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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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주디스 리치 해리스
지은이
주디스 리치 해리스 Judith Rich Harris
브렌다이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석사를 받았지만, 독창성과 독립성이 하버드의 기준에 미달되었다는 이유로 박사과정에 입학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입학 거부를 알려온 편지를 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장 조지 A. 밀러의 이름을 딴 상을 받으면서 그 기준이 불합리했음을 증명해냈다. 저자는 하버드에서 쫓겨난 뒤에는 독립적으로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대학 교재를 집필했으며, 대학 교재에 언급된 불합리하고 실험 증거가 불충분한 이론에 반박하는 많은 논문을 심리학 관련 유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저자는 20대 초부터 전신성 경화증을 30년 이상 앓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연구 작업을 집 안에서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해리스는 가끔 외출도 하지만, 체력이 달려 동네 도서관이나 문구점을 들르는 것이 고작이고, 그보다 먼 곳으로는 거의 갈 수가 없었다.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는 갈 때는 남편이 휠체어를 밀어주어야만 했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서 저자는 인터넷을 통한 조사, 관련 연구자와의 이메일 연락, 출판된 책과 전문학술지를 자신의 연구 방법으로 삼았다. 이러한 비범한 연구에 의해 저자는 《개성의 탄생》과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양육 가설 The Nurture Assumption》을 집필할 수 있었다. 《양육 가설》은 양육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최근의 심리학 이론을 다양한 증거들을 통해 비판했으며, 퓰리처상 논픽션부분 최종후보에 올랐다. 저자는 현재 뉴저지주에 살고 있다.
옮긴이
곽미경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데카르트의 아기》, 《파워싱킹》, 《바디블루스》 등이 있다.
번역 곽미경
목차
- 들어가는 글
1장. 차이의 인식
2장. 그 빌어먹을 직사각형
3장. 원숭이 소동
4장. 출생 순서와 가족 내 환경의 차이
5장. 사람인가, 환경인가
6장. 모듈 형태의 마음
7장. 관계 체계
8장. 사회화 체계
9장. 지위 체계
10장. 대단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영 인명 대조표
책 속으로
“영국의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는 원시 인류의 진화에서 사회적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려는 필요 때문에 뇌가 점점 커졌다고 믿고 있다. 대부분의 원숭이와 유인원 종은 사회성이 높은 동물로서 무리지어 생활한다. 영장류의 동물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완력이라는 면에서 애처로울 정도이지만, 무리 생활을 한 덕분에 적대적인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우리의 조상들은 서로 떨어지는 법이 절대 없었다. 무리 생활에 능하지 못한 종은 인간의 조상이 되지 못했다.
무리가 클수록 살펴야 할 개인과 인간관계도 많아진다. 던바는 영장류의 무리의 크기, 다시 말해 특정한 종의 전형적인 무리의 규모와 그 종의 신피질의 크기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개골 바로 아래의 뇌세포 층을 일컫는 신피질은 던바의 말을 빌리면, “뇌에서 ‘사고’에 관여하는 부분”이다.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신피질이 큰 영장류가 큰 무리를 짓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염두에 두고 던바는 인간의 신피질의 평균적인 크기에 근거하여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무리의 크기를 산출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얻은 답은 150명이었다.
