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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도 저자(글)
열매출판사 · 2003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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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손정도

목차

  • 트어꼬 수스민...7
    트어다이!...29
    사랑 선물...51
    두 재회...66
    안니우엠!...96
    사건들...106
    어떤 한국인...118
    지평에 서서...125
    제2단계 사업...136
    라상...149
    기이한 여자...166
    방황...174
    하늘 비친 맑은 물...187
    셸리의 종이배...199
    브레인 김용덕...213
    그리움...223
    꿈은 이루어진다...242
    바람!-애기풍...253
    해를 한번 더 보내는 노래...265

출판사 서평

깊이를 잴 수 없는 수만 빛깔의 사랑들…
- 실화를 바탕으로 쓴 선 굵은 인간 군상들의 사랑과 야망!!
사랑은 신이 베푼 최고의 선물
- 장대한 산문의 넓고 깊은 울림!
해 아래 수고하는 모든 것은 순수한 사랑으로부터 생겨났다. 그리고 사랑에 의해 지속되고 사랑을 향해 진행되며 사랑으로 돌아온다.
사랑은 신이 베푼 최대의 선물이다. 이 소설은 상당 부분 실화와 실존 인물의 토대 위에서 필자가 화장을 했다. 독자는 좀더 통쾌한 삶, 격렬한 사랑, 참담한 비극을 만날 것이다.

인생의 역정에서 파란만장한 지난 세월을 회고함에 있어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크고 작게 삶에 영향을 끼쳤던 기억과 후회를 찾아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당시로서는 충분히 깨닫지 못했던 사랑과 숨쉬는 언어를 역사로 남겨놓고 과거와 현재를 미래에 반영하는 축으로 세상에 대고 토로하고 싶었다. 운명은 인간의 것이었기에 깨달음으로 얼마든지 역사를, 세월을 바꿀 수 있었을 것을 회한이 남는 외침이었다. 이미 고인이 된 사람들, 소식이 끊겨 생사 여부조차 불확실한 사람들, 내 마음속에 생생히 살아 숨쉬는 그들과 겪는 애환과 사랑이다.

필자가 이 글을 집필하는 4년 동안, 몇 십년 전의 그들 곁으로 다시 되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미련과 후회 같은 것들이 남는 순간에는 다시 한번 한숨 짓고 울었다. 행복했던 순간은 가슴 벅차게 행복해했다. 그리고 사랑을 알았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그토록 갈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알듯 말듯 깊은 신비 속에 숨어 있다. 사랑은 온 인류를 품어 안을 만큼 넓고, 마음 설레이게 전 존재를 내어걸 수 있는, 그래서 언제까지 영원토록 간직할 수 있는 참사랑이리라.
- 저자의 말 중에서

명사들의 추천 글
● "느즈막이 혜성처럼 등장한 이 작가의 바람에 기대와 건투를 빈다. 역작을 선물한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 최하림(시인)

● "격식과 제도에서 벗어나서 모처럼 흥미진진한 소설에 매료되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도 소설에서처럼 인생관을 재정립하겠다." - 조경환(탤런트)

● "내 80평생에서 일제 말기의 조국 광복의 시기와 베트남 전쟁의 참전 시기는 가장 의의가 큰 시기였다. 그 깊은 감회를 이 소설이 다시 한번 일깨웠다. 베트남 전선에서 한 사병의 이야기는 나를 매료시켰다." - 이세호(前 주월 사령관)

● "대중소설의 위용을 갖춘 현란한 이 장편은 혼신을 다한 작가의 결정체이다. 위대한 정치, 위대한 사회 건설을 알리려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기쁘게 받았다."
- 이성호(前 보건복지부장관)



줄거리
첫 장(章) 시작은 마지막 장을 미리 소개했다.
이 시대의 영웅 현대인이 갈구하는 이상적 인물, 주인공의 죽음이었다. 이어서 이 인물의 출생이 잠시 소개된다.
주인공 길희도는 어린 나이부터 죽음의 고비를 연거푸 만나게 되고 다양한 삶을 곡예하듯 살아간다. 길희도의 출생 소개 다음에 부친 길길동의 이야기가 차근차근 이어져 이것이 이 소설의 출발점이 된다. 등장인물들은 크고 작은 많은 사랑을 나눈다. 인류에 대한 사랑, 민족, 이웃, 친구의 사랑, 그리고 여인과 사랑을 한다.

