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건봉사의 역사와 문화

김광식 엮음

인북스 · 2011년 04월 20일

책 소개

『금강산 건봉사의 역사와 문화』는 2010년 7월, 〈금강산 건봉사의 신앙적 특징과 문화유산〉이라는 대주제로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 발표된 논문들을 수정 보완하고, 평소 건봉사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불교사학자 김상현 교수의 원고를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작가정보

엮음 김광식

저자 김광식은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문학박사)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 부천대 초빙교수, 대각사상연구원 연구부장, 조계종 불교사 연구위원, 백담사 만해마을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현대 동국대 연구교수. 한국불교사를 연구하면서《고려 무인정권과 불교계》《한국 근대불교사연구》 《한국현대불교사연구》《민족불교의 이상과 현실》 《한국 현대선의 지성사 탐구》 《우리가 만난 한용운》 《춘성》 등 20여 권의 저서와 150여 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저자 : 이경순
신구대학 강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 〈1917년 불교계의 일본 시찰 연구〉 등.

저자 : 고영섭고영섭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대학원 및 고려대 대학원 졸업(철학박사). 《삼국유사의 연기사관》 《한국불학사》 등.

저자 : 이종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불교평론》 편집위원. 동국대 대학원(불교학, 사학) 졸업(문학박사). 〈조선후기 불교계의 심성 논쟁〉 〈조선 후기 삼문수업의 성립과 전개〉 등.

저자 : 신대현
미술사학자 〈불교신문〉 논설위원. 동국대학교 사학과,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의 사리장엄》 《고승진영과 찬문》 등.

저자 : 김상현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문과대학장.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신라의 사상과 문화 》 《신라 화엄사상 연구》 등.

저자 : 한동민
수원박물관 학예팀장. 중앙대학교 사학과,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사찰령’ 체제하 본산제도 연구〉 〈일제하 화엄사의 본산 승격 운동〉 등.

저자 : 이홍섭
강릉원주대 강사,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연구원. 강릉원주대 국문과,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시집 《숨결》 《가도가도 서쪽인 당신》 등.

목차

• 乾鳳寺 寺格의 어제와 오늘 | 이경순
  금강산의 불교신앙과 수행 전통 | 고영섭
  건봉사 萬日念佛會의 역사와 불교사적 의미 | 이종수
  건봉사의 佛舍利 봉안과 적멸보궁 | 신대현
  건봉사와 四溟堂 | 김상현
  건봉사의 재일 불교 유학생과 鳳鳴學校 | 김광식
  일제강점기 寺誌 편찬과 한용운의 《건봉사 事蹟》 | 한동민
  건봉사와 만해 한용운 詩門 | 이홍섭

책 속으로

......건봉사는 조선 후기 몇 차례의 대화재로 말미암아 사찰의 사적과 관련된 전적이 소실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사적기로는 1882년의 〈금강산건봉사사적(金剛山乾鳳寺事蹟)〉, 1884년의 〈금강산건봉사사적급중창광장총보(金剛山乾鳳寺事蹟及重創曠章總譜)〉가 있고, 이 밖에 건봉사와 관련된 고기록과 각종 비문 등이 1928년 한용운에 의해 편찬된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乾鳳寺及乾鳳寺末寺史蹟)》에 수록되었다. 이 책은 당시까지 남겨진 건봉사 관련 고기록과 금석문, 사찰 현황, 소장 물품을 수록했을 뿐 아니라 건봉사의 역사를 연혁표로 정리하여 상세히 밝혔다. 또 2003년 이영선이 편찬한 《금강산건봉사사적》은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의 주요 내용을 번역 수록한 것은 물론 일본강점기와 현재까지 역사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와 논설을 집성하였다. 이렇게 집성된 자료들을 통해 건봉사의 사적이 상세히 알려져 왔다. 그런데 유의할 것은 건봉사 사적으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9세기 후반 이후에 작성된 것이고, 이에 의지해 창건에서 근대초기까지의 사적이 정리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 자료들에 대한 엄밀한 사료 비판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사적기에 수록돼 왔다는 것도 지나칠 수 없다.
어쨌든 이들 사적기에 따르면, 건봉사 창건은 신라 법흥왕(法興王) 대로 올라간다. 아도(阿道)가 고성현(古城縣) 금강산 남쪽 기슭에 절을 짓고 원각사(圓覺寺)라고 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553년에 보림암(普琳庵)과 반야암(般若庵)도 지어졌다. 창건연대로 알려진 법.......

출판사 서평

금강산 건봉사는 예로부터 묘향산 보현사, 계룡산 갑사, 두륜산 대흥사와 더불어 ‘사대사찰’로 꼽히며,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켜 국난극복에 앞장서 온 호국의 도량이다. 또한 신라시대 발징화상에 의해 주창된 염불만일 결사가 시작된 사찰이며, 석가 진신치아사리가 모셔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민족의 비극인 6·25동란으로 당우가 전소된 데다가 전쟁 후에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하여 신도들의 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거의 폐사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건봉사는 아픔을 딛고 고성군과 지역유지 그리고 사부대중의 협력으로 호국불교와 염불결사의 근본도량 중창에 나섰다. 이제 민족통일의 염원을 상징하는 대찰로 거듭나고 있는 건봉사는 머지않아 3천2백여 칸에 이르던 장중한 위용을 과시하게 될 것이다.
건봉사의 역사에는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주제가 다양하다. 만일염불결사회, 사명대사와 호국불교, 금강산 신앙, 적멸보궁과 진신사리, 항일 의병 봉기, 만해 한용운과 만해 문학, 봉명학교, 일본 유학과 불교근대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2010년 7월, 〈금강산 건봉사의 신앙적 특징과 문화유산〉이라는 대주제로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 발표된 논문들을 수정 보완하고, 평소 건봉사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불교사학자 김상현 교수의 원고를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89449324
발행(출시)일자	2011년 04월 20일
쪽수	280쪽
크기	152 * 223 * 20 mm / 418 g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