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하엘 슈미트 살로몬
저자 미하엘 슈미트 살로몬(Michael Schmidt-Salomon)은 철학박사. 1967년에 태어났으며 프리랜서 철학자이고 작가이다. 수많은 저명한 과학자, 철학자, 그리고 예술가들이 속한 지오르다노-브루노 재단(Giordano-Bruno-Stiftung)의 공동 설립자이며 대표이사. 슈미트-살로몬은 신문사, 라디오 방송, 그리고 텔레비전의 인터뷰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2009년에 펜도 출판사에서 자신의 저서 『선과 악의 저편에서(Jenseits von Gut und Bose)』가 출간된 바 있다.
저자(글) 레아 살로몬
저자 레아 살로몬(Lea Salomon)은 1990년에 태어났으며 10학년을 끝낸 후 1년 동안 병원에서 실습을 했다.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현재 아비투어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
번역 김동기
목차
- 서 문 :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1. 삶, 우주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에 대하여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17
사물의 원래 모습은 어떤 것일까? ..... 29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41
신은 존재할까? ..... 54
죽음 뒤에 또 다른 삶이 존재할까? ..... 78
모든 것은 헛된 것일까? ..... 93
왜 섹스는 즐겁고 죽음은 즐겁지 않을까? ..... 107
삶의 의미와 무의미에 대해 ..... 132
2. 삶의 기술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 155
우리가 이룬 업적은 자랑할 만한 것일까? ..... 178
자신의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 바꿀 수 있을까? ..... 202
항상 이성적인 것이 합리적일까? ..... 223
훌륭한 삶과 훌륭한 죽음에 대해 ..... 242
3.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
우리는 살인을 해도 될까? ..... 257
왜 인간은 항상 그토록 잔인한 것일까? ..... 284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관대해져야 할까? ..... 312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 332
출판사 서평
자극적이고,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현실감이 넘치는 책이다:
철학을 재미있게 만드는 책!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가? 어째서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은 불행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하는가?
자신의 딸 레아(Lea)와의 대화를 통해 미하엘 슈미트-살로몬은 우리의 인생에 관하여 크고 작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서에서 사람들은 대단히 흥미로운 철학여행을 통해 상식적인 테두리에서 뿐만 아니라 한 줄의 깔끔한 유머를 통해 ‘삶의 의미와 무의미’에 대한 의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루한 철학서를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철학에 관하여 생각해볼 시간이 없지만 내용이 충실하고 재미있는 철학책을 틈틈이라도 읽고 싶은 사람들은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또한, 철학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면서 추상적인 개념을 짧고 간결한 표현으로 다듬는 일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마음에 드는 책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이 책은 우주 가운데 먼지 알갱이처럼 떠 있는 이 지구 위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즐거운 마음으로 삶의 의미와 무의미에 관하여 가끔은 깊이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사실 우리 모두 이런저런 방식으로 각자 나름대로 삶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 즉, 우리 모두는 모든 것들이 왜 존재하고 있는지 각자 한번은 의문을 품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해 본다는 것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슨 쓸모가 있는 것일까?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해보면 우리 인간 모두는 ‘타고난 철학자’임이 분명해서 삶에 대한 커다란 질문에 대하여 자신 나름대로의 작은 대답을 알아낼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8세기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출신의 임마누엘 칸트가 말한 ‘당신 자신의 사고능력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는 요구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삶의 의미와 무의미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일을 어떠한 경우에도 ‘전문가들’에게만 맡겨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모두 세상의 의미를 나름대로 결론지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아마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믿음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보다 힘든 작업일지도 모르지만 어느 모로 보나 가치가 있는 노력일 것이다. 왜냐하면 깊이 생각하는 것이 맹목적으로 되풀이하는 것보다 현명할 뿐만 아니라 많은 재미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물은 우리가 보는 그대로인가? 죽은 후에도 삶은 존재하는가? 그리고 왜 섹스는 즐겁고 죽음은 그렇지 않은가? 철학은 지루하지 않아야 하고 복잡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정반대여야 합니다. 즉, 철학적 문제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철학자 미하엘 슈미트-살로몬과 20세의 그의 딸 레아 살로몬은 자신들의 첫 번째 공동저서인 본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대화의 형식을 통해서 철학에 관한 중요한 주제들을 아주 재미있고 색다른 방법으로 탐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성과 지혜, 정의, 그리고 관용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은 물론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망설임 없이 철학을 한번 논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철학을 알고 싶어하고, 철학에 관하여 물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아직껏 버리지 않고 있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미하엘 슈미트-살로몬은 독특한 작가이고 두려움을 모르는 사상가이다. 그는 본서에서 하나씩 하나씩 금기를 때려 부수고 있다. 그것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과, 유머와 즐거운 학문의 힘으로!’