길희도의 아버지 길길동은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이름없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큰 체격과 힘을 물려받아 씨름계에 진출한다. 그리하여 고향 경남 일대는 물론, 전 조선 씨름 장사 대회까지 석권하여 씨름인으로 불세출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는 씨름계를 은퇴한 이후에도 기회를 만나 화공약품 사업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어 그의 명성을 드높인다. 이러한 결과로 길길동은 세상에 길가일대(吉家一代)라는 가문을 구가한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어갈 자녀 5남매를 둔다. 각기 개성이 다른 세 여인에게서 태어난 이복형제들이다. 길길동은 부(富)를 얻어 지역사회 곳곳에 자선사업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다행히 친일파라는 오명이나 지탄의 대상자가 되지 않았다.
길길동은 일본 오사카시(大阪市)에서 제일 가는 다이니치화학(第一化學)의 총판점이 되고, 일본을 왕래하는 동안 갖가지 사업, 사랑의 일화들이 꼬리를 문다.
길길동은 오사카에서 게이샤(妓女, 藝者)와의 사랑놀이를 즐기기도 했고, 본처와 사별하여 홀아비 생활을 하던 중에 그의 대궐같은 집으로 찾아드는 보따리 행상을 통하여 첩실 장가를 든다.
아비가 가산을 탕진한 불우한 가정의 20세 어린 처녀를 소실로 맞는 사건을 벌인다. 그런데 신부집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혼례식을 며칠 연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혼례 전에 신부와 5일간의 신혼밤을 허락받는다. 이때 길길동은 이 처녀를 진실로 좋아하게 된다. 그렇지만 처녀는 난데없이 '대일본 국민근로 여성 보국대'라는 이름으로 가장한 군인 위안부로 끌려가 버린다. 사뭇 정이들었던 처녀의 아버지가 길길동에게 찾아와 딸을 구출해 줄 것을 애원한다. 그는 신임하는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하여금 이 처녀를 구출해 오도록 명령을 내리며 거액을 내놓는다.
위험이 도사린 전시상황의 일본 북해도 삿포르 지역까지 보내게 된다.
지역 헌병대장의 협조를 얻어 부하직원과 함께 떠나게 된 헌병대의 구로키라는 중사(中士)는 구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의 고향에서 과거의 개인적 사연으로 처절한 상황을 펼치게 된다.

'첫사랑' 챕터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이다.
길희도의 큰형 길동근이 환상에 빠져 단테와 괴테를 닮은 플라토닉 러브를 추구하는 안타까운 짝사랑이야기와 길희도의 사랑으로, 중학교 미술선생이었던 10년 연상의 여인과 육체적 사랑을 체험하는 첫사랑이다.
길동근은 잔인하리만치 6년간의 긴 세월을 상대 앞에 나서지 못하고 오로지 편지만으로 가족을 붙들었다. 주옥같은 편지들로 오랜 기간을 사랑을 한 특이한 이야기이다. 길동근은 편지들에서, '편지는 키스보다 더 강하게 두 영혼을 결합해 준다.' 애절한 표현을 사용하여 변명했다.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라 부르는 목소리 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길동근이 상대를 묶어 두고 짝사랑에 빠진 6년의 긴 기간은 그의 정신적 삶의 가장 비옥한 영역이었다.

