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제1권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에서는 영국의 진면목을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통찰하고 있다. 영국의 힘의 원천을 이성과 합리 그리고 전통이라는 코드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었다. 또한 여행이나 공부 때문에 영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문화가이드, 여행가이드, 어학연수가이드, 유학가이드를 부록에 정리하였다.
1부에서는 역사, 민족성, 정치, 경제, 왕실과 귀족제, 시민의 일상을 통해 영국인이 '왜 어떻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가'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언론과 사회, 문화, 날씨, 습관 등을 통해 영국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변하지 않는 도시 케임브리지를 통해 '왜 교육이고 어째서 전통이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개정증보3판)
이 책의 총서 (18)
작가정보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시티대학교 런던(City University London)에서 예술비평 전공으로 석사를, 글라스고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에서 문화컨텐츠산업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객석'과 '주간동아' 문화팀 기자로 일했으며 예술 3부작 시리즈인 <예술, 역사를 만들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 <예술, 인간을 말하다>를 비롯해서 <페르메이르> <클림트> <런던 미술관 산책> 등 예술과 문화사에 관련된 11권의 책을 썼다.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이며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삼프로TV 등에서 예술과 역사, 사회 사이의 관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 경영자 과정, 안진딜로이트 회계법인, SK울산포럼, 신한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2017년 런던 미술관 투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회 이상의 유럽, 미국 문화 예술 투어를 해설했으며 올해 6월 도쿄 미술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목차
- 추천의 글 한번쯤 그들을 따라해보자 _ 5
프롤로그 해는 지고 또다시 떠오르는가 _ 11
1부. 왜 어떻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가
영국인의 두 얼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_ 23
살인적인 물가와 무서운 세금 속에서도
느긋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_ 33
새것을 천대하고 옛것을 좋아하는 민족 _ 43
정원가꾸기에 왜 그렇게 광적으로 몰두하는가 _ 53
인권 못지않게 중요한 개와 고양이의 권리 _ 64
영국 왕비 카밀라? _ 71
사치스런 왕실과 검소한 국민은 어떻게 공존하는가 _ 79
미국 사람들의 영국 짝사랑과 영국 사람들의 미국 때리기 _ 88
대대로 삶의 여유와 평화를 만끽하는 곳, 펍 _ 98
민주주의의 원조인 영국에 귀족이 여태 존재하는 이유 _ 107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친구가 되면 평생을 가는 영국의 이웃들 _ 119
2부. 영국을 움직이는 힘
영국을 움직이는 힘은 신문에서 나온다 _ 133
토니 블레어의 화려한 퇴장 _ 141
경험과 미덕으로 다스려지는 열악한 교통 시스템 _ 149
교수 학생 할것없이 모두가 애용하는 교통 수단, 자전거 _ 159
하루에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못말리는 영국 날씨 _ 166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영국의 봄, 여름, 가을, 겨울 _ 177
영국에 영국 음식점이 없는 이유 _ 189
문화의 향기를 따라 가보는 런던 중심가 _ 201
영국이면서 영국이 아닌 곳, 스코틀랜드 _ 215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리 _ 224
지금도 유명한 영국의 가상 인물, 셜록 홈즈 _ 235
영국의, 영국인에 의한, 영국인을 위한 책 해리 포터 이야기 _ 243
창조 산업의 중심 런던, 예술의 메카로 변한 영국 _ 251
3부. 왜 교육이고 어째서 전통인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역사는 자그마치 800년 _ 263
치열하면서도 낭만적인 케임브리지의 공부벌레들 _ 275
전통에 죽고사는 케임브리지의 독특한 세미나와 끝내주는 포멀 디너 _ 285
가식 없는 지성들이 조용히 모이는 곳, 대학 도서관 _ 295
판타지의 고향 옥스퍼드 _ 302
초판 에필로그 영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_ 311
개정판 에필로그 그리움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영국 _ 317
3판 에필로그 마음 깊은 곳에 간직된 풍경 _ 321
부록 1 영국에 가면 꼭 해보아야 할 문화 체험 _ 327
부록 2 꼭 알아두어야 할 영국 여행 정보 _ 337
부록 3 실패하지 않는 영국 어학 연수 _ 347
부록 4 영국 유학 _ 352
출판사 서평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오페라의 유령, 캐츠, 레미제라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작품은 모두 '영국산 문화 상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때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통했던 영국은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로서 여전히 건제하고 있다.
한편, 유로화 사용을 거부하고, 민주주의의 원조이면서도 여태 귀족의 존재를 인정하는 영국은 여러 면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시스템이 공존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진국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영국의 힘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책 소개
영국의 진면목을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통찰한 책. 이책은 영국의 힘의 원천을 '이성'과 '합리' 그리고 '전통'이라는 코드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고 있다. 변화에 둔하고 느리게만 보이는 영국인들이지만 그 속에 베어있는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읽노라면 어느새 우리의 정체성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총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역사 민족성 정치 경제 왕실과 귀족제 시민의 일상을 통하여 '왜 어떻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지'를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언론과 사회 문화 날씨 습관 등을 통하여 영국 그 힘의 원천을 알려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몇 백 년 동안 전혀 변하지 않은 도시 케임브리지를 통해 '왜 교육이고 어째서 전통이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여행 또는 공부를 위해 영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위하여 문화가이드, 여행가이드, 어학연수가이드, 유학가이드를 부록으로 달았다. 특히 영국에서 예술비평을 전공한 저자의 문화가이드는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로 읽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성과 합리가 가져다주는 삶의 질
영국인의 삶은 가난해 보일 정도로 검소하지만 삶의 느긋한 향기가 베어 있다. 그리고 '빨리'보다 '제대로'가 훨씬 중요하다고 깊이 느끼며 산다. "최고급 스포츠카보다도 예쁜 정원과 오후의 차 한 잔에 더 큰 가치를 둔다"는 영국 사람들은 전국민이 휴일만 되면 정원을 가꾸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휴일만 되면 TV를 보느라 온정신을 몰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나라와는 '삶의 질'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양질의 삶을 위해 영국은 그 무엇보다도 교육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도 영국은 유럽 내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나라이다. 백작의 딸임에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유치원 보모로 일을 하다 왕세자비가 된 다이애나처럼 성적이 평범한 영국의 청소년들이 별스트레스 없이 취업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영국에서는 흔히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 대학 교수들은 15년쯤 된 고물차를 타거나 자전거로 출근하는 데 비해 연관공은 벤츠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그만큼 영국에서는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대학이 부와 성공의 그 어떤 척도도 수단도 아닌 것이다. 나아가 부와 성공이 행복의 그 어떤 척도도 수단도 아닌 것처럼.
