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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홍 저자(글) · 한수임 번역
도깨비 · 2002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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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강무홍

지은이 <b>강무홍 선생님</b>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그동안 <좀더 깨끗이>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깡딱지> <까만 나라 노란 추장> <나도 이제 1학년> <할아버지와 모자> <우당탕 꾸러기 삼 남매>, <천사들의 행진>들을 썼고,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새벽> <괴물들이 사는 나라> <어린이책의 역사> 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린이 <b>한수임 선생님</b>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린책으로는 <가을을 만났어요> <까불지 마> <까만나라 노란 추장> <강릉 가는 옛 길>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재판/9
    사과가 봉봉봉/36
    자랑스러운 거야/54
    밤 한 알을/69
    어린나무/75

출판사 서평

함께하는 시간은 적어도, 표현은 많지 않아도, 아빠의 사랑은 강물처럼 고요하고 깊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얼굴 보기도 힘들고, 모처럼 기다리던 주말이면 피곤에 지쳐 잠에 빠져 있기 일쑤인 요즘 아빠들의 모습.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서 아빠는 점점 멀어집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은 많이 안 해도, 예쁘다고 자주 표현은 안 해도, 아빠의 사랑은 산처럼 크고 묵직하며, 강물처럼 고요하고 깊습니다.

이 책은 아빠가 함께 놀아 주지 않는다고, 어쩌다 집에 있으면 잠만 잔다고 투덜거리는 어린이들에게 아빠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줄 것입니다. 아빠의 고단한 삶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사소한 말 한 마디, 장난처럼 툭 건드리는 아빠의 손길, 그것이 바로 아빠의 사랑이었음을 느끼게 해 줄 테니까요.

<이 책의 특징>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들은 모두 따뜻하고 즐겁고 아름답습니다. 시처럼 절제되어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아름답고, 탄탄하게 짜인 구성이 즐거우며, 일상 속에서 빚어지는 아빠와의 사랑이 따뜻합니다. 그리고 그르이 살가운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낸 그림을 보노라면, 주인공들의 철없고 귀여운 매력에 흠뻑 빠져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재판
어느 날, 짝네 집에 놀러 갔다 집으로 돌아오던 건이는 남의 동네 아이는 못 지나간다며 길을 가로막는 준식이와 아이들에게 둘러싸인다. 무서움 때문에 나중에 돈을 줄 테니 보내 달라고 애원하는 건이. 결국 준식이는 건이를 보내 주고, 그 뒤로 날마다 돈을 달라며 쫓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집까지 쫓아온 준식이 때문에 그 동안 있었던 일이 아빠에게 들통나는데… 결국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돈을 먼저 주겠다고 한 건이와, 길을 가로막은 준식이 가운데 누가 옳은지 그른지 재판을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과가 봉봉봉
모두들 과수원으로 일하러 가고 혼자 남은 정아. 아빠를 따라 과수원에 가고 싶지만, 아빠는 농약 때문에 위험하다고 근처에도 얼씬 못 하게 한다. 심심한 정아.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 큐피도 저 혼자 놀고, 정아는 풍뎅이에 놀라 나무에서 후두둑 떨어진다. 그 때 들려 오는 소리. 쿨렁쿨렁, 과수원 도랑물이 흘러오고, 컹컹컹 큐피가 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그리고 그 물을 따라 봉봉봉 떠내려오는 아빠의 사과 편지. "우리 정아 잘 있나?" 하는 아빠의 먼 외침에 정아는 "정아 사과 왔다!" 소리치며 도랑물을 따라 큐피와 달린다.

자랑스러운 거야
얼결에 현우는 진수가 청소를 안 하고 갔다고 선생님에게 고자질을 하고, 진수는 그 뒤 현우와 말도 안 한다. 자기 때문에 친구가 야단맞았다는 사실에 현우는 혼자 가슴앓이를 하고, 꿈에서까지 시달린다. 그러다 아빠에게 용기를 내어 비겁했던 자신의 행동을 털어놓는데…

밤 한 알을
추운 겨울 밤, 소연이는 아빠와 재미있게 논다. 하지만 늦은 밤이라고 얼른 자라는 엄마의 말에 아빠는 놀이를 중단하고, 소연이는 아빠한테 삐져서 말도 안 걸고 잠들려 한다. 하지만 싫다고 버둥거리는 소연이 뒤통수를 쿡 찌르며 베개 밑을 손짓하는 아빠. 베개 밑에 손을 넣은 소연이 입가에 웃음이 환히 퍼지는데…

어린 나무
정아는 자기 키보다 작은 어린 사과나무가 사랑스럽다. 그렇게 작은데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기특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빠는 모질게도 사과를 다 따 버리고 한 개만 남긴다. 그래야 잘 자란다며. 그리고 사과가 커져 힘들어하는 것 같을 때는 또 버팀목만 세워 줄 뿐 따 주지 않는다. 그래야 비바람을 이겨 낸다고. 어느 날, 태풍이 몰려오고, 어린 나무들은 밤새 모진 비바람에 시달린다. 그리고 다음 날, 어린 나무들은 봐란듯이 맑은 햇살 아래 힘차게 서서 정아를 맞는다.



저자 소개
지은이 강무홍 선생님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습니다. 지은책으로는 <좀더 깨끗이>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깡딱지> <까불지 마>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새벽> <비 오는 날> <어린이책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 지금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한수임 선생님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린책으로는 <가을을 만났어요> <까불지 마> <까만나라 노란 추장> <강릉 가는 옛 길> 등이 있습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9843146
발행(출시)일자 2002년 12월 10일
쪽수 94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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