다음 챕터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에 영국으로 초청받아 떠나는 길동기와 길동님의 남매 이야기이다.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하고 훌쩍 동생과 영국행을 하게 된 길동님에게 비행기에서 만나는 외교관들과의 삼각관계 사랑이 벌어진다. 이것은 새로운 운명의 시작이었다. 삼각관계의 한 사람은 프랑스 대사로 발탁되어 첫 발령을 받은 경대선 교수로서 상처한 40대의 독신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녀의 목적지, 런던의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는 노총각 주민성이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 중간에 고국에서 길희도에게 닥친 충격적 소식이 전해온다. 월북하는 무장간첩과 사투를 벌인 사건 소식이었다.

대학생 길희도는 동네 통장 아저씨를 따라 서울 용산구, 미8군 영내(營內)에 들어가 풀깎는 날품팔이 일을 한다. 호기심에서 자원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섬광처럼 기발한 사업적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된다.
희귀했던 외국서적들이 버려진 쓰레기통에서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이것이 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 첫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길희도는 치밀한 조사와 계획을 세운대로 제1단계, 제2단계, 제3단계의 사업에서 먼저 제1단계의 사업이 대성공을 거둔다.

다음 챕터(장), '꿈의 영역'에서는 우연한 일로 친구와 한강 건너 경기도 광주땅에 가서 적은 돈으로 딱한 사정이 있는 땅을 사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첫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금과, 어릴적부터 어머니에게 보관된 비상금을 모두 모아 이번에는 논, 밭, 야산을 10만평이나 매입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한 평에 60여 만원 하던 시기에 신사리, 압구정리 등의 땅은 한 평에 100원을 넘어서지 않았다. 변화를 몰고 오는 사건이 되었다.

길희도는 고향 출신 대학생의 향우회 모임에 참석하게 되는데 향우회 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동안 후보자간의 세력싸움이 벌어졌다. 그는 소란을 피우며 불리한 선거를 무효화 시키려고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불온세력의 횡포와 맞서게 되었다. 결국 결투를 벌여 해결점을 찾게 되었다. 이때, 무술 실력이 뛰어난 길희도는 상대 선배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또 불시에 공격을 가한 또 한명을 해치워 병원으로 실려가게 한 다음에 악랄한 고소를 당하며 폭력죄를 쓰고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된다. 교도소에서 감방생활을 하는 동안 다른 사건들이 펼쳐진다.
챕터 마지막 부분에는 길동기가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유학생활 중에 연인이 된 일본인 2세 크리스틴과의 사랑이야기가 소개된다.

길희도가 군에 입대한다. 일년쯤 앞당겨서 지원하게 된 사유는 그가 향우회 회장 선거가 있었던 덕수궁 사건으로 말미암아 격투 끝에 두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힌 자책감과 대학생 신분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불명예를 뉘우치는 의미가 컸다. 그러나 군대생활에서 마저 갖가지 혼탁한 사건들이 시험하듯 닥친다. 탈출구를 찾던 그에게 또다시 가슴까지 흔드는 사건이 추가된다. 그것은 부대 주변에서 그를 짝사랑하는 시골 처녀와 가벼운 마음으로 개울가 산자락으로 놀러갔다가 그녀가 처녀성을 제공해주었음을 확인하자, 그는 덜컥 죄책감에 빠져 번민하기에 이른다. 자꾸 혼탁한 늪으로 깊이 빠져드는 슬럼프에서 괴로워하던 나머지 베트남 전쟁터를 탈출구로 택하여 지원한다. 그리고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든다.
길희도는 베트남전에서 일생을 사랑하는 베트남 여인 '수스민'을 만나게 된다. 전쟁 중에 간이 학교를 운영하던 트어꼬(여자선생)는 베트콩 자녀들이나 불우한 아이들을 가르치던 중에 길희도를 만나 깊은 사랑을 싹틔운 후, 길희도의 베트남 군 복무를 끝으로 20년이라는 긴 이별을 하게 된다. 수스민은 사랑하는 길희도를 위해 독신의 삶을 택하며 일생을 바친다. 수스민을 비롯하여 제자가 된 베트콩 아이들과의 사랑이 무럭무럭 눈물겹게 자란다. 이 아이들은 10살이 되면 아름답고 따뜻한 동화 이야기를 읽기보다, 벌써 죽음의 참상을 실감해야 하고, 소리 죽여 걷는 법 등, 죽음을 모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령을 익혀야 했다. 우리 한국의 아이들처럼 아니 그들의 트어다이(남자선생) 길희도의 어린 시절처럼 개구쟁이가 되어 장난칠 겨를이 없는 아이들이었다. 전화(戰禍) 속에서 핀 사랑의 싹은 평생을 피운다.