수렵채집인과 부족사회는 층층으로 조직되어 있다. 하층부에는 일시적으로 함께 이동하는 30~35명의 ‘일회성’ 무리가 있고, 같은 언어나 방언을 쓰는 언어 집단 부족이 상층부를 차지하는데 그 수는 보통 1500~2000명에 이른다. 그 중간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씨족으로, 평균 150명 정도의 규모다. 던바는 이것이 인간에게 자연스런 무리의 규모라고 믿고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른 예시들을 발견했다. 초창기의 농촌 마을이 이렇고, 기업 조직이나 교회 집회 혹은 군대의 전투부대의 최적의 규모가 이렇고, 후터파 공동체의 최대 규모가 이러하다. 집단농장을 꾸리는 종교 분파인 후터파는 규모가 150명을 초과하면 공동체를 둘로 나눈다. 던바에 따르면, 그들은 공동체의 정원이 이 수를 초과하면 종파의 계율을 따르게 만들기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본문 30~32쪽)
“이란의 랄레흐 비자니와 라단 비자니 자매는 스물아홉의 일란성 접착쌍생아였는데, 2003년 두 사람은 분리 수술 도중 사망했다. 그들은 따로따로 땅에 묻혔는데, 살아생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이 죽어서야 가능해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 했던 스물아홉 해 동안 랄레흐와 라단은 같은 세대의 이란 여성들에 비해 많은 것을 이뤄냈다. 두 사람 모두 법대를 졸업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같은 방향으로 옆으로 나란히 붙어 있어서 앉거나 걸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은 거울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랄레흐와 라단이 수술의 위험을 모른 것은 아니었다. 수술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이미 의사가 알려 주었다. 두 사람은 따로 떨어져 살기 위해 기꺼이 그 위험을 감수했다. “우리는 붙어 있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입니다.” 수술을 앞두고 라단이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우리는 세계관도 다르고, 생활방식도 다르고, 여러 가지 사안을 생각하는 방식도 판이합니다.” 랄레흐는 테헤란으로 건너가 기자가 되고 싶어했지만, 라단은 고향인 시라즈에 남아 변호사가 되고 싶어했다. 두 사람 중 라단이 더 조잘대기 좋아하는 편으로, 가까운 어느 지인은 “그녀는 아주 사근사근하고 언제나 농담을 즐겼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원하는 직업을 둘러싼 갈등이 수술을 택한 이유가 되기는 했지만, 거울 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픈 바람도 있었다. 기자들에게는 밝히지 않은 다른 속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 결혼도 하고 싶고 어쩌면 아이를 갖고픈 욕망도 있었을 법하다. 자매가 어디든 따라붙는다는 사실은 가끔은 곤란할 때가 있다. 과학자들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과 사랑에 빠진 사람은 나머지 쌍둥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란성 쌍둥이는 자연의 자기복제 기술이지만, 그들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쌍둥이는 각각 유일무이한 존재다. 랄레흐와 라단은 동일한 유전자와 동일한 성장 환경을 지녔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늘 함께했고, 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둘은 성격과 선택, 그리고 인생의 목표가 서로 달랐다. 그들이 죽은 것도 바로 이런 개성을 위해서였다. 물론 일란성 쌍둥이의 대부분은 몸이 붙어 태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접착쌍생아의 대부분이 성인이 되어 분리수술을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일란성 쌍둥이는 언제나 성격이 딴판이다. 그 이유는 여태껏 과학도 풀지 못했으며, 쌍둥이 본인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미스터리다.“
(본문 11~12쪽)
출판사 서평
왜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가? 유전자가 달라서? 그렇다면 유전자가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개성이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많은 논쟁을 일으킨 책 《양육 가설 The Nurture Assumption》의 저자인 주디스 리치 해리스는 《개성의 탄생》에서 심리학의 핵심 질문에 도전한다.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개성과 행동이 다른가?” 이 질문은 단순히 본성이냐, 양육이냐에 관한 것이 아니다. 결국 심리학자들이 일란성 쌍둥이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왜 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이 모든 인간이 다른지를 설명할 수 없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탐정이 된 저자는 다섯 개의 이론을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검토한다. 이 용의자들은 환경의 차이, 본성과 양육의 결합, 유전자-환경의 상호작용, 가족 내에서의 환경 차이, 유전자-환경의 상관관계다. 이 이론들은 정통 심리학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저자가 보기에는 그 어느 것도 개성의 차이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 저자는 학계가 놓치고 있던 범인을 잡기 위해 과학의 샛길을 다니면서 단서를 찾는다. 사회심리학의 고전적 실험에서부터 최근의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쌍둥이와 자폐아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침팬지와 새와 개미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전 방향에서 접근한다.
진화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최근 연구 성과를 기초로 삼아 저자는 모듈 형태의 마음 이론을 전제로 삼는다. 모듈 형태의 마음 이론이란 스티븐 핑커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밝혔듯이, “마음은 단일한 기관이 아니라 여러 기관으로 구성된 하나의 체계로, 각 기관은 심리적 기능 또는 마음 모듈”로 간주할 수 있다. 이 이론을 발판 삼아 저자가 찾은 범인은 셋이다. 관계 체계, 사회화 체계, 지위 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즉,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관계 체계, 집단의 성원이 되려고 하는 사회화 체계, 경쟁자를 앞지르려고 하는 지위 체계가 우리들을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진화는 인간에게 사회에 적합한 성향을 부여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사회적 맥락에서, 각기 다른 사회적 파트너에게 적합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장기적인 행동 수정을 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더욱 비슷해진다. 반면 사람들은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갖가지 방법을 강구한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서로 달라진다. 그 결과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똑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247360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6월 15일 | ||
쪽수 | 467쪽 | ||
크기 |
152 * 223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No two alike : human nature and human individuality/Harris, Judith Rich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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