- 칼하인츠 데슈너(Karlheinz Deschner), 작가
언론사 서평
바이마르 포럼 자유사상가
“라이프니츠는 버터 비스킷이 아니었다(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는 학생들의 윤리수업에 필독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두말 할 것도 없이 호기심 많은 성인에게도. 미하엘 슈미트-살로몬과 그의 딸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것은 일상을 위한 모더니즘이며 도덕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하자는 것이다.
쥐트 도이체 차이퉁
슈미트-살로몬은 알려진대로 인문주의자이며, 무신론자이고 종교비판가이다. 그러나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가 항상 모든 인식을 단지 일시적인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지오르다노 부르노 재단
이 책은 지금까지 진화론적 인문주의의 사고방식에 관하여 누구나 알 수 있게 소개 할 수 없었던 약점을 메워 주어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독자서평
독일 amazon
간단하고 치밀한 내용으로 철학 초년생에게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철학이라는 테마를 다루면서 대화구조를 사용해 한 테마에서 다음 테마로 넘어가는 문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맥락에 맞는 대답을 도출하기 위하여 어울리는 문체인 것 같다. 이러한 문체로 인하여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몇 페이지 읽고 난 후 아무렇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부분적으로는 좀 지나치게 교훈적이고 도덕주의적 어조를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설득력이 있고 논리정연한 논증을 전개해나가는 구조를 띠고 있다.
각 테마에 있어서 인간생존에 실로 중요한 문제를 수많은 자연과학과 연관시켜 아주 간단하고 치밀하게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테마를 충분히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은 이 책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철학에 있어서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이 아닌 철학초년생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인문주의자들에게는 일종의 필수 입문서가 되겠고 근본주의자들에게는 테마 하나하나가 분노의 대상일 것 같다.
독자: 푸거슈테터
기본정보
ISBN | 9788989897552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12일 | ||
쪽수 | 352쪽 | ||
크기 |
145 * 210
* 30
mm
/ 463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Leibniz war kein Butterkeks/Salomon, L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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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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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적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다. 아무리 인간이 깊이 있는 사고로 호기심을 갖는다지만 너무 난해한 문제나 답이 없어 보이는 것을 고민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서로의 대화 속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흥미롭게 풀어 썼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전부 쉽다는 것은 아니다. 철학저서 중에서 그 중 쉽게 쓰여있다는 것이다. 서술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딸과 아빠의 대화에서 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뤄진다. 문뜩 동양사상 철학자들의 스승과 제자간에 이뤄지는 선문선답식의 구성으로 누군가 질문을 하면 스승은 그에 합당한 대답을 하듯이 이 책에서도 딸이 질문을 하면 아버지가 그에 어울리는 답변을 한다.
아직까지는 그 대답이 모두 나에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사고나 인식의 차이 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한 안락사 등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문화적 집단적 사고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부분이었는데 저자의 대답을 듣고는 과연 어떤 게 옳은 건지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되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반인륜적인 범죄라고만 생각했지 그 이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해 보질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사고의 다양성이 깨우쳐진 셈이다.
