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총서 (9)
작가정보
■ 지은이 / 최성수
1958년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등학교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서울로 이사와 성북동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강원도 산골의 기억과 성북동 골짜기의 추억이 삶의 대부분을 형성했다고 믿고 있다.
대학에서는 한문학을, 대학원에서는 국문학을 공부하였고, 1987년에 <민중시> 3집을 통해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시집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실천문학),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내일을 여는 책)
장편소설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동녘), 《꽃비》(해들누리)
산문집 《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든다》(내일을 여는 책), 《강의실 밖에서 만나는 문학 이야기》(내일을 여는 책) 등을 출간하였으며,
엮은 책으로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시 100》(실천문학사), 《교실에서 세상 읽기》(열린 세상),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국 현대 소설》(숨비소리), 《선생님과 함께 읽는 신동엽》(실천문학사) 등이 있다.
지금은 서울 경동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 책을 읽기 전에
1. 두 사람의 인상
김수영_ 그 텅 비고 퀭한 눈
신동엽_ 그 맑고 순결한 눈동자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2. 탄생, 그 시대적 상황을 온몸으로 감당해낸
김수영_ 서울 중인 집안의 꿈
신동엽_ 가난한 대서사 집안의 아들
3. 학문, 습작, 그리고 방황
김수영_ 세 나라를 떠도는 젊은 영혼
신동엽_ 가난 속에서 키운 교사의 꿈
김수영과 신동엽의 언어에 대한 생각
4. 현실, 그리고 문학 - 데뷔 전후
김수영_ 폐허에서 키운 문학의 꿈
신동엽_ 국민방위군에서 시인으로
김수영과 신동엽 시대의 우리 문단
5. 4ㆍ19혁명과 시인
김수영_ 희망과 절망 속에서 길어올린 역사에 대한 믿음
신동엽_ 더 넓고 깊어진 역사에 대한 희망
4ㆍ19혁명과 우리 문학
6. 죽음, 비극적이면서 새로운 길의 앞에 서다
김수영_ 거대한 뿌리를 세우고 비명에 지다
신동엽_ 석양 대통령이 시인을 찾아 놀러가는 날에 대한 그리움
나는 당신을 이렇게 보았다: 두 시인의 서로에 대한 이야기
김수영과 신동엽을 기리는 문학상
닫는 이야기
김수영 연보
신동엽 연보
두 시인에 관한 책들
책 속으로
김수영과 신동엽은 해방 이후 분단된 체제 속에서 남한 문학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이었다. 1950, 60년대를 통틀어 김수영과 신동엽을 빼놓고는 우리 시문학이 걸어온 길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김수영은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1950년대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그가 주로 활동했던 시기는 1960년대인데, 이 시기 그는 우리 문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김수영 이전의 우리 문학은 서정적(抒情的)인 목소리로 포장된 비현실적인 노래가 중심이었다. 김수영으로부터 비로소 우리 시문학은 서정과 함께 지성(知性)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갖게 된다. 그래서 김수영을 우리는 흔히 시정신을 온몸으로 극한까지 밀고간 시인으로 평가한다. 그의 시는 기존의 시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그의 시의 산문성, 비서정성, 자유정신은 그의 의식의 시적 표현이다. 그래서 그는 모더니스트이면서 4월 혁명을 노래할 때는 극단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우리 시가 서정이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벗어나 지성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시의 영역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김수영의 공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신동엽은 식민지 시대에 태어났지만, 시인으로서의 주된 활동 공간은 60년대다. 그가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온 것이 1959년이지만,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1960년대에 발표되었다. 그의 사망 또한 1969년이니, 그는 겨우 10여년 남짓 활동한 셈이다. 이 십 여 년 동안, 신동엽은 우리 시문학에서 지울 수 없는 큰 발자취를 남긴다. 신동엽의 시는 그동안 우리 시가 안고 있던 한계인 시의 역사성을 구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신동엽의 시에는 4월 혁명을 비롯하여 동학 농민 혁명, 삼국 시대까지 포괄되어 있다. 그의 시의 역사성은 단지 시간적인 데만 머물러 있지 않다. 그의 시는 공간적으로도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곳으로 확대되어 있다. 신동엽의 시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자유자재로 상상력을 넓혀가고 있으면서도, 역사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철저히 민중적이다. 역사와 민중에 대한 따스한 시선으로 그가 이루어낸 시 세계에는 평화와 사랑,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시와 사회가 가야 할 길을 잃지 않고 있다. 그 길의 끝이 노동과 통일에 대한 꿈이다. 신동엽은 우리 시의 민중성과 통일에 대한 지향을 역사적으로 노래한 시인이라는 점에서, 그 이후의 우리 시문학 발전에 지극히 큰 영향력을 끼친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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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ISBN | 9788990431356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3월 20일 | ||
쪽수 | 164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VS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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