 전념하던 시대이기에 모두 기옥이의 꿈에 귀 기울이지 않았지만, 훗날 기옥은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파일럿의 꿈을 이루고야 맙니다.
자신을 놀리는 사내아이들을 혼쭐낼만큼 야무지고 당당한 성격의 소녀이기도 했지만, 파일럿의 꿈을 이루기까지 기옥이를 이끌어준 또 다른 용기는 바로 일본에게 약탈당하며 고통받고 있던 조국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월사금을 낼 수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 했지만, 공부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알아챈 선생님은 기옥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공부를 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일본의 눈엣가시가 되어 오랜기간 동안 감옥에서 모진 고문과 형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육체의 고통 따위로 독립운동을 포기할 기옥이 아니었습니다.
급기야는 일본군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중국으로 밀항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옥은 다시금 독립운동을 시작했고, 피나는 노력과 연습으로
항공학교를 졸업하여 파일럿의 배지를 가슴에 달게 됩니다.
그 후로 우리 백성들을 괴롭히는 일본 천황궁과 조선총독부를 폭파시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꼭 폭파시키고자 했지만, 결국 계획은 실패하고 맙니다.
그전에 일본이 먼저 항복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도 기옥은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서 나라를 위해 쉼 없이 싸웠습니다.
연세가 많아 비행을 할 수 없을 때에는 한국 최초 여성 출판인으로서
그동안 겪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한국연감」을 발행하였고,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장래를 위해 힘쓰셨습니다.
어린이들의 꿈을 북돋워 주는 용기!!
권기옥 할머니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파일럿’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나라를 위해 많을 일들을 하셨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저자와 출판사가 함께 기획하며, 그동안의 자료 수집을 토대로
권기옥 할머니의 일생이야기를 어떤식으로 꾸며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분석하며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문화들이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우리 어린이들이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권기옥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꿈의 소중함과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과 용기를 다시 한 번 되짚어 주고 싶은 바람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787514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3월 21일 |
쪽수 | 227쪽 |
크기 |
224 * 17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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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지라우!"
귓가에 머무는 목소리. 권기옥님의 열정을 품은 외침이다. 남녀차별주의가 만연하던 그 시절에 하늘을 날겠다는 뜻을 품은 큰 사람. 이런 분과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었다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물론 지금은 빼앗긴 조국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가슴속의 불꽃을 안고 주먹을 쥐고 땅을 치고 통곡해야할 상황은 아니다. 일제시대는 막을 내리고 독립을 했으나 왜곡된 역사와 그들의 콧방귀도 뀌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우리는 너무 약한 나라이다. 아니 그들이 너무 뻔뻔한 것이지. 공식적인 사과로 상처받은 마음이 풀어질리 없겠지만 이조차도 하지 않는 일본. 그러나 부르르 떨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권기옥님의 말씀처럼 꿈을 가지면 다른 나라가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이기에 미국 아해들이 해 내는것을 우리라고 못할 것이냐. 결기를 가지고 소리치고 싶어진다.
최초 여성 파일럿.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것의 외로움과 빼앗긴 조국의 설움. 조선총독부와 천황궁에 폭탄을 퍼붓겠다는 꿈을 안고 시작한 파일럿이지만 진정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한 그녀. 어릴적 가슴 답답할 때면 늘 오르던 야트막한 뒷산의 가마나무 이곳에서 새처럼 하늘로 훨훨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꾸었다. 지금은 산천이 변하여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겠지만 다행히 조국이 독립하여 터 만은 지킬 수 있었기에 다행한 일이다.
"내가 열댓 살이라면 말이야. 우주비행사를 꿈 꾸갔어. 우주여행을 하고 싶단 말이디. 미국 아해들이 달에 갔다 왔다는데 우리라고 와 못 가갔어"라며 자신감을 가지라며 용기를 주는 그녀. 지금 태어났다면 아마 우주여행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었을 것이다. 조금 일찍 그녀를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이 곳에 없는 그녀이지만 그녀의 열정과 패기만은 아직도 이 땅에 울려퍼지고 있을 것이다.