이뿐이 아니다. 영국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원조 나라답게 개인의 행복과 평등에 대해 올바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였음은 물론 타인의 행복과 평등에도 엄정할 수 있도록 '이성'과 '합리'의 원칙을 지니게 되었다. 그래서 근로자든 유학생이든 6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 누구에게나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유명한 영국의 복지 혜택이 열려 있으며, 심지어는 고양이의 '권리'가 <더 타임스> 1면 톱기사가 될 정도로 동물의 권리까지 챙긴다. 한마디로 영국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사회 곳곳에 베어 있는 나라다.
새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새로운 것에 대해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영국 사람들이다. 이들은 커피잔, 시계, 옷 등의 작은 물건들에서부터 자동차, 집은 물론이고 법률과 정책 등의 사회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잘 안 바꾸는 습관이 있다. 그렇다고 전혀 안 바꾸는 건 아니다. 바꾸더라도 아주 더디게 바꾼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번 산 물건은 망가질 때까지 쓰고, 망가진 다음에도 버리지 않는 영국 사람들은 뭔가 필요한 것이 생기면 우선 '중고'부터 고려한다. 자동차, 10년 타는 것은 예삿일이고 2-30년 된 차들도 멀쩡히 거리를 활보한다. 영국의 '오른쪽 핸들'은 과거 마차가 다니던 시절 마부의 채찍질에 거치적거리는 장애물이 없도록 고안된 것으로, 옛것을 선호하는 영국인에게는 전세계가 '왼쪽 핸들'의 자동차 시대로 바뀐 지금도 불편한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이렇듯 완고한 영국 사람들의 삶은 얼핏 보기에 가난해 보이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실제 영국에 가서 직접 부딪히면 훨씬 심하게 느껴진다. 우리로 치면 고려, 조선의 생활 방식을 삶 구석구석에서 그대로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영국 사람들은 불편하다거나 답답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옛것이 뭐가 나쁘냐". 한술 더떠 "새로운 현명한 일을 하느니 옛부터 해오던 바보짓을 하는 게 낫다"고 한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오늘날 비록 경제 열강에서 영국의 모습이 희미해졌지만, 자타가 인정하는 꼿꼿한 기품과 자존의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바꾸는 것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영국 사람들에게는 천년도 더 걸려 힘들게 바꾸어낸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민족의 천성'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의 천성도 바꾸기 힘들거늘 한마디로, 합심해서 국민성을 바꾸어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흔히 영국을 '신사의 나라',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알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이 두 가지 컨셉이 서로 모순된다는 생각은 특별히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본디 침략과 싸움을 좋아하는 옛 조상 덕에 어떤 싸움이든지 출전만 했다 하면 특유의 야만성으로 반드시 승리하곤 한 영국 사람들은 그들의 민족성을 '야만의 나라', '약탈의 나라'가 아닌 '신사의 나라'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장구한 시간을 들여 피나는 노력을 해왔던 것이다.
지금도 딴 나라와의 축구 시합만 있으면 평소엔 얌전하고 선량했던 영국의 남성들은 경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폭도(훌리건)로 변해 버린다. 그들의 핏속을 흐르는 야만의 본성이 이런 식으로 발산되는 것이다.
따라서 민족적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이 국가의 제1목표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영국식 삶의 질'이 구현되고 철저한 '영국식 개혁의 특징'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우리가 영국을 과거의 해가 지지 않는 한물 간 그저 그런 나라로 간주해 버릴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왜 우리는 툭하면 바꾸는가.
장관만 바뀌면 백년지대계인 교육도 쉽게 바뀌고, 신형이 나왔다, 법이 바뀌어 값이 뛴다고 하면 멀쩡히 작동되는 소형 핸드폰도 쓰레기가 되는 광경이 우리 정체성의 한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뭔가 새롭고 진보적인 것을 열망하면서도 뭐 하나 제대로 바뀌는 것 없는 국가와 사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이 계속 증가하는 지금 영국은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나라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영국에 머물며 체험하고 느낀 것을 담아 낸 논픽션이지만 마치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꾸 뭔가를 생각하게 만들고 흐뭇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 그래서 책꽂이에 꽂아두고 삶이 지칠 때나 허전해 질 때 한번씩 꺼내만 보아도 부드러운 에너지가 충전될 수 있는 기분 좋은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449351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1월 18일 | ||
쪽수 | 359쪽 | ||
크기 |
152 * 22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타산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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