이 책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이전에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통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론 대단한 것은 저자의 딸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다. 똑똑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똑똑한 질문이 필요한 법인데, 여기서는 그런 똑똑한 질문들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삶과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물론 그에 답변하는 저자 본인의 언변이 참 대단한 것 같다. 그 정도의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충분한 관심과 지식을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자의 그 해박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면서
지대한 관심에 비하면 진전은 없었던 분야인 철학의 문을 여는것 까지는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하엘 슈미트-살로몬과 레아 살로몬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 저자가 부부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나중에 이 둘이 부부가 아니라 부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철학과 아버지와 딸, 그리고 대화.
기존의 딱딱하고 어려워 첫 장만 너 댓번 읽다가 마는 책과는 구성 자체가 다르다.
틈틈이 읽을 수 있었고,
편안하게 이어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종으로서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힘들게 꼿꼿이 일어나서 걸어 다니는 원숭이인 우리들은 전 우주 속에서 우리만 중요하다고
극도록 진지하게 생각하는 망상에 빠져 있다...
한마디로 만물의 영장으로서 가져야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얼마나 가소로운 것인가
하는 것과
스스로의 삶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제안이 인상적이다.
신은 과연 존재할까? 죽음 뒤의 또다른 삶은?
사물 자체의 모습은? 과연 우리가 보는 모습이 본질인가?
딱딱한 의자에서나 나올 법한 고차원적인 철학적 문답이
흡사 편안한 소파에서 쿠션을 끼고 앉아 나누는 편안한 대화의 모습 안에서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개인의 행복이 저평가 되었던 때가 있었다.
나또한 행복을 최고선, 불행을 최고악으로 설명했던 에프쿠로스 학파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쾌락주의, 자아실현, 그리고 보다 큰 일에 공헌하기.
저자는 딸에게 세가지 행복전략으로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지라고 말한다.
알렉산더 로웬의 정의처럼 행복이란 " 성장을 의식해 나가는 것 " 이므로.
살아가면서 맞닥드리는 여러가지 문제들,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판단해야 하는
문제들에 대한 언급도 흥미롭다.
스스로 결정하는 죽음, 안락한 죽음 등.
읽을때는 고개를 끄덕였던 내용들이었지만 여전히 명쾌한 답은 없다.
철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다양한 삶에 관한 문제에 마주설
용기를 준 책이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에 관한 부녀의 대화를 정리해 본다.
의미있는 삶을 살려면 이 세상을 한층 개선되고, 한층 인본적이고, 한층 살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몇 천년 동안 계속된 인류의 해방 운동에 같이 참여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이런 헌신적인 생활은 단순히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커다른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삶을 헛되이 살아가지 않게 될 것이므로.
우리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다. 하지만 저자는 딸을 통해서 철학은 쉽게 읽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닭고 딸과의 대화방식으로 책을 썼다.
이 방법은 매우 탁월한 것 같다. 확실히 나는 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나만 궁금해하던 부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고 찾는 것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두려워 하는 죽음의 문제, 의문투성이인 종교의 문제
등 내가 평소에 궁금해하고 비판하고, 또는 무서워서 생각하고 싶지 않던 현실과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물론 읽는 독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기독교신자도 아니고
죽음뒤에 삶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을 거부감없이
큰 공감을 하면서 읽었지만 다른 종교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평소에 안좋은 일이 있으면 죽음을 떠올리고는 한다. 그럼 이 세상 살아가는 것이 꼭 힘들고
아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놔두면 다 지나가고 변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인간의 삶역시 우리가 이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알아서 흘러서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하찮다는 것은 아니지만 큰 의미를 두어서 삶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결국 죽음 끝엔 아무것도 없다는 것과
인류가 언젠가는 멸망할 것이라는 유한의 두려움에 우리는 항상 떨어야 한다는 점이
슬프지만, 죽음이 있고 끝이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한에서 노력하고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역시 죽음에 대한 합리화 내지 억압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딸과 아빠가 공동저자가 되서 책이 출판된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딸의 나이가 나와 비슷해서 딸의 질문에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어떤 부분에서는 저런 것 까지 신경써서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많았다.
