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글) 미셀 모랑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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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b>미셸 모랑쥬</b>는 파리 고등사범학교(ESN)와 파리 제6대학(UPMC)의 생화학 교수이며, 파리 고등사범학교 스트레스 분자생물학연구그룹의 소장이다. 또한 과학사가로서 생물학의 현대적 전환에 대해 연구하여 수많은 과학사 논문을 발표했고, 파스퇴르연구소의 역사에 대한 저서를 비롯하여 최근 하버드 대학교 출판사에서 The Misunderstood Gene이라는 제목으로 영역되기도 한 Lapart des genes(1998)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노벨상 수상자인, 자크 모노와 프랑소와 자콥의 사상적 계보를 잇고 있다. 분자생물학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그가 보여주고 있는 독창적 이해 방식은 기초 학문에 대한 사회적·국가적 지원이 튼튼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옮긴이 <b>강광일</b>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생물교육학을, 서울대학교 자연대학에서 동물학(석사)을 전공했다. 파리 제6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충남대학교(생물공학연구소 연구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옮긴이 <b>이정희</b>
인하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파리 제7대학에서 과학사 및 인식론 DEA, 파리 제8대학에서 철학(과학사 및 철학 전공)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성대, 숙명여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이 <b>이병훈</b>
1975년에서 2001년까지 전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동물분류학회 회장,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한림원 회원, 자연사박물관연구협회 회장으로 있다.
번역 강광일 외
목차
- 한국어판 서문 ...7
저자서문 ...9
제1장 분자생물학의 탄생
1.분자생물학의 근원
2.1941년:일 유전자-일 효소관계
3.유전자의 화학적 성질:에이버리와 형질전환
4.파지그룹
5.박테리아 유전학의 기원
6.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의 결정화 :모호한 성공
7.물리학자들의 역할
8.록펠러재단의 정책
9.생물학에 있어 물리학적 기술의 도입
10.분자생물학과 정보이론"새로운 세계관의 등장
제2장 분자생물학의 발전:DNA에서 단백질로 다시 단백질에서 DNA로
11.이증나선의 발견
12.유전암호 해독
13.전령RNA의 발견
14.프랑스 분자생물학파
제3장 분자생물학의 확장:이론과학에서 실용과학으로
15.1965년에서 1972년까지:사막 횡단시기
16. 유전공학
17.흔들리는 도그마:모자이크 유전자와 스플라이싱
18.새로운 분지생물학
19.유전공학의 성공:암 유존자의 발견
20.DNA중합효소에서 DNA증폭으로
맺음말 ...363
분자생물학의 기본용어 및 개념 ...367
주 ...375
옮긴이의 말 ...489
인명 색인 ...497
용어 색인 ...505
출판사 서평
분자생물학은 실험과 사유를 동시에 포괄하는 학문이다.
1. 분자생물학은 세 가지 역사가 모여 만든, "실험과 사유의 역사"이다.
첫째 줄기는 환원의 역사이다. 이 역사는 12세기부터 시작된 생물학의 물리학 및 역학으로의 환원, 그리고 19세기부터 시작된 생물학의 화학으로의 환원을 말한다. 환원의 역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20세기 중엽부터 생물학은 구조주의적 화학자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두 번째 줄기는 20세기 초엽에 일어난 생화학과 유전학의 탄생을 말한다. 분자생물학은 생화학과 유전학이 서로 수렴한 학문적 결과이다.
세 번째 줄기는 과학사보다는 사회사에 해당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유럽의 많은 과학자들이 영국과 미국으로 이주했고, 이들 사이에 새로운 의사 전달 수단이 필요하면서 정보학이 탄생함으로써 분자생물학의 형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세 조류가 만나 분자생물학은 20세기 후반에 생명과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2. "실험과 사유의 두 가지 길"을 통해 분자생물학의 진리에 도달한다.
현대의 생명과학은 과히 분자생물학의 시대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분자적 세계관에 기초해 있다.
분자생물학은 20세기 초엽에 발달한 생화학과 유전학이라는 두 분야가 서로 접목함으로써 탄생했다. 처음에 유전학은 유전자를, 생화학은 단백질과 효소를 각각 연구했다. 이후에, 유전자가 고분자인 DNA로 밝혀지고, 그 구조가 결정되면서, 단백질 합성에서 그 역할이 규명되었다.
이렇게 분자생물학이 생화학과 유전학의 실험적 방법론에 근거하고 있지만, 미셸 모랑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이론적 사유체계의 차원과 병행하고 있다. 한국에도 두 번씩이나 방문했던 그가 실험과 사유의 두 가지 길을 통해 분자생물학의 진리에 도달하려고 한 계기는 그의 독특한 연구 방식을 알게 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는 현재 실험실에서 실제 연구를 수행하는 분자생물학자일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인식론적 연구를 병행하는 과학사 연구자이기도 하다.
3. 한국 사회에서 "분자생물학과 진화생물학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모랑쥬도 밝혔듯이, 서구에선 분자생물학이 등장하면서, 하버드 대학의 에른스트 마이어와 도브잔스키 등과 같은 진화론자와 분자생물학자 사이에 열띤 논쟁이 전개 되었다.
