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사티쉬 쿠마르 저자(글) · 정도윤 번역
달팽이출판 · 2004년 05월 05일
7.5
10점 중 7.5점
(1개의 리뷰)
(null%의 구매자)
  •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대표 이미지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사이즈 비교 153x224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9,900 11,000
적립/혜택
550P

기본적립

5% 적립 5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5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품절되었습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정보

목차

  • 한국 독자 여러분께 | 사라쉬 쿠마르
    추천사 | 황대권
    감사의 말
    머리말
    제 1부 영혼은 서로를 섬기게 한다
    자연에서 배우다
    힌두교정신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
    시간은 언제나 오고 있다
    가네샤는 왜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는가
    모든 생명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을
    세상을 포기하라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법
    나와 세상
    제 2부 땅, 영혼, 그리고 사회
    세상으로 돌아오다(비노바 바베와 걷다)
    끊임없이 흐르는 강
    태양에게 배우다
    진리는 길이 없는 땅(크리슈나무르티와 대화하다)
    탄생도 없고, 죽음도 없다
    합리주의와 비폭력(버트란트 러셀과 만나다)
    질서 이전의 정의(마틴 루터 킹을 만나다)
    빈곤과 진보(슈마허의 통찰력)
    제 3부 인도 승려
    평화의 종교, 이슬람
    양극이 공존하는 땅
    기쁨과 환희의 절
    수공업 문화
    순례자가 되어
    간디의 발자취를 따라
    재생의 씨앗(반디나 시바를 만나다)
    제 4부 모든것은 서로 의존한다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의존을 선언하다
    후주
    옮긴이의 말 | 정도윤
    부록 사티쉬 쿠마르-말 위를 걷는 사람 | 데릭 젠슨

책 속으로

생존과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는 겸손이 필요하다. 우리는 땅에서 와서 땅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자연보다 높거나 분리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다. 자연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다. 기쁨과 축복, 예술과 상상력, 시와 영감, 기술과 발명의 근원인 것이다. 지구는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 계절과 변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우리는 지구 공전에 따라 일하고 쉬면서 응답한다. 지구는 우리에게 정체성과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끌어내 주는 곳임을 알게 해준다. 지구는 음악과 춤과 환희의 원천이다. 아름다움과 지혜와 통찰력의 원천이다. 우리는 존재와 경험, 행복과 건강, 식량을 위해 지구에 의존한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것들의 사랑과 아름다운 것들의 아름다움과 좋은 것들의 장점에 의존한다. 취약함과 겸손함을 껴안고 지구에 조건 없이 의지하고 있음을 선언하자.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출판사 서평

■ 관계철학 이야기는 그의 첫 번째 영적 스승인 어머니와 함께 했던 인도에서의 어린시절의 생생한 기억으로 시작된다. 그의 어머니는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고, 나무에서 다시 씨앗이 생기는 이치를 삶의 순환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개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한다. 개인성은 나눌 수 없다. 씨앗은 땅을 풍요롭게 하고, 땅은 씨앗이 자라게 한다. 나무가 땅에 나뭇잎을 떨어뜨리면 땅은 나무뿌리의 자양분이 된다. 그러므로 영혼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풍요로워진다”고 사티쉬를 가르친다. 또, 꿀벌의 수분작용에서도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그는 어머니에게 나중에 직접 이름붙인 ‘관계철학’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배운다. ■ 출가, 그리고 다시 세상 속으로 사티쉬는 9살부터 18살까지 자이나교의 승려로 살았다. 그는 어머니와 나누었던 대화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배운 자이나교의 철학원리를 설명한다. 이 원리들은 사티쉬가 당시에 구두로 전수받은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그는 간디의 자서전을 읽고 승려의 은둔생활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세상에 기여하는 활동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하여 자정을 넘긴 어느 날 밤, 절을 빠져나와 어머니가 계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가 승려로서 했던 서약을 깬 사실을 반기지 않는다. 사티쉬는 단념하지 않고 그 길로 비노바 바베를 만나러 케랄라로 향한다. 비노바 바베는 간디의 이상을 가장 성공적으로 실현한 사람으로 인도 전역을 걸으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땅을 기증받았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0706058
발행(출시)일자 2004년 05월 05일
쪽수 336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7.5점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작은 애인 딸도 있으며, 생각하면 웃음부터 나오는 개구쟁이 아들도 있습니다. 가없는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도 아직은 정정하신 편입니다. 누나들과 형들도 있고, 마음을 주고받는 동무도 몇 명 있습니다. 틈만 나면 자연 속으로 들어가 몸 속 가득 자연을 받아들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혼자 던져진 천둥벌거숭이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어느 때는 차라리 천둥벌거숭이가 되어 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독이 어쩌면 내 본래의 느낌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조장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는 우리에게 정체성과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끌어내 주는 곳임을 알게 해준다. 지구는 음악과 춤과 환희의 원천이다. 아름다움과 지혜와 통찰력의 원천이다. 우리는 존재와 경험, 행복과 건강, 식량을 위해 지구에 의존한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것들의 사랑과 아름다운 것들의 아름다움과 좋은 것들의 장점에 의존한다. 취약함과 겸손함을 껴안고 지구에 조건 없이 의지하고 있음을 선언하자.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305쪽)