재미읽게 읽었고, 소장해서 다시한번꺼내보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철학 너무나 무거운 소재가 아닌가 싶다 ..
실은 읽어보려고도 생각하지 못했다면 내가 너무 무지한건가..
이 책을 통하여 접해보고 싶었다.
목차만 보아도 호기심이 날만한 . 한번쯤 생각해봤을법한 주제가 가득하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신은 존재할까.. 사후세계..
어쩌면 너무나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들의 나열이진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짧은 챕터를 짬짬이 읽어 볼만한 책이었다.
너무 깊이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생각할 만한 책이었다.
이 책의 뒷부분에 왜 인간은 항상 그토록 잔인한 것일까 ..
이 부분에서 요즈음 많이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통하여도 .. 생각해볼만한
부분이었다.. 정말로 사람은 잔인한 존재인가..
지금 뿐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지금도 이후에도..
이책은 .. 어려운 소재만이 아니라 ..정말 우리가 생각해봤을
그러한 주제를 쉽게 간단히 풀어 나열한 듯 하다.
책 표지는 별로이지만.. 내용은 알찼다.
이 책은 철학박사 슈미스 살로몬과 그의 딸 레아 살로몬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처럼 지루한 철학서를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가능한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려 하였고
삶의 의미와 무의미에 관하여 가끔은 깊이 생각할줄 아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나에게 철학이란 다가가고 싶지만 어려운 숙제와도같았는데 이 책을 통하여 철학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다른 책에 비해 친절하고 고맙지만 역시나 난 몇번을 꼽씹으며 생각에 꼬리를 물게 되었고 마냥 쉽지많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철학에 관하여 발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먼저 이 책에서는 삶, 우주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에 대하여, 삶의 기술,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1. 삶, 우주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에 대하여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물의 원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신은 존재할까?
죽음 뒤에 또 다른 삶이 존재할까?
모든 것은 헛된 것일까?
왜 섹스는 즐겁고 죽음은 즐겁지 않을까?
삶의 의미와 무의미에 대해
2. 삶의 기술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이룬 업적은 자랑할 만한 것일까?
자신의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 바꿀 수 있을까?
항상 이성적인 것이 합리적일까?
훌륭한 삶과 훌륭한 죽음에 대해
3.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
우리는 살인을 해도 될까?
왜 인간은 항상 그토록 잔인한 것일까?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관대해져야 할까?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인생에 관하여 질문과 답을 통하여 많은 이야기를 아빠가 딸에게
이야기 하듯 편안하게 다가왔다.
사실 종교적은 부분은(죽은 후에도 삶은 존재하는가?)기독교인 나와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작가가 지루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게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해줘서 철학이 대중과 가깝게 다가와줘서 좋았다.
난 스무살은 아니지만 철학에 입문하는 이번 계기의 정신연령은 스물살 수준이기에 나에게 딱 맞아 떨어졌다.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 철학책을 읽어 나갈 용기가 생겼다.
★잊혀지지않는 명구절
너는 빈손으로 왔고, 빈손으로 돌아가는데잃을게 있어? 없잖아!그러니까, 항상 생활의 밝은 쪽을 보자구!
- 몬티 파이튼(영국코미디그룹) -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아니다 만물의 근원은 불이다...
그것도 아니다 만물의 근원은 數이다...
때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탈레스부터 시작해서 피타코라스까지 고대그리스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근데, 나는 학창시절에 <우리는 두발을 동시에 흐르는 물에 담글 수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에 심취하기도 하였다.
또한, 니체의 초인철학에 열광한 때도 있어 니체의 저서라면 무조건 사보고 니체를 너무나도
숭상하고 존경했던 시절도 있었다^^*
거기에다가 마르크스의 철학은 무엇한가?