내 한몸 귀찮아서 짜증을 부리고 성질에 안맞는다고 미워하고 이젠 꿈도 없다고 푸념하고 자책하는 난 너무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구나. 큰 뜻을 품고 살아온 사람도 있거늘 작은 일에 이렇게 목을 매고 살아오고 있는 것인지. 독립운동 할때의 그녀의 자취를 따라가자니 가슴이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른다.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때는 같이 기뻐하였고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 싶었다. 그녀의 학구열은 모든이의 귀감이 될지니 학구열을 본받아야 한다.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열정을 주며 꿈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는 권기옥님의 이야기야말로 꼭 읽어야 할 이야기임이 분명하다.
많은 아이들이 꿈의 목표로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로만 꼽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 또는 노력하는 사람을 멘토로 삼거나 꿈의 목표로 정하게 되는데 우리집 또한 큰 아이의 꿈의 멘토를 찾다가 권기옥 할머님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여성 최초 파일럿이라는 사실도 그래서 알게 되었다. 큰 아이는 훗날 멋진 파일럿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물론 아이들 꿈은 수시로 바뀌기에 하고자 하는 일에 적어도 나침반을 놓아 줄 부모이고 싶어 <우리나라 여성 최초 파일럿 권기옥> 책을 나부터 읽고 아이에게 권해 주게 되었다.
남아선호사상을 얘기하며 아들을 귀하게 여기던 시절에 태어나신 할머님의 이름은 갈례로 여자로 태어났으니 '어서 죽어라'란 뜻을 갖고 있는 이름이었다. 글을 읽으면서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이름에 어찌 일찍 죽으란 뜻의 갈례라는 이름을 지었을까 ... 이듬 해에 아들이 태어나면서 '아들을 달고 나온 딸'이란 뜻으로 기옥으로 바꿔 주었다고 하는데 갈례라는 이름을 갖고 놀리는 친구들에게도 굴하지 않고 당차고 야무진 어린아이였다고 한다. 우연히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를 보고 멋진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된 권기옥 할머님을 보고 주변에서 모두 비웃었지만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끝내는 항공학교에 입학하는 꿈을 이루게 된다. ' 하찮은 풀꽃들도 저마다 특징과 쓸모에 맞는 이름이 있었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권기옥 할머님을 두고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기옥할머님이 꿈을 품게 되고 그 꿈을 이루게 된 시대적 배경은 일본이 조선에 침략하여 권력을 빼앗고 국민들을 괴롭혔던 일제치하 시대에 여성으로써 당당히 멋진 비행사가 된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조선총독부와 천왕궁에 폭탄을 퍼 붓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할머님은 천왕궁을 폭파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었기 때문이었다한다. 그들이 쉽게 넘볼 수 없게 만들기 위해서는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젊은 이들이 강해야 한다는 권기옥 할머님의 생각은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젊은 이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어린시절 이름에서부터 시작한 정당하지 않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남자도 아닌 여자로 멋진 비행사가 되기까지 어려움과 힘든 시기가 많았을텐데 그 꿈을 향해 전진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조국의 발전을 위해 멋진 비행사가 되고 꿈을 실현시킨 권기옥 할머님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적어도 꿈을 실현시키기에 그 때 보다는 더 나은 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할머님의 꿈을 본받아 더 많은 어린이들이 꿈을 향한 목표에 도달했으면 바람 해 본다. " 꿈을 가지라우! 꿈이 없으면 송장이나 다를 게 없디 않가서! 특히 젊은이들은 꿈이 있어야 돼! 내가 지금 열댓 살이라면 말이야 우주비행사를 꿈 꾸갔어 우주여행을 하고 싶단 말이디 미국 아해들이 달에 갔다 왔다는데 우리라고 와 못 가겄어 갸들은 밥을 다섯 끼를 먹니 열 끼를 먹니 다를 거 없어야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가지라우 못할 게 뭐가 있어 저지르고 보는 기야! 댐벼 들고 보는 거야 안된다 못한다 기딴 생각은 짚어 치우라우! " 여든을 휠씬 넘긴 나이에도 권기옥 할머님의 기백만큼은 여느 십대 못지 않은 당당함과 열정이 있었다.
