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학의 길

양장본 Hardcover

이상익 저자(글)

심산 · 2007년 03월 05일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 2007년 선정

이 책은 주자가 선학들의 전통을 집대성하면서 결론적으로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논하며, 주자학의 문제의식, 주자의 '형이상학과 실천론'을 '체용일원'의 관점에서 해명하고 나아가 주자학에 대한 주요 비판들을 살펴보고 주자학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고찰한다.[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익

이상익(李相益)
成均館大學校 儒學大學 韓國哲學科 졸업
同 大學院 東洋哲學科 졸업(哲學博士)
육군사관학교 철학과 교수 역임
現 영산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저서 : 『歷史哲學과 易學思想』(성균관대 출판부, 1996)
『서구의 충격과 근대 한국사상』(도서출판 한울, 1997)
『畿湖性理學 硏究 』(도서출판 한울, 1998)
『儒家 社會哲學 硏究 』(심산, 2001)
『儒敎傳統과 自由民主主義 』(심산, 2004)
『畿湖性理學論考』(심산, 2005)
역서 : 『隱峰野史別錄』(安邦俊 原著, 崔英成 공역, 아세아문화사, 1996)
『譯註 四七新編』(李瀷 原著, 도서출판 다운샘, 1999)
『譯註 庸學辨疑』(趙彦儒 原著, 심산, 2006)

목차

• 序
  
  제1장 朱子의 時代狀況과 問題意識
  1. 주자의 時代 인식
  2. 주자의 異端 비판
  
  제2장 朱子의 방향 설정 : 『大學』과『 中庸』의 表章
  1. 眞理의 日常性과 實學
  2. 本末兼備와 體用一源
  3. 繼天立極과 ‘心과 理의 合一’
  
  제3장 朱子의 형이상학적 설계
  1. ‘本’인 理와 ‘具’인 氣
  2. 理氣의 不離와 不雜
  3. 性卽理와 心是氣
  4. 心統性情
  5. 理一分殊
  6. 理와 氣의 相互主宰
  
  제4장 朱子의 工夫論
  1. 理氣相互主宰論과 工夫論의 기본방향
  2. 窮理(格物致知)와 存心(誠意正心)
  3. 居敬窮理와 心與理合一之學
  
  제5장 理氣相互主宰論의 실천적 의미
  1. 規範的 근본과 實踐的 근본
  2. 聖賢의 心法
  3. 理勢와 時中之道
  
  제6장 繼天立極論의 실천적 의미
  1. 所以然之故와 所當然之則
  2. ‘順天理 合人心’의 규범이론
  3. ‘天理에 따르는 삶’과 ‘自然과 조화되는 文明’
  
  제7장 先後本末論의 실천적 의미
  1. 修己와 治人
  2. 制度와 人格
  3. 恒産과 恒心
  
  제8장 理一分殊論의 실천적 의미
  1. ‘親親·仁民·愛物’과 사랑의 실천 문제
  2. 名分論과 사회적 職分의 문제
  3. ‘和而不同’과 寬容의 문제
  
  제9장 人心道心論의 실천적 의미
  1. 人心道·心에 대한 개괄적 논의
  2. 合理性으로서의 人心과 合當性으로서의 道心
  3. ‘公正한 원칙’에 따른 ‘私益의 추구’
  
  제10장 朱子의 福善禍淫論
  1. 先秦儒敎의 天命思想과 福善禍淫論
  2. 天命과 福善禍淫에 대한 朱子의 새로운 해석
  3. 福善禍淫을 둘러싼 딜레마와 그 주자학적 해법
  
  제11장 朱子學에 대한 비판과 대응
  1. 陸·王의 心卽理論
  2. 陳亮의 事功論
  3. 西學의 有神論과 來世主義
  
  제12장 현대사회와 朱子學
  1. 規範的 측면 : 자유주의와 繼天立極論
  2. 實踐的 측면 : 법치주의와 先後本末論
  3. 社會觀의 측면 : 개인주의와 理一分殊論
  