길희도는 군복무를 마친다. 그는 입대 전에 벌였던 아르바이트 사업을 대학생활과 병행하여 계속한다.
그가 펼치게 될 미래의 기업 '라상(羅尙)'이라는 상호가 등장한다. 길희도는 입대 전에 계획된 제2단계 사업을 통하여 더 많은 수익금을 올린다. 그리고는 어머니 홍여사에게 지원받은 자금으로 한강 이남의 거대한 200만 평의 토지를 매입하게 된다.
끝없이 펼쳐지는 전답과 임야 중에서 그는 유래(由來)가 좋고 지형, 지세가 큰 곳을 선별해서 매입해 나갔다. 그러한 과정에서 강남땅 투기꾼의 등장과, 기이(奇異)한 젊은 여인의 의문스런 출현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사업가의 길에 들어선 길희도는 고뇌끝에 일생일대 가치관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찾아온다.
아버지 길길동 회장의 타계에 이어 '안나의 집' 할머니 양로원을 운영하며 고귀한 삶을 살던 손순애 할머니가 타계한다. 길희도는 영전에서 큰 감회를 받고, 인생관의 변화를 갈구하기 위해 충북 단양군의 구인사 절을 향하여 무작정 달린다. 그의 출생을 빌어주던 사숙(私淑), 혜봉 스님을 믿고 찾는다. 그곳에서 3일간의 좌선 금식기도를 하고, 스님의 도움을 받아 그는 과거의 모순과 오점 투성이 인격을 모두 바닷가 파도 속으로 밀어 넣는 눈부신 극적 현상앞에서 생의 가치관을 정립한다. 그리고 일평생 신념으로 지켜낸다.

길희도는 자신과 비슷한 야망과 인생관을 가진 파트너를 만난다. 추천받은 수재, 김용덕 박사는 제2인자가 되어 길희도의 미래에서 절대공헌을 한다.
길희도의 야망만큼이나 광활하게 소유한 강남땅 영역에서 한강대교들이 줄줄이 들어섰다. 남북 적십자 회담 이후, 서울특별시로 편입된 신사리, 압구정리 등의 강남지역이 개발되자, 길희도가 사들인 땅값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수천 배, 수만 배로 치솟아 이같은 발판으로 국내 최대 재벌, 세계적 재벌로 성장한다.
길희도의 라상그룹 기업들은 회사가 설립될 때마다 기업정신을 사규(社規)로 채택하여 이익금이 사회에 환원되도록 복지사업을 병행하였다.
이러한 기업 이념으로 라상그룹은 국민기업이 되었다.
신제품이 출시(出始)할 때면 소비자들은 대리점 앞에서 줄을 잇고, 종업원들은 교대근무까지 하는 호황을 누린다. 국민은 '라상'과 함께 서서 자신들의 회사인양 친숙하고 적극적인 관심 덩어리였다.
라상제품을 선호함으로써 자신들도 사회에서 불우한 이웃이나 선행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가졌다. 정치가와 유명인이 되려면 국민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라상그룹이나 라상사회복지재단을 한번쯤 방문하는 것이 그들의 수순이 되었다. 라상그룹은 국가 통치자가 바뀌어도, 또 정치 헌금을 한푼 내지 않아도 사업 구성에는 흔들림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라상'은 통치자가 안아야 할 큰나무였고, '라상'의 '신념과 덕'은 무적이었다.
이러한 라상그룹의 후광을 입은 정치가들은 백발백중 당선되었다.
길희도는 자선 사업 중에 '애기풍(愛起風)이라는 암행팀을 만들어 절망의 문턱에서 구원의 손길을 찾는 인재(人材)구출 작전이 절묘하고 흥미진진하게 감동을 생산해 낸다.

