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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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31)
작가정보
저자(글) F. 스콧 피츠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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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S. 피츠제럴드</b>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지 2년 만에 부친의 회사가 도산하는 바람에 뉴욕으로 이사를 했다. 프린스턴 재학시절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남부에서 군복무를 하다가 종전과 함께 뉴욕으로 올라왔고, 1920년에 자전적 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했다. 첫 장편이 <낙원의 이쪽>이 순식간에 전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는 작가로서의 운 좋은 첫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성공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그는 아내 젤다와 함께 파티와 환란의 세계에서 지내다가 결국 파탄의 지경까지 이른다.
그런 여건 속에서도 1925년에 유럽에서 10개월가량 머물면서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피츠제럴드를 1920년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들었다. 만년에 알콜 중독과 병고에 시달린 그는 1940년 <최후의 대군>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번역 황성식
출판사 서평
◆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이야기
<위대한 개츠비>는 우리 삶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한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한 한 가지 꿈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개츠비의 사랑은 사랑마저도 일회용이 되어가고 있는 현대의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한 사람을 위해 맹목적으로 산다는 것이 조금은 낯설고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그녀가 나를 버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녀 또한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녀는 자기가 모르고 있던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야망 따위는 깨끗이 잊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결국엔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는 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데이지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그걸 버리고 야망에 매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 인간이 위대한 것은 좌절하고 무너져도 다시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단순히 사랑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랑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록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 가지의 이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모습, 꿈과 사랑은 잃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 그리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인간의 위대함이다.
해변에 앉아서 그 옛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념에 잠겨 있던 나는 개츠비가 처음으로 데이지의 집과 이어지는 선창 끝에서 녹색 불빛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는 멀고도 험한 항해 끝에 이 푸른 잔디밭에 도착해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이 이미 자신을 등지고, 공화국의 밤하늘 아래 꿈틀거리고 있는 도시 저 너머의 광대하고 아득한 곳으로 멀어져 버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개츠비는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앞에서 멀어지고 있는 녹색 불빛의 존재를, 그 격정의 미래를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이미 우리들의 손안에서 빠져나갔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려가 길게 팔을 내뻗을 것이기에, 그 어느 해맑은 날 아침에….
이렇게 우리는 물살에 휩쓸려 과거로 떠내려가면서도 노젓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피츠제럴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했던 것 같다.
하루키는 또 '피츠제럴드만이 자신의 문학적 스승이요, 동료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피츠제럴드의 문학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소설 곳곳에서 피츠제럴드의 느낌을 엿볼 수 있다.
인간에 대한 허무함, 삶의 의미, 사랑의 가치 등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 저자 소개
F. S. 피츠제럴드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지 2년 만에 부친의 회사가 도산하는 바람에 뉴욕으로 이사를 했다. 프린스턴 재학시절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남부에서 군복무를 하다가 종전과 함께 뉴욕으로 올라왔고, 1920년에 자전적 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했다. 첫 장편이 <낙원의 이쪽>이 순식간에 전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는 작가로서의 운 좋은 첫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성공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그는 아내 젤다와 함께 파티와 환란의 세계에서 지내다가 결국 파탄의 지경까지 이른다.
그런 여건 속에서도 1925년에 유럽에서 10개월가량 머물면서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피츠제럴드를 1920년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들었다. 만년에 알콜 중독과 병고에 시달린 그는 1940년 <최후의 대군>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258087 | ||
---|---|---|---|
발행(출시)일자 | 2001년 07월 21일 | ||
쪽수 | 312쪽 | ||
크기 |
128 * 188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Classic Letter Book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 Great Gatsby/Fitzgerald, Francis Scott |
Klover 리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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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스트 제너레이션을 이끌었던 피츠제럴드가 그린 젋음과 절망
뭔가 공감이 잘 안되는것 같으면서도
한번더 처음부터 읽어 보게만드는 그런책이였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과연 열정만으로 그렇게까지
일구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개츠비의 열정을
부러해볼만 하다.
이 책의 서평을 쓰려니 ‘책은 책을 부른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게 된 것은 대학교를 갓 입학했을 무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상실의 시대≫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상실의 시대≫가 남긴 여운과 비슷한 수위의 무엇을 기대했던 탓인지
≪위대한 개츠비≫는 당시 나에게 그저 반수면 상태를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시 읽기 전까지 내 기억 속 ≪위대한 개츠비≫는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기일 뿐이었다.
지금에 와서 다시 접한 이 책이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가 아닌 가치 있는 작품으로 여겨지는 두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사회상이다. 그 전엔 눈 여겨 보지 못한 글귀에 미국의 1920년이 녹아 있었다.
“데이지의 목소리는 천박해요. 모랄까, 그녀의 목소리는……”나는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해 잠시 머뭇거렸다.“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치장되어 있지요.”문득 개츠비가 이렇게 말했다.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개츠비의 말은 사실이었다.