  
  <補論>
  
  제1장 王陽明 心學의 二重性과 그 딜레마
  1. 서론
  2. 王陽明의 문제의식과 그 해법
  3. 王陽明 心學의 二重性
  1) 양명학은 心卽理學인가, 心之本體卽理學인가?
  2) 양명학은 心卽理學인가, 心與理合一之學인가?
  3) 양명학은 心卽理學인가, 精一之學인가?
  4. 陽明學派 분열의 내재적 원인
  1) 左派 : 心卽理學의 길
  2) 右派 : 精一之學의 길
  5. 결론
  
  제2장 丁茶山의 倫理思想에 대한 주자학적 반론
  1. 서론
  2. 丁茶山 윤리사상의 기본 구도
  3. 茶山學과 朱子學의 윤리학적 쟁점들
  1) 善은 ‘上帝의 명령’을 따르는 것인가, ‘理’를 따르는 것인가?
  2) 惡은 ‘의지적 선택’의 결과인가, ‘존재론적 장애’의 결과인가?
  3) 善行의 가능근거는 ‘上帝를 두려워함’인가, ‘自身의 眞實性’인가?
  4) 善行의 동기는 ‘上帝의 報償’인가, ‘自身의 尊嚴性’인가?
  5) 善行을 촉진하는 것은 信仰인가, 修養인가?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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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저자가 주자학을 이해하는 핵심적 열쇠는 ‘理氣相互主宰論’이다. 예나 이제나 많은 사람들은 주자학을 ‘理의 주재’의 체계로만 이해하였으니, 이른바 ‘主理論’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주자학의 一面만을 본 것이다. 주자는 ‘理의 주재’ 못지않게 ‘氣의 주재’를 역설했던 것이다. 각각의 경우 ‘主宰’의 의미가 다름은 물론이다. 주자학에서 ‘理의 주재’란 ‘理가 氣의 운동의 標準이 됨’을 뜻하고, ‘氣의 주재’란 ‘氣가 理를 맡아서 運用하는 주체가 됨’을 뜻한다. 이러한 ‘理氣相互主宰論’이라는 관점에서 朱子學을 살펴보니, 주자학의 전반적 체계가 一目瞭然하게 이해되는 것이었다.
저자가 주자학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관점은 이른바 ‘역사적 맥락’이다. 주자학은 어느 날 갑자기 평지에서 솟아난 것이 아니다. 주자학은 특정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문제의식이 설정되고, 여러 先學들에 의해 그 解法이 모색되었던 것을 주자가 集大成한 것이다. 오늘날 철학계에서는 대부분 理氣心性論을 중심으로 주자학을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주자의 理氣心性論은 그 자체로 고립된 형이상학의 체계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의식에 대한 응답의 체계였던 것이다. ‘北宋五子’로 대표되는 주자의 先學들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함에 있어서 老·佛과 法家 등 異端的 思想이 야기한 문제점들을 깊이 의식하고, 그를 극복하는 이론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 가운데 程子는 그때까지만 해도 『禮記』의 한 篇에 불과하였던 <大學>과 <中庸>에서 여러 이단적 사상들을 극복할 수 있는 원리를 발견하고, 마침내는『大學』과 『中庸』을 독립시켜『論語』·『孟子』와 함께 ‘四書’로 表章하였다. 주자는 四書를 새롭게 해석하고, 그를 통해서 자신의 학문 체계를 정립했던 것이다. 요컨대, 주자학은 理氣相互主宰論을 주축으로 삼아 이단적 사상들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현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탐구의 보고서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89721666
발행(출시)일자	2007년 03월 05일
쪽수	437쪽
크기	188 * 257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학술총서

Klover

[si****]

신청한 책을 제대로 되지 않은 책으로 받았어요.
그러나 그 내용이 중요하니 그대로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