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임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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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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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사진가 임응식 : 카메라로 진실을 말하다〉는 사진가 임응식이 살았던 인생 이야기와 그 인생의 무대가 되는 역사를 배경으로, 그가 일구어 낸 사진 세계를 사실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소개한다. 더불어 오래된 사진 속에 깃든 우리 민족의 애환도 보여준다. [양장본]
〈font color="ff8c00"〉☞〈/font〉 사진가 임응식에 대해서
1912년 부산에서 태어나 15살 때부터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젊어서는 당시 유행하던 '예술 사진'에 몰두하였으나 6ㆍ25 전쟁에 종군기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기록 사진'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 후 리얼리즘 사진을 자신의 길로 선택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인정받기까지 평생 한 길을 걸었습니다.
〈font color="ffb6c1"〉☆〈/font〉 이런 점이 돋보여요!
사진가 임응식의 작품 세계는 크게 기록사진, 명동사진, 인물사진, 건축사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저자가 엄선할 작품들을 가려 실었습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사진집 형식으로 임응식 사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시리즈 (5)
작가정보
목차
- 사진가 임응식의 이야기를 쓰며 -- 6
사진과의 첫 만남 -- 8
꿈 많은 소년과 작은 카메라 -- 10
감시와 통제 속에서 -- 14
넓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17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 19
죽는 순간에도 셔터를 눌러라 -- 22
페허 속에서 찾은 길 -- 24
거리에서 만나는 감동 -- 31
명동에 출근하는 콧수염 할아버지 -- 38
마음을 담고 있는 얼굴 -- 48
옛 건물의 아름다움을 찾아 -- 56
자존심을 지키는 일 -- 62
삼 십만명에게 전해 준 감동 -- 65
사진은 사진이다 -- 68
노을지는 하늘 길을 걸어가다 -- 70
부록
철저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 72
임응식 선생님이 생전에 쓰시던 카메라들 -- 74
사진가 임응식의 한 평생 -- 75
책 속 사진 읽기 -- 76
책 속으로
우리나라에 ‘건축 사진’이라는 말조차 제대로 없던 시절, 임응식은 건축 잡지 《공간》의 주간으로 일하면서 수많은 한국의 건축물을 촬영했습니다.
서울의 고궁을 중심으로 촬영한 옛 건축물 사진들은 사진집으로 출판되어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져 가고 변해 버린 건축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자료로 영원히 남겼습니다. 전통 건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가 전혀 없던 시절에 세상에 나온 이 건축 사진들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건축물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축 사진은 그런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 내면서도 사람의 눈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구성을 만들어 냅니다.
이미 있는 건축 안에 또 하나의 공간을 창조해 내는 것은 건축 사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렌즈와 각도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건축물을 해석하고 표현해 내는 것은 사진만이 가능한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임응식은 건축 사진을 독자적인 예술 사진의 하나로 다루었습니다. 건물의 형태를 똑같이 담아 내는 틀에서 벗어나, 건물이 가진 세밀한 표정과 이야기를 찾아 내 건축 사진의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지낸 오래된 건축물에는 단지 세월에 변화한 모습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는 시대적인 배경도 묻어 있습니다. 건축물이 기억하는 숨겨진 부분까지 풍부하게 담아 낸 임응식의 건축 사진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건축 문화의 기록입니다.
출판사 서평
사진가 임응식은 1912년 부산에서 태어나 열다섯 살 때부터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젊어서는 당시 유행하던 ‘예술 사진’에 몰두하였으나 6 ‧ 25 전쟁에 종군기자로 참여하면서 ‘기록 사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리얼리즘 사진을 자신의 길로 선택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인정받기까지 평생 한 길을 걸었습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잔잔한 감동을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기록하여 생활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독자적인 사진 세계를 완성했던 임응식은 아흔 살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 사진계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사진을 독립된 예술 분야로 인정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에서 사진을 강의한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진 역사를 이야기할 때 항상 첫머리에 나오는 인물 임응식. 그는 사진계의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 사진의 기둥을 세운 진정한 다큐멘터리 사진가입니다. 광복 이후 50년 동안 한반도의 급속한 변화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였던 그의 사진에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가 숨어 있고 흘려버린 삶의 순간이 살아 있으며 잊혀진 우리의 생활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요즘에도 사진은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예술 분야입니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기는 것은 순간의 현상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읽어내는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사진은 순간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을 특별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표현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진은, 시간과 공간의 기억을 모두 담아내는 예술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사진가 임응식의 삶과 작품을 통해 사진이라는 예술을 가깝게 느끼고 즐기며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술의 세계는 너무나 넓고 다양하여 쉽게 단정할 수도, 항목을 만들어 정리하기도 어렵습니다. 누구나 동경하면서도 섣불리 흉내 낼 수 없고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예술이라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인생을 사는 사람만이 예술가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우리의 인생을 만들 듯이 예술가들이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그들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처음 사진관에 갔던 겁 많은 다섯 살 꼬마는 열다섯 살에 자신의 카메라를 갖게 되면서 사진을 알게 되었고 한국 사진계의 거목이 되어 아흔 살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진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가 걸었던 사진 인생은 너무나 정직하여 존경과 감탄이 절로 생기지만 어찌 보면 따분할 수도 있습니다. 순간의 기록이란 길고 긴 인내와 성실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을 알지 못하고서는 그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진가 임응식 카메라로 진실을 말하다》는 임응식이 살았던 인생 이야기와 그 인생의 무대가 되는 역사를 배경으로 그가 일구어 낸 사진 세계를 사실적이고 간결하게 소개합니다. 더불어 오래된 사진 속에 깃든 우리 민족의 애환도 보여줍니다.
임응식의 작품 세계는 크게 기록사진, 명동사진, 인물사진, 건축사진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각 분야별로 저자가 엄선한 대표 작품들을 가려 실었습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사진집 형식으로 임응식 사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록사진은 〈초연 속의 성당 〉,〈 절규〉등, 1950~1970년대의 우리나라를 기록한 사진들입니다. 명동사진은 임응식의 대표작〈구직〉을 포함하여 이제는 사라진 서울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인물사진은〈공초 오상순 〉,〈 화가 천경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예술계의 큰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명동사진이나 인물사진에 비해 아직까지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었던 임응식의 건축사진은 단순히 건물의 모습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라진 옛 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까지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작품들입니다.〈지붕과 담 〉,〈 사당 앞 보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실었습니다.
사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록에 덧붙인 책 속 사진 읽기는 각 작품을 설명하는 작품 색인으로, 작품이 나오게 된 시대 배경과 그 작품이 가지는 의미, 사진 속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방법 등을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자신의 인생과 꿈을 생각하는 어린 독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예술에 한 걸음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충실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다 간 사진가 임응식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004264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9월 28일 | ||
쪽수 | 80쪽 | ||
크기 |
205 * 23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예술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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