꿈을 갖는 일이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걸 또 그 꿈을 키우기 위해 내 처지를 한탄하기 보다는 훗날 꿈을 이루었을 때 밝게 웃을 그 날을 생각하며 꿈을 키운다면 어떤 꿈의 벽도 쉽게 넘을 수 있겠다는 열정을 배울 수 있었다.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끌려가 옥살이를 하였어도 그들 말에 굴하지 않고 멋진 조종사의 꿈을 이루고 그 꿈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권기옥 할머님의 일생은 어릴 때부터 겪어던 수 많은 편견과 차별은 권기옥 할머님이 창공을 가르며 비행을 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그 원동력을 본받아 많은 어린이들이 꿈을 실현시켰으면 좋겠다.
뭐든지 열정적이고,
남자같이 씩씩한 모습이
멋있고 닮고 싶었어요,
첫 표지부터
강한 인상이 느껴 졌어요,.
빨리 읽고 싶어서. 정말~`,
너무 빨리 읽어 버렸어요,
독립운동의 설움을 겪어 가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파일럿이 되었다는게
정말 대단 했어요.
뭐든 열심히 하고 항상 도전 적인
권기옥 할머니께
여쭤 보고 싶내요,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최초의 여성 파일럿이 되었는지 말이죠,
사실 이 책은 글자체가 보통 성인용 책과 비교시 2배정도 되고 칼라파 삽화가 중간중간 삽입된
것으로 볼 때 일단 어린이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게다가 페이지도 200페이지 정도에 불과하여 완독하는데 채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권기옥이라는 이 여성이 한국근대사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위대한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역사책에서 또는 어떤 기록에서도 한번도 접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알다시피 과거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은 실질적으로 조선을 합병하는 수순을 밟으면서
당시 조선시대의 국민들은 거의 절망속에서 살아야만 하였다.더구나 아직도 봉건주의의 잔재
가 남아있던 당시 남자도 아닌 여자가 굳어진 가부장체제의 한계를 이겨내고 자신만의 존재를
드러낸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1910년을 전후하여 일제의 악랄한 통치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중 우리나라에는 서양의 문물
도 함께 들어오면서 특히 기독교의 유입이 가속화되어 주로 북한지역을 중심으로 서민들에게
성경이 많이 보급됨과 동시에 근대식 학교도 많이 세워졌다.따라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일찌기
서양식 문물에 눈을 뜬 근대식 여성도 많이 배출되었는데 권기옥도 그러한 토양적 바탕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숭의학교시절부터 철저히 독립운동에 가담한 결과 일본형사에게 체포되어 엄청난 고문을 받았
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낸 그녀!평양에서 보았던 한 미국인의 비행곡예장면을
보고 어린 시절부터 파일럿의 꿈을 꾸웠고 결국 일본 동경에 가서 천황궁을 폭격하고 말겠다
는 비장한 각오를 하였던 그녀는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꽃다운 나이에 중국까지 건너가서
남자들도 견디기 어려운 비행조종술을 마칠 수 있었다.
술과 노름밖에 모르는 아버지덕에 완전히 찌들어진 집안,아들만 자식으로 인정하였던 전형적
인 남존여비사상,악랄한 일제압박치하의 암울한 현실...!
그러나 그녀는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서까지 학교에 가서 공부하였음은 물론 여자 단신으로
중국에 가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어 중국어,일어,영어 등까지 독학으로 완파한 그야말로 대단한
여성이었으니..........!
일제로부터 국가를 독립시켜야 한다는 일념하에 어떤 젊은 날의 유혹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었다는 그녀의 집념앞에 그야말로 숙연한 마음이 절로 든다.
실질적 국가실체가 없어 부득이 중국의 군벌 및 장개석군대 휘하에서 비행기를 몰았던 조선의
대단한 여걸의 존재를 이 조그만 책을 통해서 알았다.
저자 임복남은 약 10여년 전 권기옥의 자서전적 연재물 '나의 이력서'를 신문에서 우연히 읽고
엄청난 감동을 받고 그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하였는데 개인적
인 생각으로는 좀 더 자료를 보강하여 성인용 책으로 재출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권기옥!1988년 4월 19일 88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하였지만 그녀의 삶은 한국최초의 여자비행사
로서 혁혁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여걸임은 물론 말이 아닌 행동과 신념으로 보여준 페미니스트
였다.다시 한번 그녀의 감동적인 삶에 대하여 마음이 숙연해진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피터팬을 동경하고, 슈퍼맨을 흠모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므로...