헤겔의 변증법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베이컨의 경험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임마뉴엘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주장하고자하는 바는 무엇이었는가?
어찌보면 하나하나의 주의나 주장 글고 철학이론들이 결코 간단치가 않고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철학사상을 하나하나씩 알아갈때엔 그철학자가 주장한 핵심골자는 아 이거였구나
깨달아갈때의 기쁨은 참으로 큰것이었다^^*
그래서 요즘도 틈틈이 집에 있는 철학서적들을 탐독하는데 이번에 읽은 <스무살,철학에 로그인하다>
라는 책은 그런면에서 참으로 유익한 철학교양서적이었다.
미하엘 슈미트-살로몬이시라는 철학박사겸 작가분께서 따님과의 대화의 형식으로 인생에대해 생각해볼만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눈 이책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같은 단순하지만 어려운 질문들에 비교적 쉽게 풀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용이했다^^*
특히, 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파트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느끼며 읽었다.
즉, 저자는 아무리 최상층에 있는 부자라 해도 그들은 그들의 富를 늘리고 유지하기위해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이것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근데, 희안한 것은 일정수준의 부에 다다르면 그때부터는 부의 증가가 더이상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의미를 주지못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은행에 100억원을 유치해놓고 있는 사람은 그돈이 110억원으로 증가해도 그렇게
큰행복을 느끼지못한다는 이야기이다.
헌데 오히려 재산늘리기에만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언젠가 이러한 모든 것이 공허하고
헛된 것으로 보일때가 있으며, 이렇게 <소비재의 바다>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비재의 大洋>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는 그말씀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이렇게 이책은 인간근원의 문제들에 대해 예화나 사례들도 많이 언급하면서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과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읽기에 넘 편했다^^*
따라서, 이책은 다람쥐쳇바퀴같은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나 학생 글고 주부들도 내가 왜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책을 한번 꼭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왜냐하면 이책은근래 보기드물게 철학의 고장 독일의 철학박사가 자신의 딸과 문답식으로 철학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했기에...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언급한 <행복의 세가지전략>은 특히 가슴에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첫째, 감각을 총동원해 삶을 느끼며 즐겨라!
둘째,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라!
세째, 지금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말고
보다 큰일에 자신의 삶을 공헌하기위해 몰두하라!
우리의 지식은 얼마나 확실 한 것이가, 죽음은 왜 고통이고 섹스는 왜 즐거운가.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우리가 가진 지식은 자랑할 만한 것인가,
인생살면서 한번쯤 진지 하게 고민 하게 되는,
누구라도 확신이 사라지는 시기에 바라보는 내 자신에 대한 궁금함
세상에 대한 궁금함에 대하여 철학자로서의 상당히 명쾌한 답변을 내려준 책이다.
기독교에 관해서 신은 없다고 말씀하시는 아니 논리적으로 이치에 닿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서는 종교 재판감이었을텐데, 그래 논리적으로 신은 없네.
하며 맞장구 치며 고개 끄덕이며 저 둘에 대화에 끼어 들고 싶은 심정으로
읽어 내려갔다. 보통 며칠이면 책한권을 읽어내던 내가,
거의 2주가 넘게 이책을 놓지 못했다.
꼬이고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심정!
쉽게 설명하고 풀어 내셨다고 하나 세상이치가 어찌 그리 쉽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인생이 시시하고 만만하겠는가?
여러 철학자에 대한 생각들도 조금씩 이해하고 읽어 볼 수가 있었고,
정말 딸에게 설명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귀담이 듣다 보니
지금까지 무심히 생각없이 지나친 것들에 대하여 고찰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듯 싶다.
감사합니다.
서점에서 만났을 때 쉽게 손이 갈지는 잘 모르겠다.
그 많은 책 중에서 튈 만한 표지는 아닌 것 같다.
번역에 대해서는 별로 불만이 없다. 매끄럽게 잘 된 것 같다.
형식은 딸과 철학자 아버지의 대화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1-2장에 걸쳐 있다.
