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호태왕 2

정호일 저자(글)

우리겨레 · 2005년 08월 31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정호일

저자는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단군조선과 고구려 등 다방면에 걸쳐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소설『꽃을 피우는 싹은 뿌리에 있다』(시와사회, 1998)와 소설『대륙의 아들』(국방일보 연재, 2002), 시사평론집『겨레의 눈 1, 2, 3, 4』(우리겨레, 2002~2003) 등이 있다.

목차

• 1권 - 7인의 결의
  1장 : 서부국경에 이는 바람
  2장 : 무술대회
  3장 : 청년장수들
  4장 : 국성의 음모
  5장 : 빈궁시기
  6장 : 국동대혈
  
  2권 - 대국을 향하여
  1장 : 영락연호
  2장 : 동상이몽
  3장 : 대국을 향하여
  4장 : 장애물을 넘어
  5장 : 아신왕의 항복을 받고
  6장 : 홍익인간의 이상실현을 위해
  
  3권 - 천손의 나라
  1장 : 야심가의 정체
  2장 : 단결과 투쟁
  3장 : 대륙의 강국
  4장 : 단군족은 하나
  5장 : 천손의 나라

책 속으로

깨치고 일어서라 단군의 자손이여

하늘 아버지 한인(환인)의 뒤 이어
한웅(환웅)이 신시개천하시고
단군이 천하의 도 세워 깃발 꽂았네.
한반도 만주 대륙 단군의 깃발 아래 하나로 모여드니
물질 풍성하고 천하태평 이루었네.

그러나 단군조선 계승자 나타나지 않고
거수국 난무하고 단군족 흩어지니
천하의 도 무너지고 세상마다 아귀다툼 벌어졌네.
이 백성 저 백성 피 흘리며 떠돌다가
희망의 밧줄 단군조선의 계승자 목 메어 찾았네.

이에 고구려 청년장수 의기 드높은 소리 하늘에 가 닿았고
천손의 아들 7인의 결의로 화답하며 그 중심에 섰네.
하늘의 눈과 예지로 빛난 단군조선의 영광
고구려 역사에 아로 새겨질지니
담덕의 그 이름, 단군족과 함께 영원히 빛나리라

- 2권 11페이지 중에서 -

출판사 서평

광개토호태왕릉비문. 세계사적으로도 그 유래가 없는 이 기록물은 모두 1,775자로 이루어져 있다. 대왕의 업적과 위대성을 널리 전하려 했던 고구려인의 마음이 담긴 비문. 소설의 시작과 끝이 모두 여기에 있다. 비문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창조적 환상이 절묘하게 만나 태어난 스펙타클, 이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대왕의 모습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온갖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존엄을 세우기 위해 떠나는 그의 대장정에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평생을 전쟁터에서 한시도 떠날 수 없었던 사람. 왜였을까?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일까? 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무엇인가? 이제 160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그 물음에 답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결단코 말하는데,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그의 이야기. 위대한 인간의 웅혼한 삶에 접속하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기본정보

ISBN	9788989888123
발행(출시)일자	2005년 08월 31일
쪽수	282쪽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