현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의 세계, 를 살다 보면 끊임없이 계속되는 유혹에 나도 모르게 혼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취약함과 겸손함을 껴안고’ ‘조건 없이 의지하고 있음을’ 아내에게, 작은 애인에게, 개구쟁이 아들에게, 어머니에게, 누나들과 형들에게, 동무에게, 자연에게 고백해야 하는데, 생각과 존재의 세계가 자꾸 방해하는 것입니다. 한 발짝만 물러서 바라보면 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햇볕과 바람과 비와 같은 자연은 물론 어머니와 스승 같이 나를 가능하게 하는 존재들 때문에 내가 있는 게 명확하건만 자꾸 잊게 됩니다.


사티쉬 쿠마르는 ‘그대가 존재한다, 고로 내가 존재한다’(So Hum)를 제시합니다. 자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으니 어머니가 있어 내가 있다고 말합니다. 부처와 자이나교의 마하비르와 예수의 가르침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니 이 위대한 스승들이 있어 내가 있다고 덧붙입니다. 지구의 열매를 먹고 자라며, 해에게서 따스함을 받고, 물로 목을 축이며, 공기를 마시니 이런 것들이 있어 내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이 책은 사티쉬 쿠마르를 있게 한 ‘그대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사티쉬 쿠마르를 있게 한 ‘그대들’은 대부분 나 자신을 있게 한 이들이기도 합니다. 부처와 예수는 물론 이 책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간디, 비노바 바베, 크리슈나무르티, 마틴 루터 킹, 반다나 시바 들이 모두 그렇습니다. 사티쉬 쿠마르 또한 내게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하여 어느 때는 ‘그대들’에 대해 읽을 때면 지루했습니다. 어느 경우에는 예로 든 것까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사티쉬 쿠마르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정말 신앙심 깊은 직관의 철학자 어머니입니다.


씨앗 하나가 나무로 자라는 것처럼 모든 인간은 자신 안에 가득 차있는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단다. 씨앗이 나무가 되려면 어둡고, 거기다 거의 잊혀진 땅 속에서 자라야 하지. 씨앗은 땅과의 관계 속에서 땅과 함께 하나가 되기로 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 씨앗에 숨겨져 있는 에너지가 터져 나온단다. 그래서 우리가 기적같이 나오는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거지. (24쪽)


씨앗은 땅을 섬기고 땅은 씨앗을 섬긴단다. 나무는 땅에 그 잎을 떨구고 땅은 나무에 자양분을 주지. 이렇게 해서 영혼은 서로를 섬기면서 자기를 실현하는 거란다. (26쪽)


벌들은 이 꽃, 저 꽃으로 다니면서 꿀을 조금씩 모으지. 그러면서도 꽃을 해치지 않는단다. 저들이 얼마나 점잖고 자제할 줄 아는지 알겠니? ‘저 벌이 와서 꿀을 훔쳐가요’ 하고 불평하는 꽃은 어디에도 없구나. 이건 마치 벌은 꽃이 없으면 살 수 없고, 꽃도 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하지 않니? (27쪽)


사티쉬 쿠마르의 어머니가 어린 사티쉬 쿠마르에게 한 말들입니다. 사티쉬 쿠마르의 어머니는 사티쉬 쿠마르가 어리다든지 귀담아 듣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줍니다. 사티쉬 쿠마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이게 한 것이지요. 이러한 방법은 사티쉬 쿠마르에게 유효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철학을 설명하고 자이나교의 가르침대로 산 어머니의 삶은 사티쉬 쿠마르에게 그 누구의 가르침보다 깊이 새겨졌으니까요. 위대한 영혼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자이나교도인 어머니가 스승으로 믿고 따르며 우정을 나눈 힌두교 철학자 고팔지와의 관계도 아름답습니다. 종교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은 사티쉬 쿠마르의 자유로운 영혼은 그렇게 싹트고 있었던 것입니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용선생 추론독해 초등 국어 3단계
이벤트
  • 당문전 세트 오픈
  • 완결의 미학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