높낮이가 분명한 데이지의 목소리가 지닌 매력의 비밀은 바로 그것이었다.
여운을 남기며 짤랑이는 심벌즈의 노래 같기도 한 그녀의 목소리는 바로 돈의 소리였다.
저 높은 궁전에 앉아 호령하는 공주의 모습이 바로 그녀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부모가 무능하기 때문에 이름쯤은 바꿔 살아가는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공주 같은 아가씨 데이지,
그리고 그녀의 허영이자 자신의 허영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온 개츠비의 삶.
그래서 ≪위대한 개츠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1920년대의 미국인의 꿈과 삶 그리고 타락을 그린 작품이다.
동부에 대한 막연한 동경(데이지에 대한 끝 모를 사랑)은 마치 미국내의 American dream을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American dream이 그러했듯 동부에서의 삶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와 부적응의 문제를 야기시켰다.
1차 세계대전 역시 미국 내 많은 청년들에게 삶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만들었다.
결국 돈과 전쟁의 영향권 안에서 미국인들은 자아상실, 도덕성의 부재, 환락에 빠진 삶,
무기력 등을 등에 엎은 모습을 한 채 작품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
두 번째는 작품 내 저자 삶의 투영 방식이다.
즉, 작품 내에서 저자 F.스콧 피츠제럴드의 모습을 찾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였다.
작품으로 직접 들어가기에 앞서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간단히 훑어보면 다음과 같다.
19세기 후반 명문가에서 태어난 지 2년 만에 부친의 회사 도산. 대학 재학 시절 제 1차 세계 대전 발발.
1920년에 출간한 첫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 베스트 셀러 등극. 파티와 환락의 세계에 빠져 경제적 파탄.
알코올 중독과 병고에 시달리며 심장마비로 사망.
인생치고 굴곡 없는 삶이 없다지만 그의 굴곡은 그 진폭이 너무 컸다.
그 가파른 곡선을 그는 작품 전체에 골고루 심어 놓았다. 캐러웨이가 톰 부캐넌을 묘사한 부분
-2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미 정상에 올라 있었기에 그 후로는 무슨 일을 해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인물-과
작품 내내 열리는 의미 없는 파티들,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로서의 캐러웨이의 독백들 그리고 마치 예견이라도 하듯
자신의 죽음과 매우 닮은 개츠비의 장례식까지 작품에 흩어진 그의 삶을 하나씩 그려가며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였다.
이 밖에도 책을 읽는 동안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만 했다.
이름만 알았던 청교도정신이 무엇인지(책의 마지막 문단을 이해하기 위해). 포카혼타스가 진짜 어떤 존재였는지(전과 동일한 이유로). 1920년대 미국사회상과 남북전쟁, 서부개척시대와 동부, Lost generation은 정확히 어떤 것들인지. T.J. 에클버그 박사의 광고판과 그 광고판의 눈을 신의 눈이라고 믿고 있는 윌슨은 어떤 의미를 내포한 것인지 등을 찾아보느라 꽤 많은 시간이 들었다.
물론 아직까지 명확하게 답을 찾지 못하거나 정의 내리지 못한 부분이 많다.
특히 그 제목에 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게 뭐라하기 어렵다.
그러나 다행히도 앞으로도 몇 년간은 관심 없이 지나갈뻔한 것들에 대해 찾아 볼 수 있게 도와준 것만으로 ≪상실의 시대≫에서 이 책을 소개해 준 무라카미 하루키와 직접 이 것들을 나열해서 나를 어려움에 빠뜨린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F.스콧 피츠제럴드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정직하게
(내가 읽은 책은 04-04-25 발행되었다. 하드커버)
너는 같잖은 낭만이라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혹은 고전 흑백 영화(영화라는 장르에 고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를 보는 것 같다고, 모호하게 말할지도 모른다. 또는 남자의 첫사랑이란 그런 거지 하고 장난 섞은 평을 내릴지도 모른다. 네 취향을 모른다는 것 - 음식에 대한 취향이라면 일일이 물어볼 수 있겠지만, 책에 대한 취향을 물어보는 것은 그보다 훨씬 조심스럽다. 네가 단 것을 싫어한다고 해서 나는 그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책을 네가 혹평한다면 - 또는 별 감흥이 없어 한 편으로 치워 버린다면 나는 좀 더 씁쓸할 것이다.
그러나 취향을 강요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도 없다.
개츠비 - 기이한 인물이다. 아직은 닉 캐러웨이 - 화자가 더 매력적인 인물 같다. 개츠비는 뜬구름 잡는다.
한 가지 - 삽화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혹시 청소년 용을 내가 샀나? 하지만 이 책을 봤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지금도 청년인데!
영어를 더 공부하면 원서로 읽고 싶다.
이 작품은 소나기처럼 순수하지만 한 줄기 바람에 시들어버리는
꽃잎처럼 비극적인 한 청년의 사랑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여인
데이지를 위해 매일같이 벌어지는 파티. 개츠비의 파티는 우리네
사랑의 허물벗기와 진실을 발견하는 무대이자,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자기성찰의 공간이다.