책에 빼곡히 글자가 있는 게 아니라서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다.
전반적으로 쉽다.
-> 내 책꽂이에 자리한 <스무살, 철학에 로그인 하다>
소피의 세계처럼 일반적인 철학이론... 같은 건줄 알았는데
영어로 따지자면 문법이 아닌 회화처럼-
일상생활 속 철학문제를 딸과 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신은 존재할까_
글쓴이는 현재와 과거의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들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낸 신들의 존재를 부정한다.
기독교나 성경에도 이의를 많이 제기하는 편이다.
읽어보면 꽤나 합리적이라서 공감도 많이 갔고 -
그런 생각을 펼쳐낸 건 신과 신을 믿는 사람들을 부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맹목적 믿음에서 오는 오만함을 버리고
좀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다 자란 말이나 개와, 갓 태어난 아기
이 둘을 차별할 수 있는가?
이건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게 아니고
왜 동물을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는지에 대해 묻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혹은 그들이 말할 수 있는가? 가 아니고
그들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 인 것이다.
지능이 뛰어난 돼지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말엔
사람의 잡식적 식성으로 다른 동물들에게 가한 해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인간은 이기적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성장기 땐 모르지만 다 자란 성인은 굳이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없다는 것...
그러므로 조금이나마 채식주의를 실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인간과 99% 유전자가 일치하는 침팬지.
그런데 왜 인간과 침팬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걸까?...
신기한 '거울신경세포' 에 관한 내용도 흥미롭다.
안락사에 대해 찬성하는 글쓴이의 견해도 설득력이 있다.
딸은 최대한 독자들을 대신해서 많은 걸 아버지에게 묻는다.
스무살에 이 책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좀 늦게 만난 게 아쉽지만...
어느 때 읽어도 분명 도움이 될 만한 탐구들이 있다.
내 생각과 일치하는 견해들이 있어서 더 쉽게 읽혔고
혹시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은 좀 더 마음을 열고 봤으면 좋겠다....^^;
갇혀 있는 생각들을 많이 깨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어떤 권위있는 인물이 도덕적으로 이렇게, 혹은 저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떤 행동을 한다든가 하지 않는 사람은, 윤리적 발달에서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지.>
철학은, 이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가치있는 학문이다.
어렵지 않으나- 살아가면서 꼭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질문들인 것 같아서
이 책과 함께 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철학에 로그인 하다.
철학에 관한 책을 읽을 때 마다 큰 결심을 해야하는 이유는???
아마도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 마음가짐을 다잡고 도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성공해야지...!!!!'
이 책의 경우,
철학자인 아버지와 20살 딸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철학에 대해 잘 알 지 못하는 일반인의 마음을 딸이 대변해주어서
책을 같이 따라가기만 한다면 철학에 대해 한발짝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철학에 대해 가까이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이책을 도전하시면 꼭 성공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삶과 죽음에 대한 얘기들을,
아빠와 딸의 대화로 풀어놓은, 책으로,
철학에 관해 관심은 많았지만,
어려움을 느꼈던 나에게는, 안성맞춤의 책이었다.
과연 훌륭한 죽음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훌륭한 삶을 사고 있는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면서,
훌륭하다는 건 뭔지에 대해서 또한 생각해보는 계기였다.
나는 한번도 가족과 섹스와 죽음에 대해서 논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선 아버지와 딸이,
재밌고도 즐겁게 섹스와 죽음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에,
다소 낯설기도 했지만,
독특하면서도, 금기를 깨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삶을 일종의 운이라 생각하는,
태어날 때 좋은 환경, 좋은 머리, 좋은 유전자를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를 읽었을 때는,
그래 맞아, 고개를 끄덕대면서도,
왠지 모를 슬픔? 거부감?이 느껴지기도했지만,
이게 현실이구나...하는 마음도 들었다.
즐거운 책이다.
철학이라도 하면 딱딱하고 고리타분할 것 같은 예상을 뒤엎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