이 책은 어린 시절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 파일럿 권기옥의 생애를 담았다.
권기옥은 일제시대 때 어린시절을 보냈다.
힘없는 백성들은 일본제국주의라는 닭장 안에 갇혀 점점 나는 법을 잊어가는 닭과 같다(p55)라고 생각한 권기옥은, 절대 스스로 날개를 꺾는 어리석은 새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마음에 품게 된다.
숭의여학교 재학시절 3.1만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독립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사건 이후 일본경찰의 감시 대상이 되었고, 급기야 일본경찰을 피해 중국으로 망명을 하게 된다.
권기옥이 중국에 간 지 3년이 지나 운남항공학교(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첫비행과 단독비행까지 무사히 마치고 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드디어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에 품었던 꿈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하늘을 날아 보는 것으로 모든 꿈을 이룬 것은 아니었다.
기옥의 꿈은 조선총독부와 천황궁을 폭파시키는 것이었으므로.(p164)
그 후 10년동안 중국 국민정부 공군에 몸담아 소령을 거쳐 중령의 지위까지 오르게되며, 상하이 전쟁에서 활약한 공로로 무궁훈장을 받게 된다.(p186) 중일 전쟁 때는 국민정부 육군참모학교 교관으로 일하는 등(p193), 일본이 패전할 때까지 남편 이상정과 함께 임시정부 활동을 도우며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나라의 재건을 위한 일을 했는데, 특히 중국에서의 오랜 군대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군을 창설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그 때문에 기옥은 "공군의 아주머니"로 불렸다.(p205)
권기옥, 그녀를 만나고 그녀를 알아가는 시간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생존의 문제가 가장 큰 관심이었을 그 시절, 모두 실현가능성이 없는 헛된 꿈이라고 생각했던 여성비행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의지에 놀랐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어떤 고난의 벽도 헤쳐나가는 투지에 놀랐다.
우리나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여생도의 입교를 허가한 것은 1997년이었고, 권기옥이 모든 이가 인정하는 비행사가 되어 중국 공군에서 소령으로 임명된 것은 1927년이다.
그녀는 여성의 벽을 깬 의지의 여인이며 불굴의 여인인 것이다.
"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가지라우. 못할게 뭐가 있어. 저지르고 보는 거야. 댐벼들고 보는기야.
안된다, 못한다, 기딴 생각은 짚어치우라우. 아이되면 별 수 없이 어카갔어.
길티만 말이디, 해보지도 않고 아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말이야 (p209)"
권기옥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을 덮는다.
이 비슷한 내용을 영화 청연으로 먼저 접해볼 수 있었는데 동일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청연에서 항공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이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혹독한 훈련을 끈질기게 참고 이겨내던 장면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권기옥이란 인물로 다시 새록새록 떠올랐고 책 중간중간에 실린 사진들은 실존인물이었다는 사실을 더욱더 각인시켜 주었으며 그녀의 노력과 용기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 역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권기옥님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었다.
"꿈을 가지라우! 꿈이 없으면 송장이나 다를 게 없디 않가서! 특히 젊은이들은 꿈이 있어야 돼! 내 지금 열댓 살이라먼 말이야, 우주비행사를 꿈 꾸갔어. 우주여행를 하고 싶단 말이디. 미국 아해들이 달에 갔다 왔다는데 우리라고 와 못 가갔어. 갸들은 밥을 다섯 끼를 먹니 열 끼를 먹니. 다를 거거 없어야.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우. 못 할 게 뭐가 있어. 저지르고 보는 기야. 안 된다, 기딴 생각은 짚어 치우라우. 아이 되면 별 수 없디 어카갔어. 길티만 말이디, 해보지도 않고 아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 말이야. 어느 나라든 젊은이들이 꿈이 있고 패기가 있으면 그 나라는 희망이 있어. 다른 나라가 함부로 넘보디도 못 하고 말이디."
이 인터뷰 내용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해보지도 않고 항상 겁부터 잔뜩 집어 먹는 나에게 이 말은 큰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나 역시 무엇이든 해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가지게 해주었다.
처음 책을 폈을 때 큼직큼직한 글자를 보고 쉽게 읽어버리고마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그 내용은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었다.