이런 열띤 논쟁은 서구 사회에서는 이제 화해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분자생물학과 진화생물학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책과 함께, 도서출판 몸과마음은 바로 에른스트 마이어가 쓴 《이것이 생물학이다》(최재천 서울대 교수 외 옮김)를 곧 출간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분자생물학자와 진화론자들의 대화를 촉발시키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글쓴이 미셸 모랑쥬는 파리 고등사범학교(ESN)와 파리 제6대학(UPMC)의 생화학 교수이며, 파리 고등사범학교 스트레스 분자생물학연구그룹의 소장이다. 또한 과학사가로서 생물학의 현대적 전환에 대해 연구하여 수많은 과학사 논문을 발표했고, 파스퇴르연구소의 역사에 대한 저서를 비롯하여 최근 하버드 대학교 출판사에서 The Misunderstood Gene이라는 제목으로 영역되기도 한 Lapart des genes(1998)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노벨상 수상자인, 자크 모노와 프랑소와 자콥의 사상적 계보를 잇고 있다. 분자생물학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그가 보여주고 있는 독창적 이해 방식은 기초 학문에 대한 사회적·국가적 지원이 튼튼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옮긴이 강광일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생물교육학을, 서울대학교 자연대학에서 동물학(석사)을 전공했다. 파리 제6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충남대학교(생물공학연구소 연구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옮긴이 이정희
인하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파리 제7대학에서 과학사 및 인식론 DEA, 파리 제8대학에서 철학(과학사 및 철학 전공)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성대, 숙명여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이 이병훈
1975년에서 2001년까지 전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동물분류학회 회장,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한림원 회원, 자연사박물관연구협회 회장으로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418238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8월 20일 | ||
쪽수 | 512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Histoire de la biologie moleculaire/Morange, Mich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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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들은 제목에 그 전체의 의미를 함축시키곤 한다. 따라서 책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책을 읽기 전 제목을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 실험과 사유라는 말이 당장 어떤 의미인지 와 닿지 않았다. 그것은 분명 사유라는 익숙치 않은 단어에서 생긴 이유인 듯 했다. 일단 사유라는 말의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을 찾았다. 사전에는 많은 사유의 뜻이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찾는 사유의 뜻인 듯한 것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事由로써 일의 까닭, 연고, 연유를 뜻하는 말이며 또 다른 하나는 思惟로 1. 생각함 2.개념, 판단. 구성. 추리들을 행하는 인간의 이성의 작용, 사고이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에 있는 사유의 뜻이 인간의 이성작용을 뜻하는 思惟임을 알 수 있었지만 첫 번째 나오는 事由의 뜻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닌 듯 했다. 이 책 속에는 분자 생물학이 생성되고 발달되어 지는 事由 또한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나에겐 이렇듯 이중적인 의미의 제목을 가진 분자 생물학 - 실험과 사유의 역사- 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이 쓰여진 목적은 대중들이 과학사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일반 대중들이 분자 생물학의 역사에 대해 이 책을 읽고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지식이 풍부하다 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전공이 생물공학이고 분자 생물학에 전혀 문외한이 아닌 사람이 읽어도 읽기 벅차다고 느끼는데 일반 대중들은 이 책을 읽고 쉽게 과학사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쉽게 읽기 힘든 느낌을 받게하는 요인중 하나가 방대한 내용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분자 생물학이 발달되기 전의 상황부터 현재까지 방대한 양을 책 속에 담고 있다. 하나의 이론이 확립되기까지 그 주변의 치열한 상황과 정세들, 환경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상황 설명을 해주려는 저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책 속에 담아 내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읽기 벅차다는 느낌은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인 듯 하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 할때는 눈으로만 읽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한 손에는 펜을 들고 종이위에 끄적이면서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이 책에서 한 두장에 나오는 내용들은 학교 수업 중에서 한학기 정도 다루던 내용들이었다. 이러니 어찌 눈으로 훑어만 볼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실험과 事由의 역사라는 관점에서는 학문이라는 것은 서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연관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학문들간의 어떠한 구획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유연적이면서 연결된 듯하였다. 물리학자들이 분자 생물학의 초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또한 물리학에서 이용되어진 도구들을 분자 생물학에서 많이 이용한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하지만 분자 생물학은 이용되어진 도구들에 의해서 화학이나 물리로 환원되지 않고 분자 생물학만의 형태를 잡는다. 모든 것이 절대적이지 않듯이 과학도 초기의 방법에 얽메이지 않고 형태가 서서히 변하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제목인 실험과 思惟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분자 생물학의 어려움을 느꼈다. 다른 학문들과는 달리 분자 생물학은 알고 있지 않은 무에서 추측을 하고 실험을 하여 결론 도출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마치 다른 학문들은 외계인이 있다고 주장할 때 존재하고 있는 외계인을 요목조목 따져서 이렇게 외계인은 존재한다! 라고 외치는것과 분자 생물학은 수없이 많은 이론들과 추측들로 실험을 하고 도출해낸 결론으로 ~ 이러해서 외계인은 존재한다 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이론뒤에는 수없이 많은 과학자들의 치열한 이성적 사고와 숭고한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은 나름대로 쉽고 편하게 읽혀지는 반면 처음 보는 내용들은 다소 보기에 벅찼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이 한권의 책을 위해 저자인 미셸 모랑쥬는 얼마나 공을 들이고 힘을 들였는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이 책에는 수많은 논문들이 있었고, 또한 저자의 의도대로 어느 일정 부분으로 기울기를 치우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한 듯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얼만큼의 노력과 자료를 구했겠는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일 것이다.
분자 생물학의 하나의 역사서와 같았으며 분자 생물학의 바이블이라고 하여도 손색이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