길희도는 20여 년의 세월 후에 전쟁이 끝난 베트남으로 연인 '수스민'과 제자 고아들을 찾아 추억의 밀림으로 간다.
"나는 한 사람밖에 사랑할 줄 모릅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은 결코 베트남에서 뿐입니다."
몸을 섞은 후, 등뒤에 얼굴을 묻고 그를 자유롭게 해주었던 베트남 여인의 사랑을 다시 찾았다.
그러나 정녕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그로부터 수년이 더 흐른 후에 비로소 이루어졌고 오랜 이별 끝에 짧은 만남을 했다.

길희도가 군복무했던 경기도 양주군 일동면 부근의 보급부대 시절에 그를 짝사랑하던 임정란이라는 처녀는 그에게 한차례 육체적 사랑을 주고 자취를 감춘 후에 임신이 된 아기를 낳아 평생을 미혼모로 살았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했던 길희도만큼 아들을 훌륭히 키워내는 게임을 했다. 그녀는 스스로 자신은 환경이 미치지 못하고 많이 배우지 못한 조건 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선택이나 사회적 성공은 거둘 수 없을지언정 아들만큼은 자신의 의지대로 키워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이어서 아버지 길희도를 능가하는 인물로 길러 내겠다는 결심을 불태웠다.
임정란은 죽음을 맞으면서까지 아들이 아버지의 회사에 입사하여 함께 생활하는 광경을 목격하며 소원을 이루는 행복함을 만끽했다.

주인공 길희도는 그의 가치관을 인류에게 실천하고 바쳤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그를 세상에서는 외계인, 성자(聖者), 민족의 희망으로 추앙했다. 또한 정치인들은 그에게 민족의 운명을 직접 맡기려 대통령 후보를 추대하려 했다. 그러나 그의 가치관은 때와 장소가 다를 바 없었다. 그리고 하늘의 뜻이 있어 그는 전당대회 전날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이 세상에서 속절없이 떠나고 만다.
이러한 반향은 필설로는 담을 수 없는 충격, 그 자체였다. 다만, 세상에서 함께 살던 많은 이는 그를, 그리고 그의 숨쉬는 유산들이 신기루가 되지 말기를 바랄 뿐이었다.


☞ 저자 소개
손정도(孫貞道)
저자 손정도(孫貞道)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20대 때에 단편소설 <정애의 고백> <밀항> 등을 발표했으며, 영자 신문사와 일반기업체에 근무했다. 출판사와 잡지사 발행인을 지냈으며 다년간 부산일보에 고정 칼럼을 기고한 바 있다. 그동안 20여 권의 스포츠·취미 실용서적을 저술·편저·번역했다.
이번에 펴낸 4권 분량의 장편소설 『사랑의 영역』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4년간에 걸친 집필과 퇴고 끝에 완성한 노작(勞作)이다. 시대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려 간 인간들 속에서 자존과 사랑, 그리고 가치관을 지켜낸 주인공 길희도의 성공과 사랑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사랑의 영역』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실존인물들을 모델로 하고 있다. 따라서 등장인물들 중에서 내가 과연 어떤 사랑의 영역에 속하는가를 엿볼 수 있는 줄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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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0197795
발행(출시)일자 2003년 06월 28일
쪽수 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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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223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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