여자로 태어났다해서 못할 일은 없다. 권기옥님의 말씀처럼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위해 끈임없이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한동안 무기력하던 나에게 깔끔한 충고를 해준 고마운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받고 나서 생각난 것은 영화 [청연]이었다. 작년 영화 개봉과 함께 친밀비행이니 뭐니 해서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그런 이유로 영화는 작품으로서는 인정받았지만 세인들에겐 외면당했었다.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주인공이 일본에 가서 비행술을 배웠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 [우리나라 최초 여성 파일럿 권기옥]을 읽으면서 주인공 권기옥 할머니와 [청연]의 주인공(박경원)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무지할때가. 두분이 다른 사람이었다니. 공교롭게도 두분은 모두 1901년 생이며, 목적은 달랐지만 꿈은 같았다. 자 이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파일럿이었으며, 독립운동가 '이상정'님의 아내이기도 했던 권기옥 할머님의 이야기를 해보자.
얼핏 보면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것 같기도 하다. 큼직큼직한 글씨,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삽화, 그리고 빛바랜 사진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잘 읽힌다. 어렸을 적 보았던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 권기옥 할머니는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비행기를 보며 꿈을 가진다. 우리민족의 울분과 염원을 가졌던 그녀는 비행기에 폭탄을 가득 싣고 조선총독부와 일본천황궁을 향해 한 몸 불사르겠다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간다. 1919년 3.1운동 그리고 6개월 간의 감금과 고문. 석방 후 중국으로의 피신과 그곳에서의 비행교육. 그리고 마침내 첫비행.
사실 권기옥 할머님은 비행이라는 꿈은 이루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졌던 동기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 그녀는 회상한다. 어쩌면 부질없는 생각이었다고.
아직도 책 내내 들렸던 평양사투리가 들리는 듯 하다.
'꿈을 가지라우! 꿈이 없으면 송장이나 다를 게 없디 않가서! 특히 젊은이들은 꿈이 있어야 돼! 내 지금 열댓 살이라먼 말이야, 우주비행사를 꿈 꾸갔어. 우주여행을 하고 싶단 말이디. 미국 아해들이 달에 갔다 왔다는데 우리라고 와 못 가갔어. 갸들은 밥을 다섯 끼를 먹니 열 끼를 먹니. 다를 거 없어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우. 못 할 게 뭐가 있어. 저지르고 보는 기야. 댐벼 들고 보는 기야. 안된다, 못 한다, 기딴 생각은 짚어 치우라우!"
그런데 권기옥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대(성격)가 셌던 것 같아요. 아마 1남 4녀 중 둘째 딸이라서 요즘말로 가운데 낀 자식들의 공통점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시대적으로 잔혹함을 말하자면 입 아픈 일제강점이라는 상황, 농사 지으며 살던 시절의 힘의 상징인 남성의 우위가 남아있어 가부장적인 가정의 분위기, 우리나라뿐이 아닌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이 부족했던 시기라는 3고의어려움을 딛고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할머니는 참으로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미국인 비행사가 곡예비행을 하는 것을 똑같이 보고도 권기옥 할머니만은 놀라움에 그치지않고 이를 자신의 실현가능한 꿈으로, 나라를 구해내고자 하는 대의로 발전시킵니다. 그래서 입학조차 허락되지 않는 항공학교를 처음 입학하게 되고요, 남성생도와 마찬가지로 힘든 훈련을 견디어냅니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할머니의 말씀은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비행기를 타기 전 날 밤이야. 내일 비행은 어떨지 상상하며 밤잠을 설치는 짜릿함! 그 맛이 바로 비행의 참맛이거든."이라고 말해 친구들을 놀래킨 말입니다. 정말 그렇거든요. 꿈보다 해몽이 아니라 포기를 모르는 꿈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가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권기옥 할머니의 삶은 모두 꿈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 책을 읽을 젊은이들에게 꿈에 대한 단서를 많이 전달해 주기 때문에 무척 따뜻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세기를 살다간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흐름을 주르륵 읽어볼 수 있어서 역사의식에도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할머니의 동반자이신 독립운동가 이상정(<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쓴 시인 이상화의 형)에 대한 부분은 괜시리 묘한 기분에 웃음이 터져나왔던 부분입니다.