순수한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그 사랑에 대한 존경을 표해야 할까?
이미 떠난 사랑을 계속 붙잡고 있던 남자.
그 사랑은 영원하지 못한다.
왜냐면 이미 떠났으니깐.
그렇게 북적거리는 파티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왔지만, 결국 마지막 죽는 순간 개츠비 곁에 있던
사람은 주인공인 닉과 그의 아버지 뿐이였다.
그는 오직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파티를 열었을
뿐, 인심을 얻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나쁜
평판을 퍼뜨리고 다녔다. 그만 깨닫지 못할 뿐.
모두들 외면해버렸다.
그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지게 된다.
이 작품을 잊고 이렇게 생각했다.
한 사람만 사랑하든 여러 사람을 사랑하든
그 사람들에게 충실해야 겠다고.
그렇지 않으면 결국 잊혀지는 한낱 존재일 뿐이라고.
근데 벌써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걸.
곧 그렇게 되어간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가 된다.
그리고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책속에 나왔던 ‘위대한 개츠비를 3번이상 읽은 사람은 자기와 친구가 될 수 있지’ 라는 문구가 왠지 거슬려 읽게 되었다..
읽고난 마지막 느낌은 허무...
개츠비는 가난한 육군 장교 시절 데이지를 사랑하게 됐고, 데이지 역시 개츠비를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개츠비는 전선(당시 제1차 세계대전 중)으로 떠나고, 데이지는 자신들이 어울리는 부류인 상류층의 한사람과 결혼하게 된다..
그 후 5년 뒤 개츠비는 5년동안 데이지와의 재회를 위해 부를 쌓아가고, 데이지도 딸아이를 키우며 남편인 톰 부캐넌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모르척 살아간다.
데이지는 현대에 비유하면.. 물질 만능에 물들어 허영심이 가득찬 백치미인??쯤으로..(넘 비약이 심했나??)
변치 않는 마음으로 데이지와의 사랑의 결실을 꿈꾸며 살아온 개츠비와
개츠비는 잊고 상류사회의 화려한 생활을 해왔던 데이지...
드디어 둘은 만나게 된다..
개츠비는 서로 사랑했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데이지는 현재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지 못한다..
개츠비는 깨닫지 못한다..
데이지는 이미 다른 세월을, 다른 사람들과 다른 공간에서 그와는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그리고 순수했을 그 마음도 변했다는 것을...
이야기는 변함없는 일상처럼 지루한 듯 읽혀지다 불륜과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새롭게 전환된다..
그는 자신의 꿈(데이지와의 사랑)이 곧 이루어질꺼라는 환상속에 죽어간다..
그것도..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대신 누명을 쓰고 죽어가는 것이다..
......인 생은 그런 것이다..
그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했지만, 가까스로 꿈이 손에 닿을 거리에 있었지만.. 그 앞에서 허망하게 스러져 버린다..
개츠비는....개츠비는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그 누구도 박수쳐주는 사람이 없다...장례식엔 그의 하인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 ‘닉’ 뿐...
요즘에 이러한 바 보 같은 사람은 없으리라...
서점에 들를때마다 들었다 놓았다를 여러번 했었다.
그런데 선뜻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고 서점에 서서 읽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들고 놓고 했었다.
지금까지 읽어봐야지 생각해 본적도 없고 뒷표지 내용도 읽은 적도 없고 .. 내게 참 이상한 책이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이책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를 소비했다.
한번을 읽어서인지... 잘 모르겠다.
왜 이책이 그렇게 유명한것인지....
왜 개츠비가 위대한지.
왜 제목이 이렇까...
그리고 책을 책꽂이에 꽂아두었다.
책 표지를 문득 바라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사람을 영원히 사랑할수 있을까...
5년의 세월동안 한사람을 위해, 그녀가 바라볼수 있도록 스스로를 만들수 있을까... 물론 개츠비에겐 그건 성공이었다. 그가 성공을 할수 밖에 없었던것은 그녀에 대한 사랑때문이었을까..
그 사랑때문에 죽을수는 있을까...
그는 결국 그여자때문에 죽었지만, 그 여자는 그저 별일없었다는듯이 그렇게 남편과 잘 지내려고하는데 ... 그것이 과연 진정한 사랑일까...
개츠비는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버렸지만, 결국 여자는 사랑때문에도 살지만 현실에도 적응을 하면서 안주하려고 애쓴다.
그런 의미에서 이글은 제목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더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고전이고, 명작이라니까 어느 일본작가의 말처럼 세번은 읽어봐야 제목이 가진 뜻을 알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책 3번읽은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와 친구가 될수 있다고..
글케 재밌는지는 모르겠는데
술술 읽히는 내용과..
그안에 담긴 의미들..
이제 두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