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웃는 해학 하늘을 속이는 지혜

이문영 저자(글)

정민미디어 · 2003년 06월 10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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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이문영</b>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5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우리는 공령의 시대로 가고 있다'로 등단.
'백년 인생 쳔년의 지혜', '네 글자에 담긴 지혜' , '난세를 이기는 지혜', '마음을 파고드는 101가지 우화', '감싯갓의 지혜', '강태공의 지혜'등을 엮음. 2001년에 장편소설 '풀밭 위의 식사'발표

목차

• 김선달
  '봉이'가 된 사연...14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사연...18
  김 선달이 초시를 딴 내력...29
  뒷간에서 번 열 냥...32
  뇌물로 바친 깨진 벼루...38
  엄처시하...48
  장님 고리대금업자들을 혼내주다...53
  보쌈을 당해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다...62
  물에서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네...71
  잣 먹고 갓 가리키기...78
  초 친 팥죽과 건달들...82
  처녀를 두고 한 내기...91
  되찾은 황금촛대...99
  통째로 빨아서 그렇소...105
  놀이에 못간 김 선달의 심보...108
  쥐똥과 국화주...113
  
  정수동
  내 형님이 돌아가신 까닭은?...124
  개들은 왜 한쪽 다리를 들고 쉬를 할까?...129
  산모도 뒤로 한 채 금강산으로...136
  여자란 무엇인가?...140
  말 못할 양반...144
  돌림뺨인 줄 알았소...148
  엽전을 삼킨 아이...152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156
  잃어버린 망건을 찾아서...160
  다리 위에서 먹어치운 음식...165
  지붕 새는 방에서 낚시질하기...170
  수캐를 암캐로 생각하게...179
  논바닥의 바윗돌 옮기기...184
  무식한 대감의 자기자랑...193
  아는 것이 죄...198
  대장간과 목공소...203
  훈장님과 공자님...210
  
  오성과 한음
  알밤 때문에 쫓은 잠...216
  누가 진짜 주인인가요?...220
  나라를 위해 버린 애첩...226
  오성과 대장장이...229
  새끼참새 장례식...237
  오히러 과실을 키워준 수박서리...242
  황소와 암행어사...248
  저절로 돌아온 금불상...254
  항아리 손님과 짚신...260
  코에 걸린 동상 치료하기...267
  시체 속에 누운 친구...174
  중과 내시의 싸움...279
  찬 돌, 뜨거운 돌...282
  괴한의 정체...290

출판사 서평

이 책의 내용
유머는 단순한 농담과 달리 지혜와 기지가 배어 있어야 한다. 한 번 웃고 말 저급한 농담이나 말초신경만을 자극하는 얄팍한 속임수 같은 유머는 오래 가지 못한다.
서민들의 생활이 녹녹히 묻어난 진정한 해학을 즐길 줄 알았던 옛 선달들의 여유는 일회성 저급한 유머에 질리기 시작한 우리에게 진정한 웃음이 뭔지를 맛보게 해준다.
위기와 공포를 대했을 때 두려움을 최대한 덮어주고, 시련과 고난을 맞이했을 때 위안을 주던 그들의 해학과 지혜를 엮은 이 책은 그래서 옆에 두고두고 보아도 건강한 웃으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이러한 유머가 지니고 있는 선의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엮는 데 주력했다.김선달, 정수동, 오성과 한음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재담꾼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암울한 시대에 살았지만 유머 감각을 잃지 않은, 혹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그처럼 암울한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항상 유머를 놓지 않으려고 애썼는지도 모른다.

김선달은 조선 후기의 부패한 시대를 살면서 욕심 많은 졸부들이나 부패한 벼슬아치, 타락한 중들을 혼내줌으로써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준 사람이다.
정수동은 당시 사회의 모순에 대해 거리낌 없이 독설을 퍼부었는데, 특히 권력을 휘두르거나 금력을 뽐내는 자들에게는 여지없이 야유와
풍자로써 일침을 가하곤 했다.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이 살던 시기는 정치적으로 당파싸움이 끊이지 않는 때였는데, 이들 두 사람은 그 같은 무모한 싸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의 길을 꿋꿋하게 걸었다. 그래서 두 사람에 얽힌 일화 중에는 부정부패한 관리나 졸부들을 꼬집는 내용이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불으에 대항하되 칼이나 매가 아닌 웃음으로써 상대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여유로운자만이 지닐 수 있는 고차원의 무기이자 방패이다. 웃음과 여유를 꺾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 그리 흔치 않다. 유머의 미덕음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옛 선달들의 그 미덕을 배워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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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문영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5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우리는 공령의 시대로 가고 있다'로 등단.
'백년 인생 쳔년의 지혜', '네 글자에 담긴 지혜' , '난세를 이기는 지혜', '마음을 파고드는 101가지 우화', '감싯갓의 지혜', '강태공의 지혜'등을 엮음. 2001년에 장편소설 '풀밭 위의 식사'발표

기본정보

ISBN	9788989326267
발행(출시)일자	2003년 06월 10일
쪽수	296쪽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