1947년 상정의 모친 사망으로 상정이 먼저 고국으로 떠나기로 했다.
기옥은 남아서 상하이의 일을 정리한 뒤에 뒤따라가기로 했다.
그것이 두 사람의 인연의 끝이었다.
상정은 귀국한 지 한 달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기옥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 일은 남편의 사망 소식과 함께 들려온 남편의 과거였다. 남편에게 처와 자식이 있다는 것이었다.
상정은 고국을 떠나오기 전 소년 시절에 이미 결혼을 한 몸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기옥뿐 아니라 상정과 친형제처럼 지낸 동지들도 모르는 일이다.
기옥은 여자로서 강한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곧 마음을 추슬렀다. 남편과 자신은 남녀 사이라기보다는 진한 동지애에 더 가까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01~202쪽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다시는 강한 나라에 묶여 우리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겠다는 강한 자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 저를 포함하여 시대를 탓하며 꿈을 꾸지 않고,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컴퓨터가 마치 무슨 요술 램프나 되는 것처럼 검색 한번만 하면 뚝딱 나오는 시대에서는 어떤 첨단 기술이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게 될까요?
그런 의미에서 권기옥 할머니의 삶은 우리와 가까워서 친근하고, 멀어서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그 당시 특유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새마음, 새기분이 됩니다. 저도 오늘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외국어도 공부하며 운전대를 바싹 잡아당겨야겠습니다. 즐독했습니다. ^^
[ 항상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쉽게 길들여지지 않아요. 길들여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 모두 날개가 있어도 날지못하는 어리석은
새는 되지 맙시다. 부디, 날개를 힘껏 펼쳐 푸른 하들을 훨훨 날아가는 새가 되어야 해요.]
미국인 스미스의 곡예비행이 있다는 소식들 듣고서 새도 아닌 것이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어떻게 생긴 괴물이기에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난단 말인가? 하는 궁금증에 직접 보게 된다.
'날고 싶다! 나도 날고 싶다!’
갈례란 이름으로 불리던 권기옥님.. 여자로 태어나서 어서 죽어라는 뜻이였다.
여자라서 못하는게 정말 많은 시대에 태어나 남자도 하기 어려운 파일럿의 꿈을 키웠다.
어럽게 공부하면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하고, 일본군에 잡혀가서 고문도 받고
감시당하며 결국은 중국으로 밀항하게 된다.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며,여자 최초이자 남자들 사이에서도 최고인 파일럿을 꿈을
어렵게 이루게 된다.
청연이라는 영화가 나왔을때 최초의 여성 비행사는 따로 있다며 한동안 시끄러웠었다.
청연의 주인공(박경원)은 친일논란과 함께 한동안 네티즌들의 반박글과 함께 영화안보기를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때는 최초가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지나쳤는데 권기옥님의 일대기를 그린
이책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최초 여성 파일럿이라는게 감동적이라는 것보다는 최초 여성파일럿이 되기위한
목적과 노력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이책은 어른용 책이 아니다. 아이들 책이다. 권기옥님의 이야기는 이책으로 처음 접해본다.
이렇게 존경스러운분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점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권기옥 1901년- 1988년 4월
박경원 1901년 - 1933년 8월
검색해보니 두분다 같은 해에 태어났다.
권기옥님은 중국에서 박경원님은 일본에서 항공기술을 배운것이 차이점인거 같다.
현시대에 태어났으면 두분이 좋은 경쟁자로서 비행기술을 배울수 있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 뒷장에는 작가와 떠나는 여행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관해서 나온다.
서대문 형무소에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아이들이랑 한번 가봐야겠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사형을 당하기전 부여잡고 오열을 토했다던 통곡의 미류나무~
사형수들의 피 맺힌 한이 서려서 잘 자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아직도 일본들은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초의 여성 파일럿, 최초의 여성 출판인으로 한국 연감 발행, 전재산 장학 사업에 기탁,
독립운동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노력이 잊혀지지 않는다.
[기옥이 버리지 않은 것이 있었다. 높은 창공 위에서 비행기를 몰며 날아다닐 때 마다
조선총독부와 일본 천황궁을 폭파하겠다는 꿈만을 절대 버리지 않았다. 어쩌면 그꿈이
기옥을 최고의 비행사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준 원동력일지도 모르겠다.-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