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의 황제가 되는 길

오효진 저자(글)

월간조선사 · 2004년 10월 15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오효진

저자 오효진 씨는 현재 충북 청원군수로서 1943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국문과,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잉어와 꼽추>가 당선됐으며, 잠시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 문화방송에 입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언론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취재 등 언론자유 활동으로 투옥돼 2년형을 받고 복역중 형 집행정지로 출옥했다. 그 후 조선일보로 자리를 옮겨 월간조선에 근무하며 연재를 시작한 <오효진의 인간탐험>은 솔직담백한 인물 묘사와 날카로운 필치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효진’이란 인물을 인터뷰계의 황제로 부각시켰다.
지금까지 저자의 탐험 대상이 된 사람은 김대중·김영삼·김종필·노태우 등 당대의 정치인을 비롯하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최종현 SK 회장 등 기라성 같은 재계 인사, 가수 이미자·나훈아, 천재화가 운보 김기창, 명창 박동진, 코미디언 이주일,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한신 장군, 김수환 추기경 등 각계에서 정상을 달리는 인물이었다.
그는 조선일보 사회부장, 서울방송 보도국장 및 편성이사를 끝으로 언론계를 떠나 정계에 입문, 김대중 정부의 공보실장을 역임했으며, 고향 청원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두 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2002년 7월 청원군수에 당선돼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다.

목차

• 1부 인터뷰하기전에
  1.인터뷰의 황제가 되어라
  2.먼저 사람이 되어라
  3.황궁으로 가는 좁은길
  4.박동진 옹의 좁은 길
  5.인터뷰란 무엇인가
  2부 인터뷰 섭외
  1.안두희를 만나기까지
  2.열번 찍어서 안 넘어가면 넘어갈 때까지
  3.감동적인 편지로 급소를 찔러라
  4.사랑하는 애인을 설득할 때처럼 정성을 다해
  5.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중간에 넣어서
  6.억지소리를 하거나 시비를 걸어서
  7.취재한 내용을 제시하고 확인을 요구하며
  3부 인터뷰 준비
  1.자료 조사를 철저히
  2.자료조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3.맞선 볼 때처럼 차려입고 꾸밀 것
  4.질문 항목, 봉두완씨의 성공사례
  5.질문 항목을 미리 줄까 말까
  6.녹음기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
  4부 질문법
  1.인터뷰 테이블 앞에선 대통령도 불안하다
  2.더듬수 놓기
  3.알아도 참기-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4.말문 트기-쉬운 얘기부터 겁나지 않게
  5.육하원칙은 잊어버리되 아주 잊지는 말 것
  6.너무 개방적인 질문은 하지 말 것
  7.서툰 키스에 혀 잘린다
  8.심문하듯 묻지 말 것
  9.물 흐르듯 따라갈 것
  10.어르며 뺨치기
  11.골 질러 보기
  12.감동을 이끌어 낼 것
  13.울 때는 함께 따라 울 것
  5부 멋진 영화나 소설처럼 정리하기
  1.짜증스런 녹음 풀기
  2.탄탄한 구성이 인터뷰 기사를 살린다
  3.시루떡과 팥앙금
  4.멋진 리드로 눈길 사로잡기
  5.말하듯 물 흐르듯
  6.안 쓰는 말 몰아내기
  7.어려운 문장 씨 말리기
  [부록] 오효진의 인간탐험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
  천재적 바보 운보 김기창
  한국의 소리꾼 박동진

출판사 서평

기자, 편집자, 작가 지망생, 입사, 맞선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인터뷰를 잘하고 잘 당해야 인생에 성공한다 - 인터뷰 테이블 앞에선 대통령도 불안하다 - 이 책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터뷰의 대부(代父)이자, 인터뷰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는 ‘오효진의 인간탐험’ 저자인 오효진(吳?鎭) 현 충북 청원군수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기록한 체험적 인터뷰론이다. - 인터뷰는 언론사 생활을 하는 기자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일반 사람 누구나 인터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살이 현장에서 인터뷰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루어지며, 그것이 인생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입사시험을 볼 때 면접도 인터뷰의 일종이요, 구두시험도 인터뷰의 변형된 모습이다. 어떤 기업에서 신규 사업을 위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조사활동을 벌이는 데도 인터뷰는 핵심 중의 핵심 요소다. - 뿐만이 아니다. 맞선, 영업상담, 사업설명, 기자회견… 이런 일들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말의 형식이 다름아닌 인터뷰고, 인생은 결국 인터뷰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 저자는 현직에서 뛰고 있는 언론 종사자는 물론이고 언론 지망생, 일반 사회인에 이르기까지 인터뷰를 잘하고, 잘 당해야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그러나 학문에 왕도가 없듯이 인터뷰에도 넓고 편한 지름길은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수 나훈아가 트로트의 황제가 됐듯이, 판소리의 명창 박동진이 명창을 넘어 국창(國唱)이 됐듯이 인터뷰의 최고봉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 저자는 이 책에서 직업적으로 신문·잡지 같은 데 글을 써야 하거나, 방송에 출연해서 다른 사람과 말을 하며 사는 사람, 그러니까 기자·프리랜스서·문사(文士)·방송 사회자들이 꼭 해야 하는 인터뷰에 대해 그 준비단계에서부터 끝내기까지를 성실하게 제시하고 있다. 머리말의 한 대목을 소개하면 이렇다. - [인터뷰를 하거나 당할 때 말을 능란하게 잘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아니 움직이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줘서 상대방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런 것은 단순한 웅변술로 해결할 수 없다. 나는 이 책에서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말로 중요한 일을 해결하며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어쩌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 이 책은 인터뷰 섭외 방법에서부터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뷰 과정에서의 질문법, 그리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 등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마치 일람표를 보듯이 제시하고 있는 실용서다. 저자는 인터뷰의 진정한 프로가 되는 길을 이렇게 제시한다. - [트로트의 황제, 이것이 나훈아의 별명이다. 그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 가수가 됐다. 그런데도 그는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요즘도 지방공연을 가면 밴드의 악사들이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연습을 한다고 한다. 왜 그럴까. 다른 가수들은 연습 한 번 하지 않고 무대에 척 올라가서 멋들어지게 부르고 내려오는데, 왜 나훈아 씨는 악사들이 초죽음이 되도록 연습을 하는 것일까. 더구나 그 천재성 번들이는 사람이 왜 그럴까. 대답은 간단하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프로다. 그러므로 나는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연습밖에 없다.” 여기에 범용성 도사가 된 나훈아 씨의 말에 인터뷰어(Interviewer)의 경우를 대입해 보자. “우리 인터뷰어는 인터뷰의 프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기사를 읽는 사람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연습밖에 없다.” ] - 저자는 인터뷰 잘하는 비법을 다음과 같이 도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 이 책은 말미에 오효진 씨의 대표적인 인터뷰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천재적 바보 운보 김기창, 한국의 소리꾼 박동진의 인터뷰 내용을 부록으로 실어 초보자들도 어떻게 해야 훌륭한 인터뷰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언론사에 재직 중인 기자나 PD, 방송작가, 프리랜서, 직장생활자는 물론 인터뷰 대상자가 되어야 하는 기업의 경영자, 정치인, 교수, 의사 등에게 인터뷰의 실체에 유용한 정보를 전해주는 유용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기본정보

ISBN	9788989599487
발행(출시)일자	2004년 10월 15일
쪽수	328쪽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