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천황제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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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박진우
1956년 대구에서 출생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 지역연구과에서 메이지 초기의 천황순행과 민중과의 관계를 연구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은 히토츠바시대학의 사회학 연구과로 진학하여 일본민중사상사 분야에서 권위자로 알려진 야스마루 요시오安丸良夫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근대일본의 배외적 내셔널리즘과 천황숭배〉이며, 그 전반부를 엮어 《근대 일본 형성기의 국가와 민중》(제이앤씨, 2004)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주 전공 분야는 천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근대사이며, 최근에는 패전에도 불구하고 천황제가 폐지되지 않고 존속되었던 점과, 그것이 전후 일본의 역사 인식에 미친 영향과 그 문제점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히토츠바시대학 특별연구원, 성심외국어대학 일어과, 영산대학교 국제학부를 거쳐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 1장 일본 내셔널리즘과 천황제
2장 일본 지식인과의 대담
우에노 치즈코_ 도쿄대학 문학부 교수
천황제의 동향
‘여성천황’과 남녀차별
천황제와 전쟁책임
젠더와 천황제
천황제의 장래
다카하시 데쓰야_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히노마루 ? 기미가요 ? 야스쿠니신사
‘새역모’ 비판
일본의 역사인식에 관하여
천황제의 행방
야스마루 요시오_ 히토츠바시대학 사회학부 명예 교수
천황제와 민중
현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하여
군위안부 문제
천황제와 일본 내셔널리즘
현대 일본 사상의 동향
고모리 요이치_ 도쿄대학 교양학부 교수
역사인식과 일본 문학
야스쿠니신사 비판
패전과 천황제
‘새역모’와 교육기본법
21세기의 천황제
나카무라 마사노리_ 가나가와대학 특임 교수
메이지유신과 천황제
미완의 전후 개혁과 천황의 전쟁책임
상징천황제의 미래에 관하여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회기주기설’
‘새역모’의 활동과 헌법개정
윤건차_ 가나가와대학 외국어학부 교수
천황제 이데올로기와 식민지
일본근대사의 세 가지 특징
천황제의 연속성과 과거사 청산
상징천황제와 고절의 역사인식
일본 내셔널리즘의 동향
요시다 유타카_ 히토츠바시대학 사회학부 교수
패전 전후의 천황제에 관하여
쇼와천황의 전쟁책임과 동경재판
새로운 사료의 발굴ㆍ공개에 관하여
역사인식의 문제점
일본인의 전쟁관
와타나베 오사무_ 히토츠바시대학 사회학부 교수
전후 상징천황제의 기능변화에 관하여
천황제와 기업 사회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
미일안전보장과 동아시아 질서
헌법개정에 대한 전망
스즈키 마사유키_ 고베대학 교수 겸 이사
메이지유신과 ‘정한론’
근대천황제 연구에 대하여
1930년대 군부 대두의 배경
황실전범에 대하여
찾아보기
책 속으로
쇼와천황이 살아 있을 때는 천황의 전쟁책임이 그다지 연구되지 않았지만, 쇼와천황이 죽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천황의 전쟁책임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쇼와천황의 전쟁책임은 천황이 죽음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황제 그 자체의 책임을 계속해서 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헤이세이천황이 대를 이은 후에도 천황제의 전쟁책임 문제를 더욱 더 논의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천황의 대가 바뀌어도 천황제 책임이라는 것은 계속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죠.
윤건차: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천황의 전쟁책임과 천황제의 전쟁책임이라는 표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죠.
개인과 시스템의 문제죠.
윤건차: 네, 개인과 시스템. 이것은 혼동하기 쉽지만 역시 혼동해서는 안 될 문제입니다. 개인의 문제로 말한다면 쇼와천황의 전쟁책임은 추급할 수 있어도 헤이세이천황에게는 전쟁책임을 추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황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비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역사적으로 말하면 지금 천황도 전쟁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천황제의 최정상에 앉아 있기 때문이죠. 천황제가 아시아 침략을 했던 것이고, 천황 개인이 한 것이기도 한 것이지만 천황제라는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는 한 역시 그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운명적 존재입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일본인이 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도 교육에 의해 전수받은 것이며, 인간의 생각 거의 다가 전해 받은 것입니다. 그렇게 운명적 존재이지만, 태어나는 즉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너는 우리 집의 장남이다, 너는 일본인이다. 또는 너는 가업을 이을 아들이라는 식으로 기대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기대를 받으면서 살아가지 않습니까? 자신이 선택한 것도 아닌 일본어를 공부하도록 강요받게 되고, 자신이 선택한 것도 아닌 역사를 기억하도록 강요받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모두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계승되는 것이죠. 실제 여행을 할 때, 기차에 타든 비행기를 타든 모두 선조들이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유산 상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유산 속에서 전쟁책임만은 싫다는 것이죠. 다른 것은 전부 계승하고 은혜를 입고 있으면서 전쟁책임만은 싫다는 자기식의 이야기가 가능합니까?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으니까 과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화유산이라든가 좋은 것만을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죠.
최근 천황제가 변화하는 측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의 천황이 쇼와천황보다 카리스마가 결여되어 있고, 자기 자신도 아주 부드러운 인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현재 일본은 우경화되면서 반동적이 현상이 점점 두드러지는 가운데 내셔널리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천황이 내셔널리즘의 중심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야스마루 요시오: 내셔널리즘에 대해서 나는 반드시 천황이 중심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내셔널리즘은 미국의 세계 정책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천황의 역할도 있을 터이지만 중심적인 역할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느 쪽이냐 하면 국가적인 이익이라는 것이며, 혹은 서방 사회의 가치를 지킨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목숨을 바친다면 서방 사회, 또는 일본의 국가적인 이익을 위해서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치는 것이지 천황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역시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황이 어떠한 격려를 한다든지, 사회를 지키는 여러 부분, 예를 들면 재해가 일어났을 때 천황과 황후가 시찰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그밖에 환경 문제, 외교 관계 등 일본 사회의 이른바 소프트한 면에서의 천황의 통합 역할은 현재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내셔널리즘의 선두에 서서, 예를 들면 군국주의화를 천황이 하리라고는 적어도 지금의 단계에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일단 지금의 천황도, 황태자나 그의 동생도 전후적인 가치관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군국주의화나 새로운 식민주의화의 선두에 서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천황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와는 약간 다릅니다. 천황에게는 나름대로 적합한 역할이 있어, 환경 · 복지 · 외교 등과 같은 면에서 권력의 직접적인 갈등이 심한 차원에서 벗어난 차원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천황이나 황실의 역할이며, 아마도 그런 역할은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오랫동안 ‘민중사상사’
출판사 서평
이 책은 MBC 시사교양국에서 해방 60년 특별기획 5부작 다큐멘터리 <천황의 나라 일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천황제에 관한 일본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인터뷰 전체를 일관하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 의식은 ‘21세기 일본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묻는 일이었으며, 그 핵심 주제어는 천황제와 일본 내셔널리즘이다. 그리고 소주제는 성차별과 젠더, 여성천황, 일본군위안부, 식민지 지배, 침략 전쟁, 전쟁책임, 역사교과서, 역사인식, 히노마루 · 기미가요, 야스쿠니, 미일안보, 헌법개정 문제 등으로 이들 역시 모두 천황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문제군이라 할 수가 있다. 이상의 문제들을 제각기 연구자들의 전공에 따라 임의로 질문했으며, 천황제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견해를 물어보았다. 이 부분에서는 각자 조금씩 상이한 견해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본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다양한 분석과 판단의 시점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익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618535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7월 30일 |
쪽수 | 326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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